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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칼쌤 님의 서재입니다.

천명의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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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칼쌤
작품등록일 :
2023.05.18 18:30
최근연재일 :
2023.07.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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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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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포르투갈에 등장한 동양의 이방인들

DUMMY

"정약용 대신님


어제오늘 국왕 폐하를 모시고 그리고 여러 영주님 그리고 관료들과 대신님께서 제기하신 문제를 상의하였지만 솔직히 그 해답을 못 찾았습니다.


어느 누구도 확실한 해결 방법을 제시 못 하였습니다.


우리 포르투갈은 코리아가 원하는 답을 당장 줄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코리아와의 관계나 거래를 포기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방법을 찾고자 고민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잠정적으로 저희가 제시할 수 있는 것은 말입니다.


대신님


숲은 포르투갈의 약 34%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천연 자원입니다.


가장 중요한 산림 자원은 소나무(13,500 km2), 코르크나무(6800 km2), 홀름 참나무(5,340 km2), 그리고 유칼립투스(2,430 km2)입니다.


주요 광산 자원은 리튬, 텅스텐, 주석, 우라늄이 있습니다.


이것들로 대신 하려 하지만 이는 극히 일부요 대금의 1/1000 도 안될 거라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 외 주요 결재 방법 그 해법을 찾고자 공적인 자리를 떠나 사적으로 대신님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런 까닭에 대신님을 나의 친우로 여기고 물어보고자 합니다.


대신님


우리 포르투갈은 지금의 이 기회를 절대 놓칠 수가 없습니다.


당장 나라 살림이 거덜 난다 하여도 순간의 그 고통은 감수하려 합니다.


아니 당연히 받아 드려야 함이 옳다 보고 있습니다.


이는 외세의 간섭 없이 부국강병을 이루어 완전한 독립국으로 거듭나는 것이 우리 백성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라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체 우리 포르투갈이 무엇을 어찌해야 하는지 무엇으로 코리아의 선진 문물 구입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지 코리아가 원하는 답을 제시해 주기를 바랍니다.


코리아는 무엇으로 대금을 회수하려 계획 잡으셨는지 답변해 줄 수 있겠습니까?"


"흠..제독님


저희들의 예상과 다르게 포르투갈의 구매 요구가 너무 과하며 광범위합니다.


우리의 처음의 계획은 서역의 여러 나라 중에서 포르투갈과 벗의 인연을 쌓아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가능한 것부터 상생의 길을 걸으려 했습니다.


그러하기에 아무런 조건 없이 포르투갈의 백성을 위해 우리의 작물을 이곳에 전파하려 한 것입니다.


또한 그것이 우리의 신의를 보여주는 길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제독께서 말씀하신 부분은 너무 급진적이며 상상을 초월하는 자금이 소요됩니다.


게다가 금액을 떠나 그것들을 실천에 옮기고 필요 장비나 설비 인력 등을 이곳으로 운송하기에는 우리와의 거리가 너무나 멉니다.


아마 거리를 감안하고 원활한 의사소통까지 고려한다면 족히 100년은 걸릴 듯합니다.


제독님


단편적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철도를 깔기 위해 필요한 어마어마한 양의 철을 어떻게 이동하여 이곳에 반입합니까?


그리고 제철소 설립을 위한 필요 원자재와 기타 물품을 그 먼 거리에서 건건별로 이동시키는 것은 막대한 물류비용과 시간이 소요됩니다.


즉 다시 말해 선박이야 그렇다 치고 그 외 것들의 원자재와 설비 등을 코리아에서 제작하여 이곳에 들여오자면 몇십 년의 시간이 소요되리라 봅니다.


단순히 원자재만을 들여오는데 그런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추가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발생합니다.


또 수많은 우리의 인원이 수시로 오고 가고 해야 합니다.


사정이 이러하다면 우리의 교류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우리 조정의 냉정한 판단입니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을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딱 한 가지 뿐입니다.


이곳에 우리의 모든 필요 인력을 상주 시켜 필요 설비 제조 공장을 건설하여 우리가 직접 이곳에서 생산하여 공급하는 것 외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 수 많은 우리 인력 상주 시키고 설비 원자재를 반입하고 생산하고 그리고 그것을 보호할 군인력까지 고려하자면 우선적으로 우리들의 자유로운 공간이며 우리의 안전을 보증할 장소가 필수입니다.


즉 결론은 이곳에 우리의 행정권과 치안권 경제권 그리고 우리의 법의 효력이 살아있는 우리의 영토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것이 해결되면 의외로 모든 문제는 간단히 풀립니다.


제독님


그래서 저의 조정에서는 이 모든 것을 해결할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헉 그래요?


방법이 있습니까?"


"네 제독님


있습니다.


그것은 말입니다.


제독님


포르투갈의 북부 항구 중 한 곳을 우리에게 주십시오."


"대...대신님


지금 무어라 하셨지요?


항구를 달라니요?


우리 영토 중 어느 항구를 거래 대금으로 교환하자는 겁니까?


"네 맞습니다.


포르투갈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해결하고 또한 우리가 그것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서는 그것은 절대적입니다.


