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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재미있고 필력좋게 쓰고싶은 판소꿀잼 입니다...ㅎ

엑스트라 악당으로 전생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판소꿀잼
작품등록일 :
2020.05.11 10:18
최근연재일 :
2020.06.26 14:23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5,887
추천수 :
123
글자수 :
169,727

작성
20.06.11 16:29
조회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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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예정된 전쟁

DUMMY

"에휴, 그럼 그렇지.“


나는 2층 침대 위에서 땅이 꺼지라 한숨만 쉬는 중이다.

원래 같았으면 그 순간은 누가 봐도 넘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랬는데...


도련님? 뭘 기대하시는 거죠?

으, 응? 아무것도 안 기대하는데?


그녀들이 다가온다. 점점 가까이. 나는 그녀들의 눈을 쳐다본 순간 다른 의미로 위험하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렸다.


뭐, 뭐야 너희 왜 그러냐?


그녀들은 씨익 웃으며 점점 손을 올리기 시작했다.


야, 야!


그녀들의 손은 나의 몸과 닿았다.

바로.


아하하핳핳잠깐만!잠하하핳핳!


옆구리.


도련님만 간질이시는 건 치사해요!

남편도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받아봐야 해!

지금은 무방비 상태 즉 최적의 상태라는 거지!

받아라 다섯 손가락으로 간질간질하기~


아하핳핳!!!


이런 것까지 지능적으로 역할을 나누어 아리에와 리이나는 나의 옆구리를 루시안과 클로에는 나의 귀에 바람을 넣었다.


아니 무슨 보스 레이드 아니고 이게 뭐냐고!


다시 돌아와서 나는 2층 침대에서 자려고 했는데...


"야, 가서 자라.“


빈 곳에 루시안 들어왔는지 이불이 꿈틀거린다.


"야, 올라오지 좀 말라고!“


지금은 밤. 자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소곤소곤한 목소리로 화를 내봤지만, 이 녀석은 말을 듣지 않았다.


"아, 좀!"


발로 뚝뚝 쳐본 나는 축축하고 물렁물렁한 것을 느낀 순간 벌떡 일어났다.


"너, 뭐야!“


이번에는 큰소리로 외쳐버린 탓에 자고 있던 그녀들을 깨워버렸다.


"하아암... 루시안 그러면 안 돼.“

"맞아요! 도련님 이불에 들어가면 안 돼요!“

"주인님 또 이상한 플레이 하네.“

"이런 시간에 큰소리를 내다니 민폐라고 마치 레잉처럼.“

"예? 루시안은 여기 있는데요?“

"남편, 설마 나를 가지고 그렇고 그런 꿈 꾼 거야?!“

"아니거든!“


나는 그녀들을 깨운 것이 미안했지만 일단 이 일에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이불을 들쳐봤다.


"너 누구야!...슬라임?“


쫀득쫀득하게 생기고 촉촉해 윤기가 있어서 한번 먹고 보고 쉽게 생긴 슬라임이 나의 이불에서 나왔다.


"규우우~?“


물컹물컹한 자태에 촉촉하지만 반짝거리는 표면. 작고 동글동글한 생긴데다가 말도 귀엽게 하니 그녀들이 귀여워 환장할 수밖에 없는 요소들뿐이었다.


"이거 뭐야! 왜 이렇게 귀엽지>.<!“

"나, 나도 만져볼 거야!“

"주인님만 독차지한다니 말도 안 돼!“

"그, 그럼 어쩔 수 없이!"

"남편! 귀여운 거 좋아해? 소녀소녀해!“

"아니라고오오!!!“


다행히 자다 깨워버렸지만 기부니들이 좋을 것을 보니 나도 괜히 좋아졌다. 슬라임은 많은 악마가 갑자기 몰려오는 것이 당황스러웠는지 도망치려 했지만, 당연히 잡혔고 지금은 매우 불쌍해질 정도로 늘어나고 있었다.


