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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최근연재일 :
2024.05.10 16:21
연재수 :
1,0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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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647,234

작성
21.06.2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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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통통 XX

DUMMY

독일의 1 방어선, 2방어선 참호에 비가 억수같이 내리기 시작했다. 빗방울은 우박처럼 떨어졌고, 밑에 배수로도 깔아두지 않았기 때문에 참호는 난리가 났다. 전차는 모두 2방어선보다 후방 쪽에서 방수천으로 덮어져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었는데, 문제는 한스는 1방어선에 꼼짝없이 갇힌 꼴이 되었다는 것 이다. 장교 대피호에도 순식간에 발목까지 물이 들어차기 시작했고 한스의 군화 속에도 물이 들어갔다.


'망할...'


병사들의 고함 소리도 거센 빗줄기에 완전히 묻혀 버렸고, 시계가 좁아졌다. 한스가 이등병 시절을 떠올리며 속으로 생각했다.


'이런 날 경계서는거 진짜 좆같았는데...'


빗물이 떨어지는 소리는 안 그래도 예민하던 신경을 더욱 예민하게 만들었다. 이등병 시절 경계를 설 때도 이런 비오는 날은 어느 쪽에서 적 군이 튀어나올지 알 수 없었다.


한스가 한숨을 푹푹 쉬고 있는데 병사들은 양동이를 갖고 다니며 다들 물을 퍼내느라 난리였다. 무인지대는 이제 전차가 도저히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질퍽거릴 것이 분명했다.


'며칠 동안은 놈들이 공세 못하겠군...'


잠시 뒤 비가 그치고 한스는 질퍽질퍽한 교통호를 지나 다시 연대 지휘소로 돌아갔다. 다들 참호를 보수하느라 부산스럽게 돌아다니다가 한스를 보면 각 잡고 경례를 했다.


연대 지휘소에 도착하자 플로리안이 재빨리 수건을 갖다 주었다.


"두 시간 뒤에 여단장님이 연대 지휘소를 방문하십니다!"


한스는 몸이 덜덜 떨리기 시작했다.


"아..알았네..."


부연대장 라인하르트 중령이 한스를 보고 외쳤다.


"괜찮으십니까?"


한스는 이빨이 딱딱 부딪쳤다.


'그냥 지휘권 인계하고 싶다!!'


하지만 크게 부상당한 것도 아닌데 지휘권을 인계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었다. 한스가 말했다.


"괘...괜찮네."


한스는 여전히 벌벌 떨면서도 전차를 보러 갔다. 한스가 지나갈 때마다 보병이고 전차병이고 다들 경례를 했다. 라인하르트가 말했다.


"이번 공세 실패로 미군이 타격을 입기는 했지만, 빠른 시일 내로 2차 공세를 할거란 정보가 입수되었습니다!"


한스가 말했다.


"그..그렇겠지..."


퀴힐러 또한 말했다.


"현재 자국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서 보내지는 포탄의 품질도 영 좋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맹국들도 현재 상황이..."


한스는 자신의 부대의 병사들을 바라보았다. 모두 피곤하고 지친 듯한 표정으로 사기가 매우 나빠보였다. 퀴힐러가 말했다.


"병사들의 사기가 좋지 않습니다."


한스가 속으로 생각했다.


'젠장!! 그런 것까지 내가 생각해야 하나!!'


하지만 한스는 아이디어를 하나 냈다. 잠시 뒤, 전차 대대원들은 노래를 부르며 전차를 정비하고 새로운 신병들을 교육시켰다.


"폭풍이 몰아치던 눈이 내리던 태양이 우릴 비웃던 여름엔 더워뒤지고 겨울엔 얼어뒤져도 오일로 범벅이 되어도 우리는 행복하다! 전차는 강철 폭풍 속에서 포효한다!"


한스는 이 광경을 뿌듯하게 바라보았다.


'역시 사기를 올려야 할 때는 군가가 최고지!!'


한스는 연대 지휘소로 돌아갔다. 뒤에서는 여전히 전차병들의 노랫소리가 들렸다.


"우리가 운이 다하여 고향땅을 다시 밟지 못해도!! 죽음의 포탄이 부딪쳐 몸이 갈기갈기 찢겨 운이 다해도!! 우리들의 전차는 강철의 긍지 높은 관이 되리라!!"


연대 지휘소로 돌아가는 한스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한스가 떠나자 에밋이 자신의 롤스로이스 장갑차를 만지며 중얼거렸다.


