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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敏 님의 서재입니다.

종족전쟁: 종의 전쟁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민敏
작품등록일 :
2019.05.04 09:25
최근연재일 :
2019.05.21 20:30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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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글자수 :
23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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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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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17화. 32기 레두체 (5)

DUMMY

영하의 질문에 쿤차의 시선이 덕근에게 쏠리자, 그들의 대화에 집중하고 있었던 나머지 아이들의 시선도 자연스레 덕근에게 쏠렸다.


“지금의 통설로는 방덕근에게도 해당 사항이 없다고 봐야겠지.”


쿤차의 대답에 영하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선생님께서도 확신하시지 못하는 것 같은데, 제가 제대로 느낀 건가요?”

“맞다. 지금의 통설을 사실로 인정하기엔, 방덕근과 같은 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방덕근과 같은 이라면, 역시 저 아이뿐만 아니라, 이미 비슷하게 성장했던 이들이 있었다는 말이군요?”

“지금까지 내가 설명해주었던 성장의 과정은 전형적인 보통사람의 성장 과정이었다. 하지만 세상엔 저 방덕근과 같은 특수한 예도 있다. 일반적인 우리는 8가지의 이능을 통합해 하나의 영수를 만들어 내지만, 덕근과 같은 이들은 한 가지 계열의 힘을 성장시켜 거기서 바로 하나의 영수를 구현해 낸다.”

“그러면, 나중에는 여덟 마리가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래, 여덟 마리가 된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강하지. 일반적으로 성장한 이들보다 평균적으로 1.5배 이상 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

“8배가 아니라 1.5배인 건가요?”

“한 가지의 이능으로 구현된 영수보다는, 여덟 가지의 이능으로 통합되어 구현된 영수가 압도적으로 셀 수밖에 없지.”

“한 마리 한 마리의 힘은 통합으로 생겨난 영수보다 약하나, 숫자로 밀어붙인다는 건가요?”

“정확하다. 그리고 말이 나온 김에 설명하자면, 통합형이나 성장형이나 각성자일 때는 또 하나의 이능을 각성한다고 해서 원래 있던 전투력이 2배가 되는 것이 아니다. 1.5배가 될 수도 있고, 1.1배가 될 수도 있고, 전투력의 변화가 없을 수도 있다. 예를 들자면, 새로이 재생계나 제어계를 각성했다고 하더라도, 본인의 직접적인 전투력의 향상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저 힘의 운용이나 전략적인 선택에서 그 폭이 훨씬 넓어지게 되는 것이지.”

“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네요. 저 그러면 단계나 등급에 대한 구분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성장형에서 진인이 된 이들이 일반적인 진인보다 강하다면, 일반적인 구분을 따를 수는 없을 것 같은데···”

“강하긴 하되 그 강함이 애매하다. 그래서 따로 구분하지는 않는다. 똑같이 팔색, 칠색 육색등으로 불리고 있지.”

“그런데, 저희하고는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건가요?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는 것 같던데요?”

“그게 바로 영수의 존재 여부다. 영수가 존재함으로써 압도적인 가용시간과 힘을 갖게 되고, 영수가 존재함으로써 압도적인 운용이 가능해진다. 너희들이 준진인이 된다면 덕근이와의 차이는 급격히 줄어들겠지.”

“저도 하나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또 다른 외성 출신의 아이 지필스가 손을 들었다.


“그래, 뭐지?”

“덕근이 같은 경우 어떤 성장 과정을 거치는 건가요?”

“성장의 과정 역시 우리와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들어가는 수고는 8배라고 알고 있다.”

“예?”


지필스와 대화를 이어가던 쿤차가 돌연 아이들을 바라보며 당부했다.


“너희들의 관심이 무엇에 쏠려있지는 익히 알고 있고 또 이해도 한다. 하지만 굳이 성장형이라는 힘에 과도한 관심을 가지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아니, 효율적이지 못하다.”


쿤차는 어째서 아이들이 성장형에 관심을 두는 것이 쓸데없는 일인지, 하나하나 설명하기 시작했다.


