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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칼쌤 님의 서재입니다.

천명의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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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칼쌤
작품등록일 :
2023.05.18 18:30
최근연재일 :
2023.07.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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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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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쪽

47-1 김민겸 에디오피아의 귀한 손님이 되다.

DUMMY

그렇게도 물러나지 않을 것 같던 무더위가 조금씩 그 힘을 잃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하는 9월 초의 경복궁


소형 발전기를 개발하여 그토록 원하던 전기를 생산하여 전구로 불을 밝히니 신천지가 이곳이었다.


이를 구경하기 위해 모여드는 백성들로 인해 오늘도 이곳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전구라는 것을 처음 본 백성들의 충격은 그 상상을 넘어 버렸고 전기라는 것에 대해 그 궁금점은 더욱 커져 만 갔다.


그리고 빠른 시간 안에 일반 백성의 삶 속으로 전기가 들어간다는 조정의 말을 기다리며 전기의 다양한 이용을 그들 각자 계산을 해 본다.


주요 관공서와 주요 건물 주요 기업의 생산 시설 종합병원 그리고 지방의 핵심 산업 현장도 이미 발전기를 설치하여 문명의 혜택을 받고 있다.


그 결과 문명이 주는 다양함 중 하나는 대한민국의 밤을 대낮으로 만드는 것이었고 또 다른 것은 생산 능력을 배가 시키는 것이었다.


앞으로 남은 숙제는 대형 발전소를 건설하여 전기를 전국에 보내는 것이다.


이미 다음 부호도 정착이 되었고 그 후 무선 전신이 등장하였으니 대한민국 그 어디에서도 실시간 통신이 가능해졌다.


즉 실시간으로 즉각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니 대한민국은 모든 면에서 한층 문명화된 사회로 접어든다.


지금은 그 초기라 비록 조잡하고 여러모로 불편은 있지만 또한 아직은 백성들 속으로 깊이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이는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믿었다.


어찌 되었든 전기와 무선 전신의 등장은 획기적이고 혁명적 사건임에 틀림없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장총리는 그 시간을 앞당기기 위해 관련 기업들의 연구소를 더욱더 적극 압박하며 최대한 지원한다.


통신과 전기만 어느 정도 괘도에 올라와 준다면 그 후로는 자연적으로 성장하리니 그 이후가 더 궁금해진다.


또한 이를 계기로 국내의 산업 또한 대대적으로 그리고 긍정적 방향으로 개편이 불가피하고 그에 따라 경제 또한 다시 한번 더 큰 호황기를 맞으리라 보고 있다.


그리고 언젠가는 이 문명의 도구를 세계로 진출시켜 또 한 번의 경제적으로 그 가치를 측정할 수 없는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리라 보고 있다


조정은 발전소 및 전기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공기업을 새롭게 탄생시킨다.


그것이 한국 전력이다.


추후 한국 전력은 해외 진출을 통하여 대한민국 10대 기업 반열에 올라선다.


그런 분위기를 안고 이곳은 대낮처럼 밝은 총리 사무실 옆의 대회의실


개척자 모두는 김민겸 대신을 환송하기 위하여 그리고 그들만의 시간을 갖기 위하여 오늘 이곳에 모였다.


그가 지금 떠나면 아마도 2ㅡ3년 안에는 얼굴 보기가 힘들 듯싶어 다들 흔쾌히 시간을 비어 주었다.


무선전신의 혜택이 주는 것이 이것인 듯 전 전날 알리고 즉시 이렇게 모이게 되니 그간의 불편함을 다들 어찌 버티었는지 참으로 신기로울 뿐이다.


"총리님


포르토 함대에서 강감찬호를 빼내어 아프리카 동부 지역 지금의 가봉 근처로 이동시켰습니다.


그곳에서 서양의 노예 상인의 선박을 나포하고 감시하는 역할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요.


좋습니다.


그런데 황중사님.


강감찬호 1척으로는 모든 지역의 감시가 불가하리라 보니 국내의 함대에서 1척을 더 추가로 출항토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왕지사 시작한 거라면 확실하게 매듭을 져야 할 거라 봅니다."


"네.총리님


저도 그것을 예상한 바 이미 출동 대기 시켰으니 요번 김대신께서 출발할 때 함께 출항시키도록 하겠습니다. "


"그렇게 하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국방대신님


우리의 주장을 유일하게 무시하며 저항하는 그 이태리 베네치아의 노예 상인들과 그것을 방관하는 그곳의 영주에게는 협박이 아닌 실지 행동으로 응징하도록 하십시오.


무리가 있을지라도 한 번은 강력한 한방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 봅니다."