"이게 진짜 우리의 관이 될까?"


"해치를 닫을 때마다 생매장되는 기분일세."


"이건 강철 호랑이가 아니야. 사냥감이지."


거너가 중얼거렸다.


"근데 우리 전투 몇 번이나 한거냐?"


지난 번 충격으로 아직도 상태가 좋지 않은 헤이든이 말했다.


"몰라. 안 세봤어."


루이스는 옆에서 담배를 피우던 지크프리트 4인조에게 물어봤다.


"이봐 자네들은 전투 몇 번 해봤냐?"


로베르트가 우물우물 군용빵을 먹으며 외쳤다.


"여기 오기 전까진 꿀 빨았습니다!"


"2군에서 영국군과 싸웠죠!"


"그 쪽은 어떠냐?"


호르스트가 말했다.


"영국 간호사들이 끝내줬죠!!"


지크프리트 4인조가 큭큭거렸다. 거너가 물었다.


"그게 무슨 말이야?"


지크프리트 4인조는 자신이 목격한 이야기를 풀기 시작했다. 헤르미온느라는 이름의 영국인 간호사는 애국심으로 자원해서 병사들을 간호했다. 그러던 중 독일군의 공세로 간호사까지 포로가 되고, 고참들에 의해서 몹쓸 짓을 당했다는 이야기였다. 크리스티안이 외쳤다.


"제가 있던 부대 고참들이 장난 아니게 무서웠습니다!"


호르스트가 외쳤다.


"여기선 다들 잘해주시죠!"


올라프가 외쳤다.


"아직도 그 간호사가 비명을 지르던 것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론 도와줘!! 론 도와줘!! 하면서 헐떡거리고 비명을 지르던 것이 참!!"


로베르트가 외쳤다.


"너도 낄낄거리면서 안 도와줬잖아!!"


"난 고참들처럼 여자를 건드리진 않았어!! 그 론인지 뭐신지 영국 병사가 지랄거리던 거 존나 웃겼는데 말이야!!"


거너의 표정이 안 좋아지더니 자리를 피했다. 호르스트가 낄낄거렸다.


"그 여자는 아마 임신했을 겁니다!! 그러게 영국에 가만히 있을 것 이지 굳이 이런 곳에는 왜 오는지!!"


올라프가 말했다.


"죽지 않았을까? 내 생각엔 죽었을거야!"


크리스티안이 외쳤다.


"애국심은 핑계일 뿐이고 남자가 좋아서 오는 거지! 솔직히 우리도 싸우고 싶어서 온 것이 아니고 끌려온거잖아!! 근데 계집이 이 전쟁터에 오는건 진짜 남자에 환장했다고 밖에 안 보여!!"


에밋이 물었다.


"그 년 남자친구라는 영국 군인은 어떻게 했나?"


"우리 고참들이 그 론인가 뭐시기 새끼 옷을 팬티까지 벗기고 온갖 방식으로 괴롭혔습니다!"


"인간 피라미드를 만들었죠!!"


"인간 피라미드? 그게 뭐냐?"


"발가벗기고 피라미드처럼 위에 올려놓는 겁니다! 고참들은 4층 피라미드까지 만들었습니다! 헤르미온느인가 그 간호사년한테 니 애인 엉덩이를 찾으면 풀어준다고 했는데 못 찾았습니다!"


"낄낄 그 년 표정이 존나 웃겼는데!!"


"한참을 괴롭히다가 결국엔 수류탄을 엉덩이 사이에 넣고.."


듣고 있던 에밋이 지크프리트 4인조의 머리를 한 대씩 쳤다.


퍽! 퍼억! 퍽! 퍽!!


"악!"


"왜 때리십니까!"


"니 새끼들이 인간이냐?"


"저희들은 안 했습니다! 그냥 구경만 했다구요!!"


옆에서는 다른 전차병들이 다시 군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호르스트가 말했다.


"이 군가 별로 마음에 안 듭니다. 강철의 관이라니..."


벤이 담배를 피며 외쳤다.


"그럼 다른 군가 부르던지!!"


올라프가 외쳤다.


"저희가 있었던 곳에서는 이 군가를 불렀습니다!!"


