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쌍칼쌤 님의 서재입니다.

천명의 깃발

웹소설 > 자유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쌍칼쌤
작품등록일 :
2023.05.18 18:30
최근연재일 :
2023.07.19 07:00
연재수 :
122 회
조회수 :
34,684
추천수 :
290
글자수 :
784,884

작성
23.07.14 06:00
조회
113
추천
0
글자
12쪽

50-4 인도 제국의 탄생

DUMMY

"장군


이곳의 지형이 평원을 끼고 양쪽이 완만한 야산이라 이 지형을 이용하면 저들이 10만 대군이 넘는다 할지라도 능히 이를 막고 저들을 내 몰수 있다 보오.


게다가 저들은 우리의 존재를 모르고 있을 것이오.


또한 우리의 전력도 모르고 있을 터 그렇다면 의외로 승리의 작전은 간단하오.


내가 구상하는 작전은


1단계가 우리의 야포와 보병들을 평원 양쪽 야산 능선에 분산 배치하여 위장 속에 대기를 한다.


2단계는 저들과의 전면전이 벌어질 때 마라타의 병졸들은 가급적 그 전진 속도를 늦추어 저들의 야포 사정거리와 화승총 사정거리에서 벗어나 있는다.


그리고 3단계는 우리가 주는 신호를 기다렸다가 그 신호에 맞추어 신속하게 후퇴를 한다."


"아니 이완 장군


그것이 무슨 소리요?


후퇴요?


공격을 시도하고는 갑자기 중간에 뜬금없이 후퇴라니요.


그 경우는 적의 사기만 올려 주는 것이 아닙니까?


소상하게 알려주시오.


대체 무슨 뜻이 있는 것이오?"


"시바지본슬레 장군


나는 우리 아군의 손실을 최대한 줄이면서 압도적인 승리를 원하오.


압도적인 승리만이 그대들 뒤의 역사를 보증한다고 믿으오.


그대들의 전투 방식은 근접전이며 결국은 창 검 등을 이용한 무자비한 공병전이될 것이오.


중앙을 향하여 양측이 벌떼같이 달려들 것이라 보오.


그때 장군의 병사들은 그 공격 속도를 늦추어 저들이 우리 쪽으로 더 접근하도록 해야 할 것이오


그래야 그대들의 병졸들이 저들의 야포나 화승총 사정거리에서 벗어나는 것이오."


"흠....병졸들의 희생을 줄이려 하는 그 의도는 알겠지만 그래서야 우리가 어찌 저 10만대군을 제압할 수가 있겠소이까?


전투에서 기세를 잃어버릴 수는 없지 않습니까?


여하튼 계속해 보시오."


4단계로 우리가 주는 신호에 맞추어 돌격하던 아마타 병졸들이 전원 모두 급 후퇴를 하면 우측 능선의 우리의 야포와 우리의 기관총 그리고 현무ㅡ1이 저들의 본진을 먼저 때려 지옥을 맛보게 해 준다.


5단계로 이와 동시에 좌측 능선의 우리 군이 저들의 공격 부대를 향하여 그 총구를 열고 모든 화력을 다 부어 버린다.


6단계 우리의 공격이 끝날 때쯤 저들은 막대한 희생자와 부상병 등으로 인해 그리고 처음 접하는 무기의 화력에 전투 의지를 상실하고 그 전진을 멈추고 겁에 질려 있을 것이다.


7단계


이때 마리타의 병졸들이 총 공격을 시도하여 나머지 잔당들을 제거하고 적들을 포획한다.


이것이 나의 작전이오.


그것으로 이번 작전은 대 성공이 될 것이오"


"헉...그것이 가능하다는 말이오?


대체 당신네들의 무기는 무엇이길래 10만 대군을 그렇게 간단히 제압이 가능하다는 말이오?


그대들 겨우 1만 정도의 병사들이 저들 10만 대군을 그렇게 몰살 시킬 수 있단 말이오?


그대들의 무기와 그 성능 화력은 이미 들어 알고 있지만 설마 그것이 진실이란 말이오?


그런 전투라면 지금껏 펼쳐 온 우리의 전투 방식은 구시대의 유물이 되는 것이란 말이오?


장군


장군의 작전에 의해 오늘의 이 전투가 그렇게 진행된다면 이것은 전투가 아니라 일방적 학살이 되는 것이 아니오?


이것이 가능하오?


당최 믿을 수가 없소이다."