"내, 내가 먼저야!“

"아리에! 서열 몰라? 내가 먼저지!“

"어허, 시녀보다는 기사가 먼저 아니야?“

"어디서 기사 나부랭이가! 나는 마왕이었으니까 당연히 나부터지!“

"안된다! 루시안이 먼저다!“

"뀨우우우우!!! 뀨, 뀨우우우!!!“


그녀들은 슬라임을 한쪽씩 잡고 끌어당기고 있어서 이미 원래 형체가 아닌 평평하게 늘어나 버렸다. 시X바아알!!! 뒤진다고오오!!! 그만해 미X친X놈들아아!!! 라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만 나의 잠을 방해했기 때문에 부디 살아남길 바라며 지켜보기만 했다. 그러던 와중 원래라면 아무도 없어야 할 복도에 누군가 우리 방을 향해 오고 있는 기척을 알아챘다.


"야! 누가 온다!“


지금 오는 것은 높은 확률로 교관. 그녀들과 나는 마주친 것만으로 역할을 나누어 클로에는 불을 끄고 난 후 리이나를 방으로 던지고 아이리스는 어질러진 바닥 매트를 바로 피고 아리에는 침대로 텔레포트. 나 또 한도 좁은 공간이지만 점프해서 2층 침대에 바로 누웠다. 여기서 슬라임을 뺏기지 않으려는 그녀들은 이 모든 동작을 슬라임을 잡고 했기 때문에 슬라임은 이미 늘어질 때로 늘어져서 거의 죽어가는 소리를. 그것도 조용히 해야 들릴 정도로 작게 내고 있다.


"뀨...우...후...“


철컥 끼이이익


문의 잠금이 풀리고 문이 열린다. 나는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실눈을 뜨고 들어온 악마를 바라봤다. 다행히 교관은 아닌 것 같은 게 체형도 작고 우리에게 뭐라 하는 것이 아니라 도둑처럼 슬그머니 움직였기 때문이다.


"라임아~ 어디 있니~“


아주 조용한 목소리로 말하는 소녀. 아마 그녀가 이 슬라임의 주인 같아 보인다.

그런 그녀가 한 발짝 내딛자.


"뀨!....우...“

"뭐, 뭐지?“


당황한 그녀는 옆구리에 있던 손전등을 꺼내 바닥을 향해 비췄다.


"라, 라임아!“

"야, 빨리 안놔?“


그녀가 놀란 틈을 타서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주 작은 목소리더라도 그녀들은 엄청난 실력자이기 그 때문에 다 들을 수 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놓는 악마는 없었다.


"라, 라임아! 괜찮아?!“


지금 라임의 상태는 우리 방의 바닥을 거의 모두 커버하고 있었다. 그만큼 엄청나게 늘어났기 때문에 소녀는 라임이를 자신 쪽으로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뀨우우우!!! 뀨우우우...!!!!“

"라임아 미안! 조금만 참아!“


라임의 목소리는 승천하기 직전이었고 라임 이를 잡은 악마들은 어쩔 수 없이 손을 놓게 되었다.


"악!“


악마들이 한 번에 놔버린 탓에 엄청난 속도로 돌아가던 라임의 살들이 소녀에게 맞아버렸다. 아무리 슬라임이라고 하더라도 마물은 마물. 그런 공격을 받아버린 소녀는 기절해버렸다.


"아주 잘하는 짓이다...“

"도, 도련님~ 그러려던게 아니라~“

"그, 그럴수도 있지!“

"나, 나보다 약한 공격이네!“

"으아! 괜찮으세요?!“

"루시안! 남편에게 칭찬받았다!“

"칭찬 아니니까 기뻐하지 말라고!“

"뀨뀨우우우...“


결계를 다시 만들긴 했지만, 지금은 그야말로 난장판이었다.


"오늘 자기는 글렀다아아아!!!“


진짜 제발 평화롭게 살고 싶다고오오!!!


***


"윽... 머리가... 여긴 어디지?“

"어, 일어났네?“

"뀨우우우!!! 뀨우뀨우우...“


슬라임은 이제야 일어난 그녀를 보고는 계속 미안하다는 식의 말만 했다.


"아니야! 나는 괜찮아! 어디에 사는 악마분들이 이런 짓만 안 했더라면 괜찮았을 테니까 말이야~“


그녀들은 뜨끔했는지 탐을 삐질삐질 흘리며 사과를 건넸다.


"미, 미안!“

"아니에요! 애초에 제 슬라임이 제 방을 한 번에 찾았다면 문제가 없었을 테니까요.“


이번에는 슬라임이 뜨끔했는지 미세한 진동이 느껴졌다.


