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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최근연재일 :
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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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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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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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6.2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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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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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지크프리트 4인조의 정찰

DUMMY

지옥같았던 전투가 끝나고 독일군은 다시 1방어선을 차지하게 되었다. 1방어선과 2방어선 참호는 엉망이 되었기 때문에 병사들은 다시 죽어라 참호를 보수해야 했다.


에베렛과 루벤은 연대장 한스 앞에서 대전차 소총에 대해 보고했다.


"르노 FT 전차의 전면 장갑은 대전차 소총으로 격파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먼지가 심해서 르노 FT 전차의 관측창이나 포탑을 정확히 조준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측면이 노출된다면 기동륜을 노려서 기동 불가를 만들 수 있겠지만 전면에서 대전차 소총으로 르노 FT를 기동 불가로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한스가 속으로 생각했다.


'대전차 소총의 배치를 전면 수정해야겠군..차라리 시가전 때 건물이나 지하실 환기구 쪽에 배치해두고 측면이나 후면에서 쏘게 하는 것이 났겠어. 이런 식으로 참호에 배치하면 아까운 인력만 잃는다...'


에베렛과 루벤이 경례를 하고는 나갔고, 한스는 전차들을 보러 갔다. 정비병들은 잔뜩 예민해진 상태로 전차를 정비하고 있었다. 한 정비병이 신병 전차병에게 소리치는 소리가 멀리까지 들렸다.


"궤도에 발 올려놓지 말라고!!"


정비병들끼리고 지들끼리 싸우고 있었다.


"그 위에 공구 올려놓지 마!! 시발놈아!!"


"나 궤도에 깔려 죽이고 싶냐!!!"


전차병들도 불량 포탄을 걸러내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거 폭약이 새잖아!!"


"이건 흠집 있어!!"


"불량포가 왜 이렇게 많아!!"


정비병들은 손전등으로 포신 내부를 들여다보며 찌꺼기, 파편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정비병들은 한스를 보자마자 바로 경례를 했다.


"쉬게. 전차들 상태는 어떤가?"


"르노 FT 두 대, LK II 한 대가 기동불가 되었습니다! 엔진 이상이라 여기서는 수리가 힘듭니다! 나머지는 궤도를 손 보면 당분간은 기동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옆에 있던 4대의 트럭에는 궤도가 파손된 미군의 르노 FT 4대가 실려 있었다. 미군 전차 부대가 2방어선 예비참호 넘어서까지 진격했다가 궤도가 망가져서 독일군에게 노획된 것 이었다. 중전차였다면 재생공장으로 운반하고 수리하고 다시 오는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래도 르노 FT는 트럭으로 운반이 가능하기에 재생공장에서 수리 이후 빨리 쓸 수 있는 것이 다행이었다.


또한 이번에 대전차호에 물을 채워두는 작전의 대성공으로 미군 르노 FT 전차를 12대나 침수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이렇게 침수된 전차는 쓸 수가 없다는 것 이었다.


'엔진은 못 쓰겠지만 포탑이라도 때서 써야겠군...'


그렇게 한스는 정비병들과 보병들을 이용해서 야간에 침수된 르노 FT 전차를 견인하는 작업을 명령했다.


르노 FT들이 침수된 2방어선 예비참호는, 미군의 전선으로부터 거리가 꽤 있었지만, 정비병들이 작업을 하는 것이 적에게 포착되면 포탄이 날라올 것이 분명했다. 그렇기에 이 작업은 꼭 야간에 해야했다.


명령을 들은 정비병들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원래 정찰이던 수색이던 위험한 작전을 명령받은 병사들은 다 비슷한 표정을 하게 마련이었다.


정비병들이 견인 작업을 하는 동안, 지크프리트 4인조가 무인지대로 정찰을 가기로 했다. 한스는 직접 이들에게 작전을 지휘하러 걸어갔다. 한스가 참호 안을 걸어갈 때마다 모두가 바짝 긴장한 상태로 경례를 했다.


'젠장!! 부담스럽게!!'


가보니 한 보병 중위가 펄펄 뛰면서 지크프리트 4인조에게 소리치고 있었다. 그 중위는 한스를 보자마자 경례를 했다. 중위는 이런 중요한 정찰 임무가 지크프리트 4인조에게 맡겨진 것에 대해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지크프리트 4인조의 가슴에 달린 철십자 훈장을 보며 중위가 생각했다.


