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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칼쌤 님의 서재입니다.

천명의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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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칼쌤
작품등록일 :
2023.05.18 18:30
최근연재일 :
2023.07.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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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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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쪽

55-.2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영웅들(마지막 회)

DUMMY

그날이 지난 후 개척자 모두는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이 그들의 삶 속에서 일상을 유지한다.


물론 개개인별로 자신이 누구의 환생인지 알아보려 노력하는 이도 있지만 대부분 그저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일을 찾아간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어느 초 겨울


대한민국은 북아메리카에서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원주민의 분쟁에 개입 여부를 두고 뜨거운 고민을 하였으나 원주민 대표의 간곡한 부탁으로 개입을 선포하며 원주민의 편에 선다.


그러나 영국과 프랑스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는 국제적 관계로 직접적인 개입은 멈추고 중재안을 제시하며 북아메리카를 3개의 나라로 분할함을 제시한다.


그 조약을 근거로 알래스카와 로키산맥 북부까지 경계를 해서 원주민의 나라가 세워질 수 있도록 지원을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이 나라를 동방 왕조라 했다.


즉 동방국의 탄생이다.


그리고 현재의 캐나다는 프랑스 그리고 현재 미국은 영국의 영토로 각각 인정함을 발표한다.


저들의 일은 저들이 알아서 하게 끔 하려는 정책을 표방하나 그곳 원주민들의 의사는 최대한 존중하여 외교 정책을 펼쳐 나간다.


또한 그 밑바닥에는 그 땅도 저들의 땅이 아닌 조만간 새로운 독립국이 탄생하리라 예견한 결과이다.


결국 기존의 역사 그대로 그 결과가 나오니 영국과 프랑스령의 이주민들과 본국과의 마찰로 인하여 그리고 종교적 갈등 세금 등의 문제가 겹쳐 결국 그 지역도 독립을 선포하니 이것이 캐나다와 미국의 탄생이었다.


이 또한 보이지 않게 대한민국의 개입이 있었으니 전쟁 없는 독립이 이루어진 것이다.


캐나다와 미국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나라가 세워지니 북아메리카는 그렇게 정리가 되었다.


남아메리카는 포르투갈 스페인 대한민국의 3자 협상에 의해 대한민국은 제외한 채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주도 하에 원주민 그들에게 문명화를 전수하기로 한다.


식민지 지배에 의한 침략과 약탈이 발생될 시 자동으로 대한민국이 개입하여 이를 무력으로 저지함을 담보로 이루어진 조약이었다.


또한 그 다음 해 초에 오스만 제국과 정식으로 교류를 시작한다.


그러나 그 제국도 조만간 무너져 여러 개의 나라로 분할되리니 이를 예견한 장 총리는 유에이에 더욱 강한 지원과 병력을 파견하여 아랍 민족과의 분쟁을 사전에 차단한다.


즉 중동에서 힘의 우위로 평화를 가져오게 하려는 정책이었다.


또한 추후 석유의 가치를 알아 본 서구의 나라들이 이들을 억압하거나 발달된 문명으로 이 지역을 지배하려는 야욕도 사전에 막고자 함도 그 목적이었다.


즉 서구의 나라들에게 힘이 쏠리는 현상을 막고 동시에 상향 평준화 세계를 지향하는 외교 정책이었다.


이렇게 바쁘게 돌아가는 국제 정세에 언제나 대한민국의 대표는 정약용이었으니 이제 그는 국제적 유명 인사가 되어 버렸다.


급하게 또 유에이로 나가야 하는 그를 환송하고 소현 황제와 장총리는 따뜻한 봄 햇살을 맞으며 경북궁의 조용한 화원에서 그들만의 시간을 갖는다.


"총리


벌써 40여 년이 흘렀소.


과인이 그대를 만난 것이 말이오.


그대나 과인이나 이제 70을 훌쩍 넘겨버리니 말이오.


참으로 무정한 것이 세월인가 보오.


돌이켜 보니 과인이나 총리나 오로지 앞만 보고 여기까지 달려온듯하오.


그러나 후회 없는 삶을 살아온 것이니 그대나 과인이나 하늘 보기가 부끄럽지는 않으리라 보오.


하지만 미련과 아쉬움이 남으니 이 또한 과인의 부덕인가 보오.