“첫째, 이미 말했듯이, 지금은 압도적인 차이가 날지언정, 너희들이 영수를 부화시켜 소유하게 된다면 그 간극은 이전보다 압도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둘째, 영수가 여덟 마리이기에, 필요한 소통의 시간도, 노력도 8배가 필요하다. 셋째,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 잘 들어라.”


세 번째 손가락을 들어 올린 쿤차가 아이들 앞으로 들어 올린 손가락 세 개를 내밀며 강조했다.


“우리 같은 통합형의 경우, 각성할 때마다 영수의 씨앗, 혹은 알이라 불리는 영수의 흔적이 심상 어딘가에 생겨난다. 그리고 8개의 영수의 흔적이 심상에 모이면 자연스레 그 흔적들이 통합되어 영수로 부화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덕근이 같은 성장형의 경우는 다르다. 씨앗, 혹은 알의 형태로 심상에 자리 잡은 흔적을 자신이 직접 찾아 영수로 부화시켜야 하는데, 그 메커니즘이 거의 밝혀지지 않았다. 너희들이 심상 호흡법을 배워, 아무리 자신의 심상과 마주해 영수의 흔적을 찾게 되어도 맨땅에 헤딩을 해야 한다는 소리다.”

“통합형 영수를 성장시키듯 소통을 해보면 되지 않을까요?”

“글쎄···, 이미 많은 이들이 그렇게 도전을 해보았지만, 그 사이 자신의 심상에 또 다른 영수의 씨앗이 자라나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왜 포기를 한 거죠? 그냥 더 생기면 생기는 대로 부화시키면 되는 거 아닌가요?”

“내가 8마리라고 해서 너희들을 헷갈리게 했나 본데, 8마리이되, 한 마리나 마찬가지이다. 하나의 핏줄이지.”

“예? 잘 이해가 안 되는데요.”

“성장형들은 한 마리의 영수를 부화, 성장시켜, 그 영수로부터 다른 계열의 영수의 씨, 혹은 알을 낳는다고 들었다. 자가증식 같은 개념이지.”

“아, 그래서 한 마리나 마찬가지라고 하신 거군요.”

“그래. 그러니까 처음 각성한 이능의 씨앗을 부화시키기 전에, 또 다른 계열의 이능을 각성했다고 하면 이미 성장형으로의 가능성은 끝났다는 것이다. 그때는 통합형으로 몰방해야 한다는 것이지.”

“그러면 이미 다계열로 각성한 이들은 아예 기회조차 없다는 거네요?”

“그렇지.”


성장형에 대해 알지 못해, 잔뜩 기대하고 있었던 아이들의 실망 섞인 소리가 여기저기서 튀어나왔다.


“그럼 저희 5명은 아직 기회가 있는 건가요?”


지필스의 물음에, 한숨을 푹하고 내쉰 쿤차가 외성 출신의 단일계열 각성자 5명을 바라보며 말했다.


“산다라, 박정학, 윤두정, 이영하, 지필스. 기회는 있지만, 지금껏 말했듯이 추천은 안 한다. 알의 부화는 정말 악 소리가 나올 정도로 짜증 나는 일이다. 아니, 대부분 이들이 심상의 흔적으로부터 알을 빼내는 과정조차도 버티지 못하고 포기했던 것이 현실이다. 그러니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계열에 집중해 통합형으로 나가는 것이 내 경험상 낫다고 생각하는데, ···너희들은 역시나 싫겠구나?”


이미 어떤 말도 먹히지 않을 것 같은 아이들의 표정에, 쿤차 역시 충고를 그만뒀다. 대신, 입장을 바꿔 협박하기 시작했다.


“좋아, 그러면 심상 호흡법에 대해 가르쳐 주지. 다만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한다. 10년 안에 8마리의 영수를 부화시키지 못한다면 성장형이라도 바로 레두체에서 퇴출당한다는 것만 알아둬라.”

“예!?”

“그러면 성장형이라고 무슨 특혜를 줄 줄 알았나? 거의 불가능하겠지만, 부화에 성공해 성장형이 된다고 하더라도, 그때부터 시작이다. 8마리 전부를 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것은.”


