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주간 이윤후

괴물이 우는 소리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이윤후
작품등록일 :
2012.11.02 18:29
최근연재일 :
2012.11.02 18:29
연재수 :
41 회
조회수 :
41,604
추천수 :
393
글자수 :
202,939

작성
12.11.02 18:29
조회
1,108
추천
9
글자
14쪽

괴물이 우는 소리: 에필로그

DUMMY

[에필로그]


불길에 휩싸이며 떨어지는 우주선을 어떻게든 도시에서 먼 곳으로 보내기 위해 세 사람은 우주선을 떨어뜨릴 때 사용했던 진을 재사용했다. 처음에는 임길수가 진 안으로 들어가 우주선의 고도를 유지했지만 1분도 버티지 못하고 밖으로 뛰어나왔다. 그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최수호가 진 안으로 들어가 우주선의 고도를 유지했다.


박화양이 했던 것처럼 한순간에 큰 힘을 들이는 일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부담은 적었지만 최수호의 몸에선 땀이 비 오듯 흘러내리고 있었다.


“저건 뭐야?”


이진이 진을 보완하다가 우주선 주변으로 모이고 있는 전투기들을 보며 말했다. 세 사람은 누가 뭐라 할 것도 없이 불길한 감정을 느꼈고 그것은 적중했다. 전투기가 우주선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고 그 덕분에 안 그래도 추락하고 있던 우주선은 더욱 힘을 잃었다.


“아나, 저 멍청한 것들! 안 되겠다! 너도 들어가!”


이진은 바닥에 앉아 쉬고 있던 임길수를 강제로 일으켜 진 안으로 집어넣고 자신도 진 안으로 들어가 최수호 옆에 섰다. 임길수는 일단 우주선을 향해 손바닥을 뻗었지만 불안함을 감추지 않고 물었다.


“이거 원래 일인용 아니야? 잘못되면 어떡해?”

“시끄러! 지금 그런 거 따질 때냐!”


이진은 주변이 떠나가라 소리를 질렀다.




※※※




“이런! 괜찮으십니까?”


김 요원이 제대로 서지 못하고 바닥에 주저앉는 문호를 보면서 소리쳤다. 한 차례 충격이 지나간 뒤였지만 대부분의 요원들이 바닥에 배를 깔고 엎드린 채 감히 일어서지 못하고 있었다. 김 요원은 자신의 목소리를 문호가 듣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무리해서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때 저 멀리있던 우주선이 또 다시 한 차례 폭발했다. 강한 바람이 불어왔지만 김 요원은 두 다리에 힘을 넣고 문호에게 걸어갔다. 작은 파편들이 몸을 스치고 지나가고 다리에서 강한 고통이 느껴졌지만 김 요원은 결국 문호에게 다가가는데 성공했다. 그는 문호의 팔을 자기 어깨에 둘렀다.


“걱정 마십시오. 제가 안전한 곳까지 모시겠습니다.”


김 요원은 손짓으로 후배들에게 퇴각 명령을 내렸다. 빌딩의 반을 내려올 때까지 문호는 여전히 몸을 제대로 가누지못했고, 입에서는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계단을 내려오면서 자연스럽게 창 밖을 보던 김 요원은 청색 갑옷을 입은 괴물이 날아오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요원들은 누가 뭐라할 것도 없이 괴물에게 총알을 쏴댔다. 근처에 다른 괴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단 한 마리였다. 유리창을 부수고 달려들던 괴물은 중간에 방어막을 모두 소진하고 몸에 총알이 박힌 채 쓰러졌다. 요원 중 한 명이 근처로 다가가 머리에 확인 사살을 하고 죽었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 안심하고 있던 그 때 방금 전 부숴졌던 창문으로 다른 무언가가 들어왔다. 화들짝 놀란 요원들이 반사적으로 총구를 들이댔다. 그곳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한 희민이 놀란 눈을 뜨고 있었다.


“혹시 우리가 적이 된 건가요?”


그 말에 요원들은 쓴 웃음을 지으며 총을 내렸다. 희민은 김 요원의 부축을 받고 있는 문호를 발견하고 그에게 다가갔다. 김 요원이 뭐라 말하려 했지만 희민은 곧바로 문호의 주머니에 손을 넣어 안에 있던 부적 두 장을 꺼냈다.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희민은 부적을 손에 들고 정신을 집중했다. 이진과 문호에게는 부적을 쓰는 일은 간단했지만 점을 치는 재능이 거의 없는 희민에게는 집중을 요하는 일이었다. 30초 정도가 지나고 희민의 얼굴에서 땀이 한 방울 흘러내릴 때, 부적 끝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주변에 있던 요원들이 놀란 얼굴로 보고 있었다. 희민은 부적을 문호의 얼굴에 가까이 가져갔다. 부적이 순간적으로 타오르더니 이내 재만 남았다.