아....후대에서 과인을 어찌 평가들 하고 있을는지....


참으로 궁금하고 두렵기만 하오.


총리


지나온 시간을 회상하면 말이오


참으로 파란만장 한 지난날이었소.


개혁이라는 명분으로 많은 피를 흘리게 한듯싶으오.


그것을 생각하면 그 죄를 어이 갚아야 할지 모르겠소."


"폐하


그 어인 말씀이옵니까?


폐하께서 그 고통과 아픔을 딛고 이룩하신 우리 대한민국입니다.


폐하의 외로운 결단이 없었다면 어찌 소신이 이 자리에 있겠나이까?


폐하


대한민국의 모든 백성은 폐하의 은혜를 모두 받고 있사옵니다.


아니 우리의 다음 세대들 모두 기쁜 마음으로 받들 것 이옵니다.


이 모든 것이 백성을 하늘과 같이 받드신 폐하의 공덕이옵니다.


폐하


소신 이제야 고백하느니


폐하께서는 존경에 존경을 더 해도 부족하신 하늘이 내리신 분이옵니다.


소신


늘 폐하를 닮고자 했으며 폐하의 발자국을 뒤 따르려 했사옵니다.


폐하께서는 진정 하늘이 보내신 성군이옵니다.


또한 폐하


소신도 참으로 거침없이 달려온 듯하옵니다.


폐하를 모시게 되어 소신의 꿈을 이루었고 대장부로서 하고 싶은 일을 다 했사옵니다.


너무나 행복했고 폐하와 함께한 나날은 소신에게는 귀하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어진 성군이신 폐하의 곁에 머물러 여기까지 옴에 소신에게는 가장 소중한 그리고 크나큰 광영이었사옵니다.


폐하


폐하의 그간의 고충과 헌신을 소신이 어찌 모르겠사옵니까?


소신이 알고 조정이 알고 우리 만백성이 알고 있사옵니다.


또한 폐하의 공덕을 모두 다 알고 있사옵니다.


그런 연유로 우리의 다음 세대들 역시 폐하의 은혜와 덕을 두고두고 칭송하리라 보옵니다.


폐하... 어심을 편히 하시옵소서


폐하께서는 어질고 어진 현군이시자 성군이옵니다."


"총리


총리가 그렇게 평한다면 참으로 다행이오.


과인이 하늘 보기가 가끔 두려운 적도 있었건만 그저 열성조와 하늘에 감읍의 예를 드릴 뿐이오.


하늘의 보살핌으로 여기까지 온 것이라 보오.


그리고 총리


이제 결단의 시간이 다 된듯싶으오.


그간 과인이 참으로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생각하였소.


그런 연유로 이제는 과인의 속내를 드러내야 할 때가 된 듯싶다 보오,


우선 그대와 상의 후 결정을 하려 하오.


총리


과인이 이제 물러나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소.


무릇 선비란 그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함이니 이제 그 시기가 다 된듯싶소.


그리하여 이제 정사를 뒤로하고 전국을 돌며 우리 백성들의 삶을 먼발치서 둘러보며 살고 싶소."


"헉


폐하


그 무슨 망극한 말씀이옵니까?


폐하...양위라니요?


폐하. 아직은 아니 옵니다.


폐하의 보령 이제 73세이옵니다.


아직도 폐하의 손길을 기다리고 그리워하는 백성들이 많이 있습니다.


2ㅡ3년은 폐하께서 저 음지의 어린 백성을 더 돌보셔야 하옵니다.


폐하


소신 폐하께서 정사를 돌보느라 얼마나 심장이 답답하고 크나큰 고충을 받고 있으리라 능히 짐작하고도 남으며 아직도 오로지 만백성의 안위만을 생각하고 있음을 잘 아옵니다


또한 다음 세대를 믿고 그들의 앞길을 열려하시는 그 어심 또한 소신이 너무나 잘 아옵니다.


하지만 그 마지막 남은 과제는 폐하께서 손수 하셔야 하옵니다.


오직 폐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옵니다.


소신 엎드려 청하옵니다.


폐하와 소신은 아직도 해야 할 일이 하나 남아 있사옵니다.


폐하께서 지금 물러나심은 개혁의 마무리를 못하는 바


이 어찌 소신이 그 허물을 안고 하늘을 우러러볼 수 있겠나이까?