"총리님


저도 총리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일벌백계로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음 주에 최철호 대령이 직접 함대를 이끌고 노예 상인의 선박과 항구를 초토화 시키라 지시하겠습니다.


총리님 말씀처럼 이번 기회에 한 번은 우리의 힘을 보여 줄 필요는 있을 듯합니다.


그리고 혹여 이태리 왕실이 항의하고 저항한다면 이 역시도 강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선린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때론 저들에게 힘의 우의를 보여줄 필요는 있다 생각합니다. "


"네 좋습니다.


현재 이태리는 중앙 집중적 국가는 아니니 각 지역별로 독립적인 위치에 있을 겁니다.


저들의 뭉친 힘을 걱정 하지 않아도 될듯하니 그렇게 하도록 하세요.


흠... 단지


교황청이 걸리기는 합니다.


교황님께서 항의하시거나 불쾌해 하시면 이는 저들 서역의 민심을 건드리는 것이기에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 문제는 제가 정총독에게 따로 지시하여 교황청으로 정중히 사신을 보내 우리의 진정성을 보이라 하겠습니다.


정치가 아닌 종교 부분이고 저들의 정신적 지주라 할 수 있으니 교황청에게만은 최대한 바짝 엎드려야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총리님


저도 그것이 좋다 봅니다.


그리고 총리님


이번에 봉림대군 마마께서 귀국하시면 대장으로 진급시켜 합참의장 겸 제 3군 사령부 사령관으로 발령하려 합니다.


강현우 대장님께서 야전군에서 물러나 이번에 신설되는 장교 육성 사관학교 교장으로 그의 마지막 소임을 다 하고 싶다 그 뜻을 전해 왔습니다.


이제 도성에 머물게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65 세가 넘어가니 체력적인 문제가 걸리나 봅니다."


"흠.... 저에게도 그 의사를 알려온 바 국방 대신님과 상의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 전했습니다.


이제 야전군에서 물러나 후학 양성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간 최전방에서 고생하셨으니 응당 그렇게 하고 또 그 어른께서 초급장교를 육성하신다면 저도 마음이 놓이니 그렇게 하도록 합시다."


"네. 알겠습니다. 총리님."


"그리고 황중사님


유에이 총독으로 발령 난 박무현 준장은 언제 출발하기로 했습니까?"


"네 박준장도 김대신과 같은 날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대규모의 병력과 물자가 출발하리라 봅니다.


박무현 준장이 황태자 마마를 가장 잘 따르며 주변에서 그의 능력과 인품에 대해 칭찬이 자자하니 그가 잘해 줄거라 봅니다.


어릴 때부터 군사학에 관심이 많아 결국 군인의 길을 걷게 된 것으로 압니다.


전략 작전 정보 등 그 분야에 그 재주가 뛰어납니다.


그것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략과 전술에 아주 능합니다.


황태자 마마께서 특히 아끼시고 가장 가까운 인사이며 유형원과는 둘도 없는 벗이라 합니다.


그런 자가 추후 군의 요직에 있어 봉림대군과 황태자 마마를 보좌한다면 우리 생각보다는 대한민국의 병력은 보다 강성한 군으로 그 성장이 기대됩니다."


"하하하 그래요.


황태자 마마께서 적극 추천하셨다면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듯합니다.


황중사님.


생각해 보면 우리가 운이 참으로 좋은 듯합니다.


이곳에 뜻하지 않게 훌쩍 던져졌지만 존경에 존경을 담아도 부족한 황제 폐하를 모시고 있고 유능하고 청렴하고 도덕적이며 충성스러운 사람들을 계속 만나고 있으니 말입니다.


또한 정말 다행스럽게도 그런 그들이 각자의 개인 능력도 좋으니 우리가 복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의 흐름에 비추어 볼 때


지금 등장하면 안되는 인물들이 갑자기 출현하고 이름도 몰랐던 분들이 각자의 방면에 능력을 가지고 우리 앞에 나타나 주니 참으로 감사하기도 하면서 묘한 일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펼처야할 새로운 미래인가 싶습니다.


"하하하


저도 솔직히 그런 생각이 종종 들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덕과 능력을 갖춘 인재들을 계속 만나고 또 그들이 그들의 역할을 아주 잘해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더군다나 서울에서는 그저 평범한 사람들이었던 우리의 일행들이 하나같이 전문 분야에 적응하고 그 능력을 발휘하니 마치 우리가 준비를 철저히 하고 이곳에 온 것 같은 착각마저 듭니다.


어디서 그런 능력들이 생겼는지.....


그저 놀랄 뿐입니다.


