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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타자기 님의 서재입니다.

엘도라도:용의대륙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중고타자기
작품등록일 :
2018.05.11 18:34
최근연재일 :
2018.05.28 00:11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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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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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글자수 :
156,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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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8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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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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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14쪽

북동쪽으로!

DUMMY

‘끼이익~ 쿵’

요새의 거대한 문이 닫혔다. 동캠프를 지원하기위해 떠나는 지원단은 경비,목수,자재관리원등 10여명이 다였다. 자재와 연장 그리고 식량등을 싣고 모두 네 대의 마차에 나눠 타고 출발 했다.

종사자들 보다 많은 것이 헌터들이었다. 모두 다섯 팀 25명이 이번 임무에 자원했는데 핫산수렵단 다섯명이 선두에 섰으며 행렬의 앞쪽 우측에 자오순수렵단이 앞쪽 좌측에 첸트수렵단이 위치하고 있었다. 첸트는 자오순의 오른팔로 우테르 왕국부터 자오순을 보좌하는 헌터였다. 두 개의 수렵단 모두 우테르 왕국의 헌터들로 이루어 진 사실상의 자오순수렵단 이였다.

행렬의 뒤쪽 좌측은 플뢰르수렵단. 뒤쪽 우측에 엘레나수렵단이 위치하고 있었다.

행렬의 선두에 다섯 마리의 사슴이 좌우에 총 스무마리 사슴들이 행렬을 리드하고 있었는데 엘도라도의 사슴들이 너무 커서 노스그란드에서 데려온 말들이 상대적으로 더 작아보였다. 행렬의 중앙을 이루는 그 말들은 미스그란드에서 끌던 마차와 비슷한 일반적인 마차를 끌고 있었다. 어쨌든 행렬은 일찍 요새를 출발해 숲길을 따라 잘 닦인 도로를 따라가고 있었다.


자오순의 사슴은 굉장히 귀한 종 같았다. 뿔은 크고 화려했으며 표피는 흰색에 가까운 황색이였다. 안장과 장식들이 너저분하고 반짝이는 것들이 많았다. 본인이 왕자라는 것을 온 대륙에 알리고 싶은 녀석이라고 오니는 생각했다. 자오순은 굉장히 거만하고 편안하게 걸어가고 있었는데 마치 바닷가로 소풍을 가는 것 같았다. 위험이 도사리는 엘도라도를 잘 모르는 철부지라고 생각되기에 충분 했다. 가끔 뒤를 보며 껄끄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오니나 미치는 상대하고 싶지 않아 무시했다.

행렬의 좌측 후미에서 이동 중인 플뢰르수렵단은 모두 황색 사슴들을 타고 이동중이였는데 털의 색과 뿔의 모양도 정해진 방식이 있는 듯 비슷한 크기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었다. 안장은 매우 단촐 했으며 걸리적거리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가벼운 형태였다.

엘레나 수렵단은 행렬의 우측 뒤에 있어 자오순수렵단의 뒤쪽을 따르고 있었다. 오니가 맨 앞에 섰으며 미치,엘렌,엘레나,팽 순으로 천천히 나아가고 있었다. 팽의 사슴은 이번 임무를 준비하며 요새에서 산 것인데 가장 크고 가장 강한 놈으로 팽이 직접 골랐다. 어두운 밤색 사슴으로 뿔이 짧았으며 크고 강해보였다. 거구의 팽이 그 사슴을 타니 오니나 미치와 다르게 적당히 맞는 사이즈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엘도라도의 사슴이 노스그란드의 사슴보다 세배정도 크다고 한다면 팽의 덩치는 사슴의 두배정도 컸으니 어느 정도 크기가 맞는 것 이었다. 그런데도 팽의 사슴은 자꾸 뒤로 조금씩 처지고 있었다. 아마 팽이 입고 있는 철갑옷과 무시무시한 대검의 무게가 사슴의 등을 짓누르는 것 같았다. 팽은 미안했는지 계속해서 사슴을 쓰다듬으며 교감을 시도했다. 그때마다 앞서가던 오니가 본 것은 혀를 내밀고 힘들어 하는 사슴의 표정이었다. ‘불쌍도 하지...’오니는 그렇게 사슴을 가여워 해보긴 처음이었다.

행렬은 긴 숲길을 지나 우측으로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는 곳에서 첫날의 야영을 시작했다. 조금 어두워지는 듯 하더니 금세 어두워 져서 야영을 준비하는 움직임들이 매우 분주했다. 이동의 첫날은 매우 순조로웠다.