미처 생각지 못하고 있었던 사실에, 산다라, 박정학, 윤두정이 빠르게 포기의 의사를 밝혔다.


“저 포기할게요.”

“저도요.”

“···저도.”

“그래 잘 생각했다 산다라, 박정학, 윤두정. 이영하, 지필스 너희들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지그래? 한번 성장형으로 타입이 결정되면 통합형으로의 변경은 불가능하다. 10년 안에 8마리의 영수를 만들 자신이 있는 것이냐?”


방덕근의 압도적인 무력에 반해, 장밋빛 미래만을 꿈꾸고 있던 이영하와 지필스에게, 쿤차의 현실적인 말은 비수가 되어 그들의 장밋빛 미래를 무참히 난도질했다.


“저···, 그럼 하나만 더 물어볼게요. 성장형으로 자신의 타입을 바꾸는 데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10년 안에 8마리의 영수를 만들지 못해 레두체에서 퇴출당한 분들이 얼마나 되죠?”

“테라 160년 역사 동안, 100여 명만이 성장형으로 성공했고, 그중 10년의 규정을 지킨 이는 단 두 명뿐이었다. 나머지 이들은 모두 레두체에서 퇴출당했지.”

“아···”


퇴출당한 이들이 일반 아이들처럼 외성으로 퇴출당하진 않았지만, 각 대가문에 영입된 그들의 운명이 어떠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쿤차는 왜곡된듯한 사실을 바로잡지 않았다.


“자 마지막으로 묻겠다. 1.5배의 강함을 위해 수만 배 어려운 길을 갈 테냐, 아니면 일반적인 강함을 손에 넣기 위해, 수만 배 쉬운 길을 갈 테냐?”

“포기하겠습니다.”


대가보다는 위험성이 너무 컸기에 영하는 그나마 안전한 길을 선택했다.

덕근과 쿤차를 번갈아 바라보며 고민하던 지필스 역시 영하의 결단에 고민을 멈추고 말했다.


“저도 포기하는 거로 하겠습니다.”

“그래. 둘 다 잘 생각했다.”

“저 그런데···”


조심스레 말을 거는 영하의 모습을, 미련이라 여긴 쿤차가 눈가를 일그러트렸다.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이냐?”

“아니요. 그게 아닙니다. 전 부양해야 하는 가족이 있거든요. 그냥 질문이 있어서 그랬습니다.”


갑작스러운 가족 이야기였지만, 찰떡같이 알아들은 쿤차가 머쓱히 영하의 어깨를 툭하고 건드렸다.


“아, 그래? 미안하다, 오해했다. 질문이 뭐지?”

“처음, 정보가 부족하다고 말씀하셨던 거에 비하면, 성장형들에 대한 정보가 꽤 구체적이고 많은 것 같은데, 아직도 에로우와 성장형들에 대한 통설을 사실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해서요.”


가끔 해대는 곤란한 질문에 쿤차가 새삼 이영하의 얼굴을 살펴봤다.

그저 똑똑한 범생이로만 여겼는데, 자신이 성급했던 것 같았다.


“간단하다. 말했다시피 성장형으로 성장한 이들의 숫자가 너무 적었다. 그러니 쉽게 보편화할 수 없었을 뿐이다.”


그렇다고 고작 12살 꼬맹이에게 인체실험이 있었다고 얘기할 수는 없었다.

아무리 그 실험이 본인들의 동의로 이루어진 실험이고, 아무리 꼬맹이의 눈 안에 정체 모를 불길이 이글거리고 있다 하더라도.


“하지만 그건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는 선생으로서의 내 입장일 뿐, 너희들은 그냥 하나의 사실로 받아들여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또한, 동의를 얻게 된 과정이라든지, 실험의 기간이라든지, 암울한 이야기를 하기엔 상대는 자라나는 새싹이었고, 자신은 레두체의 선생이었으니까.


“그러니 재차 말하지만, 오늘 너희의 선택은 절대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성장형이라고 무슨 다른 지름길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니 말이다.”