“문호씨, 제 말 들려요?”


희민이 손으로 문호의 뺨을 살짝 치면서 묻자 문호는 힘겹게 입 안의 침을 뒤로 넘기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여전히 좋다고는 말할 수 없었지만 방금 전보다 상태가 좋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희민은 그 부분에 안심하면서 요원들을 돌아보며 말했다.


“아직 주변에 남아있는 괴물들이 몇 마리 있어요. 소수지만 한 마리 한 마리가 강하다는 건 모두 알고 있겠죠? 어르신들이 우주선을 처리하는 중이니 저희는 안전한 곳까지 후퇴하면 됩니다. 제가 앞에 설 테니 엄호를 부탁해요.”


희민의 말을 들은 요원들은 김 요원을 쳐다보며 명령을 기다렸다. 김 요원은 수락을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고 요원들은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



※※※




“이번 외계인 습격을 받은 지역은 세계 각국의 도움으로 몇 개월 만에 본래의 모습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관계자 측은 특히 인근 군 장병들과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이 아주 컸다며 어디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외계인의 공격에 대해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이번 외계인 습격에서 큰 활약을 한 우리 국군 장병들을 정말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인근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우주선은 군과 경찰의 협력으로 지속적인 탐색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저번 습격 이후 시름에 젖어 있던 주민들에게 기쁜 소식이 속속 찾아오고 있습니다. 익명의 기부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모인 금액은 피해 지역 주민 모두에게 기존의 삶을 되돌려 주기에 충분한 금액입니다. 이 중 가장 큰 금액을 선뜻 내놓은 익명의 기부자는…”

“정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막막했는데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학교가 없어졌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도와줘서 다시 생겼어요. 친구들하고 다시 만나게 돼서 기뻐요.”

“그때 얘기는 묻지 마세요. 두 번 다시 생각하기도 싫어요. 인간이 아닌 것들한테 사람이 죽는 모습을 맨정신으로 보기가 쉬운 줄 아세요?”

“정부는 이와 같은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점심 시간에 임길수는 아무도 없는 SH엔터테인먼트의 카페에 앉아 있었다. 둥그런 흰색 테이블에는 세 개의 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었다. 임길수는 먼저 자신의 잔에 포도주를 채우고 나머지 두 잔에도 채웠다. 비어 있는 두 개의 의자는 마치 누군가가 앉아 있다가 잠시 볼일을 보러 간 것처럼 뒤로 살짝 꺼내져있었다.


“너 뭐하고 있냐?”


방에서 나오던 최수호가 친구의 모습을 발견하고 테이블로 다가오며 물었다. 임길수는 말없이 미소 짓는 걸로 대답을 대신했다. 최수호는 친구가 짓는 미소의 의미를 궁금해하며 미리 꺼내진 의자 중 하나에 앉았다.

임길수는 잔에 담긴 포도주를 바라보며 물었다.


“우주선은 어디로 갔을까?”

“글쎄, 바다에 추락하고 한 달 동안이나 못 찾았지. 우리가 생각할 수 없는 깊은 곳으로 들어간 게 아닐까?”

“아니면 왔을 때처럼 어디론 가로 사라졌거나.”

“그건 아닐 거 같은 데, 마지막으로 봤을 때는 거의 파괴되기 일보 직전이었으니까.”

“그러게. 점괘도 안 나오고, 이거 원 답답하구만.”


허탈해하는 친구의 한숨을 뒤로하고 최수호는 자리 앞에 놓여 있던 잔을 들어 입을 살짝 축였다. 다시 잔을 내려놓을 때 그는 남아있는 잔을 보면서 말했다.


“잔이 하나 남네. 집 사람은 애들 고기 먹인다고 마트에 갔는데.”

“알아. 아까 나가는 거 봤어.”

“그래? 그런데 이건 왜 꺼냈어?”


임길수는 손으로 잔을 잡고 담겨 있던 포도주를 천천히 흔들었다.


“화양이 거야. 뭐 그 녀석이 잘해서 그런 건 아니고, 의리로 놔둔 거야. 의리로.”


최수호는 아무 말도 못 하고 친구의 얼굴을 응시했다.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임길수가 쓸쓸한 표정으로 잔을 바라보고 있었다. 임길수는 조용히 잔을 다시 테이블 위에 내려두고 창 밖으로 시선을 돌리며 말했다.


“우주선이 발견돼야 그놈 시체라도 찾던지 할 텐데 말이지.”

“너 설마 박화양이 죽었을 거라고 생각하냐?”


그 말에 임길수가 고개를 홱 하고 돌렸다. 질문에 대답하려는 그의 얼굴은 평소와 같이 장난스러운 웃음을 머금고 있었다.


