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소설을 재미있고 필력좋게 쓰고싶은 판소꿀잼 입니다...ㅎ

엑스트라 악당으로 전생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판소꿀잼
작품등록일 :
2020.05.11 10:18
최근연재일 :
2020.06.26 14:23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5,876
추천수 :
123
글자수 :
169,727

작성
20.06.24 08:30
조회
37
추천
1
글자
11쪽

신성교단 (3)

DUMMY

"이제 자야 하는 거 아니야?“


"너희들이 보초를 서다가 졸아버릴 수도 있잖아?“


그렇게 내 지갑까지 털어서 빵까지 사줬는데 아직도 못 믿어서 이 모양이다. 나는 일찍 잤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 같지만 또다시 거절할 것을 알기에 포기하기로 했다.


"근데 나머지는 어디 있어?“


"나한테 반말해도 되는 거야?“


"상관없잖아?“


이제는 애인지 아줌마인지 모르겠다. 나머지는 2명씩 짝을 이루어 순찰하도록 했다. 클로에와 내가 결계를 쳐주고 돌아다니니 은신은 확실할 것이다. 나는 지금 리이나와 같이 있다.


"근데, 나 아이리스한테 준거 아니었어?“


"아, 솔직히 말하면 공용이지.“


"나의 주인은 한 명이여야 하는데...“


리이나는 아이리스와 나의 말 중 누구의 말을 우선시할지 매우 고민했지만 나는 솔직히 별로 상관없다. 그게 그거니까.


[아아, 들려?]


"응, 잘 들리는데?“


나의 귀 옆에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아이리스의 소리가 들렸다. 내가 악마들만 느낄 수 있는 마력 파장을 만들면 그녀들이 그 부분을 찾아서 통신하는 원리인데 너무 자세히 말하면 복잡하니 넘어가도록 하자.


[이런 이상한 물건도 만들고... 참 대단해?]


"내가 원래 그렇지“


이제 알아차린 것이라면 섭섭하다. 솔직히 모든 화가 다 끝나면 지구에 있던 기계들을 조금씩 적용하려 하므로 이것들은 기본이다.


"그래서 왜 연락했어?“


[아니 잘되는지 확...]


"아이리스?“


갑자기 통신이 끊겼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2인 1조이기 때문에 문제없다. 솔직히 아이리스와 루시안이 같이 다니면 마왕이면 몰라도 인간이라면 답은 정해져 있다. 아무리 신력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으...“


"가서 자라니까?“


"아, 안 졸린다고오오...“


옆에서는 잠을 깨고 일어나려 하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는 소녀와 같이 보조를 서고 있다. 이미 어둑어둑한 밤이었고 그 때문인지 집에서 새어 나오는 작은 불빛들이 잘 보였다.


"경치는 괜찮네...“


서울야경이 그렇게 좋다고 했던데 나도 가보고 싶었지만 이제는 이룰 수 없는 꿈이다.




엄청난 울림이 나의 머리를 강타했다. 다행히 고아원에 처둔 결계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윽...무슨 소리야...“


"그 정도만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을걸?“


바깥소리도 들어야 했기에 소리를 어느 정도 작게 했지만 그래도 골 때리는 소리라는 것은 똑같다. 그녀는 한참 머리를 꽁꽁 싸매다가 이제야 적응이 됐는지 바닥에 누워버렸다.


"윽...어지러워...“


"이거 곤란한데?“


그녀가 쓰러져서 곤란한 것이 아니라 이 소리로 인해서 통신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소리를 듣고 있을 그녀들도 아마 영향이 전혀 없지는 않겠지만 버틸 수는 있을 것이다.


"그래도 불안한데...“


그녀들에게만 맡길 수는 없기에 나는 분신을 두고 가기로 했다.