"아, 제 소개를 안 했네요! 저는 여러분과 같은 이번에 들어온 신입생! 지프엘 이라고 합니다!“


나는 지프엘 이라는 말을 듣자 엄청난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아버렸다 왜냐하면 그녀는 소설에서 나왔다. 악역으로.


"그래? 그럼 나중에 수업 같이 듣지 않을래?“

"좋아! 안 그래도 친구가 없었거든! 그럼 나중에 보자고!“

"뀨우우우으으...뀨! 뀨뀨!“


아이리스의 제안을 지프엘은 흔쾌히 받아들었다. 그 반면에 슬라임은 우리를 경계하며 나갔다. 아직은 악당이 아닌 것 같으니까 지금은 일단 지켜보고 나중에 다시 생각하기로 했다.


"오늘부터는 랭킹전이라는데?“


클로에가 말한 사실이 가짜이기를 바랬지만, 역시나. 안 좋은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 다들 잠을 덜 자서 상태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지만 버거운 상대는 없던 것으로 기억하기 때문에 힘들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 가볼까?“


그래도 최상위권은 가봐야지?


***


루시안, 아이리스, 아리에는 간단하게 끝내버렸고 지금은 나의 차례다.


"블레이크 도련님 죄송하게 됐네요. 이런 부분은 거절을 못 해서."

"베일리 아가씨 그러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차피 이길 거라서."


아모스 베일리. 원래는 상급자와 랭킹전을 하지 않지만, 무슨 의도인지 총장이 아모스 베일리를 이기면 바로 최상위권싸움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준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돼버렸다. 그녀는 나를 경계하고 있지만, 얼굴에는 자신감이 엿보였다.


"시작!“


그녀는 마력을 사용할 수 없는 아주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더라도 그런 부분은 보완할 수 있을 만한 체력과 힘을 가지고 있다.


뒤.


나는 발에 마력을 실어서 찼다.


"오, 몸매가 좋으셔서 힘이 없는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마법사가 육탄전을? 너도 그냥 괴물은 아니구나!“


그녀는 나의 다리를 잡고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나는 그것에 속지 않고 위에서 내려오는 주먹을 막았다.


"이것도 막는다고?“

"이거 참. 칭찬해주신다니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그녀는 어느 정도 나의 실력을 확인했는지 경계하기 시작했다.


"너, 정체가 뭐야.“

"저요?“


나는 대답을 기다리는 그녀를 향해 얼음 마법과 불매법을 한 번에 펼쳤다.


치이이익


엄청난 양의 수증기가 대련장을 가렸다. 하지만 그녀는 나를 정확히 보고 있다.


"억!“


그녀의 주먹은 나를 맞췄지만, 기분이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저는 엑스트라에요.“


얼음을 화살처럼 만들어 계속 퍼부었다. 그녀는 처음에 그런 화살들은 간단히 비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스치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체력이 다 고갈된 것인지 스러졌다.


"조연이죠.“

"이런 조연은 그냥 주인공이랑 같은 거 아니야?“


나는 그녀의 가장 큰 착각을 하는 부분을 지적해주었다.


"조연은 아무도 모르게 주인공은 아무나 다 알게.“


나는 기절해버린 그녀를 들며 말했다.


"뭐, 그래도 저는 주인공이 아니니까요.“


이미 주인공보다 주인공이 돼버린 것 같은 나는 그녀를 들고 대련장을 나왔다.


***


"으아! 이걸로 최상위권 확정인가!“


나는 기지개를 피면서 그녀들과 방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도련님 갑자기 궁금한 건데 저희가 마왕을 이길 수 있을까요?“


진짜 뜬금없는 아리에 말에 당황했지만 이미 생각은 하고 있었기에 말해주었다.


"아마 못 이길걸?“


옛날 생일 때 마왕을 본 적이 있지만, 그때는 아직 약했기 때문에 마왕이 얼마나 강한지 가늠할 수 없었다.


