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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칼쌤 님의 서재입니다.

천명의 깃발

웹소설 > 자유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쌍칼쌤
작품등록일 :
2023.05.18 18:30
최근연재일 :
2023.07.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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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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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쪽

55-.1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영웅들

DUMMY

이곳은 2022년 6월의 서울 모 중학교 1학년 교실


한국사 수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오늘은 여러분들이 tv나 영화 또는 책에서 많이 접하여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소현황제와 대한민국의 건국 편을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업에 들어가기 전 이 시대의 인물 중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는 위인을 먼저 말해보까요?"


"위대한 소현 황제요.


장민정 총리요.


성명황후. 김명철 . 박정환. 황병수. 김상규 . 봉림왕. 신민준. 신진서 .....등등 입니다."


"네. 다 맞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을 빛낸 위대한 위인들이 이 시대에는 참으로 많이 등장합니다.


대한민국을 건국하신 위대한 황제요 백성을 하늘같이 떠 받든 소현 황제


대한민국을 개혁하고 그 발전을 이끈 위대한 정치가요 사학자요 개혁가이신 장민정 총리


대한민국의 국방개혁을 이끌고 이토록 광활하고 넓은 영토를 개척하신 황병수 장군


대한민국을 위대한 해상강국으로 키우신 봉림왕


그리고 개혁의 그 선봉에 서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개척자라 불리는 위대한 위인분들....


오늘의 수업은 이 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자 합니다.


그전에 선생님이 질문하나 던집니다.


여러분


우리나라의 보물 1호를 누가 지정하고 그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보물 2호는요?"


"한글 해례본입니다."


"좋습니다.


그럼 2 호는요"


"이것은 대답이 없군요.


답을 드립니다.


대한민국의 보물 2호는 대한민국 1대 총리이신 장민정 총리가 기록하여 남기신" 대한민국의 건국" 이라는 역사 책입니다.


장민정 총리께서 그 책에 이렇게 기록 하셨습니다.


"임오년 유월 초하루


소현 황제 폐하께서 나를 불러 명하시기를


위대한 성군이신 세종대왕님이 남기신 우리의 문자 이를"한글"이라 칭하라 하셨다.


그리고 또 명하셨다.


우리의 문자인 한글 즉 한글 해례본을 대한민국의 보물 1호로 지정하여 후세에 남기고 우리의 문자인 한글과 우리말이 이웃 나라와 서역의 나라를 통하게 하는 도구가 되게 하라 하셨다 "


여러분들


이 명을 받드신 장민정 총리는 이를 충실히 이행하여 그 결과 우리는 우리말과 한글이 세계 공통어가 된 세상에 살고 있는 겁니다.


이것 하나만 생각해도 소현 황제께서는 우리의 위대한 황제요 현군이자 성군이십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리라 믿지만 광화문 광장에 이순신 장군 세종대왕 소현 황제의 동상이 있습니다.


그분들께서는 과거에도 그러하였지만 현재도 그곳에서 우리 모두를 당신들 품에 안고 계시며 우리 대한민국을 지키고 계십니다.


그리고 당신들의 후손인 여러분들의 평온한 삶을 원하시고 동시에 미래의 주인공인 여러분들의 역할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이에 여러분들은 그분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 나라를 계승 발전시키고 수호할 막중한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소현황제께서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을 깊이 새겨 여러분들 미래의 지표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후대의 세상이 이렇게 진행되고 있을 그 시각


300여 년 전의 대한민국 서울의 경북궁 춘추관에서는 총리 주제 하의 주요 신료들의 회의 즉 표면적으로 조정 회의라 하나 군인사들을 포함한 개척자 전원만이 참석한 회의가 진행 중이었다.


"여러분들


제가 명분을 만들어 우리만의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조정의 일이 아닌 우리들의 이야기를 하고자 함이 그 목적입니다. "


"총리님


일정에도 없고 예정에도 없는 모임이고 또 조정의 일도 아니시라 하니 우리의 신상에 무엇인가 중요한 이야기를 하시려 하는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이 있습니까?


너무나 궁금합니다.


더군다나 멀리 계시는 군 사령관까지 참석한 것이 더욱더 그 궁금점이 유발됩니다."


