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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재미있고 필력좋게 쓰고싶은 판소꿀잼 입니다...ㅎ

엑스트라 악당으로 전생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판소꿀잼
작품등록일 :
2020.05.11 10:18
최근연재일 :
2020.06.26 14:23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5,873
추천수 :
123
글자수 :
169,727

작성
20.06.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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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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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2쪽

신성교단 (1)

DUMMY

"하아암... 간만에 잘 잤네...“


어젯밤에 설치해둔 결계가 얇아진 것을 보니 아마 누군가가 부숴버린 것 같지만 대충 누구 짓인지 짐작이 되었기 때문에 태연하게 넘어갔다.


"이제 일어나서 세수를...“


분명히 침대를 짚은 나의 손은 물컹한 무언가를 잡았다...이 느낌은!


"에이 설마~“


나는 모든 생각을 총동원해서 지금 상황에서 도피하려 했지만...


"응~? 일어났어?“

"으, 응! 일어났지!“


나는 서둘러 손을 뺀 후 세수하려 화장실에 들어갔다. 근데...


'왜 벗고 있는 거냐아아아?!!!‘


리이나는 검이기 때문에 안전할 줄 알았다. 아니 알았었다! 근데! 근데에에에!!!


"뭐야? 뭔...뭐, 뭐 소리야! 아니라고! 아니야야야야!!!“


할기찬 아침이 시작됐다.



--



"푸훕...그러니까 누가 그렇게 잠자래?“


"하... 말도마... 지금 나 심란해...“


알고 보니 사건의 시작은 이랬다.


"뭐? 그게 가능해?“


"네! 이번에 새로 얻은 능력이에요!“


아리에가 말한 능력은 상대를 조종하는 능력 대신 상대와 신체적 접촉 그리고 무의식 상태여야 한다.


"뭔가 문제가 있나요?“


"아니 없어. 흐흐“


"오히려 매우 좋아. 후후".


그 둘은...


"그래서 그다음은?“


"알.고.싶.어?“


아이리스의 매혹적인 눈빛으로 나를 응시했다.

이런 눈빛으로 쳐다볼수록 내가 더욱 불안해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이런 짓을 하는 아이리스에게


"응.“


질 수 없다.


"호... 이렇게 나오시겠다?“


아이리스는 내가 이렇게 나올지 몰랐던 것인지 귀가 빨개져 있다.

나 역시 부끄러운 것은 마찬가지지만 이런 자존심 대결에서는 먼저 피하는 사람이 지는 것이다.


"안되에에에!!! 남편내꺼야!!!“


"야, 야!“


멀리서부터 뛰어오는 루시안이 속도를 주체하지 못해서 다 같이 쓰러져버렸다.


"그, 어, 히이이이익!“


아, 아리에 오늘...


"도련님 죽어요!“


"컥!“



--



"마법 진짜 편하네?“


자고 일어나보니 상처들은 다 치유되어있었다.


"당연하지! 다 내 덕분이야! 후훗!“


마법이 편한 거랑 리이나는 상관이 없는데 왜 흐뭇해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자,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하실 거에요?“


지금까지는 마왕의 눈을 피하고자 해왔다면 이제부터는 마왕을 죽이기 위해 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변수가 많아서 곤란해...‘


아리에부터 시작해서 점점 갈수록 내가 모르는 것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런 부분들이 좋은 작용을 할지 아니면 반대일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해피엔딩을 봐야 한다.


"길드에 가입해야지?“


"길드요?"



--



"뭐라고?“


"그, 그게 상급귀족 중에 아스타 가문 관련 악마들이 전원 사망...“


뭐라고? 그럴 리가? 아니다. 믿을 수 없다. 믿을 수 없다. 믿을 수 없다고오오오!!! 이제까지 해온 것들은 다 맞았는데에에에!!!!!


"그래서 시체는...?"


"예, 예?“


"시체는 어디있냐고오오!!!“


"네, 네! 시체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엄청난 양에 혈흔이 발견됐습니다!“


"시체는 없다는 거지?“


"네, 네!“


시체가 없다고?