“무슨 소리. 그 자식은 우주 공간에 던져놔도 죽지 않을 놈이야.”




※※※




“오빠 뭐해. 지금은 집중해야 할 때라고.”


아영이 훈계하듯이 문호의 등을 치면서 말했다. 천천히 떠내려가는 구름을 보면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던 문호는 야단을 맞자 쑥스럽게 웃었다.


“미안. 잠시 다른 생각 좀 하느라.”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셨길래?”

“그냥, 그 때 그 괴물들은 무슨 이유로 이곳에 왔을까하고.”


그 말을 듣는 순간 아영의 얼굴이 이상하게 일그러졌다. 시트콤에서 정상인이 바보짓을 하는 친구를 봤을 때 짓는 과장된 표정과 비슷했다. 아영이 손가락을 들었다. 그 모습 또한 바보에게 일반 상식을 가르치는 정상인과 꼭 닮았다.


“오빠, 그 괴물들 때문에 집이 몇 채나 무너지고 몇 명이 죽었는지 몰라? 이유를 알아도 결과는 똑같을 거야. 애초에 말도 안 통하는 데 무슨.”

“그래. 네 말이 맞을지도 모르지.”

“맞을지도 모르는 게 아니라 내 말이 맞아.”


문호는 씁쓸하게 웃으며 주변을 내려다봤다. 지금 있는 곳은 번화가에서 주택가로 이어지는 도로 옆에 위치한 빌딩 옥상이었다. 평일 대낮이라 사람들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았고 도로는 텅 비어 있었다.


외계인의 습격 이후 국내에 각종 총기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흘려 들어왔다. 언제 외계인이 다시 쳐들어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돈이 있는 사람이라면 집에 엽총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게 현재 상황이었다. 국방부 장관이 방송에 나와 그만둬달라고 요청까지 했지만 개인의 총기 숫자는 점점 늘어만 갔다.


결국엔 총기를 사용한 사건도 빈번하게 발생하게 됐다. 지금 들리는 사이렌 소리도 총기를 이용해 은행을 턴 강도들을 경찰이 쫓는 소리였다. 이미 30분 이상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었다.


멀지 않은 곳에서 경찰의 사이렌 소리와 타이어가 바닥에 끌리는 소리가 동시에 들려왔다.


“희민 씨, 슬슬 준비해주세요.”


빌딩 난간 끝에 걸터앉아있던 희민이 몸을 일으켜 세우며 바닥에 놔뒀던 오래된 봉을 오른손에 들었다. 언제나처럼 간편한 복장에 머리에는 모자를 눌러쓰고 있었다. 희민은 난간 끝에 발을 반쯤 내놓고 아슬아슬하게 섰다. 문호가 희민의 뒤로 다가가자 아영이 질린 얼굴로 말했다.


“그거 방법 좀 바꾸면 안 돼? 다른 사람이 보면 오해한다니까.”

“그래도 이 방법이 타이밍 맞추기에 가장 좋은데…”


문호가 변명하듯 대답하자 아영은 설득 대상을 바꿔 희민을 바라봤다.


“오빠는 안 되겠고, 언니는 불만 없어?”

“제일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방법이야 상관없지 않아?”


희민은 평소 때와 마찬가지로 아무 표정없는 얼굴로 아영을 슬쩍 돌아보며 대답했다. 누구도 자신의 편이 아니란 걸 깨달은 아영은 두 사람에게 등을 돌리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아이구, 이젠 아주 그냥 쿵짝이 잘 맞으셔.”


문호는 뭐라 변명을 하고 싶었지만 저 앞에서 범인들이 탄 차가 보이기 시작해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었다. 문호는 삐친 아영은 나중에 달래주기로 하고 오른손을 희민의 등에 갖다 대며 왼손 안에서 염주 알을 굴려 점을 쳤다.


빠르게 달리는 은색 자동차 뒷좌석에서 범인 두 명이 창문으로 몸을 내밀어 뒤에 달라붙은 순찰차 두 대를 향해 소총을 난사하고 하고 있었다. 순찰차를 떼어내려는 생각은 일찌감치 접어버린 듯 보였다.


범인들이 탄 자동차가 일행이 있는 빌딩에 거의 근접했을 때 문호는 오른손에 힘을 넣어 희민의 등을 밀었다. 희민은 아무 저항 없이 빌딩 아래로 떨어지면서 공중에서 몸을 돌려 발이 아래쪽으로 오게 했다. 낙하지점에는 마치 처음부터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범인들의 자동차가 지나가고 있었다.


커다란 충돌음과 함께 트렁크에 큰 충격을 받은 자동차의 머리가 위로 솟아올랐다.


“뭐야 이거!”


