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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敏 님의 서재입니다.

종족전쟁: 종의 전쟁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민敏
작품등록일 :
2019.05.04 09:25
최근연재일 :
2019.05.21 20:30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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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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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글자수 :
23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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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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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16화. 32기 레두체 (4)

DUMMY

잔뜩 흥분해 있는 아이들을 앉혀두고 쿤차가 고개를 들어 태양의 위치를 확인했다.

그리고 살짝 옆으로 자리를 옮긴 후, 아이들에게 눈을 뜨라 말했다.


“아···”


쿤차의 등 뒤로 떠오르는 태양이 장엄하게 기지개를 켜고 있었다.

아이들의 존경과 신뢰는 두 배가 됐다.


“저 선생님?”


린이 조심스레 손을 들어 아이들의 존경과 신뢰를 만끽하던 쿤차를 불렀다.


“무슨 일이지?”

“정말 학생 된 입장에서 순수하게 물어보는 건데, 이거 사기 아닌가요?”


실눈을 떠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던 린 디스트로이어가 끓어오르는 정의감에, 최악의 상황에 맞서 용기를 냈다.


“지금 선생님이 이능으로 물을 끓였던 거잖아요?”

“그런데?”


하지만 쿤차는 당당했다.


“플라세보 효과라는 것을 아나? 린 디스트로이어 학생?”

“···예.”


그새 존경과 신뢰를 잃어버린 아이들을 향해 쿤차가 혀를 차댔다.


“너희들이 이미지화에 익숙했다면 나 역시 이런 방법까지는 쓰지 않았을 것이다. 단지 생전 처음 이미지화에 도전하는 너희들을 위해, 너희들의 성공적인 첫 경험을 위해 한 가지 수단을 더 추가했을 뿐이다. 그리고 실제, 린 디스트로이어를 뺀 모든 이들이 성공적인 이미지화를 경험했던 것 같은데, 내 착각인가?”


쿤차의 말에 잠시 조금 전의 상황을 회상해보던 아이들이 하나둘 고개를 끄덕거렸다.

막막했던 힘이라는 이미지가, 그 틀이, 조금은 보였던 것 같았다.

뜨겁고, 역동적이고, 아팠던 힘이라는 이미지가.


“아무리 그래도, 민첩계의 힘을 이용해서 열을 발생시켰던 것은 좀 그렇지 않나요? 그래도 이 수업이 명색이 근력계 수업인데.”

“뭐, 그건 인정하마. 편하고 빠른 길을 이용하려 했던 내 잘못이다.”


쿤차가 빠르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대신이라기에 뭣하다만은, 지금 보여주마. 근력계가 어떻게 불이라 칭해지는지.”


쿤차의 전신으로 빨, 노, 초, 파, 남, 보, 흑의 아우라가 피어올랐다.


“미리 말하지만, 나머지 계열의 힘들은 그저 형태변환에 따른 신체 부조화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보조된 힘일 뿐이다. 린 디스트로이어, 원한다면 형태변환 없이 보여 줄 수도 있다. 어떤 걸 원하지?”

“···아무래도 화려한 게 낫겠죠.”


린의 동의에 쿤차가 오른팔을 들어 올렸다.

오른팔에 어려있던 칠색의 아우라 중 붉은빛의 아우라를 제외한 나머지 아우라들이 오른팔이 들려 감에 따라 쏟아지듯 어깨 아래로 밀려 내려갔다.

그리고 이어, 쿤차의 오른팔이 부풀어 올랐다.


“잘 들어라 제군들. 앞으로 너희들이 준진인이 되면 형태변환이라는 힘을 얻을 수 있다. 단일계열의 힘으로, 혹은 다계열의 공동 된 힘으로 이룰 수 있는 형태변환이라는 힘은 힘의 첫 번째 궁극이라 불린다.”


계속해 부풀어 오르던 쿤차의 오른팔이 왼팔의 3배까지 부풀어 오른 뒤 멈춰 섰다.


“변환의 주목적은 두 가지. 온전한 힘의 분출과 극대화된 저항체로서의 존재이다.”


오른팔이 커질 때마다 약해져 갔던 붉은색의 아우라가 오른팔의 크기가 고정되자, 다시 맑고 강한 본연의 붉은색을 되찾았다.


“그리고 지금 이 오른팔은 극대화된 저항체로서의 역할을 위해, 근력계의 힘을 통해 압축되고, 또 압축된 상태이다. 만약, 이 상황에서 내가 불이라는 이미지를 내 오른팔에 집중한다면 어떻게 될 것 같나?”


붉은색의 아우라 밑으로, 하얗게 발열하는 빛의 존재가 아이들의 눈에 들어왔다.