"진짜 죽은 거 맞아? 증인은?“


"주위에 있던 학생들에게 물어봤지만 갑자기 사라졌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역시.


"알겠다. 이만 통신 종료.“


그는 뒤에 있던 여자에게 말을 걸었다.


"그래서 할 거야?“


그녀는 두려움에 질려있었지만 당당함을 유지했다.


"그래서! 찾으면 어떻게 할 거죠?!“


그는 그녀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당연히 아스타 가문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지.“


점점 더


"나를 믿어.“


그는 그녀의 머릿결을 만졌다.


"찾아줄 거야. 그러니까. 나를 믿어.“



--



쾅!


길드문을 열며 등장!


"크~ 이런 거 한번 해보고 싶었단 말이지“


그녀들은 그런 나를 보며


"풉...남편...허세가....큭...“


"도, 도련님 저는 그래도... 도련님을 사랑해요!“


"와...하는 짓이 진짜...“


"역시 나의 주인이다! 이런 것을 모양새가 난다고 하지!“


"...“


나는 쪽팔림이 한 것 올라왔다. 그녀들의 말보다는 접수처에 있던 여성분들이...


"저, 저기 그러시면 통행에 방해가...“


"아, 죄송합니다!“


나는 구석에 가서라도 숨고 싶었지만 아이리스와 루시안은 그런 나를 가만두지 않았다.


"처음 보는 얼굴인데. 혹시 처음 오셨나요?“


"아, 네! 처음입니다!“


이때 나를 구해주는 그녀의 말!


"그럼 일단 가입부터 해야겠네요?“


그녀는 나를 테스트 장으로 안내해주었다.


"여기 있는 막대기를 만지시면 됩니다“


그녀가 막대기를 건네주려 했지만...


콰직!


"어, 어? 이거 왜 이러지?“


나의 손에 닿지도 않았지만 막대기는 부서져 버렸다.


"이러면 곤란한데...“


아무래도 이 길드는 거대한 길드가 아니라 마력 측정기를 하나밖에 가지고 있지 않았다.


"죄송합니다! 이런 일은 처음이라서요!“


그녀는 나에게 거듭 사과했지만 이번 사건의 원인은 나였기 때문에 태연하게 넘어갔다.


"아, 아닙니다! 근데... 혹시 등급은 어떻게 되나요?“


길드 등급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등급이 높아질수록 신뢰도와 받을 수 있는 보상과 퀘스트가 늘어난다. 문제는 등급 유지가 굉장히 힘들다.


"잠시만요! 길드장님을 불러올게요!“


그녀도 당황했는지 빠른 속도로 방을 나가버렸다. 간단한 결계에 마력 측정기가 깨져버린 것을 본 그녀들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그... 아무리 인간들이 사용하는 것이라고 해도 그냥 측정기는 아니잖아?“


"그, 그렇죠... 근데...“


"남편...?“


"도련님 아무리 그래도 그 정도 결계는 좀...“


"주인님... 인간을 괴롭히고 싶으면 말을 해...“


"나 결계 원래 활성화하고 있었잖아!“


무슨 일이 있을지 몰라서 결계를 사용할 수 있을 때부터 항상 사용해왔다. 그래서 그런 건데!


"나도 이렇게 될 줄 몰랐지...“


마력 측정기가 이렇게 쉽게 깨져버릴 줄 몰랐다. 그 사이 길드장을 불러왔는지 문이 열렸다.


"아... 혹시 마력 측정기를 부숴버리셨다는...“


"제 손에서 깨진 게 아니라 저분 손에서 깨졌는데요?“


"네 맞아...네!?“


그래도 해야 할 건 확실히 해야 한다. 난 아무 잘못 없다!


"맞잖아요?“


"그, 그렇긴 한데...“


접수원은 울상이 되어버렸다. 뒤에서는 따끔하다 못해 불타오르는 눈빛들 때문에 이쯤 하기로 했다.


