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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운 님의 서재입니다.

봉황대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완결

은깨비
작품등록일 :
2012.04.05 01:07
최근연재일 :
2012.04.05 01:07
연재수 :
83 회
조회수 :
326,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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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1
글자수 :
427,977

작성
11.12.20 22:21
조회
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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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글자
13쪽

봉황대기 51 - 저주할거다!

DUMMY

Chapter 51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내내 난 조금의 감상에 젖어 있었다. 이번엔 느긋하게 차를 모는 한수연의 곁에서 턱을 괸 채 어울리지 않게도 생각에 빠졌다.

‘광주제일고까지 이제 한 계단……. 한 계단 남았다.’

그런데 그 계단이 기가 찰 정도로 높았다. 완벽한 투수진, 중량급의 타선, 실력 있는 감독과 코치진까지. 어느 하나 어디 하나 광진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았다.

“넌 대명고랑 우리 학교랑 붙으면 어디가 이길 것 같냐?”

이미 노을이 져 가고 있었다. 한수연은 주홍빛으로 물든 볼과 눈을 빛내며 망설이지 않고 답했다.

“투수가 센 곳!”

“……뭐 그거야 그렇지.”

백상고까지는 솔직히 에이스의 우위라는 이점은 있었다. 어떻게 봐도 내가 유준성보다는 한 끗발 위였다. 하지만 이젠 정말 아니었다.

‘대명고 1~2선발만 해도 나와 비슷한 수준일 거야. 대수 형이 없는 지금, 난 고교야구 3대 투수는커녕 10대 투수에도 중간이나 갈까.’

언제나 시합을 할 때마다 대수 형의 빈자리만 느껴졌다. 형이 있었으면, 형 이었다면 하고 마음 속으로 중얼거린 적이 수십 번이었다.

“그러고 보니 대수 형은 광주제일고에서 잘 하고 있을까.”

문득 그 아저씨 같은 얼굴이 생각났다. 고3인데도 폭삭 늙어서 마치 없는 삼촌 같았던 대수 형. 오랜만에 형과 만나 술이나 한 잔 하고 싶었다.

학교로 돌어오자 이미 하루의 반이 가 있었다. 져 가는 노을과 활기가 식은 그라운드. 내일 모레로 다가온 대명고와의 결전, 장태인 선배가 남기고 간 것.

‘머리가 복잡하다.’

어디론가 가서 쉬고 싶었다. 누구에게 이 속 마음을 다 털어 놓는 것도 좋을지 모르지. 하지만 이 속 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란 적어도 내 주변엔 없었다.

"후우....... 어디로 가야 할까."

집으로는 가기 싫었다. 그 혼자 있는 곳에서 온갖 고민들을 끌어 않고 끙끙대긴 싫었다. 유니폼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고는 정처 없이 걸었다. 거리를 무작정 걸어도 보고 아버지 병원 앞도 지나쳐 보고. 저번처럼 배팅 센터 앞에도 가 보곤 했지만 어느 곳에도 마음이 끌리질 않았다.

‘가을도 아닌데 이게 왠 궁상이람.’

이제 그만 집으로 들어가 스트레칭이나 마저 하고 갈 생각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때, 골목 저 편에서 익숙한 생머리가 흩날렸다.

“설마?”

낯이 익은 뒷모습, 바람결에 흩날리는 검은 생머리. 그리고 무엇보다 아련하게 스미는 연꽃 향.

“잠깐만!”

나도 모르게 정신 없이 달렸다. 이유도 모르고 영문도 모른 채 몸이 허겁지겁 향기를 쫓아 달렸다. 골목을 돌자 큰 대로변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곳에, 횡단 보도를 마악 건너려는 곳에 그녀가 있었다!

“잠깐만요!”

우렁찬 목소리, 그리고 한 달음에 달려가 붙잡은 가냘픈 어깨. 흩날리는 머리카락 속에서 돌아본 옆모습이 보였다. 화사한 매무새와 선명하고도 고운 이목구비. 서영하였다!

“저, 저기…….”

“오태오 씨?”