“간단하다. 바로 뇌에서 전달 된 전기적 신호와 불이라는 이미지가 저항체인 내 오른팔을 지나며, 이렇게 내 오른팔 자체를 거대한 발열체로 바꾸어 버리는 것이다.”


아우라 밑에 깔려 하얗게 발열하던 백적색의 빛이, 붉은색 아우라 사이 사이를 꿰뚫고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또한, 그렇게 생성된 열은 이능을 연료 삼아, 아우라를 심지 삼아, 우리에게 이런 힘을 선사한다.”


수백 마리의 실뱀처럼 쿤차의 팔 위에서 일렁이던 백적색 빛들이 붉은색 아우라를 휘감다, 순식간에 공기를 잡아먹는 수백 줄기의 화염으로 변해 일렁였다.


“어떤가? 이걸 이대로 집어넣으면, 아까처럼 사기란 말은 듣지 않아도 되겠지?”


땀조차 증발해 버리는 타는듯한 열기에, 아이들은 침을 꼴깍꼴깍 삼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쿤차가 화염의 기둥이 된 오른팔을 흔들며 소리쳤다.


“어떤가, 제군들? 이것이 무엇이지!?”


존경을 회복한 아이들이 환호했다.


“불입니다!!”


화염의 기둥을 계곡에다 쑤셔 넣으며 쿤차가 크게 외쳤다.


“이것이 무엇이지!!?”


신뢰를 회복한 아이들이 미친 듯 열광했다.


“힘입니다!!!”


아이들의 반응에 흡족해하던 쿤차가 끌어올린 이능을 거뒀다.

이능을 연료 삼아 불타오르던 불기둥은 세찬 계곡물에 순식간엔 자취를 감춰 버렸다.


“그렇다. 이것이 불이고, 이것이 힘이다.”


이어 거대화됐던 쿤차의 오른팔이 정상을 되찾아 갔고, 남아있던 열기 또한 세차게 흐르던 계곡물에 씻겨 내려갔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너희들이 갖게 될, 너희들의 힘이다.”


정상적인 크기로 돌아온 오른팔을 쿤차가 힘차게 들어 올렸다.


“우아아아!!!”


분위기에 휩쓸린 아이들이 같이 오른팔을 들어 올려 환호했다.

잠시 후, 아이들의 함성이 잦아들자, 영하가 조심스레 설명을 부탁했다.


“죄송한데, 형태변환이니, 준진인이니, 외성 출신인 저한테는 아직 많이 생소합니다. 설명을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질문은 언제든 환영이다. 준진인에 대해 모르는 것을 보니, 어떻게 너희들이 진인이 되고, 원색에 오르기 위해 진인들이 어떤 노력을 하는지 모르는 것 같으니, 처음부터 설명해 주마. 일반인이 성물을 통해 8가지 계열의 능력 중 한 가지를 각성하면 각성자가 된다. 바로 너희처럼. 여기까지는 알고 있겠지?”

“네.”

“나머지 역시 어렵지 않다. 나머지 7가지 능력, 즉 8가지 능력을 모두 각성하면 너희들의 가슴속에서 영수가 태어난다.”

“예?”

“실제로 물리적인 형체를 가진 무언가가 태어난다는 것이 아닌, 너희들의 심상 속에 8가지 계열의 힘을 가진 영수가 태어난다는 것이다.”

“아···.”

“그렇게 영수가 태어난 상태를 우리는 준진인 상태라고 부른다. 그리고 완전히 성장하여 한 번의 탈피를 거치게 되면 진인이 되는 것이지.”

“영수의 성장은 어떤 요소로 결정되는 것이죠? 저희처럼 성물에 영향을 받는 건가요?”

“아니. 영수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오로지 주인의 자질, 그리고 주인과의 소통이다. 사실 주인의 자질이라 표현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도 확실치 않다. 주인이 가진 영혼의 격이라는 소리도 있고, 영수와의 일치율이라고 하는 이도 있고···, 지금은 그저 자질이라고 뭉뚱그려 표현하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요샌 자질보다는 소통에 관해 힘쓰는 추세지. 어떻게 소통을 해야 더 빨리 영수의 자아를 확립할지, 어떻게 더 많은 경험을 영수에게 전달할지. 어떻게 시간을 같이 보내야 할지, 뭐 그런 연구를 하는 것이다. 어차피 타고난 자질이야 어쩔 수가 없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 건가요?”

“아쉽게도 아직이다. 아직, 어떤 방법도 연구단계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쿤차의 대답에 아쉬워하던 영하가 다시금 질문을 이어나갔다.


“그럼 형태변환이라는 힘은 영수가 태어나자마자 사용이 가능한 것인가요?”