하하하"


황중사님


저도 그런 느낌을 가끔 경험합니다.


솔직히 저 같은 경우도 그렇습니다.


일개 기업의 과장이었던 제가 무슨 능력이 있어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끌고 온 것인지 생각해 보아도 참으로 제 자신 스스로 대견할 뿐입니다.


하하하.


저에게 이런 능력이 있었나요?


참으로 세상일 모를 일입니다.


더군다나 개인적으로 놀란 일이 있습니다.


저는 정약용이라는 사람과 너무나 닮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성향이나 취향 그리고 습관 등이 매우 유사합니다.


제가 20초 중반에 품었던 생각이나 사상이 지금의 정약용에서 보는 것 같아 가끔은 내심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마치 저를 보는 것 같아 그때마다 깜짝 깜짝 놀라곤 합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일은 그의 아버님 함자와 저의 아버님 함자가 같고 어머님의 성씨와 아명은 정확히 일치 한다는 사실입니다.


"헉 총리님


그래요?


우연이라고 치부하기에는 그 일치성이 참으로 신비롭기만 합니다.


대단한 인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총리님도 그런 생각을 하시고 계셨습니까?


저도 고백하자면 총리님이 말씀하셨던 내용이 저에게도 늘 의문점 같은 것으로 남아 있습니다.


아무런 능력도 없고 지혜도 경험도 없는 정말 보잘것없는 육군 중사였던 제가 거대한 제국의 15만 병력의 수장 역할을 감당하고 있으니 제 자신이 의심스럽습니다.


마치 몸이 반응하고 내면의 잠재적인 무엇인가 본능적으로 나를 그렇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황중사님


저는 말입니다.


우리가 이곳에 온 것은 우연한 사고도 아니고 뜻밖에 찾아온 기회도 아니고 다들 사연이 있어 운명적으로 선택되어 던져 진 것 같습니다.


가볍게 지나칠 일입니다만 요즘 들어 이런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조금 묘하고 복잡합니다.


그나저나


황중사님


이번에도 선비국 황제의 초청으로 선비국을 다녀오실 거라 보고 받았습니다. "


"네 총리님


총리님께 허락을 먼저 구해야 하는데...


죄송할 뿐입니다."


"하하하


저들 군 창립일 축하 사절단의 대표로 가시는 길인데 응당 참석해야지요.


그런데 선비국 황제 용건영과는 무슨 특별한 사연이라도 있습니까?


유독 두 분이 각별한 것 같아 말씀드리는 겁니다. 하하하"


"아....말 꺼내기가 참 난감합니다.


글쎄...이것이 말입니다.


총리님


희한한 것이 그분과는 만주 심양성에서 전투를 벌인 것이 인연의 시작인데 그 후로 그자가 계속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고 머물길래 남 몰래 고민을 했습니다.


그 후 공적인 자리에서 그분을 다시 뵈었을 때 그분 역시 저에 대한 강한 인간적 연민을 말합니다.


그 당시 제가 얼마나 당황스럽고 놀랐는지 모릅니다.


보호 본능? 뭐 그런 느낌이 ....아....이게 무엇인지..?


게다가 우리 둘은 성격이나 취향 생활 습관이 거의 같습니다.


심지어 오른손등에 상처의 흔적도 같습니다.


총리님이 정약용 총독에게서 총리님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것이 인연이 되어 오늘까지 왔지만 알 수 없는 미묘한 감정이 있습니다.


참으로 희한한 감정입니다.


우리 둘 사이에 알 수 없는 무엇인가 인연의 끈이 있나 봅니다."


"그간의 우리 개척자분들의 개인적 의견을 듣고 종합 정리를 해 보면 여간에 다들 사연이 있는 듯합니다.


이곳에 우연히 온 것이 아닌 무엇인가 어떤 운명이 있어 필수적으로 선택되어 던져진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무엇인가 있기는 있는 것 같은데....."


"그렇게 말입니다. 총리님...


저도 용건영과의 알 수 없는 관계를 고려하면 그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저는 김철중 중사가 이곳에서 정보국장 역할을 저렇게 잘하리라 감히 상상도 못했습니다.


마치 시간 이동을 기다려온 사람처럼 그리고 이곳에서 한 나라의 정보를 한 손에 움켜쥐고 살아갈 운명처럼....


마치 철저하게 준비를 해 온 사람처럼 일을 하니 말입니다.


그런 열정에 능력까지 있을 줄은.......


여하간 김철중 정보국장을 보면 우리들은 선택된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


" 황중사님.


흠...사실 이 모든 것들이 흥미로운 이야기이며 그 실체가 궁금하기도 합니다.