소신 간곡히 청하옵니다.


소신이 그 마지막을 마무리하여 세상에 공포하기까지 2년만 더 소신을 이끌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그 개혁의 끝에 도달한 후 아름답게 물러나 폐하의 그 공덕을 두고두고 전하심이 옳다 보옵니다.


그 후 저 깊은 산속에서 새와 벌과 같이 자연을 벗 삼아 옛날의 추억을 동무 삼아 개척자 대신들과 함께 백성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라의 어른으로 행차하시옵소서.


그래서 조정에서 미처 보지 못한 곳을 찾아가 어루만져 줌이 폐하의 남은 마지막 소임이라 보옵니다.


폐하


어찌 소신 홀로 이 마지막 과제를 행하라 하시옵니까?


어찌 소신 홀로 남겨놓고 먼저 멀리 가시려 하옵니까?


소신 장민정


사지의 잘림을 각오하고 피를 토하며 간청드리옵니다.


바라고 바랍니다.


아직은 그때가 아니 옵니다.


폐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


"흠....총리


우리가 아직 못다 한 것이 남아 있음을 과인 역시 잘 알고 있소.


동명왕에게 일임하려 했으나....흠....과인이 마무리해야 한다.......


그래...그건 총리의 말이 옳은듯싶소


그럽시다.


총리


이것이 과인과 총리가 해야 할 마지막 소임인듯싶소.


맞소.


총리


서둘러 진행하여 어서 다음 세대에 모든 걸 넘기고 우리 자연과 땅을 벗 삼아 저 백성들처럼 농사도 짖으면서 살아가도록 합시다."


그 이후 장민정 총리의 발걸음은 빨라지고 행보도 커지니 그렇게 그는 그 마지막을 준비한다.


그것은 대한민국의 권력구조의 확립이며 각 분야별 차세대 지도자를 지명하는 것이다.


또한 그가 서울에서 경험했던 각종 부조리와 권력형 부정부패 그리고 부의 집중으로 인한 각종 폐단


선명하고 뚜렷하지 못한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각종 폐단 그리고 군의 정치개입


이 모든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함이 그의 남겨진 의무라 보고 절대적 권력을 행사하여 법을 제정한다.


그 법 즉 헌법 중 절대 불변의 몇 가지 조항을 정하여 세상에 공포하니 그가 조선에 던져진 지 43년 뒤의 일이었다.


세상은 말한다.


소현황제께서 그 권리와 책임 그리고 의무를 이수 황태자께 넘기고 야인으로 돌아가신다.


그리고 개척자 대감들 중 몇몇은 역시 소현황제를 따라 일반인으로 가신다.


온갖 추측성 발언과 여론이 대한민국을 지배하니 이는 공공연한 비밀이 되어 버렸다.


그 속에서도 장민정 총리와 개척자들은 그 마지막 과제를 마무리하기 위해 그 발걸음을 재촉한다.


"이제 우리도 물러나야 하는 시기가 다 되었습니다.


헌법 부분만 마무리하면 폐하께서 보위를 양위하시리니 그때가 우리도 뒤안길로 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 뒤에는 믿음이 가는 젊은 친구들이 버티고 있으니 한결 쉽고 가볍게 그리고 편한 마음으로 일반인으로 갈 수 있다 봅니다.


그러나 폐하의 황명에 따라 김철중 최정 이창호 문민종 사령관과 신민준 신민서 대감께서는 10여 년은 더 그 자리를 지켜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 총리님


저희들도 이번 기회에 함께 물러나야 함이 옳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최정 사령관님


폐하의 판단이 옳다 봅니다.


다른 부분은 우리가 빠져도 뒤의 친구들이 워낙 그 능력과 경험이 풍부한 지라 물 흐르듯 원만하게 정권교체가 가능하리라 봅니다.


그러나 폐하께서는 북쪽의 국경수비와 정보국만큼은 10년 정도 더 우리 개척자가 맡아 주셔야 혹시 모를 과도기적 시기를 대비할 수 있다 하셨습니다.


저도 그 부분은 동의하기에 고생이 되더라도 남아 주셔야겠습니다. "


"최정


나도 총리님 말씀이 옳다 본다.


너와 이창호 문민종은 좀 더 뒤에 물러나라.