" 장군


여기서 장군의 병졸이 패하면 우리도 패한다는 것을 의미하오.


우리도 목숨을 걸고 임하는 전투요.


그러나 나는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승리가 되리라 확신하니 장군께서는 그 걱정을 뒤로하고 장군의 수하 장수들에게 이 작전을 주지 시켜 주시기를 바라오.


장군


희생이 없는 전쟁이 있을 수 있겠소?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은 우리 병졸들의 고귀한 목숨을 가벼이 여기질 않으니 그 희생은 최대한 줄이고 큰 대승을 얻어 단 한 번의 전투로 모든 걸 마무리해야 됨이 이 전투에 임하는 나의 절대적 기본 원칙이오."


그이 말이 끝나자 시바지본슬레는 이완의 눈을 정면으로 쳐다보면서 짧은 생각을 하고는 입을 연다.


"흠 좋소이다.


그대들이 우리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전투에 임한다 하고 또 그대의 눈에 강한 자신감이 가득 차 있으니 그대들을 믿고 우리의 운명을 맡겨 보겠소.


또한 그대들이 저들의 무굴군 3만을 레 왕조에서 격파 한 그 부대라 하니 그대들의 능력을 믿어 보겠소.


저들의 전력을 고려하면 저들과의 전면전은 절대적으로 불리하고 패배가 예상되어 어차피 죽을 목숨이라면 내 그대들을 믿고 그 승리 가능성에 모든 것을 걸어 보겠소.


좋소.


좀 더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내용을 이야기하도록 합시다."


내일 해가 틀 무렵이면 적의 대군이 눈앞에 펼쳐 지리니 마라타인의 병졸과 코리아로 이루어진 연합군은 세부 사항을 점검하며 그 협력을 다진다.


마라타 병사들의 협조로 양쪽 야산에 대대적으로 포와 현무ㅡ1 그리고 기관총을 위장하여 배치하고 3 사령부 병졸들은 엠 2로 전원 무장하여 적을 기다린다.


마라타인의 병사들 역시 그들의 상관으로부터 들은 정보를 바탕으로 각오를 다지며 전의를 불태운다.


침이 마르고 피가 끓어오르는 시간이 지나고 그다음 날


드디어 저 지평선 넘어서 수많은 먼지를 앞세우며 말발굽 소리와 코끼리의 울음소리와 함께 말로만 들었던 10만대군이 눈앞에 등장한다.


그런 모습을 많이 경험한 마라타 병사들의 반응은 그렇다 하여도 10만의 대군이 완전 무장을 한 채 한 장소에 모여있는 것을 처음으로 보는 대한민국의 병졸들은 그 모습에 놀란 입을 다물지 못한다.


"사령관님.


저....저게 다... 병사들이란 말입니까?


저쪽의 그 넓은 지역을 다 덮고도 모자라 뒤에도 진을 치니....


10만 대군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저게 다 사람들이란 겁니까?"


"이 대령


나도 저런 대군은 처음 본다.


끝도 없이 밀려오는 저 병사들을 보거라.


저것이 그 말로만 들었던 인산인해인듯싶구나.


그러나 적의 수가 10만이 넘는 대군이라 하여도 어차피 저들의 예봉과 선봉을 꺾고 우리의 화력을 본진에 집중하면 나머지는 절로 물러날 것이니 우리의 모든 화력을 몽땅 부어야 할 것이다.


부관은 당장 전 부대에 공격 준비를 지시하고 시바지본슬레 장군 측에도 약속된 신호를 보내라."


양측의 긴장된 분위기와 결의를 다지는 그 열기가 이들 모두를 덮치니 이곳은 긴 정적 속에 오로지 서로를 겨냥하는 강한 눈빛만이 보일 뿐이다.


저들의 진열이 다 갖추어진 건지 해가 중천에 떠 있을 무렵 큰 나팔인지 무엇이진 모르는 소리가 무굴 진영에서 전해진다.


그 후 즉시 무굴 제국 병사들의 한 무리 대략 2 만으로 보이는 돌격 부대가 온갖 고함 소리와 큰 깃발을 앞 세우고 그리고 말밥굽 소리를 남기며 이쪽으로 전속력으로 돌진해 온다.


그와 동시에 마라타인의 궁수들도 공격 명령에 따라 수 만 발에 이루는 화살을 날린다.