"그리고 아직 시작도 안 했고.“

"뭐가요?“

"전쟁“


***


"그래서 준비는 된 거야?“

"그래, 일단 포탈은 준비해뒀다.“

"거기에 있는 신들은?“

"항상 똑같아, 용사들만 소환하겠지.“

"좋았어 우리도 준비는 다 됐어.“

"우리도.“

"아직 실험단계지만 거의 다 됐어 나머지는 가서 하면 돼“

"저희도 다 끝났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시작하지.“


마왕이 손짓하자 공간에 균열이 일어나면서 주위에 있는 고순도 마광석을 다 먹고 나서야 포탈이 열렸다.


"지금부터 시작한다!!! 전군 진입!!!“

"으아!!!!“


악마뿐만이 아니라 다크 엘프와 짐승 등 여러 가지 조종들이 다 함께 포탈로 들어가는 중 이였다.


"모든 것은 거래로 시작되었고“


마치 쓰레기들이 폐기되는 그것 같은 상황을 바라보는 마왕은 씨익 비웃었다.


"거래로 끝난다.“


그 말을 마지막으로 마왕은 사라졌다.


***

"도련님!“

"알아.“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세계로 가는 포탈이 열렸다. 그렇다면


"메인 스토리 시작인가...“


작가의말

짝짝 지금은 수요일인데 처음으로 일반연재에 들어갔습니다!~

크~ 토 일연에 들어가서 들어오실 독자분들이 기대되네요~


으아 이번에는 왠지는 모르겠지만 컨디션이 안좋아서 오래 걸렸네요ㅠㅠ


오늘은 일반 종이책을 읽어봤는데 책 제목이 힘 빼고 행복이라고 해서 말그대로 힘(하기 싫은 노력)빼면 행복이 온다고 하네요^^(자세한 내용은 책으로 보시길...ㅎㅎ)


아 수정도 해야하는데....ㅎ

진짜 언제할지 모르겠네요ㅠㅠ(시간이 없어여!!!)


그럼 지금까지 펜아트를 기다리는 판소꿀잼이였고!

다음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ㄸㅂ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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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저 삐져서 주인공이랑 안놉니다.(완결) +8 20.06.25 145 2 12쪽
29 독자님살려주세요작가님이상해요오오오!!! +2 20.06.25 103 2 11쪽
28 신성교단 (3) +2 20.06.24 38 1 11쪽
27 신성교단 (2) +2 20.06.23 52 2 13쪽
26 신성교단 (1) +2 20.06.22 43 2 12쪽
25 이제 전쟁이...다? (2) +7 20.06.19 42 4 12쪽
24 이제 전쟁이다. (1) +2 20.06.18 50 3 13쪽
23 파벌 짱 되버리기! (1) +10 20.06.17 77 5 12쪽
22 지프엘의 위험한 비밀 (2) +8 20.06.15 55 5 14쪽
21 지프엘의 위험한 비밀 (1) +8 20.06.12 82 5 13쪽
» 예정된 전쟁 +6 20.06.11 73 5 11쪽
19 최고의 플레이 - 아리에 +19 20.06.09 77 6 13쪽
18 (주의) 밤에 보면 안됩니다....ㅎ +11 20.06.08 140 5 13쪽
17 어서 오세요! 헬게이트에... +7 20.06.05 76 1 13쪽
16 아이리스가 에런을 이기는 방법 (3) +10 20.06.04 91 3 12쪽
15 아이리스가 에런을 이기는 방법 (2) +9 20.06.02 83 2 12쪽
14 아이리스가 에런을 이기는 방법 (1.5) +5 20.06.01 93 2 13쪽
13 아이리스가 에런을 이기는 방법 (1) +5 20.05.30 127 2 12쪽
12 아이리스의 과거 (2) +13 20.05.29 112 1 14쪽
11 아이리스의 과거 (1) +12 20.05.28 139 2 13쪽
10 레에에에에에에이이이이잉!!!! +3 20.05.26 142 2 13쪽
9 약혼녀도 미리 골라봐야지....ㅎ +3 20.05.25 179 3 12쪽
8 마검 드디어 얻었다! +1 20.05.22 171 2 12쪽
7 책 찾았다! +2 20.05.21 183 2 12쪽
6 어...엄마.....? +11 20.05.19 240 2 13쪽
5 극락 보다 높은 곳은 어디인가…. +12 20.05.18 287 2 13쪽
4 또 들킴;; +11 20.05.15 352 4 12쪽
3 그냥 두고갈까? +8 20.05.14 442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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