너희들도 60이 넘었으니 이제 한가 함을 맞이해야 하나 북쪽은 너희들이 당분간 버티어 주어야겠다."


"네. 알겠습니다. 황중사님"


"그리고 김중사."


"네 .황중사님. "


"정권이 교체되면 조금은 틈이 보이고 그 와중에 예상 못한 일들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정보국도 네가 조금 더 관리해라.


김정희를 이번에는 남미로 보내 그곳에서 5년만 더 그쪽 현황 파악하게 해라.


그 후 그에게 모든 것 넘기고 그때 이 형에게 와라."


"알겠습니다. 황중사님


그렇게 하겠습니다. "


"신민준 신진서 대신님도 조금 더 조정에 남아 새롭게 자리에 안게 될 젊은 친구들을 이끌어 주도록 하세요.


폐하께서 두 분 대신님들이 조정에 조금 더 남아 그들에게 지혜를 보태라 하셨습니다."


"예. 총리님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런데 총리님


형님들이 저 멀리 떠나가시면 우리가 어찌 버틸지 걱정이 됩니다.


폐하의 명이시니 조정에 남겠습니다만 .....


형님들 안 계시는 조정이 쓸쓸할 듯합니다.


아..... 형님들과 함께 낚시나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신민준 대신님


2ㅡ3 년 뒤 사직하여도 될듯싶으니 그때 함께 하도록 합시다. "


" 예. 총리님


어쩔 수 없지요.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


"총리님


참으로 시원 섭섭합니다.


정말 이렇게 우리의 세대가 저무는 듯합니다.


돌이켜 보면..... 아.. 우리가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것 같습니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찍은 것처럼 그렇게 살아나 싶습니다.


그리고 후회 없는 삶을 살아온듯합니다."


"하하하


맞습니다.


나는 우리 모두가 너무나 자랑스럽고 존경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날의 이 대한민국을 우리 손으로 이루고 여기까지 왔으니 말입니다.


우리 모두 하늘을 우러러 한치의 부끄러움도 없이 우리의 운명을 개척했다 봅니다.


이 모든 것이 여러분들의 공입니다."


"하하하


총리님 그리고 국방대신님


나는 내가 이렇게까지 잘하리라 정말 몰랐습니다.


그리고 내 동료 평생의 형님들 모시고 우리들이 절대 강국 대한민국을 건설하였다 생각하니 가슴이 터져 버릴 듯한 감동이 밀려옴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에디오피아의 그분을 위하여 그리고 그곳의 백성들에게 그 보은을 다 한 바


마음이 이렇게 홀가분하고 ....정말 좋습니다.


편안히 물러날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이 모든 것이 성군을 만난 것이라 판단합니다."


"하하하


우리가 참으로 운이 좋은 듯합니다.


천하의 성군을 모시고 여기까지 왔으니 말입니다. 하하하하 "


그들의 대화 속에 바람과 구름은 그 길을 멈추지 않으니 또 그렇게 1년이 흘러간다.


계축년 1월 1일 이곳은 경복궁의 춘추관


조정의 대소 신료들, 군부의 실세들, 황가의 모든 종친들, 지방도지사, 50대 기업의 대표들, 각종 단체의 수장들, 모든 여론의 수장, 해외의 총독과 사령관들,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모든 사람들이 모두 모여 한국방송공사가 진행하는 소현황제의 신년사를 떨리는 마음으로 집중하여 지켜보고 있다.


한반도 만주 시베리아 대마도 북해도 등 대한민국의 모든 귀와 눈이 이곳으로 향해 있고 소현황제의 목소리가 들려 나오는 라디오를 집중하니 이 순간의 대한민국은 오로지 침묵만이 존재했다.


"대한민국의 만백성은 과인의 명을 받으라.


하늘의 명을 받아 내 나라 내 백성을 살리고자 과인의 나이 32에 과인의 목을 하늘의 뜻에 맡기고 버렸노라.


오로지 대한민국의 부국강병과 귀천이 없는 대한민국을 건설하고자 함이었으니 참으로 길고도 먼 세월이었느니라.


그간 너희들이 과인의 명을 충실히 이행하고 따라 주었기에 오늘에 이르렀노라.


내 오늘 과인의 백성 너희들을 치하하고 너희들의 손을 잡으니 그간 참으로 열심히 살아 주어 노라.


대한민국의 만백성은 들으라.