옆의 병사가 화살에 맞아 죽어 나가도 아랑곳하지 않고 돌격해 오는 무굴 병들의 기세는 참으로 대단하였다.


그 후 진격 명령과 함께 돌격대 선봉장이 앞장서니 마라타의 돌격 병사들 역시 지축을 흔드는 고함 소리를 내뿜으며 그 뒤를 따라 전진을 시도한다.


하지만 명령받은 그대로 그들의 돌격 속도는 일반 걸음과 같은 속도이니 무굴 제국의 돌격병들은 이를 모르고 무작정 전진한다.


그들이 대략적으로 중앙을 조금 넘자 양쪽 야산에서 깃발이 오름과 동시에 마라타의 병사들은 약속대로 전속력으로 후퇴를 한다.


그 모습을 본 무굴 본진에서 전투의 기세를 잡았다 판단했는지 더욱더 큰소리를 내면서 2만 여 명의 병사들이 오로지 앞만 보고 돌격을 한다.


넓은 들판에 2만 여 병사들이 창과 검 도끼를 들고 한 순간 속도를 내어 함께 달리니 전투를 떠나 가히 그 모습이 장관이었다.


"이때다


우측의 모든 야포와 현무-1 그리고 기관총 부대는 저들의 본진을 향하여 발포하라.


좌측의 부대는 저들의 돌격 1 진과 2 진을 겨냥하여 모든 화력 부으라.


보병들은 적을 향하여 탄알이 다 떨어질 때까지 발사하라."


이완 사령관의 명령이 떨어지자 모든 무기라는 무기는 일제히 그 입을 열고 모든 힘을 토하고 토한다.


"꽝 꽝 꽝


슈~~~ㅇㅇㅇㅇ


타타타당당당........


평지 양측의 아주 낮은 언덕이라 할 수 있는 야산의 중간쯤에서 지축을 흔들고 대지를 갈라 놓는 듯한 소리를 지르며 무굴 병들을 향하는 야포의 포탄과 현무-1 그리고 기관총들은 드디어 그 막강한 모습을 드러낸다.


덤으로 약 1만여 명의 병사들이 토하는 엠2의 탄알들은 그 자비도 없이 그 머뭇거림도 없이 저들을 향하여 바람보다 더 빠르게 날아가더니 저들의 심장을 붉은 피로 물들게 한다.


후퇴를 하던 마라타의 병사들 역시 그 소리에 놀라 그 발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니 그들은 지옥을 보는 듯 각자의 얼굴에 찾아온 공포를 느낀다.


하늘로 쏘아 오르는 팔과 다리


온몸이 터져 그 자리에서 죽어 가는 사람


팔이 잘리고 다리가 절단되어 고통에 흐느끼는 사람


총알에 찍소리도 못하고 죽어 가는 적들


지옥도 이런 지옥이 없었다.


저 멀리 저들의 본진 역시 피비린내가 진동하고 수많은 시체들의 산을 이루며 지옥으로 변하고 아수라장이 돼버린다.


마라타인들은 멀리서 그것을 지켜보면서 모두들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그런 그들을 무시한다는 듯이 코리아는 쉬지 않고 그들의 화력을 계속해서 뿜어댄다.


피비린내와 시꺼먼 불길 그리고 퀴퀴한 화약 냄새가 이곳을 뒤덮고 무굴 본진을 휘어 감으니 이것이야말로 일방적 학살이었다.


드디어 푹풍우 같은 공격이 멈추고 순간의 정적만이 여기를 대변하는가 싶었지만 시바이본슬레 장군은 5만여 병들에게 총 공격 명령을 내린다.


이미 산 죽음이 되고 초토화가 되어 버린 적들을 향하여 5만 여 병사들이 천지를 바꿀 기세로 일제히 전진하니 이곳 평야는 사람으로 뒤덮였다.


총 공격하라.


제 1부대는


저들의 잔당들을 제거하라


부상병은 살려주고 싸울 의지가 없는 저들은 포획하라.


제 2부대는 곧장 적의 본진으로 달려가 무굴의 왕을 생포하라.


전원 모두 공격하라."


살육의 현장으로 달려온 마라타인들은 공포와 무서움 놀램을 동반하면서 저들의 잔당들을 제거하고 그 와중에 살아남은 자들의 반항도 제압하고 포획하니 이 전투도 슬슬 마무리가 되어 가는 것 같았다.


