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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재미있고 필력좋게 쓰고싶은 판소꿀잼 입니다...ㅎ

엑스트라 악당으로 전생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판소꿀잼
작품등록일 :
2020.05.11 10:18
최근연재일 :
2020.06.26 14:23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5,875
추천수 :
123
글자수 :
169,727

작성
20.05.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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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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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마검 드디어 얻었다!

DUMMY

"하암 이제 다 나은 것 같네."

저번에 지하 서재를 간 이후 푹 쉬었더니 이제는 날아다닐 수도 있을 것 같다.


"도련님! 설마 나가려 시는 건 아니죠?"

"아하 그게 말이지···."


클로에는 그때 이후로 이렇게 나를 과보호하기 시작했다.

그중에는 아리에도 포함되었다.


"아리에 어딜 다녀오는 거예요!"

"그···. 그게 화장실 가는 건데 이것도 말해야···."

"그것도 꼭 말해야 해요! 알겠죠?"

"이익! 아···. 알겠습니다···."


클로에가 이렇게 된 이유는 아마 말 그대로 보호하라는 임무를 받아서 그런 걸 거다.


'그런 말을 해줄 사람은 잘 모르겠는데···.'


아직 클로에가 누구랑 친하고 어떤 관계가 있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정보가 더 필요하다.

일단 아리에가 너무 불쌍했기에 클로에를 제지했다.


"클로에 아리에에게 너무 그러지 마. 어차피 여기는 결계 안이라서 아무나 들어올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

"하···. 알겠습니다. 아리에 미안 요즘 너무 예민해져 있어서 그랬어."

"아니에요! 저를 걱정하셔서 그렇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다행히 훈훈하게 마무리되었으니 이제 할 일을 해야 한다.


"자, 그럼 일하러 가볼까?"

"아니 도련님? 안된다니까요?"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있지"

"그거 무슨 소···. 갑자기 손은 왜 잡으시는···? 설마!"

"좋았어, 그럼 간다!"

"도련님 진짜 안된다고요오오!!!"

"저도 가는 건가요오오?!!"


그녀들은 나름대로 저항해봤지만 결국 손을 놓지는 못했기 때문에 다 같이 텔레포트를 했다.


"아니! 이렇게 강제로 데려오시는 게 어디 있어요!"

"저는 괜찮아요···."

"아리에는 괜찮다는데?"

"아 진짜! 말 돌리지 마세요! 하···. 진짜 도련님 이번 딱 한 번만입니다···."


클로에는 지친 것인지 아니면 포기한 것인지 일단 따라오기로 마음먹은 것 같다.


"그래서 여기는 왜 다시 온 거예요?"

"마검 찾으려고"

"마검이요? 1대 마왕이 마검으로 봉인되었다는 건 들었는데 그게 사실이었나요?"


클로에가 눈치채지 못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마검은 봉인되어있기 때문에 찾아낼 수가 없다.


"응, 그거 사실이야."

"그렇군요, 그런데 그걸 어떻게 찾아내셨어요?"

"그건 비밀"

"아니 여기까지 데려오셨으면서 그런 부분을 비밀로 하시다니 좀 치사하신 거 아닌가요? 흥!"

클로에는 계속 '흥'거리다가 갑자기 멈췄다.


"잠시만요, 앞에 소리가 들립니다."

"소리 무슨 소리?"

"일단 조심스럽게 천천히 풀숲 쪽으로 가죠."

아리에와 나는 클로에 뒤에서 조심히 따라갔다.


"%^$^&%$"

"갸아아! 캭···."


앞에서는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이상한 괴생명체가 마물을 녹이고 있었다.

나는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키메라인 건가···.'


보기만 해도 역겨운 것들을 이어 붙어서 그런지 능력은 확실히 뛰어나지만, 지능이 문제다.

게다가 지금 보니까 마물을 녹이는 것은 독이 아니라 성력인 것 같다.


'분명히 일주일 전에는 키메라가 없었다.'


다크 엘프 결계에 들어갔다고 해도 그때는 이미 주변을 다 둘러보고 난 뒤였다.