과인이 하늘의 뜻을 받아 오늘 이 자리에 있노라.


그래서 오늘은 너희들에게 과인의 심중을 전하고자 함이다.


내 너희들을 나의 심장이라 여기며 과인이 생을 마감하는 그 순간까지 너희들을 떠받들어 모시고자 하였으나 참으로 애석하도다.


과인의 정신이 갈수록 혼탁해지니 이는 과인의 물러남이 온 것이요 과인의 시대가 지났음을 말한다.


나의 백성들아


과인이 이제는 과인의 몸 가누기조차 힘이 드니 과인의 소임을 다 하기가 벅차도다.


이에 과인은 이를 하늘에 알려 하늘의 뜻을 청하였느라.


하늘이 과인에게 가르침과 그 답을 주었기에


그리하여 오늘 내 너희들에게 과인의 뜻을 전하려 한다.


그리고 묻노라.


과인이 정사를 떠나 조용한 곳에서 새와 나비처럼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너희들 곁에서 너희들과 어울려 살아 가려하니


더불어 과인의 평생 벗이요 동지들인 개척자 대감들과 평범한 백성의 한 사람으로 세월을 보내려 함이니 과인의 백성들은 이런 과인의 소원을 흔쾌히 하락하기 바라니라.


과인의 백성들아


이제 과인의 손을 놓아주기를 감히 청하니 그대 과인의 백성들은 과인의 심정을 헤아려 주기를 바라노라.


너희들이 이런 과인 앞에서 눈에 물기를 보인다면 이는 과인으로 하여금 병중에 있는 과인의 눈에 비가 내리게끔 하는 것이니 이 어찌 과인에게 그런 아픔을 주는 것이라 하지 않겠느냐?


부디 바라건대 나의 백성들아


너희들은 한 뜻으로 과인을 보내 주어야 하느니 이제 과인의 손을 놓아주도록 해라.


하나 떠나는 과인은 하늘이 과인에게 명한 그 마지막 소임을 다 하고 가리니 과인 이후의 대한민국을 그대들에게 고하노라.


이는 지엄한 황명이자 국법이니 대한민국의 백성이라면 응당 그에 따라야 함은 당연한 순리이니 그대들은 나의 명을 받으라.


이는 너희들에게만 명 하는 것이 아닌 이 땅에 살아갈 우리의 다음 세대와 그들의 후손들에게도 큰 교훈이니 너희들은 과인의 명을 그대로 행하라.


1천 년이 지나도 1만 년이 지나도 과인의 명은 지속 되어야 하니 나의 백성들아 나의 후손들아 과인의 명을 받으라.


1. 대한민국의 권력은 백성에게서 나오며 대한민국의 주인은 백성이며 백성이 하늘이니라.


2.대한민국은 입헌 군주국임을 만방에 알리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는 황실에서 그 소임을 다 하리라.


3.황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그 명예와 권위를 지켜야 하나 황제는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병권에 관해서만 그 명을 내리니 이제 대한민국을 보존하고 수호하는 일은 온전히 황제의 몫이니라.


4. 백성을 대표하여 정사를 돌보고 국정을 행하는 이는 총리로 하여 그 막중한 책임을 다하게 하라.


또한 총리란 백성들 너희들이 직접 선택하고 선출해야 하느니 이는 이 대한민국이 너희들의 나라로다.


백성들아


현명하고 슬기롭고 도덕적이며 청렴한 이를 너희들이 선별하여 너희들의 의무를 대신케 하라.


5.대한민국의 관리라 함은 그 첫째가 도덕성이며 백성을 하늘처럼 떠받는 자의 몫이니 이를 그대로 행하라.


6. 대한민국의 국영기업과 사기업은 그 책임을 다해야 함이 과인의 뜻이니 너희들은 정해진 법에 따라 그 사회적 책임을 다 하라.


7.20세 미만의 청년들은 너희들이 다음 시대의 주인공이니 배움은 의무이자 권리이니라.


8. 대한민국의 20세 이상의 청년은 그 어떤 누구도 그 어떤 반론도 없이 군에 복무하여 그 의무를 다하라


9.우리의 백성은 그 직업 지위 학벌 성별 나이 민족 지역에 의한 그 어떤 차별도 없을 것이니 우리의 만백성은 모두가 평등하느니라.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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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소현황제는 국가의 주요한 사항에 대해 20가지를 세월이 흘러도 시대가 변하여도 절대 불변의 원칙을 정하여 황명으로 전하니 이는 대한민국의 20가지 변할 수 없는 절대적 개념으로 자리 잡는다.