“태어나자마자라고는 못 하겠고, 소통을 통해 주인으로 인식이 되면 바로 가능하긴 하다. 다만, 어느 정도 성장한 이후에나 형태변환을 하는 게 대세다. 영수는 자신의 부속물이 아니라 엄연한 또 다른 인격체다. 만약 또 다른 인격체의 마음이 상해서 갑자기 꼬장을 부리면 곤란하겠지? 그래서 대부분 이들은 영수와의 소통이 충분히 이루어진 이후에나 형태변환에 도전을 한다.”

“그러면 탈피는 어떻게 되는 것이죠?”

“등급이 존재하는 E급 이상의 에로우를 복용하면 바로 탈피한다는 것만 알려졌을 뿐, 자세한 원리는 아무도 모른다.”

“저···, 에로우는 무엇인지?”

“지금은 그저 안티크로르드나 몬스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영석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영석이요? 저희가 아는 그 영석이 맞나요?”

“그래, 그 영석이다. 다만 내가 말하는 영석은 너희들이 보았을 무채색의 무등급에로우가 아니라, 등급이 있는 에로우를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스스로 빛을 내는 등급에로우들은 진인들의 단계를 높여 가는 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재료이기도 하다.”

“그럼 진인들은 이 에로우를 통해서 성장하는 것인가요?”

“그래. 자질이라는 개개인의 그릇을 다 채우기 전까지, 진인들은 이 등급에로우를 복용해 성장한다.”

“혹시 개인의 자질을 알 방법도 있나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지만 하나는 너무 두리뭉실하고, 하나는 확실하지만, 지금의 너희들에겐 무용한 방법이다. 그래도 원한다면 설명은 해주마.”

“부탁드립니다.”

“두리뭉실하다던 하나는 이미 너희들도 경험해본 방식이다.”

“···그 방식이라는 것이, 개화한 이능의 개수로 판단하는 그것인가요.”

“정확하다. 하지만 말했다시피, 그 기준법이 두리뭉실하지. 개개인이 자라 온 환경의 차이나 입학 시기가 전혀 고려되지 않은 방법이니까. 그래서 그런지 판단결과도 두리뭉실하다. 몇 색까지 클 것이다가 아니라, 상중하급으로 나누어 판단하니까. 그런데 그 두리뭉실함 때문에 역설적으로 꽤 두리뭉실하게 잘 맞는 편이다.”


쿤차의 눈치를 살피던 영하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환경의 차이야 그렇다고 하지만, 입학 시기, 그러니까 나이의 차이는 개인의 자질을 판단하는데 꽤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은데, 너무 간과하시는 것 아닌가요?”

“그래서 두리뭉실 이라는 것이다. 듣는 너도, 설명하려는 나도 무언가 말이 안 되는 부분이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지금 이 시기에 너희들의 자질을 판단하기엔, 우리가 밝혀낸 바도, 여건도, 모두 한정되어 두리뭉실해질 수밖에 없다.”


납득하지 못하는 몇몇 아이들을 위해 쿤차가 한 마디를 더 보탰다.


“정 판단될 자신의 자질이 자신에게 불리하다고 생각되면, 5년 후에 입학하면 그만이다. 물론 나잇대가 맞아야 하겠지만, 그 정도까지 일일이 너희들의 편의를 봐주기엔 지금의 세상이 별로 녹록지 않다.”


쿤차의 말에 아이들은 고개를 주억거릴 수밖에 없었다. 세상이 만만치 않다는 것은 어린 자신들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으니까.


“그러면 말씀하신 다른 판단 방식이라는 것은 무엇인가요?”


침체된 분위기를 돌리려는 듯, 영하가 바로 다음 질문을 꺼냈다.


“직접 먹어보는 것이다. 다음 단계로 올라가는데 필요한 등급에로우의 최댓값에서 얼마만큼의 감소가 이뤄지는지로 그 사람의 자질을 판단하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이렇다. 팔색에서 칠색으로 올라가는데 필요한 E등급 에로우의 최댓값은 천 개다. 그런데 어떤 이가 850개를 섭취하고 칠색이 되었다고 하면, 그 사람의 최대치는 오색이 되는 것이고 최저치는 육색이 되는 것이다. 이런 이를 앞선 구별방식과 연동해 중급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 폭의 결정은 어떻게 나누는 것인가요?”

“팔색과 칠색이 하급, 육색과 오색이 중급, 사색과 삼색이 상급, 이색과 원색이 특급이다. 덧붙이자면 감소의 폭이 15% 정도 오를 때마다, 한 등급 정도의 자질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700개를 섭취하고 칠색이 된다면 상급, 550개로 칠색에 오른다면 특급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겠지.”

“천 개를 섭취하고 칠색이 된다면, 그 사람의 자질은 하급인 거고, 그 사람의 한계는 거기서 끝이 나는 건가요?”

“그렇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끝이라고 봐야겠지.”