식품안전부 대신 즉 조리장은 잔뜩 궁금점을 내 보이는 눈으로 그 입을 연다.


"네 맞습니다.


아주 중대한 일입니다.


우리가 이곳에 도착한 후 40여 년의 시간이 지난 듯합니다.


그동안 우리들은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온지라 우리가 왜 이런 경험을 하고 왜 우리가 시간이동을 했는지 무덤덤하게 잊고 지내왔습니다.


오늘 그토록 의문투성이인 우리들의 시간 이동에 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헉 총리님


시간이동요?


갑자기 뜬금없이 그 이야기를....


여하간 우리가 모르는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이미영대리의 웃는 얼굴을 뒤로하고 장총리는 입을 다시 연다.


"여러분


우리의 시간 이동은 그간 우리가 우연한 일로 치부하고 과학적 지식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로 여기며 그저 덤덤이 받아들였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어렴풋이나마 이제 그 해답을 찾은 듯하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그 수많은 사람들 중 하필 우리가 선택되어 과학적으로 설명조차 못하는 이유로 이곳에 오게 된 것일까?


나는 그 질문부터 시작하며 지금껏 그것에 관하여 조심스럽게 관찰하고 조사를 해 보았습니다.


이제 모든 의문의 답에 확신이 서게 되어 여러분들에게 그것을 알려드리려 하는 것이 오늘 만남의 주목적입니다."


"헉 총리님


그것이 무슨 말씀입니까?


우리가 여기에 선택되어 넘어온 거라니요?"


김지석 법무부 대신은 화들짝 놀라며 반문을 한다.


"그 대답에 앞서 제가 여러분들께 세 가지 배경을 설명하려 합니다.


그중 하나가


개인적 인연이 전혀 없는 우리는 얼굴조차 본 적 없는 우리는 대청호라는 배에 올라 베트남으로 가는 일정에 의도하지 않게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왜 하필 대청호입니까?


선장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원래 내정된 배는 압록호라는 대형 컨테이너선이라 하였습니다.


그런데 출항 10일 전에 그 압록호의 보일러 시스템에 결함이 생겨 뜻하지 않게 김도훈 선장님의 대청호로 변경되었다 합니다.


이에 일정에도 없이 대청호의 선장님 조리사님 일등항해사님이 일행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외 선원들 분도 압록호도 아닌 대청호도 아닌 다른 배에서 여러 번의 변경을 거쳐 각자의 계획에 없는 대청호에 합류하셨다 합니다.


맞지요.? 선장님"


"네. 맞습니다.


우리 대청호가 예정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신기한 일은 기존에 대청호에 소속되어 있던 선원들과 관계자들이 급작스레 각 개인의 일로 이탈하고 새로운 인물들로 채워진 겁니다.


마치 작당이나 했을 정도로 예고도 없이..... 그 당시 나는 많이 당황했습니다."


김선장의 이야기가 끝나자 주변에서


"맞습니다.


나도 갑자기 대청호로 탑승하라 해서 조금 의아하게 생각했어요."


변상일 감사원장은 그 당시를 떠 올리며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러자


맞오...


나도 갑자기 대청호로 파견 가라고 연락이 왔었지..."


약간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잠재우려고 하는지 장총리가 주변을 정리하고 이야기를 다시 꺼낸다.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하사관님들도 원래 군 병력은 해병대에서 합류하기로 했다 합니다.


그런데 출항 이틀 전에 그들 해병대의 내무반에 이유를 알 수 없는 화재로 인하여 그들이 크게 부상을 당한 바 급하게 특수 사령부 황중사님의 중대에서 차출했다 합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임무가 특수사령부로 떨어진 겁니다.


구태여 특수 사령부가 나설 일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래서 역시 부사관님들도 부랴부랴 합류하셨다 합니다."


"맞아요.


조금은 의아하게 생각했어요.


단순 교육인데 특수사령부 병력이 차출되기에....


지금 생각해 보니... 흠


햐...이거 누가 꼭 개입하여 조각하고 있다 느껴집니다."


최정 사령관은 약간 긴장했는지 자세를 바로잡고 장총리의 입을 다시 주목한다.


"또한 김명철 박사님은 대청호에 오를 이유도 사정도 생각도 없었다 합니다.