'도대체 왜 이딴 놈들이 훈장을 받은 거야!!'


한스는 지크프리트 4인조에게 말했다.


"가급적 교전은 피하고, 복귀할 때는 3부대가 있는 이 지점으로 돌아온다!!"


지크프리트 4인조는 모두 멀뚱멀뚱한 표정으로 먼 곳만 바라보는 것 같았다. 한스가 물었다.


"암호가 뭐라고 했지?"


한스의 말에 크리스티안, 올라프, 호르스트, 로베르트는 서로의 눈치만 보았다. 한스 옆에 있던 중위가 당황한 표정으로 지크프리트 4인조에게 입모양으로 암호를 말했다.


'초코 쿠키!! 초코 쿠키라고!!'


올라프가 활짝 웃으며 외쳤다.


"암호는 똥오줌입니다!!"


어느덧 밤이 되었다. 한스는 초조하게 보름달을 바라보았다.


'젠장!! 보름달이라니!!'


이번 작전은 아주 은밀하게 이루어져야 했기에 달빛도 매우 중요했다. 한스는 오늘 전투에 대한 보고서를 쓰며 손톱을 물어뜯었다.


'별 일 없겠지?'


아까 선잠을 잘 때, 한스는 정비병들과 지크프리트 4인조가 이번 작전으로 모두 사망하고 유령이 되어서 찾아오는 꿈을 꾸었다. 뿐만 아니라 오늘 전투로도 사망자가 꽤 있었기 때문에 한스는 혼자 있을 때마다 등골이 오싹해지곤 했다. 왠지 죽은 병사들이 유령이 되어 참호 속을 떠들면서 연대장인 자신을 원망하고 있을 것 같았다.


'시발 왜 그런 재수 없는 꿈을!!!'


한스는 대대장들이 올린 보고서를 읽으며 사망자 숫자와 부상자 숫자를 검토했다.


'그...그래도 내가 전술을 잘 짜서 피해가 적었던 것 아닌가?'


이젠 천 명 정도의 목숨이 한스의 손에 달려있었던 것 이다. 파울루스 여단장한테 조인트 까일 때 들었던 말이 자꾸 떠올랐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그만큼 손에 쥔 목숨 또한 늘어나는 걸세! 연대장이란 자리에서는 작은 실수 한 번으로 수백 명 이상의 목숨이 헛되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게!!]


이번 작전에 대해서 파울루스 여단장은 한스를 인정하는 듯 보였다. 실제로 파울루스 여단장은 한스의 이번 방어 전술의 성공을 위에 보고했고, 이는 한스의 연대가 있는 곳 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널리 쓰일 예정이었다.


한스는 손톱을 물어뜯었다.


'하..하지만 미군도 바보는 아니니까 다음에도 같은 전술에 속지는 않는다...놈들은 아직도 엄청나게 많은 전차가...지금 방어에 성공한 것이 의미가 있을까?'


한스는 여태까지 전차를 정비해준 정비병들과 이번 정찰에 나간 얼간이 같은 지크프리트 4인조의 얼굴을 떠올렸다. 여태까지 많은 적군을 죽였지만, 그렇게 여러 번 얼굴도 마주치고 대화한 녀석들이 자신의 명령 때문에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은 상당한 정신적 압박이었다.


한스는 책상에 놓인 자신의 권총을 바라보았다. 왜 어떤 장교들이 가끔 자살을 선택하는지 대충 알 것 같았다.


하지만 한스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보고서를 완성하고는 장교 대피호 밖으로 나갔다. 보름달은 희미하게 무인지대를 비추고 있었다. 간헐적으로 프랑스 포병대의 포격 소리가 났는데, 오히려 이게 정신을 차리게 해주는 것 같았다.


쿠과광!! 콰광!!


지크프리트 4인조는 위험한 정찰 임무 전에 비싼 샴페인을 한 모금씩 얻어먹었다. 로베르트가 생각했다.


'역시 맛있어!'


중위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놈들 기관총이 전부 이 쪽을 겨누고 있다!! 절대 대가리 올리지 말고 은밀하게 움직인다!"


그렇게 크리스티안, 올라프, 로베르트, 호르스트는 차례로 참호 밖으로 기어 올라간 다음 엉금엉금 기어갔다. 물컹물컹하고 축축한 흙먼지가 배와 무릎에 다 묻기 시작했다. 최대한 대가리도 궁둥이도 낮게 엎드린 자세로 엉금엉금 기어가는 것은 꽤나 힘들었다. 무인지대는 상당히 울퉁불퉁했다.