한편, 한스는 파울루스 여단장에게 최근 전투에 대해 상세히 보고했다. 파울루스는 최근 한스의 전술에 대해 인정을 하고 있었고, 다른 지휘관들에게 "나를 믿는만큼 전술에 관해서는 파이퍼 저 친구를 믿게나." 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스가 속으로 생각했다.


'나도 이제 인정받는다!!'


파울루스가 말했다.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탄약 수급이 어려울 수 있으니 탄약을 낭비하지 않도록 하게. 또한 항공기 생산 숫자도 감소하고 있어서 육군 항공대 지원도 힘들어질 수 있네."


한스가 속으로 생각했다.


'전차 생산은 꿈도 못 꾸겠군...'


파울루스가 외쳤다.


"앞으로 전투는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 병사들의 사기를 유지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네!"


한스가 자신있게 대답했다.


"군가를 부르도록 해서 병사들의 사기를 고취시키고 있습니다!"


그렇게 한스는 라인하르트, 퀴힐러와 함께 파울루스를 모시고 병사들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우리 부대 녀석들이 군가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드리자!!'


꽤 멀리서부터 노랫소리가 크게 들렸다. 병사들이 아주 큰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가사는 잘 들리지 않았지만 파울루스가 말했다.


"그래! 이렇게 긍지 높은 병사들이 백 명만 있어도 앞으로도 계속해서 독일의 영토를 수비할 수 있을 걸세!"


한스가 외쳤다.


"제가 직접 노래 가사를 만들었습니다!"


'이젠 정강이 안 까일거야!!'


가사는 잘 들리지 않았지만 다 함께 부르는 노랫소리는 듣는 것 만으로도 사기를 고취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런 노래를 통해서 병사들은 개개인이 아닌 집단의 부속물로 움직이게 되는 것 이었다.


한스 일행이 점점 앞으로 걸어가자 가사가 들리기 시작했다.


"통통 XX 통통 XX 우량아 낳는 통통 XX"


파울루스가 잠시 자리에 멈췄다. 한스는 등에서 식은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이..이 노래가 아닌데?'


퀴힐러 또한 당황했다.


'내가 잘못 들은거겠지?'


"축축한 함부르크 XX 쫄깃한 브레멘 XX 살많은 뮌헨 XX 쾰른 대칭 XX"


병사들은 모두 한 입으로 노래를 부르다가 한스와 파울루스가 오는 것을 보고 입을 다물었지만 지크프리트 4인조는 계속해서 노래를 불렀다.


"우량아 낳는 통통 XX 수줍은 에리카 XX 당신이 그리워 모포에 키스하고 당신이 그리워 매일 참호에서 $$$를 칩니다!"


호르스트는 계속해서 노래를 불렀는데 크리스티안, 올라프, 로베르트도 뒤를 보고 깜짝 놀라서 입을 다물었다. 호르스트가 외쳤다.


"왜 안 불러! 히익!!"


병사들은 모두 등에서 식은 땀을 흘렸다. 한스 또한 하얗게 질린 얼굴로 서 있었다. 파울루스가 한스에게 말했다.


"일단 연대 지휘소로 가지."


지크프리트 4인조는 파울루스, 한스, 퀴힐러, 라인하르트가 돌아가는 것을 보고 수근거렸다. 크리스티안이 말했다.


"좆된거 같은데?"


로베르트가 말했다.


"그래도 강철의 관인가 그 노래보단 이게 낫잖아!"


"다시 부르자!!"


"통통 XX 통통 XX 군용빵보다 쫄깃한 에리카 그녀의 통통 XX"


한스는 연대 지휘소로 가는 길에 정강이를 까였다.


'으윽!!'


파울루스 여단장이 떠나고 다시 한스는 보고서 작성을 하기 시작했다. 연대장이 되니까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잠을 잘 시간도 거의 없었다.


'중대장 시절이 편했는데!!'


"연대장님!! 우편물이 왔습니다!!"


에밀라와 어머니에게서 온 편지였지만 한스는 그 편지를 뜯어볼 시간도 없었다.


"그 쪽에 치워두게!!"


여태까지 뜯어보지도 못한 에밀라와 어머니의 편지가 책상 구석에 수북히 쌓여 있었다. 플로리안이 상자를 내밀며 말했다.


"소포도 왔습니다!!"


보나마나 에밀라가 보낸 담배일 것이 뻔했다.


"그것도 책상 위에 두게!!"


플로리안은 책상 위에 소포를 올려두고는 나갔다. 한스는 보고서 작성을 완료하고 일어났다.