김민겸 대신님의 일도 그렇고....


제가 천천히 시간을 두고 파악을 해 봐야겠습니다."


"아...다들 일찍들 오셨군요.


저는 이제 막 도착했습니다.


우리가 얼마 만에 이렇게 한자리에 다 모여 보는 겁니까?"


총리님과 국방대신님도 먼저 나오셨습니다...."


"아....어서오세요. 서대신님


그리고 서대신님


전할 말이 있었는데...


잘되었습니다.


신설하시려는 문화재청 말입니다.


그와 관련해서 드릴 말씀이 몇 가지 있고 추천 인사도 있고 하니 내일 오전에 사무실에서 뵙지요."


"아...네 알겠습니다. 총리님


내일 오전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하하하


서봉수 대신님


그간 무탈하셨습니까.?"


"헉


문민종 사령관님


너무 오랜만에 뵙습니다.


1년 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최전방에서 고생만 하시는 것 같아 사령관님 얼굴 뵙기가 미안합니다.


그리고 이거 우리가 너무 소원한 것 아닌지 ..."


" 고생은요?......


제가 원하는 일인데요...


저도 서대신님은 오랜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종종 도성에 업무차 방문하여도 짬이 없어 우리 개척자분들 얼굴도 못 뵈고 복귀해야하니....


여하간 얼굴 뵈니 좋습니다.


저쪽 테이블에 대신님께서 즐겨 찾는 식혜가 있으니 함께 가서 드십시다."


"아...그래요?


좋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갔지만 이곳에서의 식혜는 정말 별미입니다."


"그렇지요.


생각해보니 그 맛은 변함이 없지만 우리들에게는 시간이 많이 지나간 듯합니다.


벌써 우리가 이곳에 도착한 지도 20여 년의 세월이 지났으니 말입니다.


이곳에 도착한 시기가 저의 나이 20 중반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이제는 제 나이 40 중반으로 넘어가니 말입니다.


참으로 앞만 보고 달려온 듯싶습니다.


이 험한 곳에서 나 홀로였다면 그간의 세월을 버티지 못했을 터...


우리 개척자 형님들이 계셔서 오늘까지 온 것 같습니다. "


"하하하


저도 요즘 그 생각이 간절합니다.


더군다나 서울에 있었다면 평생을 배 위에서 화물 정리만 했을 나인데....


이곳에서 대제국의 문화와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를 총괄하는 자리에서 그 역할을 하고 있으니 세상일 참으로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나에게 이런 능력이 있을 줄은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그리고 이와 관련 일이 이렇게 즐겁고 재미가 있는지.....


나의 적성에 딱 맞습니다. 하하하


정말 시간 이동이 나 서봉수를 사람답게 살게 해 준 듯합니다."


"하하하


서 대신 님의 말씀에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들 옆에 있던 이광섭 실장이 대화에 참여하며 한 마디 꺼낸다.


"저 역시 배 위에서 평생을 살아가리라 보았지만 어느 날 제가 황제 폐하의 경호 실장이라는 말도 안 되는 직책을 수행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서울에서 감히 상상도 못 하고 꿈도 못 꾸었을 것인데 내가 근 20여 년을 이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참으로 희한한 것이 나 자신도 모르겠지만 이와 관련 일이 왜 이렇게 저와 딱 맞는지 그리고 즐겁고 기쁘게 일을 하다니 ...


솔직히 믿기지가 않습니다.


마치 이런 일을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처럼 말입니다.


게다가 황제 폐하와는 알 수 없는 끈끈한 그 무엇인가를 느끼고 있으니 이것이 나를 시간 이동자로 만든 원인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헉...이실장님


그래요?


대체 이것이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히하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글쎄요.....


김민겸 대신님께서 알 수 없는 그 무엇인가에 이끌려 에디오피아로 가신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 자신이 왜 이곳으로 오게 되었는지 어렴풋이 답이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나의 이전 생에서 제가 소현 세자의 사람이었고 그런 그에게 다시 충을 보이려 그리고 소현 세자께서 나를 불러 이곳으로 왔다는 생각이 나도 모르게 그냥 들었습니다.


저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한 소현세자께서는 저와 생각도 비슷하고 취향도 거의 같고 심지어 새끼손가락이 유독 길다는 것도 같습니다.


여하간 저와 소현 세자와는 묘한 인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하하


우리 이 실장님께서도 그런 생각을 하고 계셨습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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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47-2 김민겸 에디오피아의 귀한 손님이 되다. 23.07.08 119 0 10쪽
» 47-1 김민겸 에디오피아의 귀한 손님이 되다. 23.07.08 127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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