"자, 잘 들어. 이 분신은 나의 힘을 조금 주고 가겠지만 아주 조금이야. 그러니까 무슨 일이 생기면 이걸 사용해.“


"아, 알겠어.“


그녀는 내가 주는 아티펙트를 받아들었다. 나는 그것을 확인하고 아이리스를 찾으러 떠났다.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하네.“


이런 소리에도 집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없다는 것은 이미 장악이 끝났다는 것이다. 나도 결계를 두르고 있지만 이 정도의 파장은 버티기 힘들다.


"아이리스!“


"뒤!“


피했...다?


"이거 아깝군요.“


"이거 좀 아픈데?“


다행히 심장을 크게 비겨나가 팔을 찔렸다. 소설에 나왔던 주인공들은 이런 고통을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기절할 것 같다.


"이건 악마 전용이거든요. 더러운 악마 새끼들.“


"이렇게 보여도 나 잘 씻는데?“


흰옷에 금빛 왕관 같은 것이 있는 것을 보면 신성 교단 관계자인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치유가 느리다.


"근데 너희가 왜 이런 짓을 하는 거지?“


그들 뒤에서는 아이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되고 있다. 나는 그들이 이런 짓을 하는 이유를 정확히 말하자면 모른다. 이런 부분 또한 소설에 나와 있지 않았다. 신성 교단 같은 것도 없었다.


"분명히 다른 교단이었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죠?“


"아, 생각났다!“


프리실 교단.


"악마라서 그런지 시간 끌기를 이상하게 하시네요.“


"들켰냐?“


그녀는 아까와 똑같이 깊숙이 들어와서 나를 찌르려 했지만 당연히 그냥 당해주지 않았다.


"너도 뒤를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콰아아앙!


엄청난 폭발과 함께 클로에는 그 녀석의 머리를 손으로 잡고 나서 냅다 바닥에 꽂아버렸다.


"나이스.“


"도, 도련님 괜찮으세요?“


아리에는 나의 팔을 보고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치유 마법을 걸면 안 될 것도 없지만 지금은 이런 곳에 마력을 소모하고 싶지 않다.


"응, 루시안 다 했어?“


"당연하지!“


루시안은 분명히 걸어왔다...그랬을 텐데...


--



"시나리오가 안 맞아...“


쾅!


"예상 했어야하는데에에에!!!“


콰아아앙!!!


"도대체 뭐가 안 맞는 거지? 판디움부터? 아니면 지프엘? 아니면 나?“


손 톰을 얼마나 물어뜯었는지 입에 들어가는 것은 손톱뿐만이 아니다.


"그냥 다들 알렉처럼 가만히 있으면 좋겠는데에에에!!!“


이 공간에 원래 상태가 어떠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만들어진 이 상태만큼은 누가 보든 '혼돈'이라 말할 것이다.

그는 분주하게 손을 움직였다 그러다 어느 한 곳에서 멈췄다.


"내가 만들어둔 이야기는? 언제 나오는 거야? 제발 그냥 끝내면 안 돼?“



--



"그건 안돼“


"어째서?“


"너는 우리에게 충분히 위협적인 존재이다. 그런 너를 그냥 오게할 수는 없어.“


전혀 맞지 않는것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이야기하고 있다.


"계약하면 되냐...?“


가장 이질적인 존재가 말했다.


"계약 조건은?“


"이 사건만 끝나면...그래 모든 것을 다 주지.“


그 말에 나머지 세 존재는 놀랐다.


"네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잘 알고 있는 거겠지?“


"그래. 진짜 하나도 빠짐없이 다 주지. 나 또한“


그들은 가장 이질적인 존재가 하는 말을 믿을 수 없었다.


"갑자기 그렇게 말하니까 이상하군. 보증은 어떻게 할 거지?“


"세계수.“


그들은 벌떡 일어나서 말했다.


"범인은 너인가?“


"내가 아니야 누가 했는지 아는 것뿐이지.“


"그래서 누구냐!“


"그거는 너희도 알잖아?“


--



"루...루시안!"