둘째 날 길의 우측은 바다가 보였다가 안보였다가 하는 길이 연속 이였다. 매우 조용하고 드래곤도 없으며 또각또각 발굽 소리와 마차 바퀴 굴러가는 소리만 길을 매우고 있었다. 인근에서 들리는 파도 소리 외에는 정말 개미새끼 한 마리 없는 조용한 길이었다. 멀리 바다와 맞닿아 있는 바위 절벽이 조금씩 보이는 걸로 봐서 암흑산맥의 끝자락이 그렇게 멀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런데 그렇게 안심하고 있던 때에 또 문제가 발생했다. 선두에 가던 핫산수렵단이 갑자기 행렬을 정지 시킨 것이다. 핫산은 손을들어 행렬을 정지 시켰고 순차적으로 말들과 사슴들이 멈추었다. 오니는 무슨 일인가 싶어 앞을 봤는데 사람들에 가려져 무슨 상황인지 잘 보이지 않았다. 다만 오니의 감각이 반응을 시작했다. ‘드래곤인가?’ 싶었지만 드래곤이 나타났다면 핫산이 저렇게 얌전히 있을 리 만무했다. 오니는 미치에게 말하고 행렬의 앞으로 가보았다. 자오순수렵단을 지나 핫산의 뒤에가서 서자 저 멀리 길을 막고 서있는 커다란 늑대 한 마리가 보였다. 엘도라도에서 늑대를 보긴 처음이었다.


늑대는 길 가운데 앉아서 가만히 일행을 쳐다보고 있었다. 분명 위협적인 크기의 늑대이긴 했지만 드래곤에 비하면 말도 안되게 작은 크기임에는 분명했다. 핫산의 수렵단은 9기 수렵단으로 엘도라도에서만 5년을 사냥해온 베테랑 헌터들 이였기에 늑대 한 마리 정도는 단숨에 처리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인지 핫산은 늑대와 서로 가만히 쳐다보기만 했다. 오니의 팔도 오니의 신경도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오니는 늑대가 생각보다 위협적이라서 몸이 반응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처음 고릴라를 만났을 때와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가만히 노려보던 핫산은 안되겠던지 짜증을 냈다.


“늑대 녀석이 왜 여기까지 왔지. 참 안 가네”


마치 동네 강아지를 보는 듯한 한산의 반응이었다. 그리고선 안장에서 자신의 총을 빼들고 하늘을 향해 총을 한발 쐈다. ‘탕!’ 너무 큰 소리였다. 사슴들도 약간 놀라긴 했지만 훈련 받은 사슴들이라 크게 날뛰거나 하진 않았다. 그냥 발을 몇 번 굴렀을 뿐이다. 일반적인 총을 생각하던 오니도 근처에 있다가 귀청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그 제서야 늑대는 슬금슬금 네발로 일어서서 으르렁 거리기 시작했다. 성질이 난 것 같았다. 늑대는 으르렁 거리면서도 움직이지 않았다. 핫산이 노려보며 한마디 더했다.


“안가시겠다?”


핫산이 다시 총을 겨눴다. 사슴의 뿔에 총을 걸치고 가늠쇠로 늑대를 조준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늑대가 하늘을 보며 울어대기 시작했다.


‘아울~’


늑대의 울음은 굉장히 크고 길게 이어졌다. 순간 오니의 신경이 사방으로 흩어지며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혼란이 왔다. 핫산도 뭔가 불길한 느낌을 받았는데 사슴들과 말들이 발을 구르며 흥분을 하기 시작했다. 핫산의 수렵단이 모두 무기를 꺼내들며 소리쳤다.


“대비하라!!!!”


핫산의 수렵단중 한명이 재빨리 적색 신호탄을 쐈다.


행렬의 뒤쪽에선 앞쪽의 상황이 잘 보이지 않았다. 총 쏘는 소리에 사슴들이 놀라긴 했지만 헌터들이 모두 제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리더니 적색 신호탄이 발사된 것이다. 헌터들은 서둘러 무기를 꺼내려 했다. 그 순간 행렬의 좌측뒤쪽의 플뢰르수렵단 옆의 숲에서 무언가 튀어나왔다. 짙은 회색빛의 늑대였다.