'그렇다면 누군가가 일주일 안에 키메라를 가져다 둔 건가···.'


그렇게 생각하자면 한 명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도련님 지금이라도 도망쳐야 합니다."

"맞아요! 저기 있는 생물···? 인지는 모르겠지만, 안에 있는 마력들이 요동친다고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직 완전히 완성된 키메라는 아니므로 두 가지 성질의 마력이 충돌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 힘을 제어하지 못한다는 것인가.'


"아니야 굳이 도망칠 필요는 없어, 일단 보고 있어 봐."

"예? 그게 무슨 말씀···."

"안 돼요! 도련님 그러시면···."

"안 그래도 성력 필요했는데 잘됐네!"

아모스와 마왕은 이 상황을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을 것이다.

아니 볼 수 없게 만들 것이다.


"야! 너 존나 냄새나네! 어후 너 씻기는 하냐?"

"$#%^#$%%^*!!!"

키메라는 엄청난 속도로 나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나는 모든 디버프 효과를 해제하고 버프만 유지한 후 도망쳤다.


"키메라 한번 존나게 빠르네에에!!!"


지금은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아티펙트와 버프 효과들을 적용하고 있었지만, 키메라와 비교하자면 조금 더 빠른 정도.


"조금만 더 앞으로 가면 돼!"


마검이 봉인된 곳은 산 중턱에 존재했다.

그곳은 주변이 결계로 보호되어있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 아티펙트로 부술 수 있을 것 같다.


"간드아아아아!!!"

나는 아티펙트에 폭발 직전까지 마력을 넣어서 결계로 던졌다.


쾅!!!


결계가 완전히 터지지는 않았지만 내가 들어갈 구멍 하나쯤은 만들어졌다.

나는 그 구멍을 아슬아슬하게 들어갔다.


쾅!!!


밖에는 키메라가 결계를 부수려는지 엄청나게 때리고 있었다.


"휴···. 마검은 이건가?"


아직 봉인된 상태인지 별다른 것은 느껴지지 않았다.

이 검을 봉인된 상태로 쓰는 건 그냥 검을 쓰는 것과 같다.


"이 마검은 나중에 주인공이 깨우지···."


하지만 나는 주인공에 악당 중 한 명이다.

주인공이 강해지면 내가 죽을 확률도 올라간다.


"얻고 나서 나중에 다시 줘도 상관없으니까"


일단 나는 마검을 손에 쥐었다.

결계상황은 점점 안 좋아지고 있었다.


"뒤져라아아아!!!"

나는 그대로 약해진 결계를 뚫어버리고 마검을 꽂아버렸다.

그냥 검이었다면 이미 죽고도 남았지만 이건 아직 봉인되었지만 마검이다.

하지만 지금 봉인이 풀리고 있다.


"읏···. 시발! 이거 뭐야!"


키메라가 가지고 있던 모든 힘이 마검에 들어가고 있었다.


'이건 도박 수였는데 다행히 효과가 있네!'


"야 넌 뭔데 나를 그렇게 던지···. 읏···."

"아 뭐라고 잘 안 들리는데?"

"으···. 이런 더러운 키메라한테 던져지다니···. 으읏···. 이건 성력?"

"오···. 효과 좋은데? 생각보다 성력이 많아서 다행이네!"

"시발! 야 너 안 꺼내 주는 거야? 네가 나 던진 거잖아!"


마검은 키메라 시체 위에 있는 것이 엄청 거북했는지 계속 구해달라고 했다.


"근데 우리 우위는 확실히 해야 하지 않을까?"

"뭐···. 뭐라고?"

"아니 내가 너의 주.인.님이잖아?"

"아니 그···. 그런···."

"빨리 주인으로 인정 안 하면 그냥 버리고 간다?"

"아니 그건···."

"3"

"자···. 잠깐!"

"2"

"아니 진짜!"

"1"

"다···. 당신을 주인님으로 인정합니다!"

그 순간 마검의 있던 영혼과 나의 영혼은 하나 되는 것을 느꼈다.

내 손에는 마검이 쥐어져 있었다.

마검은 생각보다 무거웠다.


"뭐냐? 너 몇 킬로야? 왜 이렇게 무거워?"