심장이 뚫렸다. 일반 칼이 아닌 성검정도의 위력을 지닌 칼로.


"큭...“


그녀의 심장에서는 검은 혈액이 솟아났다. 분명히 클로에가 땅에 꽂아버렸던 사제는 멀쩡히 일어나있다.


"오... 생각보다 피가 맞네?“


그녀는 칼에 흘러 떨어지는 피를 핥으며 말했다.


"악마는 더럽지만 희생은 언제나 숭고해“


누가 봐도 과다출혈로 사망했다고 판단될 만큼에 피를 흘리고 난 뒤 칼을 꺼냈다.


"나...남편은...내꺼야...“


"그 와중에 그런 말을 하다니...역시 더러운 사냥개네?“


루시안은 그 말을 듣고는 충격받은듯했으나 표현할만한 힘이 없었다.


"악마들이 전장을 이탈했는데 여기까지... 분명히 다 죽인 거로 들었는데...“


용사가 이야기해준 것 같지만 고맙다는 생각은 들지 안는다. 어차피 적이다.


"이거 안 되겠는데?“


지금은 보름달이 3개나 떠 있는 밤. 아마 그것 때문인지 몸이 더 무거워진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면 뭐라도 찾을 것 같아?“


왼쪽으로 나는 소리에 왼쪽으로 돌아봤지만 공격이 들어오는 것은 오른쪽이었다.


"큭!“


"도련님!“


그녀들도 같이 협공하려 했지만 오히려 당할 뿐이다. 아무래도 상대는 악마의 피와 보름달에 버프를 받는 것 같다.


"시발...괜히 소설에 있지도 않은 교단 같은 거 나와서... 힘들게 만드냐고...“


이런 고통은 내가 견딜만한 고통이 아니다. 솔직히 지금만 해도 벅차다.


"뭐라고? 안 들리는데!“


소리는 사방에서 들린다. 소리에 진원지를 찾지 못하면?


"나만 할 수 있는 방법을 쓰면 되지!“


퍼어어엉!


사방으로 마법을 사용한다. 이렇게 되면 어느 곳으로 와도 상관없지만 마력 소모는 심해진다.


"아야, 이거 쫌 아프네?“


"지랄하기는.“


빨갛게 물들었던 손이 순식간에 원상태로 돌아오는 것을 보고 경악을 했지만 그것을 들키면 안 된다.


"포커페이스 잘하는데?“


사방으로 아리에, 아이리스, 클로에가 공격해봤지만


"이런, 주인공 자리를 넘보면 안 되지.“


아리에는 사제에 발에 날아갔지만 아이리스가 잡아주었고 지금은 클로에와 싸우고 있다.


"너는... 다르군...“


"뭐가?“


"방심한다는 게“


이번에는 저번과 다르게 클로에가...


"아주 좋은 말씀을 하시네요. 후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어떻게 피한 것인지 사제는 다시 일어났다.


"호... 이걸 본다고? 너...설마...“


“그래, 어쩌라고?”


사제가 하려는 말을 클로에가 끊어 버렸기 때문에 들리지는 않았다.


"아, 이제 이 정도만 하고 퇴장을...“


"어디를 가려고?“

"어, 어떻게...“


나는 그대로 그녀의 힘을 흡수해버렸다.


"내가 이렇게 희생할 줄 몰랐지만 이것 또한 숭고한...“


"그냥 조용히 좀 하면 안 되냐?“


퇴장까지 진짜 시끄럽네...

나는 사제에게 흡수했던 힘을 루치안에게 보내주기 시작했다.


"윽...큭...나, 남편...“


"그래 조금만 자고 있어.“


"응“


그녀에게 가장 듣고 싶을 말을 걸어주었다. 루시안은 나의 말을 듣고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아, 팔아파.“


아무래도 보수는 더 떼어먹어야겠다.