그러나 한화 디펜스와 계약을 한 의사분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여 그의 친구분인 김박사님께서 대타로 오셨다 합니다.


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리급에서 선발되어 이번 일을 맡기로 되어 있었으나 이를 다 엎고 갑자기 저를 지목한 전무님에 의해 제가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김상규 주임님도 내정된 기사가 급성 폐렴이라 하여 소상한 영문도 모르고 합류하신 것 입니다.


역시 대타라 하였습니다.


즉 이와 같이 우리는 마치 우리 삶에 예정되어 있는 일을 수행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분출되어 모두 돌발변수라는 것을 바탕으로 그 짧은 시간에 일행이 되어 버린 겁니다.


즉 이것을 우연이라 하기에는 각자의 우연이 너무나 겹칩니다.


이것은 우연을 위장한 필연이라 볼 수밖에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우리는 갑자기 시간 이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어찌 이동한 장소가 많고 많은 지역 중 하필 철산입니까?


왜 또 그 시각에 그곳에 소현 세자가 계십니까?


이거 우연치고는 너무 절묘하지 않습니까?


좋습니다.


여기까지 우연이라 하여도 인정이 가능한 범위라 봅니다.


어차피 과학적으로 설명이 안 되는 것이니 말입니다.


끝으로 세 번째입니다.


우리가 이곳으로 시간을 뛰어넘어 도착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곳에는 어찌하여 우리 개인별로 이렇게 깊은 인연이 있다고 단정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존재할 수가 있습니까?


단순 개인적 성향과 친분이 아닌 그 이상의 무엇인가로 연결되어 있다고 밖에는 해석할 수 있는 기묘한 연이 어찌 존재할 수 있습니까. ?


더 놀라운 것은 그들의 외모와 성향 그리고 습성 등이 마치 이란성쌍둥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황중사님과 용건영, 저와 정약용, 서봉수대신님과 이완장군, 소현세자와 이광섭실장, 박정환대신과 박문수,변상일 대신님과 강현수 대마도 사령관, 그리고 김민겸 치안대신님과 에디오피아,김명철 박사님과 김상헌 대감 등.....


어찌 시간을 넘어 그런 깊은 관계가 얽히고 얽혀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 역시 달리 설명을 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여기까지도 우연이라고 양보할 수 있습니다.


자 여러분들.


이것은 어찌 해석을 해야 합니까?


제가 모든 분들께 확인은 못했지만 4분과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소현세자. 정약용 . 선비국의 황제 용건영. 이완사령관.


이분들의 과거 경험은 정말 소름이 돋게 합니다.


세대를 넘어 같은 15세의 나이에 이틀이라는 같은 기간 동안 죽음을 맞이하여 우리와 관련된 내용의 이야기를 그 짧은 죽음 속에서 혹은 꿈속에서 같은 사람으로부터 같은 내용을 들었다 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이러킁 저러킁~~~~~~~


각자가 제게 전달한 그 내용도 충격과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공포에 가깝게 다가온 것은 그 내용이 말입니다.


그 4분께서 제게 전달한 그 내용이 어찌 똑같을 수가 있을까요?


마치 그 4분이 사전에 입을 맞춘 것처럼 말입니다.


이런 일이 가능합니까?"


장총리는 이쯤에서 잠시 말을 멈추고 전체를 빠르게 살펴본다.


그리고 마지막 결론을 향하여 달려간다.


"나는 이제 말할 수 있고 확신이 섭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모두 그분들의 환생이고 우리는 모두 그분들의 호출을 받고 이곳을 방문한 겁니다.


이것이 나의 결론입니다."


장과장의 이야기가 끝나자 개척자 전원은 큰 충격과 놀라움 그리고 신비한 힘에 눌러 한동안 입을 열지 못한다.


이윽고 조금의 시간이 지난 후


"햐...


어찌 이런일이...


그런데 총리님


이것이 말이 됩니까?


믿기지가 않습니다. "


이창호 사령관의 질문에 장총리는


"하하하


저도 사실 믿지 못하겠습니다."


그의 말이 끝나자 장내는 조금 소란스러워진다.


"하하하...환생이라...?


참으로 알 수 없는 오묘한 신의 섭리다."


" 믿지 못할 일이로다.


환생? 그럼 나는 누구의 환생일까?"