"아니! 숙녀한테 그런 말 하는 거 진짜 실례이거든?"


그렇게 마검이랑 싸우던 중 클로에랑 아리에가 뛰어왔다.


"도···. 도련님 진짜 걱정했잖아요···."

"휴···. 도련님 엄청 빠르시네요···."

"아리에 이것 좀 도와줘"

"네? 뭘요?"

"마검 복제품 만드는 거"

"네?! 가능해요?!"

"응 직접 만져보지 않는 이상은 아마 아무도 모를 거야"


일단 나는 주변에 보이는 아무 나뭇가지나 주워서 아리에에게 가져다주었다.


"자 일단 이 나뭇가지를 마검 모형으로 만들어봐"

"네"

처음에 아리에가 슬라임으로 변신했을 때처럼 나뭇가지 주변에는 빛들이 모였다.

이내 빛이 사라지고 마검과 똑같은 모형의 검이 나왔다.


"그다음에는 클로에가 여기에다가 마력을 최대한 넣어줘"

"예? 아···. 알겠습니다."

클로에는 그 아무것도 없던 마검 모형에 마력을 불어넣었다.


"좋았어. 이걸로 변신은 아마 계속 유지될 거야"

"근데 이렇게까지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일단 모형이라도 만들어놔야지 결계는 자동복구라서 괜찮은 것 같은데?"

"하···. 진짜 도대체 무슨 짓을 하시는 것인지 도저히 모르겠네요···."

"도련님 진짜 짱 멋져요!"

클로에는 얼굴에 피로가 가득했고 아리에는 눈을 반짝거리며 나를 올려다봤다.


"그럼 키메라 시체는···. 마검이 먹자!"

"뭐 시발? 이걸 먹으라고?!"

"아니 그럼 누가 먹어 네가 흡수하는 거잖아?"

"아니 그래도 그렇지 이건 좀···."

"아 그냥 키메라 시체 안에 던져버려야겠···."

"아 제기랄! 알았어! 알았다고! 존나 쪼잔하네···. 하···."


키메라 시체에 마검을 가져다 대니 힘이 들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휴···. 다했다, 그럼 이제 다시 돌아갈까?"

"네···."


나는 뿌듯한 얼굴로 활기차게 웃으며 텔레포트를 사용했다.


"으아 돌아왔다···."

"진짜 힘드네요···."

"저랑 아리에는 일단 쉬러 가보겠습니다. 그럼."


클로에랑 아리에는 녹초가 된 얼굴로 방을 나갔다.

나는 마검에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눠 봤다.


"영혼이 합쳐진다는 게 이런 건가?"

"응 맞아 내가 이렇게 대화를 하지 않아도 네가 보고 느끼는 것 모두 나도 보고 느낄 수 있어."

"그럼 힘도 하나가 된 건가?"

"응 그렇지 하지만 난 힘을 잃었고 방금 얻은 힘에는 성력이 조금이나마 포함되어있어 원래는 거의 죽은 상태여야 하겠지만 너는 아닐 수밖에 없네."

"음···. 그렇게 말하는 걸 보면 나의 과거는 다 전달이 되었다는 건가?"

"그렇지. 하지만 나는 과거의 기억을 잃었어, 그저 마왕이었다는 건만 알고 있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과거의 기억을 잊었다.


'이 부분은 소설에서 나와 있지 않았다.'


소설에서는 주인공이 마검을 얻고 현 마왕의 뒷모습을 알아버린 주인공이 복수해준다.


"그나저나 그런 세계도 있고 네가 쓴 소설에 들어와 있다는 건가···. 마치 나의 존재를 부정당한 기분이네"

"뭐 그렇지 나도 처음에는 이상했지만 말이야."

"그런데 이렇게 소설이랑 맞지 않는 부분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은데 이거 많이 위험한 거 아니야?"

내가 가진 이점은 미래를 알 수 있다는 것이지만 이렇게 점점 미래가 달라져 버리면 나에게 이 부분은 쓸모가 없어져 버린다.


"내가 소설 속 세계에 들어온 것이라면 그렇지."

"그 말은···?"