그래서 쿤차는 다시 한번 아이들의 선택을 칭찬했다.


“저 아까 10년의 규정 안에 준진인이 되었던 두 분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분들은 무어라고 하셨나요?”


하지만 아이들은 아직 미련이 남은 듯했다.


“특별한 것은 없었다, 지필스. 그들의 말에 따르면 성장형들 또한 통합형과 마찬가지라고 하더구나. 탈피할 때나, 진인으로서 단계를 올릴 때. 그때에나 등급에로우가 필요했다고 했다.”

“똑같은 개수가 필요했던 것인가요? 8배가 아니라?”

“···이제는 성장형에 대해 완전히 포기했다고 성장형들을 저주하는 것이냐?”

“하하하, 그게 아니라···”


지필스가 삐질삐질 식은땀을 흘리며 덕근의 눈치를 살폈다.


“너희들에게는 아쉽게도, 성장형들 또한 탈피할 때나 진인으로서 단계를 올릴 때, 필요했던 등급에로우의 개수는 같았다고 했다.”


지필스가 덕근을 바라보며 맹렬하게 고개와 손을 흔들어댔다.


“오바하지 말고 잘 들어라, 지필스. 성장형들이 통합형보다 강한 것은 맞으나 그 간격을 줄일 수 없는 것도 아니다.”

“예?”

“모든 이들이 같은 단계에 있다고, 같은 강함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는 어떤 이보다 강하고, 또 어떤 이는 그런 이보다 더 강하기도 하지.”

“아!!!”


단계니 등급이니, 계속해 뭉뚱그려 수치화된 소리를 듣고 있던 아이들은 잠시 잊고 있었던 사실을 깨달았다.

분명 같은 단계 내에서도 고하가 있었음을.


“그리고 그 고하는 바로 지금 너희들 때에 결정된다. 얼마나 그 이능을 이해하고 있는지, 얼마나 그 이능을 두루두루 운용할 수 있는지. 그 이해와 운용은 탈피 때 실체적인 힘의 차이로 드러난다. 그러니 수업에 집중하고 또 집중해라. 이것이 너희들이 수업을 들어야 하는 가장 중요하고 또 중요한, 가장 큰 이유이다.”


그 반대의 경우가 생길 수도 있었지만, 쿤차는 이제야 자신의 웅변에 진실로 뜨거워지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괜한 초를 치진 않기로 했다.


“더 무언가 궁금한 사람이 있나?”


지금까지 들은 새로운 정보만으로도 머리가 터질 것 같던 아이들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어댔다.


“그러면 대충 각자의 궁금증도 해결된 것 같으니, 이만 수업을 마치도록 하겠다. 이른 아침부터 수고가 많았다, 제군들. 조금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남는 시간, 서로에 대해 좀 더 알아가는 친교의 시간을 가져보도록. 자 그러면 다음에 보자.”


아이들에게 작별을 통보한 쿤차가 그대로 자리를 떠나 버렸다.


“진짜 이렇게 수업이 끝난 건가?”

“지금 몇 시야? 누구 시계 있는 사람?”

“10시 반이네.”


시계로 된 성물을 가지고 있던 한 아이의 대답에, 남겨진 아이들이 서로의 눈치를 살폈다.


“점심시간까지 두 시간이나 남았네.”

“그러게.”

“두 시간이나 뭐하지···.”

“···”


그리고 쭈뼛거리며 어제처럼 이 분위기를 끌고 가줄 누군가만을 기다렸다.

이에 그 누군가가 한숨을 내쉬며 앞으로 나와 소리쳤다.


“아, 뭐야. 다시 처음 본 그때 그 순간으로 돌아간 거야? 다시 나이랑 이름부터 까야 하는 거야? 분위기 왜 이래? 그리고 왜 나만 쳐다보는 건데? 특히 거기 남자님들 정작 말 걸고 싶은 사람들은 내가 아니라 욜이랑 숭이면서 왜 날 쳐다보는 건데?”


몇몇 아이들을 향해 린이 삿대질을 하며 울화통을 터트렸고, 그 몇몇은 얼굴이 시뻘게져 토마토가 돼 버렸다.