무굴 병들의 본진은 초토화가 되어 시체 외는 보이지 않으니 그 지옥에서 살아남은 약 5ㅡ6만의 저들은 급히 말을 몰아 뒤도 안 돌아 보고 도망을 간다.


"이완 장군


이것이 도대체 무엇이란 말이오?


지금 이것을 내가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가 없으니 그대들의 힘의 정체는 무엇이란 말이오?


그저 놀랍고 감탄을 금할 수 없소."


"시바지본슬레 장군


차차 아시리라 보며 이제부터 이곳의 정리와 함께 이 승리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그대들의 꿈을 건설해야 하는 시기라 보오.


도주하는 저들의 처리와 이후 그대들의 행보는 그대들 스스로 결정하면 될 일


우리는 당분간 그대들의 안전과 무굴의 혹시 모를 역습을 대비하며 그대들 곁에 머물 것이오."


"좋습니다.


나 역시 그대들과 해야 할 이야기가 많소이다.


또한 그대들의 나라를 더 알고 싶고 또 친선 관계를 더 깊이 하고자 하오.


오늘 이후 내 그대들을 귀한 손님으로 모시고자 하오.


또한 우리의 뜻과 의지를 모아 이곳에서 본격적으로 우리 마라타인의 나라를 건설하는 그 초석을 다져야 하니 그대가 당분간 머물며 우리를 도와주기를 청하오."


"장군.


우리의 본국에 오늘의 승리를 알리고 본국의 지원을 즉시 요청할 것이오.


그대들이 마라타인의 나라를 세우도록 우리의 사람들이 조만간 이곳에 도착하여 그대들을 도울 것이며 그대들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해 줄 것이오.


그리고 우리는 새롭게 건설될 당신들의 나라와 형제가 될 것이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명의 깃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공지 그리고 배경설명 +1 23.05.18 553 0 -
122 55-.2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영웅들(마지막 회) +1 23.07.19 171 0 24쪽
121 55-.1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영웅들 23.07.19 97 0 17쪽
120 53-2. 밝혀지는 비밀 23.07.16 144 0 14쪽
119 53-1. 밝혀지는 비밀 23.07.16 146 0 10쪽
118 52. 유럽 사회 그 변화의 물결 23.07.15 116 0 10쪽
117 51-2 불타는 베네치아 23.07.15 132 1 13쪽
116 51-1 불타는 베네치아 23.07.14 141 0 14쪽
» 50-4 인도 제국의 탄생 23.07.14 114 0 12쪽
114 50-3 인도 제국의 탄생 23.07.13 115 0 12쪽
113 50-2 인도 제국의 탄생 23.07.13 125 0 11쪽
112 50-1 인도 제국의 탄생 23.07.12 136 0 17쪽
111 49-3. 거대한 음모 속에 감도는 전운 23.07.12 162 1 15쪽
110 49-2. 거대한 음모 속에 감도는 전운 23.07.11 115 0 14쪽
109 49-1 거대한 음모 속에 감도는 전운 23.07.11 163 0 16쪽
108 48-3. 동양에 새로운 나라가 세워지다. 23.07.10 149 0 13쪽
107 48-2 동양에 새로운 나라가 세워지다. 23.07.10 162 0 11쪽
106 48-1 동양에 새로운 나라가 세워지다. 23.07.09 152 0 9쪽
105 47-3 김민겸 에디오피아의 귀한 손님이 되다. 23.07.09 166 0 20쪽
104 47-2 김민겸 에디오피아의 귀한 손님이 되다. 23.07.08 119 0 10쪽
103 47-1 김민겸 에디오피아의 귀한 손님이 되다. 23.07.08 126 0 17쪽
102 46. 대한민국의 의지 23.07.07 140 3 15쪽
101 45. 역사를 바꾸는 힘 23.07.07 131 2 14쪽
100 44 .대한민국은 경제대국 23.07.06 168 2 12쪽
99 43-2. 다음 세대의 첫 여정 23.07.06 152 2 11쪽
98 43-1. 다음 세대의 첫 여정 23.07.05 162 2 13쪽
97 42-4. 포르투갈에 등장한 동양의 이방인들 23.07.05 187 1 12쪽
96 42-3. 포르투갈에 등장한 동양의 이방인들 23.07.04 165 1 12쪽
95 42-2. 포르투갈에 등장한 동양의 이방인들 23.07.04 165 0 13쪽
94 42-1 포르투갈에 등장한 동양의 이방인들 23.07.03 172 1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