오늘 전투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철조망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절단하고 가야 했다. 크리스티안이 철조망 밑에서 드러누운 상태로 헝겊으로 철조망 끝을 쥐었을 때, 호르스트가 조심스럽게 가위로 철조망을 절단했다. 이렇게 헝겊으로 쥐지 않으면 자르는 순간, 타악! 하는 소리가 나서 기관총에 맞을 것이 분명했다. 옆에서는 로베르트가 올라프와 짝을 이루고 철조망을 절단하며 조심스럽게 전진했다.


'아무 것도 안 보여!!'


순간, 크리스티안은 물이 고인 포탄 구덩이에 실수로 발을 넣었다.


첨벙!


아주 작은 소리였음에도 올라프, 로베르트, 호르스트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


적군의 기관총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크리스티안은 조심스럽게 포탄 구덩이에서 발을 뺐다.


'시발!!'


무인지대은 꽤나 울퉁불퉁해서 80센치 정도 되는 지형의 요철이 반복되었다. 아래로 움푹 패인 곳으로 들어갈 때는 안심했지만, 위로 볼록한 곳을 지나가야 할 때는 무척이나 긴장되었다. 지금 지나가는 곳은 유난히 위로 움푹 올라와 있었다.


올라프는 최대한 몸을 납작하게 땅에 찰싹 붙이고 천천히 움직였다. 만약 미군이 이 쪽을 유심하게 봤다면 어둠 속에서 볼록한 뭔가가 작게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이 분명했다.


올라프는 적의 기관총 총알이 자신을 향해서 불을 뿜는 것은 아닌가 생각했다. 다행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재빨리 앞으로 전진했다.


호르스트가 코를 찌푸리며 속으로 생각했다.


'시발 냄새 좆같네...'


피 냄새, 시체 썩는 냄새, 진흙 냄새, 화약 냄새가 진동을 했다. 어딘가에서 계속해서 신음 소리가 들렸다.


"으흑..으흐윽..."


영어로 중얼거리는 그 망할 놈의 신음 소리는 한 군데서만 들리는 것이 아니었다. 도저히 사람의 소리라 믿을 수 없는 쎅쎅거리는 소리도 들려왔다. 호르스트가 속으로 생각했다.


'저건 사람이 아니야...말이 죽어가는 거야...'


지크프리트 4인조는 최대한 철조망을 건드리지 않으며 천천히 앞으로 전진했다. 그 때, 건너편에 미군이 초록색 조명탄을 발사했다.


'히이익!!!'


시꺼멓던 하늘에 초록색 태양이 떠올랐다. 순간 지크프리트 4인방은 여기저기 널려 있는 시체, 물이 고인 포탄 구덩이, 철조망, 잘려나간 팔다리, 주인 잃은 철모, 말의 시체를 볼 수 있었다.


'어..어버버..'


올라프는 5m 쯤 앞에 한 미군이 드러누운 채로 목이 뒤로 꺾여서 이 쪽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경악했다. 크리스티안이 속으로 생각했다.


'그냥 의례적인 조명탄 발사야!! 계속 가면 그만이야!!'


크리스티안은 천천히 지나다가 발 쪽에 물컹한 것을 느끼고 바라보았다. 시체에서 튀어나온 내장이었다.


'으..으아악!!!'


그 때, 지크프리트 4인방은 미군이 쓰던 르노 FT 전차의 시꺼먼 잔해를 바라보았다. 그 르노 FT 전차의 포신은 독일군 쪽을 향하고 있었다. 로베르트가 생각했다.


'저거 있으니 이따가 길 잃을 걱정은 안해도 되겠군!!'


무인지대로 정찰을 나갔다가 멍청하게 적군 참호로 계속 가는 일은 무척이나 흔했다. 하지만 저 포신의 방향 덕분에 지크프리트 4인방은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었다.


한편, 전차병들이 침수된 르노 FT 주변에 모래 주머니를 엄청나게 더 쌓아놓아 엄폐하고는, 그로스캄프바겐에 견인 케이블을 연결해서 정비병들과 함께 견인 작업을 시작했다. 그렇게 두 대의 그로스캄프바겐과 마크 VIII를 이용해서 침수 르노 FT들을 노획하는 작업을 한스는 식은 땀을 흘리며 바라보았다.