"그래 이 세계는 내가 소설 속에 들어온 것이 아니라 무언가 다른 것이 있다는 거지."


내가 소설 속에 확실히 들어온 것이라면 애초에 아리에같은 하프 엘프는 없어야 한다.


"그럼 내가 기억을 잃어버린 이유도 이런 부분에 있겠네?"

"그렇지. 소설 속 이야기가 전부 맞는다는 것은 아니야."


지금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점점 진행을 해봐야겠지만 소설 속 이야기를 그대로 믿는 부분에도 무리가 있다.


"그래서 네가 생각하기에 엔딩은 어떻게 될 것 같아?"

"엔딩이라···."


소설 속에서는 일단 주인공이 결국 마왕을 죽이는 것으로 끝난다.


"글쎄 뭐 여러 가지로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네."


그저 내가 알 수 없는 미래는 원하는 수밖에 없다.


"그런가···."


***


"뭐냐 클로에?"

"아 그게 말이지? 진짜 말리려고 했거든? 근데 도련님이 강제로···."

"하···. 설마 거기를 또 간 거야?"

클로에는 에런에게 이제까지 있었던 일들을 말해주었다.


"그렇단 말이지···."

"그래서 코이 가문은 어떻게 됐어?"

"여러모로 상황이 안 좋아"

"아마 조만간 아만다 가문에서 손님이 올 거야"

"그럼······. 의심하는 건가?"

"일단 그런 정도이지 하지만 아리에가 들키면 그대로 끝이니까 아티펙트를 하나 준비해놔."

"알겠어"


***


"아니 마왕님 이게 대체 무슨 짓입니까!"

"응 뭐 문제 있나?"

"저희 영역 주변에 키메라를 두시다니요! 진짜 왜 그러시는 겁니까!"

"아 그거 말인가? 안 그래도 그곳을 청소해야 하는데 귀찮아서 말이지 그래서 키메라를 풀었다."

"그게 말이 됩니까?"

"말이 안 되는 건 네가 제일 잘 알 텐데"

"예?"

"내가 하프 엘프로 하던 짓을 모를 줄 알았나?"

"아니 그걸 어떻게···."

"그런 개꿈은 개한테나 줘버리게 괜히 귀찮게 하지 말고 이건 경고야 이만 나가 봐."

"예···."


크리스탈은 재빨리 자리를 떠났다.


"뭐 그래도 안 멈출 건 잘 알고 있지만 말이야."


작가의말

휴 이제는 공모전 마지막에라도 올라가고 싶네욬ㅋㅋㅋㅋ

아 그리고 새로운 작품 하나 만들어봤으니까 그것도 한번 읽어보시면...ㅎ
독자님 항상 감사합니다!( ღ'ᴗ'ღ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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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최고의 플레이 - 아리에 +19 20.06.09 77 6 13쪽
18 (주의) 밤에 보면 안됩니다....ㅎ +11 20.06.08 139 5 13쪽
17 어서 오세요! 헬게이트에... +7 20.06.05 76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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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아이리스가 에런을 이기는 방법 (2) +9 20.06.02 82 2 12쪽
14 아이리스가 에런을 이기는 방법 (1.5) +5 20.06.01 92 2 13쪽
13 아이리스가 에런을 이기는 방법 (1) +5 20.05.30 126 2 12쪽
12 아이리스의 과거 (2) +13 20.05.29 112 1 14쪽
11 아이리스의 과거 (1) +12 20.05.28 138 2 13쪽
10 레에에에에에에이이이이잉!!!! +3 20.05.26 141 2 13쪽
9 약혼녀도 미리 골라봐야지....ㅎ +3 20.05.25 179 3 12쪽
» 마검 드디어 얻었다! +1 20.05.22 171 2 12쪽
7 책 찾았다! +2 20.05.21 183 2 12쪽
6 어...엄마.....? +11 20.05.19 240 2 13쪽
5 극락 보다 높은 곳은 어디인가…. +12 20.05.18 287 2 13쪽
4 또 들킴;; +11 20.05.15 352 4 12쪽
3 그냥 두고갈까? +8 20.05.14 441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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