"아, 물론 저의 책임도 있죠“


무슨 책임인지는 모르겠지만.


"가, 감사합니다!“


접수원은 나에게 열심히 감사를 표했다. 길드장은 나와 접수원의 대화를 유심히 살펴보더니


"저, 접수원님은 이제 나가셔도 됩니다.“


"알겠습니다!“


이 방에 더 있다가는 이상한 일에 말려들 것 같았는지 아까와 같이 재빠르게 퇴장했다. 대신 남은 것은 길드장


"그, 그런데 그런 결계는 어떻게 유지하시는 건가요?“


"아...“


어째서 평범한 길드가 아닌거야야야야야!!!



--



"그래서...“


"네, 네! 저는 하이엘프에요!“


알고 보니 그녀는 하이엘프였다. 하이엘프는 그냥 엘프와는 다르게 세계수의 힘을 다룰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 힘으로 저를 보면 결계가 보이는 건가요?“


"네! 뭔가... 마기가 매우 응축되어있어서 아마 매우 기분 나쁜 악마이신 것 같지만 어쩔 수 없죠.“


"근데 악마면 싸우는 게 보통 아닌가요?“


악마를 좋아하는 종족은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피한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악마들의 특유 마력 즉 마기는 생명력을 흡수해버린다. 해서 많은 종족은 악마를 발견하면 일단 피하거나 싸운다.


"그, 근데... 솔직히 그 정도 마력이면 이길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생명력을 흡수하시지는 않은 것 같아서 괜찮은 것으로 판단했어요!“


내가 제어하는 마력들은 거의 마기로 이루어져 있지만 제어만 잘한다면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하이엘프는 생각보다 도도한 종족인 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다.


"근데 세계수를 관리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하이엘프는 세계수만을 위해서 만들어진 종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근데


"그게... 세계수님이 사라지셨어요“


"네?“


세계수가 사라진다? 말도 안 된다. 세계수가 뿌리내린 곳에서 사라졌다는 것은 세계수가 죽은 것과 다름없다. 즉 그 세계는 멸망만 남았다는 것이다.


"저희 종족은 세계수님을 찾기 위해서 이렇게 각지로 흩어진 후 방법을 찾고 있어요 물론 인간인 척을 하면서 말이죠“


세계수가 사라지면 그 세계는 다시는 생명력을 만들어 낼 수 없기에 세계는 말라비틀어진다. 순식간에. 하지만 아직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다른 점이 있는 것 같다.


"그럼 혹시 단서는 찾았나요?“


"그게...“


그녀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털어놓았다.


"아마 신성 교단과 관련 있는 것 같아요.“


신성 교단은 이 세계에 존재하는 교단 중 가장 많은 신도를 보유하고 있는 교단이다. 이런 교단이 세계수를?


"교단이 세계수를 뽑아내면 세상이 멸망한다는 것을 몰랐을까요?“


"저도 처음에 믿을 수 없었어요. 하지만 그날 세계수 관리하는 하이엘프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신성 교단이라고 했어요.“


그녀의 말에 생각에 잠겨있던 나는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A랭크 무제한 등재 어떠십니까?“


"A랭크를요?“


A랭크. 그다지 높은 것은 아니다. 그저 위에서 두 번째일 뿐. 첫 번째가 아니면 높은 것이 아니다. 아무튼 그렇다!


"저희 동료 전부다.“


"전부 다요?!“


나는 그 이후로도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협상을 했다. 길드장은 내일까지 생각해보겠다는 답변을 남기고 우리를 돌려보냈다.


"사기 하나는 잘할 것 같은데?“


"남편... 그런 거 잘해?“


"아니니까 조용히 해!“


나는 정당한 거래를 했을 뿐이다. 정말이다!


"근데 아직 시간 좀 남았네?“


아직 저녁이라고 하기에는 이른 시간. 길드 앞에는 아직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었다.