'견인 케이블 멀쩡하겠지?'


견인 케이블은 놀랄만큼 튼튼했다. 구경하던 프란츠가 속으로 생각했다.


'우리가 전차는 못 만들어도 견인 케이블은 잘 만들었네!'


보름달이 뜬 밤에 정비병들의 견인 작업은 성공했다. 정비병들과 전차병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며 주저앉고는 슈납스를 마시며 휴식을 취했다.


'포탄 날라올 줄 알았는데!!'


한스는 견인한 침수 르노 FT 전차들을 토치카로 사용하기로 했다.


'좋았어!!'


작가의말

문피아에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성인판’ 검색하시면 삭제 장면과 여캐 일러스트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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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6.28 12:26
    No. 1

    문피아에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성인판’ 검색하시면 삭제 장면과 여캐 일러스트 보실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06.28 12:48
    No. 2

    진짜 저 4인방 증말! ㅋㅋㅋㅋㅋ 그로스캄프바겐과 인터네셔널 소음 문제도 해결해야할텐데... 마지막 전투에서는 자연스럽게 파이퍼 전차연대도 전투단으로 승격될텐데... 모이는 만큼 훈련과 협조시간이 필요하기에 미군과 연합군 피해가 커야죠. 국지적 전투가 있다가 이제 마지막 한방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6.28 12:55
    No. 3

    일단 이번에 미군 피해가 커서 수습을 하는 동안 준비할 시간이 조금은 있을 것 같습니다! 과연 파이퍼 전차 연대는 어디까지 클 수 있을지! 마지막 한 방은 과연? 그리고 그로스캄프바겐의 성공에 독일은 고무되어 더 많은 전차를 만들수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ruined
    작성일
    21.06.28 13:49
    No. 4

    다음화가 마렵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6.28 14:01
    No. 5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참좋은아침
    작성일
    22.09.17 20:18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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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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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미군의 공세 +5 21.07.17 553 16 11쪽
343 외전)2차대전 후 앙뚜완과 피크의 이야기(완) +22 21.07.16 516 14 15쪽
342 외전)2차대전 후 앙뚜완과 피크의 이야기 3 +10 21.07.16 504 12 12쪽
341 처형 +5 21.07.16 549 19 11쪽
340 외전)2차대전 후 앙뚜완과 피크의 이야기 2 +4 21.07.15 512 16 11쪽
339 부대 깃발과 완장 +11 21.07.15 537 18 11쪽
338 계략 +9 21.07.14 533 19 11쪽
337 뻘밭 +9 21.07.13 535 19 11쪽
336 미리 보는 1차대전 이후 한스의 이야기 2 +9 21.07.12 626 17 12쪽
335 기념품 +7 21.07.12 543 17 11쪽
334 빡빡이가 된 파이퍼 여단 +6 21.07.11 572 20 11쪽
333 독감 +11 21.07.10 555 20 11쪽
332 사자와 호랑이 +12 21.07.09 587 20 13쪽
331 준장이 된 한스 +11 21.07.08 666 20 11쪽
330 미리 보는 1차대전 이후 한스의 이야기 +7 21.07.07 661 17 11쪽
329 파괴된 숲 +3 21.07.07 486 17 11쪽
328 연료 +7 21.07.06 503 15 11쪽
327 인계 철선 +2 21.07.05 518 16 12쪽
326 카운터 어택 +5 21.07.04 533 15 13쪽
325 생울타리 +2 21.07.03 538 18 11쪽
324 공세 +11 21.07.02 536 17 11쪽
323 장난 +11 21.07.01 540 19 11쪽
322 사냥 +14 21.07.01 536 18 12쪽
321 용접 +3 21.06.30 592 17 11쪽
320 2차대전 에피소드 : 2차대전 중전차 중대장 스테판 파이퍼 +10 21.06.29 603 15 13쪽
319 통통 XX +7 21.06.29 541 17 11쪽
» 지크프리트 4인조의 정찰 +6 21.06.28 559 18 12쪽
317 외전)2차대전 이후 앙뚜완의 이야기 +10 21.06.27 610 16 14쪽
316 전쟁 +7 21.06.27 573 17 13쪽
315 장애물 +7 21.06.26 579 1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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