"드디어 다 끝났다!!"


그 때, 에밀라와 어머니가 보낸 편지 뭉치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까 비가 오는데 창문을 안 닫아두었기 때문에 바닥에는 잔뜩 물이 고여 있었고, 편지 봉투의 잉크는 이미 물에 빠져 번져버렸다.


'젠장!!'


작가의말

이번 회차 삭제 장면은 성인판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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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7

  • 작성자
    Lv.55 [탈퇴계정]
    작성일
    21.06.29 12:40
    No. 1

    ㅋㅋㅋ 트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06.29 13:01
    No. 2

    판처리트가 벌써 나왔네요 ㅎㄷㄷ 한스 명성은 역사서에 계속 남겠네요! 나중에 파울루스 저런 곡을 지었구나라고 하면서 오해를 하였구나 할 것 같네요 물론 그때는 한숨만 나오면서 전술은 좋은데 정말 괜찮은거 맞아 그럴 것 같네요 어쩌면 저렇게 맞은 후에 다시 고쳤다고 여기면서 노래도 좋은데 상태가 걱정되는군이라며 엄청 오해할 듯 병사들은 영문도 모를테죠 ㅋㅋㅋ 물론, 한스가 물어본다면 병사들도 맘에 안 들었나 하고 불안감에? ㅋㅋㅋㅋㅋ

    잔느건도 또 올라서 충격도 클테죠 정말 끔찍한 전장에서 미군과 프랑스군은 또 뭘할려나? 그나마 제1차 세계대전은 독일에게 나았을테죠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거의 모든 국토가 초토화당하였는데....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8 ruined
    작성일
    21.06.29 13:30
    No. 3

    자~ 다음편을 원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6.29 14:08
    No. 4

    이번 회차 삭제 장면은 성인판에 올렸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버드나무류
    작성일
    21.06.29 19:45
    No. 5

    헤르미온느, 론 엄청 웃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아잠만아
    작성일
    21.07.20 23:25
    No. 6

    웨얼알유 해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참좋은아침
    작성일
    22.09.17 20:24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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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44 미군의 공세 +5 21.07.17 553 16 11쪽
343 외전)2차대전 후 앙뚜완과 피크의 이야기(완) +22 21.07.16 516 14 15쪽
342 외전)2차대전 후 앙뚜완과 피크의 이야기 3 +10 21.07.16 504 12 12쪽
341 처형 +5 21.07.16 549 19 11쪽
340 외전)2차대전 후 앙뚜완과 피크의 이야기 2 +4 21.07.15 512 16 11쪽
339 부대 깃발과 완장 +11 21.07.15 537 18 11쪽
338 계략 +9 21.07.14 532 19 11쪽
337 뻘밭 +9 21.07.13 535 19 11쪽
336 미리 보는 1차대전 이후 한스의 이야기 2 +9 21.07.12 626 17 12쪽
335 기념품 +7 21.07.12 543 17 11쪽
334 빡빡이가 된 파이퍼 여단 +6 21.07.11 572 20 11쪽
333 독감 +11 21.07.10 555 20 11쪽
332 사자와 호랑이 +12 21.07.09 587 20 13쪽
331 준장이 된 한스 +11 21.07.08 666 20 11쪽
330 미리 보는 1차대전 이후 한스의 이야기 +7 21.07.07 661 17 11쪽
329 파괴된 숲 +3 21.07.07 486 17 11쪽
328 연료 +7 21.07.06 503 15 11쪽
327 인계 철선 +2 21.07.05 518 16 12쪽
326 카운터 어택 +5 21.07.04 533 15 13쪽
325 생울타리 +2 21.07.03 538 18 11쪽
324 공세 +11 21.07.02 536 17 11쪽
323 장난 +11 21.07.01 540 19 11쪽
322 사냥 +14 21.07.01 536 18 12쪽
321 용접 +3 21.06.30 591 17 11쪽
320 2차대전 에피소드 : 2차대전 중전차 중대장 스테판 파이퍼 +10 21.06.29 603 15 13쪽
» 통통 XX +7 21.06.29 541 17 11쪽
318 지크프리트 4인조의 정찰 +6 21.06.28 558 18 12쪽
317 외전)2차대전 이후 앙뚜완의 이야기 +10 21.06.27 610 16 14쪽
316 전쟁 +7 21.06.27 573 17 13쪽
315 장애물 +7 21.06.26 579 1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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