소현황제가 연단에서 방송을 마치자 이곳 춘추관은 온통 울음바다가 되어 버렸다.


모든 관료와 공기업 임원 그리고 군관련자 주요 단체 수장들은 바닥에 엎드려 울음과 함께 그들의 충심과 존경심을 고한다.


"폐하


어디로 가시나이까?


폐하


어찌 어린 소신들을 남겨놓고 가시려 하나이까?


폐하


저 어리고 가여운 백성들은 이제 누구를 의지 하오리까?"


그와 동시에 대한민국은 찬물을 끼얹은 듯 한동안 정적에 감싸며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잠시 후 대한민국의 모든 백성들은 거리로 뛰어나와 도성을 향해 엎드려 울음과 함께 그들의 심정을 토한다.


"폐하 아니 되옵니다.


폐하


대체 어디로 가시려 하시나이까?


폐하


어린 백성들을 버리지 말아 주시옵소서..."


그 후 춘추관에서는 이런 그들을 지켜보다 장총리가 연단에 들어서며 비장한 각오로 마이크를 잡는다.


"이런 관계로 나 장민정은 오늘 이 순간 모든 것을 내려놓고 폐하와 함께 저 멀리 떠나려 하니 오늘 새로 임명된 관리들은 폐하의 뒤 모습을 평생의 그림자와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나는 이에 폐하의 명을 받들어 대한민국의 2기를 열고자 하니 모두 그 소임을 다하라.


대한민국 2대 총리 동명왕 전하


대한민국 2대 국방대신 봉림왕


대한민국 2대 외무부 대신 겸 부총리 정약용


대한민국 2대 행안부 대신 박문수


대한민국 2대 경제부 대신 박지원...................


모든 식이 마무리되자 그 자리에 참석한 모든 이들은 엎드려 소현황제의 뒤 모습을 바라보며 연일 울음만 보이고 있을 뿐이다.


영웅의 아름다운 퇴장을 그들은 존경과 경외심을 가지고 힘찬 박수와 울음으로 맞이한다.


그 날 이후 대한민국의 모든 백성들은 소현황제의 퇴장을 받아들이며 그의 무궁한 안녕을 기원한다.


마지막 예를 행하려 한다는 명분으로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워 백성들은 경복궁을 향하여 울음과 감사함을 보이며 영웅의 퇴장을 아쉬워했다.


그것을 뒤로 하고


대한민국은 경사스러운 날을 맞이한다.


동양을 넘어 세계의 모든 국정 지도자 혹은 국왕들이 참석한 대한민국의 2대 황제의 즉위식이 끝나자 공식적으로 대한민국은 이수 황태자 즉 영친황제의 시대를 연다.


또한 그 다음 날 동명왕이 2대 총리로 국정 전반에 등장하니 대한민국의 정치는 세대 교체가 그렇게 이어졌다.


또 그렇게 시간은 지났다.


이곳은 강원도 정선의 어느 곳


조그마한 하천을 끼고 100여 명이 모여 사는 조그마한 마을이 형성된다.


평범한 마을치고는 그 외곽을 군부대가 경호하고 일반 산골의 마을이라 하기에는 그 세련됨이 남다르니 이는 일반 마을이 아니다.


"폐하


김명철 박사께서 오늘을 넘기기가 힘들 것 같사옵니다.


다들 모여 폐하의 걸음을 기다리고 있나이다."


이광섭 실장은 두 눈에 눈물을 한가득 담고 억지로 참으며 어렵게 힘들게 입을 열었다.


"아.....이 일을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과인의 벗이 벗이..........결국....


참으로 애달프고 슬프도다.


김박사가 끝내 우리 곁을 떠나려 하는구나.


아..... 하늘도 무심하시지.......


나의 충신이요 나의 벗이요 영웅이었던 그가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가는구나."


소현황제와 성명황후가 도착하자 모든 이들은 울음을 터뜨리며 이들을 맞이한다.


"폐하..."


"오 다들 모이셨소?


그래 김박사는 지금 좀 어떠하오?"