"그럼 쇼핑 좀 해볼까?“


나는 그 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



"너희... 안 지치냐?“


"응? 아직 더 남았잖아? 저기 더 가봐야 해!“


"남편 안돼! 아직 꼬치구이 안 먹어봤어!“


"음... 역시 아까 봐둔 옷이 좋은 것 같아요. 다시 가죠!“


"저, 저 머리핀. 귀여운 것 같아요...“


"주인님...정신적으로 힘들면 나도 힘들어...“


대체 똑같은 곳을 얼마나 돌아다녔으면 가계이름에 따라서 파는 물건들 이름까지 다 외워버렸다. 잠깐 휴식 타임을 갖고 있을 때 들린 한 소리.


"도둑이야! 잡아라!“


"쳇.“


검은 후드에 가려서 정확히 보지는 못했지만 작은 체형에 동물 귀가 달린 것을 확인했다. 그녀는 우리를 지나가려 했지만


"너도 나에게 기부 좀 해달라고!“


정면에서 본 그녀는 수인의 형태를 띠고 있었다. 구질구질한 모습을 보니 씻은 지도 오래된 모양. 아무리 돈이 없다고 하더라도 나에게 손을 대려는 이상 못 넘어간다.


"미안, 난 인성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나의 주머니를 낚아채려는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


"제, 젠장! 이거 놔!“


그녀는 강력하게 저항해봤지만 나에게는 효과가 없다.


"아우~ 형씨 이거 고마워서 어떻게~ 이 아이가 우리 물건을 털어간 지 좀 오래됐거든.“


그 남자는 손에 있는 뼈마디를 어긋 네며 다가왔다.


"사례는 나중에 두둑하게 해줄 테니까 나중에 찾아와. 아, 저기 보이는 가계야.“


그가 가리키는 곳은 누가 봐도 딱딱한 빵들이 있는 빵집이었다. 나는 그녀의 손목을 잡고 있어서 그런지 그가 다가올 때마다 떨림이 느껴진다.


"이제까지 이 아기가 한 거 다 배상하지.“


"응?“


"그러니까 이제 그만 돌아가."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판소꿀잼입니다!


현제 1화부터 점점 수정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냥 놔두어도 상관없지만 예전에 어떤 엄청난 짓을 벌였는지 다시 확인을....


어쨋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설완결까지 힘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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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파벌 짱 되버리기! (1) +10 20.06.17 76 5 12쪽
22 지프엘의 위험한 비밀 (2) +8 20.06.15 55 5 14쪽
21 지프엘의 위험한 비밀 (1) +8 20.06.12 82 5 13쪽
20 예정된 전쟁 +6 20.06.11 72 5 11쪽
19 최고의 플레이 - 아리에 +19 20.06.09 77 6 13쪽
18 (주의) 밤에 보면 안됩니다....ㅎ +11 20.06.08 139 5 13쪽
17 어서 오세요! 헬게이트에... +7 20.06.05 76 1 13쪽
16 아이리스가 에런을 이기는 방법 (3) +10 20.06.04 91 3 12쪽
15 아이리스가 에런을 이기는 방법 (2) +9 20.06.02 82 2 12쪽
14 아이리스가 에런을 이기는 방법 (1.5) +5 20.06.01 92 2 13쪽
13 아이리스가 에런을 이기는 방법 (1) +5 20.05.30 126 2 12쪽
12 아이리스의 과거 (2) +13 20.05.29 112 1 14쪽
11 아이리스의 과거 (1) +12 20.05.28 138 2 13쪽
10 레에에에에에에이이이이잉!!!! +3 20.05.26 141 2 13쪽
9 약혼녀도 미리 골라봐야지....ㅎ +3 20.05.25 179 3 12쪽
8 마검 드디어 얻었다! +1 20.05.22 170 2 12쪽
7 책 찾았다! +2 20.05.21 183 2 12쪽
6 어...엄마.....? +11 20.05.19 240 2 13쪽
5 극락 보다 높은 곳은 어디인가…. +12 20.05.18 287 2 13쪽
4 또 들킴;; +11 20.05.15 352 4 12쪽
3 그냥 두고갈까? +8 20.05.14 441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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