웅성웅성...~~~~~~~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고 가는 와중에 서봉수 대신이 조용히 입을 연다.


"흠.


저는 총리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어떤 힘이라고 어떤 방법에 의해서 라고 말씀 못 드리겠지만 나는 말입니다.


나는 이완 사령관의 환생이라 믿고 그가 나를 이곳으로 안내했다 믿습니다.


저의 삶은 이렇게 예정되어 있는 것이라 봅니다.


아마도 이것이 나의 운명인가 봅니다."


그 후 그의 말을 이어 이광섭이 의견을 낸다.


"저 역시 과학적 지식을 떠나 제가 황제 폐하의 환생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40여 년의 시간이 그것을 증명 하는 것 같습니다.


소현 황제께서 나를 부름에 내가 여기 온 것이라 의심하지 않습니다."


"나 역시 내가 용건영의 환생임을 알겠습니다.


더군다나 나는 직접 용건영으로부터 이와 관련 이야를 직접 들었습니다.


참으로 묘한 일입니다. "


이때 김상규 소장이 주목을 이끌면서 대화에 참여한다.


"총리님


그렇다면 나의 전생은 누구지요?


누가 나를 불렀을까요?


왜 나에게는 아직 그런 징조나 느낌이 없습니까?"


"아....김상규 소장님


제 사견으로는 말입니다.


이미 김소장님 주변에 존재하고 있을 것이라 봅니다.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고요.


아직 직접적인 부딪침이 없어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발견하지 못했을 거라 봅니다"


"흠.....그럴 수 있겠네요.


누구지?


내 주변이라.....흠....혹시.............한화디펜스 제 1부장인 김명호?


그분이 유독 나를 따르고 나와 너무나 비슷한 성향이라.......설마....


김상규 소장은 혼잣말을 하면서 천장을 바라본다.


그리고 어지럽고 복잡한 듯 이내 대화 속으로 다시 들어온다.


"총리님


"앗. 박사님


말씀하세요"


"총리님의 의견에 저도 상당한 근거가 있다 판단하고 그것을 가슴으로 받아들입니다.


저들이 이야기하는 그 죽음 속에서 고승에게 들었다는 내용


즉 전혀 다른 세대에 다른 사람이 똑같은 꿈을 꾸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봅니다.


그것은 필연입니다.


그리고 생각해 보니 말입니다.


나도 비슷한 경우가 있습니다."


"헉. 박사님


그것이 무엇인가요?"


장총리의 놀란 얼굴을 뒤로 하고 김박사는 이야기를 계속한다.


"이곳으로 넘어 오기 전 즉 대청호에 합류하라는 친구의 부탁을 받기 직전 무렵


저는 서울에서 같은 꿈을 여러 번 꾼 적이 있습니다.


그 내용은 지금 시대 사람으로 보이는 어느 노인이 나를 향해 자신의 세상으로 오라고 손짓을 하던 꿈이었습니다.


그 같은 내용의 꿈을 대청호에 오르기 전 짧은 기간에 여러 번 반복해서 경험했습니다.


지금 총리님의 말씀을 듣고 곰곰이 생각 해 보면 그 분이 저는 김상헌 대감이라고 확신합니다.


또한 그 꿈에서 그 분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이고 네가 나 이거늘 너는 나를 누구라 물으면 어찌 하란 말이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야기는 내가 김상헌 대감의 환생이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 그런 일이 있었다면 흠.....


제 개인적 의견으로는 박사님께서는 미리 무언의 언질을 받으신 것입니다.


박사님의 경우까지 더해지니 우리는 저 분들의 환생이 맞는 것이 확실합니다.


알면 알수록 파면 팔수록 결론은 그렇게 다다르니 우리에게는 이미 정해진 운명인가 봅니다."


"네. 저도 그리 생각합니다.


그런 저이기에 저 역시 총리님 말씀에 동의하며 어차피 과학적이니 수학적이니 그런 논리로 해석할 수 없는 우리들입니다.


그저 신께서 조각하신 그대로 받아들이고 살아감으로 이곳에서 우리의 역할을 다하면 되리라 봅니다.


하지만 소름이 돋고 무서운 생각이 있음은 피할 수 없습니다.