"폐하.. 폐하


김박사님을 붙잡아 주시옵소서.


폐하


명을 내려 김박사님을 붙잡아 주소서...흑흑흑"


"이보시오. 김박사.


어이 이리 가시려 하오.?


과인이 왔소이다.


어서 일어나 보시오.


어이 우리를 남겨두고 홀로 먼저 가시려 하오?"


"아....폐하


소신 먼저 가야 할 것 같사옵니다.


소신를 벌하여 주시옵소서..."


"김박사


먼저 가다니?


이 무슨 말이오.?


김박사


살아만 주시오.


내 다 용서하리다.


김박사


어서 털고 일어 나시오."


"폐하


저기 멀리서 고승이 소인을 부르옵니다.


폐하


이제 마지막 예를 드려야할 시간이 된 듯합니다. "


"이보시오. 김박사.


어찌 그대는 과인으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한 단 말이오?


이 또한 크나큰 불충임을 그대가 진정 모른다 말이오?.


김박사


어이 일어 나시오.


"폐하....


폐하....!!!!!!!!!!


장총리"


"예.박사님 .


말씀하십시오. 흑흑흑 "


"고승께서 말하십니다.


조만간 우리 모두 다시 만난다 하십니다.


다른 세상에서 또 다른 삶을 주신다 합니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터라 하시니.......


나 기쁜 마음으로 먼저가서 총리를 기다리겠소."


"헉


박사님


다른 생이라니요?


무슨 말씀입니까?


박사님


박사님


다시 우리 만날 수 있다니요?"


"폐하


먼저 가는 소신의 죄를 어찌 용서받아야 할지 ....


폐하


폐하와 함께한 그간의 세월이 소신에게 참으로 행복의 나날이었습니다.


폐하의 은혜로 소신 하고 싶은 일을 다 하였습니다.


폐하의 성은에 소신이 감읍의 마음을 간직하며 살아왔습니다.


폐하....


먼저 가는 불충을 저지르는 소신을 위해 눈물을 흘리지 마옵소서.


폐하.


끝까지 폐하를 모시지 못하고 먼저 가는 이 죄인을 용서치 말아 주시옵소서....


황후마마.


소신 먼저 가옵니다.


소신 죄를 청하옵니다. 마마"


"아... 김박사 대감


이를 어찌 하리오?


김박사 대감.


먼저 가시면 아니됩니다.


흑흑흑"


"폐하....


폐하......


소신 불충을 저지르고 가옵니다.


그러나 폐하 또한 조만간 뵐 수 있다 하니 소신 편히 가려 하옵니다.


폐....폐하


만수무강 하시................


"아....이보시오 김박사.


김박사.


눈을 떠 보시오.


이보. 김박사


황명이오.


어서 눈을 떠 보시오.


그대 김명철은 황명을 받으라.


어서 눈을 뜨라.!!!!!!!!!!!!!!!!


김박사.. 김박사.......... 흑흑흑"


"박사님 박사님 ....


흑흑흑 "


이렇게 영웅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작가의말


이것으로 마지막을 정리 하려 합니다


더 이상 소재의 빈곤 그 밑천이 드러나 연속하기가 어려워 그 끝을 알리려 합니다.


감사했습니다.


더불어


마지막 장면에 김명철 박사의 말을 빌려 시즌 2의 여운을 남겨 두었습니다.


추후의 스토리는 머릿속에 저장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전개과정과 그 도입과정이 너무나 혼란스럽고 복잡하여 정리를 해 보고 연작이 가능하다 판단되면 즉각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은 미래의 사람들이 현 시대를 방문하여 통일을 이루고 일본 중국과의 일전을 치른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 내용과 개척자와 소현세자를 어찌 접목 시킬 지 그것이 관건입니다.


즉 새로운 인물이 아닌 이들이 지금의 기억 그대로 미래로 연결되어 전개하는 과정 입니다.


즉 타임루프 타임슬립... 그  비슷한 내용을 이어보고 싶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허락된다면 또 그 부분만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다면 천명의 깃발 SEASON2로 하여 연작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26 1p***
    작성일
    23.11.18 20:38
    No. 1

    맞춤법과 문법을 파괴했슴에도 끝까지 읽어 낼 수있었던 것은 오로지 국뽕임이오. ~수뿐=>밖에, 심장=>심정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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