회색빛의 늑대가 갑자기 튀어나와 나무와 가장 가까이에 있던 사슴의 목을 덥썩 물었다. 사슴위에 타고 있던 헌터는 준비할 새도 없이 사슴과 함께 넘어져 버렸다. 이어서 행렬좌측의 숲에서 연달아 늑대들이 뛰쳐 나왔다. 어떤 늑대는 사슴을 어떤 늑대는 바로 헌터를 물었는데 늑대들이 너무 커서 왼쪽팔과 왼쪽 가슴까지 상체의 절반이 한 번에 늑대의 입에 물리기도 했다. 무기를 꺼내던 헌터들도 무기를 미처 꺼내지 못한 헌터들도 타고 있던 사슴이 물린 헌터들도... 행렬좌측의 헌터 10여명이 한 번에 당했다. 땅에 굴러 급하게 무기를 꺼내다 팔을 물리거나 사슴에 깔리는 헌터도 있었다. 행렬 우측의 자오순수렵단과 선두에 있던 수렵단은 재빨리 무기를 꺼내들고 총을 쏘거나 방패로 늑대의 이빨을 막으며 배를 찔러 들어갔다. 오니도 사슴위에서 매우 급하게 화살을 쏘아댔다. 모든 화살이 늑대들을 관통했는데 등과 배에 화살을 맞고 서도 사슴의 목을 물어뜯거나 마차의 말을 덮치기도 했다.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종사자들은 급히 반대편 바닷가 쪽으로 달아나고 있었다.

미치도 재빨리 머스킷을 꺼내 늑대들을 사냥해 갔다. 마차를 넘어와 엘레나를 덥치던 늑대는 순식간에 검으로 베서 떨어뜨렸다. 엘렌도 기민하게 사슴에서 내려 도끼로 늑대들을 베어 나갔다. 늑대가 덮쳐오면 가볍게 피하면서 옆구리를 찌르는 식으로 상대했다. 냉정하고 빠르게 판단하면서 정확한 한방을 찔러 넣었다. 엘렌도 미치의 도움으로 위기를 피하자마자 방패로 늑대를 쳐내며 창으로 찌르면서 행렬좌측의 플뢰르 수렵단을 구하기 위해 한발 한발 가고 있었다. 플뢰르는 사슴에 발이 깔려서 일어서지 못한 채 달려드는 늑대들을 향해 총을 쏘고 있었다. 날아든 늑대가 정수리에 총을 맞고 다시 플뢰르 몸 위에 떨어졌다. 더욱 움직이지 못하는데 이번엔 옆에서 늑대가 다가왔다. 늑대가 플뢰르에게 달려들던 찰나 ‘빠각’ 소리를 내며 늑대의 머리통이 쪼개졌다. 팽이 대검을 거둬들이다가 그대로 다시 몸을 빙그르 몸을 돌려 뒤쪽에 날아들던 늑대의 머리를 정통으로 날려 버렸다. 그 큰 늑대가 팽의 칼 한방에 한 마리씩 절명 했다. 마차 뒤로 돌아간 늑대 한 마리가 미치의 뒤를 공격해 들어갈 때 커다란 외침 소리가 들렸다.


“형님~!”


순간 미치의 놀란 얼굴에 드리워진 무언가의 그림자가 점점 커지더니 ‘쿵’ 소리를 내며 착지했다, 팽이 칼을 맞고 절명한 늑대의 목에서 칼을 뽑고 있었다. 그리고 한마디 했다.


“위험했어”


어리둥절한 미치가 다시 총을 쏘아댔다.

물어뜯기는 사슴과 물어뜯기는 헌터들, 자오순은 사슴에서 마차로 뛰어 올라 높은 곳에서 늑대들을 사냥했다. 좌측과 우측, 몸만 돌리면서 계속 격발을 했고 자오순의 부하들이 옆에서 거들었다. 핫산의 수렵단이 늑대들을 압박하며 첸트의 수렵단을 구하기 위해 밀고 들어갔을 때 숲에서 나오던 늑대들이 줄어들고 사슴을 뜯거나 헌터들을 공격하던 늑대들이 죽거나 심하게 다쳐 슬금슬금 물러났다. 총을 든 헌터들은 숲과 길의 경계까지 밀고 가며 물러가는 늑대들에게 계속해서 총을 쏘아댔다.

늑대들을 멀리까지 쫓아내는 마지막 총성이 울렸을 때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 쓰러진 마차와 사슴들 그리고 죽은 헌터들과 늑대들이 서로 엉겨있었다. 팔을 뜯겨 고통스러워하는 헌터들과 다리를 심하게 물린 헌터들까지 고통과 비명의 재난 현장이었다.


....


헌터들과 종사자들이 넘어진 마차를 세우고 시신을 수습하고 부상자를 치료하고 있었다. 넘어진 마차에 묶여있는 말은 절명해서 마차에서 분리해 길옆에 눕혀놓았다.