“다른 상황이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네가 말한 예시와는 약간 다르지만, 네가 알고자 하는 바와는 일맥상통하니 설명해 주도록 하마. 급을 뛰어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급 안에서의 상승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천 개의 에로우를 섭취해도 칠색이 되지 못한 이가, 최댓값의 15%를 더 섭취하고 깨달음을 얻는다면 칠색으로 올라가기도 한다. 하지만 등급에로우라는 것이 흔한 것도 아니고, 깨달음이라는 것도 만만치 않으니, 도전하는 이가 세력에 속하지 않은 일반인이라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겠지.”

“깨달음이야 그렇다고 치지만, 등급에로우가 그렇게 귀한 것인가요?”

“공급할 수 있는 곳이 한정되어 있으니 당연히 귀하지. 특히 단계가 올라갈수록 더 귀하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필요 등급에로우의 숫자가 반으로 줄어든다지만, 그 단계에 맞는 등급에로우를 구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와도 같다.”

“아, 생각해보니 정말로 그렇겠네요. 오히려 지금도 등급에로우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신기하네요.”


갑작스러운 영하의 일침에 이제껏 거침없던 쿤차에게 어울리지 않는 당혹감이란 감정이 드러났다.


“···5년이 지나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너희들도 자연 알게 될 테니 일단 넘어가도록 하자.”


영하 역시 순간적인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서둘러 다른 질문으로 넘어갔다.


“저 그러면 다른 질문 하나 할게요. 아까 특급에 대한 분류를 말씀하실 때, 일색이 아닌 원색이라고 하셨는데, 왜 그러신 건가요?”

“순서대로라면 일색이 맞겠지. 하지만 일색이라 부르지 않고, 원색이라 부른다. 진인들의 힘의 방향성을 나타내기 위해 원색이라 부르고 있지.”

“힘의 방향성이라면?”

“팔색에서 칠색으로 넘어갈 때, 진인들은 8가지의 힘 중 한 가지를 선택하고, 이후 그 힘을 중심으로 나머지 힘들을 흡수하며 단계를 올려나간다. 그런데 그때 보통 기준이 되는 힘이 바로 자신이 각성자일 때 최초로 각성한 이능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 방향에 맞춰 성장하고 나아가자는 의미에서 원래의 색을 뜻하는 원색이라는 단어를 채용해 쓰고 있는 것이다.”

“꼭 최초로 각성한 이능의 계열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라도 있는 것인가요?”

“실제로 궁합이 가장 좋기 때문이다. 뭐 굳이 다른 계열의 힘을 선택하고 싶다면 선택해도 상관은 없다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자신이 책임져야겠지.”

“···이해했습니다. 저 그런데 그 에로우라는 것이 저희에게는 전혀 쓸모가 없나요?”

“아쉽지만, 그렇다. 무등급의 에로우는 말할 필요도 없고, 등급이 있는 에로우도 아쉽지만 영수가 존재하는 준진인 이상부터만 쓸모가 있다.”

“아! 그래서 먹어야 알 수 있는 두 번째 판단 방식이 저희에게는 무용하다고 말씀하신 거군요. 그런데, 이야기를 듣다 생각해보니, 저 아이는 이미 영수가 존재하는 것 같던데, 어떻게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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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8화. 32기 레두체 (26) +2 19.05.20 97 2 13쪽
38 37화. 32기 레두체 (25) +2 19.05.17 70 1 14쪽
37 36화. 32기 레두체 (24) +2 19.05.16 46 1 16쪽
36 35화. 32기 레두체 (23) +2 19.05.15 54 2 14쪽
35 34화. 32기 레두체 (22) +2 19.05.14 55 1 17쪽
34 33화. 32기 레두체 (21) +2 19.05.13 52 1 13쪽
33 32화. 32기 레두체 (20) +2 19.05.10 76 1 13쪽
32 31화. 32기 레두체 (19) +4 19.05.09 53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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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5화. 32기 레두체 (13) 19.05.04 54 2 12쪽
25 24화. 32기 레두체 (12) 19.05.04 56 2 11쪽
24 23화. 32기 레두체 (11) 19.05.04 53 2 16쪽
23 22화. 32기 레두체 (10) 19.05.04 50 2 14쪽
22 21화. 32기 레두체 (9) 19.05.04 60 2 12쪽
21 20화. 32기 레두체 (8) +2 19.05.04 40 2 13쪽
20 19화. 32기 레두체 (7) 19.05.04 36 2 12쪽
19 18화. 32기 레두체 (6) 19.05.04 33 1 11쪽
18 17화. 32기 레두체 (5) 19.05.04 40 1 16쪽
» 16화. 32기 레두체 (4) 19.05.04 32 2 15쪽
16 15화. 32기 레두체 (3) 19.05.04 36 1 14쪽
15 14화. 32기 레두체 (2) 19.05.04 40 2 11쪽
14 13화. 32기 레두체 (1) 19.05.04 39 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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