우리 코리아가 이곳에 생산 기지를 건설하여 안정적으로 필요한 설비 등을 제작하여 공급할 수 있으니 거침없이 일이 진행되리라 보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인력들을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근무케 할 수 있으리니 그 일의 속도 또한 빠르게 진행되리라 봅니다.


또한 포르투갈은 그것으로 천문학적 금액이 요구되는 그 비용 대금을 결제할 수 있으니 두 나라 모두에게 득이 되는 것이라 봅니다.


포르투갈의 조정에서 우리가 제시한 방법을 받아들인다면 우리 코리아는 포르투갈이 요구하시는 구매 물품에 추가로 중형 군함 5척 소형 군함 20척 그리고 그 외의 다른 군사적 무기도 공급할 것입니다.


그것이 응당 정당한 거래라 판단하고 귀국도 손실이 없을 거라 봅니다.


하지만 비록 조그마한 영토일지언정 그것으로 결재 비용을 대신한다는 것은 미래적 시각으로 판단 시 많은 비판과 비난이 있을 거라 봅니다.


그래서 우리 코리아는 포르투갈이 그것들을 조금이나마 해소시킬 수 있도록 추가로 하나 더 제시합니다.


서역의 이곳에 우리가 상주하여 포르투갈에 우리의 문명을 선 보인다면 이 지역의 여러 나라들이 가만히 구경만 하겠습니까?


당연히 그들은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우리와의 거래를 요구 하리라 봅니다.


그때 우리는 일정 기간 동안 오로지 포르투갈을 통한 중계무역만을 고집하여 그 이익의 일부를 귀국에 돌려 드리겠습니다.


그 이익의 크기는 페리제독께서 능히 짐작하고도 남으리라 믿습니다.


이 정도의 협상안이면 포르투갈의 손실은커녕 그 이익은 유무형적으로 살펴보아도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제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참으로 당황스럽지만 구미가 당기는 제안입니다.


그러니깐 코리아는 우리가 요구하는 물품들의 비용을 우리의 영토 중 항구와 교환하자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이 지역에서 일정 기간 동안은 우리를 통한 중계무역만 행하겠다는 것이고요."


"네 맞습니다.


물품비용도 해결할 수 있고 우리가 직접 이곳에서 생산 제작하여 즉시 인도 가능하니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듯합니다.


이것이 최선이라 보며 이것 외는 우리가 대금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 봅니다."


"흠...그것은 생각을 못 했습니다.


땅과 교환하자......


그리고 중계무역을 통한 이익금을 공유하자.....


흠....좋습니다.


즉시 돌아가서 국왕 폐하와 영주들과 상의 후 답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신님.


혹시 이 방법이 최선이고 그렇게 결정이 난다면 양도할 항구는 가장 낙후되고 지리적 여건이 좋지 못한 곳이 될 수 있습니다.


지역은 전적으로 저희들이 선정하겠습니다. "


"네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단 전제 조건은 항구이어야 하며 그 크기는 리스본과 비교 비슷하거나 조금 작은 정도의 크기여야 합니다."


"좋습니다.


최대한 서둘러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들의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페리는 급하게 국왕에게 달려간다.


그들의 회의는 길어졌으며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가는듯하였다.


초반의 분위기는 그들의 영토 중 조그마하고 저 변방의 항구라 하지만 자국 영토를 저들에게 내준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이 대세였다.


그러나 저들의 선진 문물 없이는 이 지역에서 언제나 늘 강대국의 눈치만 봐야 하는 현실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저들이 요구하는 항구 외는 저들 코리아에게 그 엄청난 대금을 지불할 방법이 없다는 것 또한 그들은 내심으로 다 알고 있었다.


또한 저들이 우리가 요구하는 것 외에 곱절로 추가로 얹혀 주고 M1 화승총도 공급한다 하니 저들의 제안을 현실적으로 멀리하기가 너무나 어려웠다.


또한 저들의 문물을 도입하여 발전을 이른다면 추후에 전개될 식민지 사업을 통하여 막대한 이익을 벌여 들일 수 있다는 달콤한 유혹도 멀리 하기 어려웠다.


결국 그들은 오랜 장고 끝에 당장은 다른 대안이 없기에 그것으로 결론을 내린다.


그렇게 결론을 내린 그들은 정약용을 불러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그리하여 그들은 좀 더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협상을 전개한다.


오랜 시간 동안 협의를 거쳐 드디어 그 결론이 나온다.


1. 코리아는 포르투갈에 중형 철갑 군함 10척 소형 철갑 군함 20척을 1년 내로 인도한다.


또한 운영 위원을 파견하여 전반적인 교육도 병행한다.


2. 코리아는 증기기관의 기술 이전을 즉시 실천한다.


3.코리아는 즉시 포르투갈에 제철소를 설립함과 동시에 그 제반 기술과 운영을 이전한다.


4. 코리아는 포르투갈에 기초 의약품 제공과 그 기술을 이전한다.


5. 코리아는 포르투갈에 섬유 제품과 관련하여 그 기술을 이전한다.