회색빛의 늑대들 10여 마리는 온통 깨지고 찢어진 채 한 켠에 쌓여 있었는데 그 위에 팽이 또 한 마리를 던져 버렸다. 늑대들에 박혀있는 화살들을 뽑고 시신들을 수습해서 한 켠에 눕혀주었다. 헌터 4명과 자재 관리원 1명 목수 1명이 총 6명이 목숨을 잃어 나란히 눕혀 졌다. 반대편 바닷가 쪽에는 플뢰르수렵단 두명과 첸트수렵단 2명이 부상을 치료받고 있었다. 헌터들과 종사자들은 주변을 정리하고 떨어진 짐들을 마차에 싣고 있었는데 플뢰르만이 해변 한쪽 구석에 앉아 머리를 쥐고 괴로워하고 있었다. 오니는 멀리서 플뢰르를 안쓰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미치가 다가와 오니의 옆에 섰다. 오니의 힘든 마음을 미치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좀 더 빨리 눈치 챘더라면...분명 내 몸이 알았는데...”

“오니 네 잘못이 아니야, 기습 이였다고”

“아니야 알 수도 있었어...”


미치는 오니의 어깨를 툭툭 두드리며 행렬로 돌아갔다.

자오순은 사망한 첸트의 수렵단 두 명의 시신을 잘 챙기도록 지시했다. 자오순과 첸트는 무표정하게 상황을 정리하고 있었다. 핫산도 자유롭지 않았다. 본인이 빠르게 대처하지 않고 방심하고 있다는 자책을 지울 수가 없었다. 할 말이 없어 행렬의 사람들을 보지 못하고 멀리 바다만 바라보고 있었다.


죽은 말의 마차에는 사슴을 한 마리 묶어서 끌게 하고 부상자들을 앞쪽 마차에 시신들은 맨뒤의 마차에 실었다. 사슴을 탈수 있는 사람들은 사슴을 타고 타기 어려운 헌터들은 마차에 탔다. 늑대들의 사체들은 평소라면 좋은 소재라 해체팀을 부르거나 직접 해체해서 실어 갔을 것이다. 하지만 이 처참한 현장에서 그런 것 까지 할 마음은 아무도 없었다. 더욱이 가져간다면 마차를 끄는 말들에게 부담을 주게 될 것이라 모두 없애기로 의견을 모았다. 엘렌이 해변에 쌓여 있는 늑대들의 사체에 횃불을 던지고 행렬은 다시 길을 따라 이동했다. 길을 따라 가는 행렬의 뒤쪽에서 늑대들의 시체더미가 화염에 휩싸이며 검은 연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


다음날 오전 행렬은 해안 길의 끝 지점 까지 도달했다. 멀리 암흑산맥과 바다가 만나는 절벽이 보였다. 절벽 옆으로 가파른 길들도 보였다. 헌터들과 종사자들 모두 긴 여행이 아니었음에도 굉장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다. 핫산이 멀리 절벽 길을 보고 속도를 조금씩 올렸고 행렬은 곧 절벽 길 아래에 닿을 수 있었다.

절벽 길 아래쪽 절벽이 갈라져 생긴 틈에 동쪽캠프가 숨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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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귀환 18.05.18 354 6 7쪽
37 수색 18.05.18 345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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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세력다툼 2 18.05.18 360 7 12쪽
34 세력다툼 1 18.05.18 350 7 11쪽
33 조사단 +1 18.05.18 377 8 9쪽
32 동쪽 캠프 18.05.18 363 7 12쪽
» 북동쪽으로! 18.05.18 360 7 14쪽
30 소식 +1 18.05.17 410 9 10쪽
29 최강의 헌터들 2 +1 18.05.17 377 15 8쪽
28 최강의 헌터들 1 +2 18.05.17 399 16 9쪽
27 +1 18.05.17 399 22 8쪽
26 훈련 18.05.16 399 21 9쪽
25 새벽의 요새 3 18.05.16 383 19 9쪽
24 새벽의 요새 2 18.05.16 404 21 7쪽
23 새벽의 요새 1 18.05.16 372 21 8쪽
22 호위 2 18.05.16 395 20 10쪽
21 호위 1 +1 18.05.16 404 19 10쪽
20 의기투합 +1 18.05.15 435 20 8쪽
19 율리아의 정체 18.05.15 401 20 7쪽
18 사냥의 전리품 3 18.05.15 398 21 7쪽
17 사냥의 전리품 2 18.05.15 461 20 7쪽
16 사냥의 전리품 1 18.05.15 389 21 8쪽
15 첫번째 임무 5 18.05.15 414 21 7쪽
14 첫번째 임무 4 18.05.14 405 20 8쪽
13 첫번째 임무 3 18.05.14 393 22 9쪽
12 첫번째 임무 2 18.05.14 408 2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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