운전대를 잡고 있던 범인이 소리쳤다. 간신히 속도를 맞춰 자동차 앞바퀴가 다시 땅으로 다시 내려왔을 때, 뒷좌석에서 창문으로 몸을 내밀고 있던 범인이 소리쳤다.


“뒤에 사람이 있어!”


소리친 범인은 몸을 차 안으로 집어넣고 희민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다. 그 바람에 옆에 있던 범인도 엉겁결에 차 안으로 들어와 총을 난사했다. 자동차 뒷유리가 총알에 맞아 조각나며 날아갔다.


하지만 몇십 발이나 되는 총알들은 희민의 몸에 닿으려는 순간 푸른빛과 함께 튕겨 나갔다. 범인들이 탄창을 모두 비웠을 때, 희민은 상처 하나 없는 모습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복면을 써서 유일하게 얼굴 중 밖으로 드러난 범인들의 두 눈에는 공포가 가득했다.


희민은 모자가 날아가지 않도록 꾹 눌러쓰면서 어디 다치지 않았는지 몸 이곳저곳을 살펴보더니 감탄했다.


“우와, 제대로 작동하네?”


그 사이 범인 중 한 명이 탄창을 갈아 끼우려고 손을 움직였다. 희민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낡은 봉이 범인들의 머리 위를 빠르게 스치며 지나갔다. 눈을 한 번 깜박했을 뿐인데 자동차 천장이 통째로 뜯어져 하늘 높이 날아갔다.

희민은 손안에서 봉을 한 바퀴 돌리면서 말했다.


“안되지. 이제 내 차롄데.”


작가의말

휴우, 끝났네요.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괴물이 우는 소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 괴물이 우는 소리: 에필로그 +7 12.11.02 1,109 9 14쪽
40 괴물이 우는 소리: 최종장(3) +1 12.10.30 939 10 11쪽
39 괴물이 우는 소리: 최종장(2) +1 12.10.28 897 8 11쪽
38 괴물이 우는 소리: 최종장(1) +1 12.10.26 897 7 12쪽
37 괴물이 우는 소리: 오 장 - 격돌(11) +2 12.10.24 884 6 13쪽
36 괴물이 우는 소리: 오 장 - 격돌(10) +1 12.10.22 816 10 11쪽
35 괴물이 우는 소리: 오 장 - 격돌(09) +1 12.10.19 869 8 10쪽
34 괴물이 우는 소리: 오 장 - 격돌(08) +1 12.10.17 771 8 10쪽
33 괴물이 우는 소리: 오 장 - 격돌(07) +2 12.10.15 839 10 10쪽
32 괴물이 우는 소리: 오 장 - 격돌(06) +1 12.10.12 963 10 14쪽
31 괴물이 우는 소리: 오 장 - 격돌(05) +1 12.10.08 810 8 11쪽
30 괴물이 우는 소리: 오 장 - 격돌(04) +3 12.10.06 928 8 11쪽
29 괴물이 우는 소리: 오 장 - 격돌(03) +1 12.10.04 796 8 11쪽
28 괴물이 우는 소리: 오 장 - 격돌(02) +2 12.10.02 872 8 10쪽
27 괴물이 우는 소리: 오 장 - 격돌(01) +1 12.09.30 1,030 7 11쪽
26 괴물이 우는 소리: 사 장 - 괴물(06) 12.09.28 840 8 9쪽
25 괴물이 우는 소리: 사 장 - 괴물(05) 12.09.26 792 8 13쪽
24 괴물이 우는 소리: 사 장 - 괴물(04) 12.09.24 758 7 13쪽
23 괴물이 우는 소리: 사 장 - 괴물(03) 12.09.22 995 8 11쪽
22 괴물이 우는 소리: 사 장 - 괴물(02) +2 12.09.20 996 23 12쪽
21 괴물이 우는 소리: 사 장 - 괴물(01) 12.09.18 974 15 9쪽
20 괴물이 우는 소리: 삼 장 - 땅굴(08) 12.09.16 799 7 9쪽
19 괴물이 우는 소리: 삼 장 - 땅굴(07) 12.09.14 884 7 12쪽
18 괴물이 우는 소리: 삼 장 - 땅굴(06) 12.09.11 744 9 10쪽
17 괴물이 우는 소리: 삼 장 - 땅굴(05) +2 12.09.09 829 9 12쪽
16 괴물이 우는 소리: 삼 장 - 땅굴(04) +1 12.09.07 823 7 10쪽
15 괴물이 우는 소리: 삼 장 - 땅굴(03) +1 12.09.05 914 9 8쪽
14 괴물이 우는 소리: 삼 장 - 땅굴(02) 12.09.03 726 10 10쪽
13 괴물이 우는 소리: 삼 장 - 땅굴(01) 12.09.01 922 9 10쪽
12 괴물이 우는 소리: 이 장 - 재해(07) 12.08.30 1,062 7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