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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도라도:용의대륙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중고타자기
작품등록일 :
2018.05.11 18:34
최근연재일 :
2018.05.28 00:11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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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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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56,348

작성
18.05.1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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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쪽

프롤로그

DUMMY

미스그란드대륙

인간들이 사는 이 대륙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다.

수많은 왕국과 부족들은 끊임없는 전쟁을 했고 인간은 멈추질 못했다. 권력과 영토 그리고 황금, 인간들의 욕심은 끝이 없었고 그 욕심은 피로 채워지고 있었다. 그렇게 백년 넘게 싸우고도 인간들은 멈추지 못했고 대륙은 다섯 개의 왕국으로 통폐합 되어갔다.


북쪽의 설국 에르스왕국, 남쪽의 사막국 피레왕국, 동쪽의 열대우림국 아이르왕국, 서쪽의 해상국 우테르왕국 그리고 중앙을 차지한 산악국 미스릴왕국이 그 다섯왕국이다.


이중 험한 산지를 이용해 요새를 구축한 미스릴왕국은 오랜 세월 침략당하지 않고 내실을 다지며 힘을 키워갔다. 미스릴왕국의 라울왕은 때를 기다리며 풍부한 광물자원을 다른 왕국들에 팔아 부를 축적해 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왕국의 대장장이들이 궁극의 금속 미스릴을 재련하는데 성공한다. 라울왕은 미스릴로 만든 무기들로 무장한 군대를 끌고 산을 내려왔다.미스릴의 무기들은 적들의 강철무기와 갑옷들을 모두 파괴했고 미스릴왕국의 영토는 점점 넓어졌다. 이에 위협을 느낀 4개 왕국들의 국왕들은 회담을 열고 동맹을 결성한다. 동맹국들이 단단히 결속하자 라울왕은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었다. 이미 대륙의 최강국의 위치는 차지하고 있었지만 백성들은 전쟁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 이상의 무리한 전쟁은 백성들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시간이 지나면 결국 내부에서부터 분열될 것을 라울왕은 알고 있었다. 왕국이 보유한 자원은 풍부했고 백성들은 전쟁을 원치 않았기에 라울왕은 훗날을 기약하며 전쟁의 종식을 선언한다. 적어도 향후 100년간은 미스릴왕좌를 넘볼 존재는 없을 것이라 라울왕의 확신에서 기인한 것이다.


그렇게 전쟁이 끝나고 오랜 전쟁으로 피폐해진 대륙의 왕국들은 매우 궁핍해져 심각한 재정난에 허덕이게 된다. 전쟁이 없는 왕국들의 내부에선 새로운 목소리들이 나오고 평생 전쟁에만 전념했던 통치세력들은 내부의 갈등을 수습할 능력이 부족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왕국들은 외부에서 새로운 방안을 찾느라 고심을 거듭하던중 전설처럼 전해지는 황금의 땅 엘로라도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 인지하게 되고 왕국들은 새로운 황금을 찾아 머나먼 대양으로 국력을 집중하게 된다.


대항해 시대...

가장먼저 대양을 향해 닻을 올린 왕궁은 서쪽에 위치한 해상국가 우테르왕국이었다. 오랜 세월 항해를 거듭한 우테르의 선원들은 서쪽으로 나아갔고 지금껏 정복되지 않은 엔드오션의 너머에 미지의 세계에 존재하는 대륙을 발견하게 된다. 황금이 가득하다 전해지는 엘도라도가 그곳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사람이 아직 개척하지 못한 미지의 섬에 첫발은 디딘 우테르의 탐험가들은 황금빛 모래에 입을 맞추고 그곳에 ‘개척의 해안’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그들은 기대에 차 있었다. 본토에서 많은 인력과 장비를 옮겨와 해안에 요새를 건설하고 ‘새벽의 요새’라 칭했다. 준비가 끝난 탐험대는 해안에 인접한 엄청난 크기의 숲을 향해 탐험을 시작했다. 그 숲속 어딘가에 황금이 가득한 새로운 낙원이 있을 것 이라는 막연한 믿음이 탐험가들 사이에서 전염병처럼 번져갔다.


한편 이 소식은 미스그란드의 다른 왕국에도 전해졌고 왕국들은 앞 다투어 신대륙으로 탐험대를 파견했다. 새벽의 요새에는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이제 준비가 끝난 각 왕국의 탐험대는 창과 총으로 무장하고 정복의 첫발을 내딛었다. 인간들은 미지의 숲에서 만난 거대 생명체들을 하나하나 제압하고 앞으로 나아갔다.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생명의 숲 그 안쪽에서 범접할 수 없는 무엇보다 거대한 존재와 마주하게 된다.


드래곤... 전설의 괴물이 심드렁한 표정으로 이 조그만 침략자들을 노려보았다. 그 거대한 생물 앞에 인간은 무력했고 최강의 무기들은 무용지물이었다. 거대한 용의 그림자가 군대를 덮었을 땐 용맹한 개척자들의 얼굴에 전에는 볼 수 없었던 두려움의 빛이 역력했다. 미지의 생물에 대한 경외심이 인간들 사이에 퍼졌을 때, 인간은 이미 패배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렇게 정복의 첫발은 피로 물들었다.


왕국들은 더 많은 물자와 용병들을 섬으로 불러 들였고, 조금씩 몬스터들을 쓰러뜨려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연구를 거듭했다. 많은 인간들이 목숨을 잃었지만 몬스터와 드레곤을 사냥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해 계속해서 몬스터들의 수를 줄여갔다. 그러자 오랜 세월 안정됐던 엘도라도의 생태계도 조금씩 변해가고 있었다.

50년 세월... 개척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었고 황금을 향한 인간의 끝없는 욕심과 무모한 도전은 멈출 줄을 몰랐다.


그리고 이제 막 엔드오션을 넘은 범선 한척이 대륙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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