6.코리아는 포르투갈에 M1 화승총을 10만 정 공급하고 그 제조 기술을 이전한다.


7.포르투갈의 인재 500명을 코리아의 주요 산업 현장에 투입하여 5년 동안 교육 받게 한다.


8.코리아는 이곳에서의 무역은 향 후 10년 동안 포르투갈을 중계로 하여 진행하며 그 어떤 왕국과도 직접적인 접촉은 금한다.


9.포르투갈은 즉시 항구 포르토를 코리아에 영구 할양한다.


"최철호 제독님


저는 이제 포르투갈에서 선발해 준 인원 500명 그리고 페리 제독과 귀국을 해야 합니다.


귀국 즉시 이 조약을 완성해야 하고 후속 조치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독께서는 우리 배와 인원을 이끌고 포르토로 향하여 그곳이 이제 우리의 영토임을 만 천하에 알려야 하니 서둘러 그곳을 장악하십시오.


저도 최대한 서둘러 조정의 명을 따라 후속 조치와 필요 인원을 대동하고 돌아오겠습니다.


그곳의 포르투갈 백성들은 10 년 간은 포르투갈의 국적이지만 그 이후 그들의 선택에 따라 이주 혹은 정착을 스스로 결정하리니 그것은 잊어버리시고 오로지 항구를 완전히 장악하는 것에 주목적을 두시기 바랍니다.


제가 후발대를 이끌고 이곳에 다시 오려면 족히 1년은 기다려야 할 터 남아있을 병력들이 걱정이 됩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도지사님


이곳으로 출발 전 총리님께서 소장을 따로 불러 또 명 하시기를


이야기가 우리 뜻대로 흘러간다면 소장은 귀국하지 않고 여기에 남아 훗날을 대비하라 하셨습니다.


그런 관계로 소장은 이곳에 남아 조정의 명을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해군이나 육군의 병력 또한 각오를 다 한 거니 그 걱정은 뒤로 하셔도 될듯합니다.


또한 우리 군함이 3척이고 우리의 호위 병력 또한 있으니 포르토를 장악함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나저나 도지사님께서 또 그 먼바다를 돌아 귀국하려면 여간 고생이 심하리라 봅니다.


조심히 다녀오시기를 바랍니다."


"제독님께서도 고생이 심할 겁니다.


잘 견디어 주시기 바라며 앞으로 후속 조치를 향한 일들이 멀고도 먼 힘든 여정이 되리라 보지만 이 고비만 넘기면 됩니다.


아무쪼록 별 탈 없이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


작가의말


포르투갈의 자원 부문 설명은 이 시대 기준으로 그리고 그 명칭도 그렇게 서술하였습니다.


긍정적으로 해석 부탁드립니다. 


드디어 마무리를 향하여 달려갑니다.


아메리카에서의 이야기를 실을지 생략할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혹 창의적 사고가 발동하여 그 내용이 대충이나마 잡힌다면 짐작컨데 15여편 더 나오면 완결이 되리라 보고 그렇지 않다면 10여편 뒤에 완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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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53-2. 밝혀지는 비밀 23.07.16 145 0 14쪽
119 53-1. 밝혀지는 비밀 23.07.16 147 0 10쪽
118 52. 유럽 사회 그 변화의 물결 23.07.15 117 0 10쪽
117 51-2 불타는 베네치아 23.07.15 133 1 13쪽
116 51-1 불타는 베네치아 23.07.14 142 0 14쪽
115 50-4 인도 제국의 탄생 23.07.14 114 0 12쪽
114 50-3 인도 제국의 탄생 23.07.13 116 0 12쪽
113 50-2 인도 제국의 탄생 23.07.13 126 0 11쪽
112 50-1 인도 제국의 탄생 23.07.12 137 0 17쪽
111 49-3. 거대한 음모 속에 감도는 전운 23.07.12 163 1 15쪽
110 49-2. 거대한 음모 속에 감도는 전운 23.07.11 116 0 14쪽
109 49-1 거대한 음모 속에 감도는 전운 23.07.11 164 0 16쪽
108 48-3. 동양에 새로운 나라가 세워지다. 23.07.10 150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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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48-1 동양에 새로운 나라가 세워지다. 23.07.09 152 0 9쪽
105 47-3 김민겸 에디오피아의 귀한 손님이 되다. 23.07.09 166 0 20쪽
104 47-2 김민겸 에디오피아의 귀한 손님이 되다. 23.07.08 120 0 10쪽
103 47-1 김민겸 에디오피아의 귀한 손님이 되다. 23.07.08 127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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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45. 역사를 바꾸는 힘 23.07.07 131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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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43-2. 다음 세대의 첫 여정 23.07.06 153 2 11쪽
98 43-1. 다음 세대의 첫 여정 23.07.05 163 2 13쪽
» 42-4. 포르투갈에 등장한 동양의 이방인들 23.07.05 188 1 12쪽
96 42-3. 포르투갈에 등장한 동양의 이방인들 23.07.04 166 1 12쪽
95 42-2. 포르투갈에 등장한 동양의 이방인들 23.07.04 166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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