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4월 1일부터 연재를 시작해 프롤과 1편에서 떨어지시는 독자들을 보며 프롤과 1편을 살짝 수정해 게시판까지 바꿔가며 연재를 해봤으나, 역시나 역부족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프롤과 1편을 전면적으로 수정하기엔 이 글의 구성 자체를 뜯어고쳐야 하기에 지금의 저에겐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몇 개월간 구성하고 써온 글이라 아까워서 그런 것인지, 기존의 구성을 깨고 다시 맞춰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되네요.
그래서 이 글은 독자님들께서 작은 마침표라도 찍으실 수 있게 32기 레두체라는 에피소드가 끝나는 39편까지만 연재를 하고 연중을 하려고 합니다.
연재는 이번 주 금요일까지 한편씩 5편을 더하고 다음 주 월 화까지 해서 총 39편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제가 미쳤던 것인지 초반 흔한 소재에 재미도 없는 부분을 독자들이 어느 정도는 용인하고 읽어줄 거라는 기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거기에 더해 경제적 상황도 안 좋아 한정된 시간 안에 결과를 내지를 못하면 더는 글쓰기도 못할 수밖에 없는 놈이 호흡까지 긴 글을 쓰고 말았습니다.
정말 무슨 생각으로 이런 구성으로 시놉을 짠 것인지, 초보 작가가 또다시 미친 교만에 빠졌던 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특히 매번 댓글과 추천을 찍어주신 g9671_rlgh0001님.
댓글로 힘을 주신 제노시스님, NiGG님, joon0524님 세메크님.
조언을 해주신 순아비님.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세메크님께는 또다시 실망을 드린 것 같아 그저 죄송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만약 이글을 통해 가능성이라도 보셨다면 선작이라도 남겨 주셨으면 합니다.
공모전이 처음이라 선작쪽지 기능이 막히는지도 모르고 참가를 해 이번엔 쪽지도 돌리지 못했지만, 다음 제 마지막 도전이 될 작품을 연재할 땐 꼭 먼저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감사했고 죄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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