또한 후대에서 우리의 급작스러운 등장을 어찌 평가할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의 역사는 어디에 머물러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가 만든 새로운 역사는 또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복잡합니다.


더불어


우리의 어린 시절이나 20대의 흔적은 그 어디에서도 발견 할 수 없기에 저는 그 부분을 후대에서 어찌 해석을 할 지 그것이 더 궁금해집니다."


'글쎄요?


우리의 어릴 적 흔적이 이곳에 전혀 없기에 그 부분은 알 수 없는 역사의 기록으로 남아지겠지요.


하지만 제가 우리가 이곳에 도착하여 소현세자를 만난 날부터의 모든 대소사를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기록을 하고 있으니 이것으로 우리를 평가해 주리라 봅니다.


또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우리의 고대사를 이곳의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 그대로 기술하여 후대에 전하려 하니 역사가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리라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여하간 박사님


저 역시 오늘의 이 결론으로 우리가 달라지는 것은 없다 봅니다.


그저 이것을 가지고 어찌하자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지금껏 우리가 살아온 그 길로 가고자 함을 강조하려 합니다.


자연의 이치라 할 수도 없고 절대자의 뜻이라 말하기도 그렇고......


하여간에 참으로 신비롭고 오묘한 일입니다.“


그의 말이 끝나자 묵묵히 듣고 있던 이미영 대리가 한마디 던지다.


"햐..


나는 어찌 해석을 해야하나?


나의 부군이신 이장수 대감과 나의 인연의 끈은 무엇일까?


나를 그 분이 불렀나?


생각하자니 정리도 안되고 머리만 아프고......


햐....과거 서울에서 타임슬립 타임루프에 관련한 이야기를 많이 접해지만 이토록 복잡한 일을 내가 경험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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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1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영웅들 23.07.19 98 0 17쪽
120 53-2. 밝혀지는 비밀 23.07.16 144 0 14쪽
119 53-1. 밝혀지는 비밀 23.07.16 146 0 10쪽
118 52. 유럽 사회 그 변화의 물결 23.07.15 117 0 10쪽
117 51-2 불타는 베네치아 23.07.15 133 1 13쪽
116 51-1 불타는 베네치아 23.07.14 141 0 14쪽
115 50-4 인도 제국의 탄생 23.07.14 114 0 12쪽
114 50-3 인도 제국의 탄생 23.07.13 116 0 12쪽
113 50-2 인도 제국의 탄생 23.07.13 126 0 11쪽
112 50-1 인도 제국의 탄생 23.07.12 137 0 17쪽
111 49-3. 거대한 음모 속에 감도는 전운 23.07.12 163 1 15쪽
110 49-2. 거대한 음모 속에 감도는 전운 23.07.11 116 0 14쪽
109 49-1 거대한 음모 속에 감도는 전운 23.07.11 164 0 16쪽
108 48-3. 동양에 새로운 나라가 세워지다. 23.07.10 150 0 13쪽
107 48-2 동양에 새로운 나라가 세워지다. 23.07.10 163 0 11쪽
106 48-1 동양에 새로운 나라가 세워지다. 23.07.09 152 0 9쪽
105 47-3 김민겸 에디오피아의 귀한 손님이 되다. 23.07.09 166 0 20쪽
104 47-2 김민겸 에디오피아의 귀한 손님이 되다. 23.07.08 119 0 10쪽
103 47-1 김민겸 에디오피아의 귀한 손님이 되다. 23.07.08 127 0 17쪽
102 46. 대한민국의 의지 23.07.07 140 3 15쪽
101 45. 역사를 바꾸는 힘 23.07.07 131 2 14쪽
100 44 .대한민국은 경제대국 23.07.06 169 2 12쪽
99 43-2. 다음 세대의 첫 여정 23.07.06 153 2 11쪽
98 43-1. 다음 세대의 첫 여정 23.07.05 163 2 13쪽
97 42-4. 포르투갈에 등장한 동양의 이방인들 23.07.05 187 1 12쪽
96 42-3. 포르투갈에 등장한 동양의 이방인들 23.07.04 165 1 12쪽
95 42-2. 포르투갈에 등장한 동양의 이방인들 23.07.04 166 0 13쪽
94 42-1 포르투갈에 등장한 동양의 이방인들 23.07.03 172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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