--



"으에에에에에...아무리 그래도 500루피는 조금...“


"아아아악!!! 팔아파라아아아!!! 이래서야 다른 퀘스트못할것같은데에에에!!! 갑자기 막 수시고 더 아프네에에에!!!“


"알았다고요! 줄게요! 주면 되잖아요!“


500루피를 받아냈다.


"와...발연기 진짜...“


"남편...그건 좀...“


"도련님 적당히 하셔야죠? 약한 여자를 괴롭힌 건가요?“


"주인님 그런 거 좋아해서 자주 한다!“


"너도 괴롭혀줄까?“


그 순간 만들어진 정적...


"아니, 장난이야 장난. 하하하하“


"하여튼 변태“


"로리콘“


"아니라고오오!!!“


이제는 장난도 못 치겠다. 언제부터 이렇게 잡혀만 살아왔는지...


"숙소 도착!“


나는 항상 하던 데로 침대에 직행했다.


"역시 나를 반겨주는 것은 침대밖에 없어!“


나는 부들부들한 침대에 누워서 편안하게 쉬려 했는데...


똑똑!


"저 길드장이에요!“



...누구세요?.


작가의말

안되겠다!

재미가없다!

판타지가 너무재미없다!

그냥 다 갖다버리고!

개판을 쓰는거다아아아!!!

초심찾즈아아아아아!!!!!!!!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엑스트라 악당으로 전생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외전 중단 공지 및 후기 20.08.06 248 0 -
31 주인공에게노트북뺏겼습니다...ㅎ +4 20.06.26 185 2 7쪽
30 저 삐져서 주인공이랑 안놉니다.(완결) +8 20.06.25 145 2 12쪽
29 독자님살려주세요작가님이상해요오오오!!! +2 20.06.25 102 2 11쪽
» 신성교단 (3) +2 20.06.24 38 1 11쪽
27 신성교단 (2) +2 20.06.23 52 2 13쪽
26 신성교단 (1) +2 20.06.22 43 2 12쪽
25 이제 전쟁이...다? (2) +7 20.06.19 41 4 12쪽
24 이제 전쟁이다. (1) +2 20.06.18 50 3 13쪽
23 파벌 짱 되버리기! (1) +10 20.06.17 77 5 12쪽
22 지프엘의 위험한 비밀 (2) +8 20.06.15 55 5 14쪽
21 지프엘의 위험한 비밀 (1) +8 20.06.12 82 5 13쪽
20 예정된 전쟁 +6 20.06.11 72 5 11쪽
19 최고의 플레이 - 아리에 +19 20.06.09 77 6 13쪽
18 (주의) 밤에 보면 안됩니다....ㅎ +11 20.06.08 139 5 13쪽
17 어서 오세요! 헬게이트에... +7 20.06.05 76 1 13쪽
16 아이리스가 에런을 이기는 방법 (3) +10 20.06.04 91 3 12쪽
15 아이리스가 에런을 이기는 방법 (2) +9 20.06.02 82 2 12쪽
14 아이리스가 에런을 이기는 방법 (1.5) +5 20.06.01 92 2 13쪽
13 아이리스가 에런을 이기는 방법 (1) +5 20.05.30 126 2 12쪽
12 아이리스의 과거 (2) +13 20.05.29 112 1 14쪽
11 아이리스의 과거 (1) +12 20.05.28 138 2 13쪽
10 레에에에에에에이이이이잉!!!! +3 20.05.26 141 2 13쪽
9 약혼녀도 미리 골라봐야지....ㅎ +3 20.05.25 179 3 12쪽
8 마검 드디어 얻었다! +1 20.05.22 171 2 12쪽
7 책 찾았다! +2 20.05.21 183 2 12쪽
6 어...엄마.....? +11 20.05.19 240 2 13쪽
5 극락 보다 높은 곳은 어디인가…. +12 20.05.18 287 2 13쪽
4 또 들킴;; +11 20.05.15 352 4 12쪽
3 그냥 두고갈까? +8 20.05.14 441 7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