“아휴, 이 화상들아. 우선 자리부터 만들자고.”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없었던 린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거기는 저기 앉고, 거어기는 조오기 앉고······아씨! 욜이나 숭이 옆에 몰려 앉지 말고 빙 둘러서 앉자고!”


린의 인솔하에 아이들은 계곡 옆에다 둥그렇게 자리를 잡고 앉았다.


“자 그럼, 덕근이 너는 저기 앉으면 되겠네.”


마지막으로 지목당한 덕근이 남아 있던 자리를 비집고 들어가 앉았다.


“죄송합니다.”


남들의 두 배를 차지하는 체구로 민폐가 된 덕근이 양옆에 있던 아이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무슨, 이런 것 가지고 죄송까지야.”


덕근의 왼편에 자리한 지필스가 말도 안 되다며 두 손을 격하게 흔들었다.


“감사합니다. 저 그리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죄송해요. 비좁게 해서.”


지필스에게 고맙다 말한 덕근이 오른편에 앉아있던 이영하에게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아니, 괜찮아. 그보다 괜찮은 거니?”

“예?”


뜬금없는 영하의 질문에 덕근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넌 10년의 규정을 지킬 자신이 있는 거냐고?”


돌고 돌아 결국은 자신에게로 온 질문에, 그 질문의 대상자가 이영하라는 사실에, 덕근은 내심 쓴웃음을 지었다.

그러다 다시 현실에 충실해, 주먹을 불끈 쥐고 힘차게 대답했다.


“저도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어요!”


덕근의 대답을 들은 영하의 얼굴에 한 줄기 미소가 맺혔다.

그 모습을 보며 덕근 역시 활짝 웃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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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8화. 32기 레두체 (26) +2 19.05.20 98 2 13쪽
38 37화. 32기 레두체 (25) +2 19.05.17 71 1 14쪽
37 36화. 32기 레두체 (24) +2 19.05.16 46 1 16쪽
36 35화. 32기 레두체 (23) +2 19.05.15 54 2 14쪽
35 34화. 32기 레두체 (22) +2 19.05.14 55 1 17쪽
34 33화. 32기 레두체 (21) +2 19.05.13 53 1 13쪽
33 32화. 32기 레두체 (20) +2 19.05.10 76 1 13쪽
32 31화. 32기 레두체 (19) +4 19.05.09 53 3 15쪽
31 30화. 32기 레두체 (18) +2 19.05.08 58 3 17쪽
30 29화. 32기 레두체 (17) +3 19.05.07 55 2 14쪽
29 28화. 32기 레두체 (16) +2 19.05.06 60 1 14쪽
28 27화. 32기 레두체 (15) +2 19.05.05 74 2 12쪽
27 26화. 32기 레두체 (14) +2 19.05.04 59 3 12쪽
26 25화. 32기 레두체 (13) 19.05.04 55 2 12쪽
25 24화. 32기 레두체 (12) 19.05.04 56 2 11쪽
24 23화. 32기 레두체 (11) 19.05.04 54 2 16쪽
23 22화. 32기 레두체 (10) 19.05.04 50 2 14쪽
22 21화. 32기 레두체 (9) 19.05.04 60 2 12쪽
21 20화. 32기 레두체 (8) +2 19.05.04 40 2 13쪽
20 19화. 32기 레두체 (7) 19.05.04 36 2 12쪽
19 18화. 32기 레두체 (6) 19.05.04 33 1 11쪽
» 17화. 32기 레두체 (5) 19.05.04 41 1 16쪽
17 16화. 32기 레두체 (4) 19.05.04 32 2 15쪽
16 15화. 32기 레두체 (3) 19.05.04 36 1 14쪽
15 14화. 32기 레두체 (2) 19.05.04 40 2 11쪽
14 13화. 32기 레두체 (1) 19.05.04 39 1 17쪽
13 12화. 시작의 강당 (7) +2 19.05.04 40 1 15쪽
12 11화. 시작의 강당 (6) 19.05.04 41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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