여전하구나 그 목소리는. 이상하게도 서영하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마음이 편안하게 가라앉았다. 아직도 입은 좀 떨렸지만 예전처럼 말도 떼지 못할 정도도 아니었구.

“오랜만입니다. 그…… 저번에는…….”

막상 너무 반가운 마음에 쫓아왔지만 서영하에겐 지은 죄가 있지 않던가. 내가 먼저 만나자고 해 놓고 건방지게 바람 맞힌 대역죄! 김지환 사건 때 일어난 일이었다.

새삼 돌이켜 보니 한수연이 내게 준 피해는 상상 이상으로 막대했다.

“무슨 일이 생기셨던 거죠?”

“예? 그, 그렇습니다.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경찰서에…….”

경찰서라는 말에 서영하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 모습조차 정말 살이 떨릴 정도로 예뻤다.

“그러셨군요.”

“저, 저기 그것보다…… 지금 혹시 시간 괜찮으십니까!”

나도 지금 내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되는 대로 머리에서 떠오르는 순간 입에서 말이 튀어 나왔다.

“시간은 괜찮아요. 오늘은 따로 할 일이 없어요.”

저렇게 말하는 건 분명 거절의 뜻은 아니었다. 침을 꿀꺽 삼켰다. 그 어느 때보다도 심장이 가열되고 떨려왔다.

‘말 하자. 지금 말 못하면 넌 병신이다 오태오!’

일단 침을 꿀꺽 삼켰다. 난 지금 좀 뻔뻔해 지기로 했다. 더 이상 망설이고 후회하는 밤을 보내긴 싫었다. 이제 찌질하게 고개 숙인 오태오는 싫었다!

“어…… 언젠가 꼭 보답한다고 하셨죠? 뻔뻔스럽지만 다시 한 번 부탁합니다. 제 얘기를 들어 주세요.”

내 평생, 그 짧은 삶 동안 모아온 모든 용기를 다 짜낸 한 마디였다. 서영하는 그 큰 눈으로 날 빤히 바라보았다. 그리곤 고운 입술에 뜻 모를 미소를 머금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이, 일단 커피라도 한 잔…….”

굳게 마음 먹기는 했지만 여자와 이런 커피숍에 와 보는 건 처음이라 모든 것이 낯설었다. 서영하는 곱게 웃으며 단 코코아를 골랐다. 모락모락 달콤한 향을 피어내는 코코아가 나오자 비로소 말 문이 트였다.

“두서 없이 죄송합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라도 지금 이 마음을 털어놓고 싶었어요.”

“괜찮아요. 저번에도 봤는데 말 못할 사정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혼잣말한다 생각하고 털어놓아 봐요.”

서영하 그렇게 말하며 밝게 미소지었다. 그 신비로운 분위기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입을 열었다. 서영하에게 말한다면, 확신은 없었지만 이상하게 편안해 질 것만 같았다.

"시작은....... 아마 내가 정학을 받았을 때 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한 번 입을 열자 감춰뒀던 이야기가 봇물 터지듯 터져나왔다.

내 입으로는 결코 남에게 말하지 않던 것들. 어머니의 일, 그로 인해 시작된 새가슴, 홍진성과의 불화, 장태인 선배에게서 넘겨받은 것.

생각해보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짧은 몇 마디로는 설명하지 못할 만큼. 그리고 그 동안 있었던 사건들을 나 스스로도 놀랄 만큼 능숙하고 쉼 없이 이어나갔다.

이번 봉황대에서 이겨야만 하는 이유. 그리고 아버지의 일까지 모두. 어느새 난 스스로의 이야기에 취해 있었다. 그녀 앞에서 말하는 것이 마냥 즐거운 것처럼 심각했던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렇게 된 겁니다."

이야기가 끝나는 데엔 한참이나 걸렸다. 그리고 서영하는 내 이야기에 잘 맞춰 주었다. 그녀는 좋은 경청자였다. 적극적으로 동의해 주고 같이 슬퍼해 주었다. 이런 일에 대단히 익숙한 것 처럼 보였다.

“…… 많은 일 들이 있었네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죠. 제 인생에 다시 이런 일이 있을까싶을 정도로.”

그리고 아직 이 사건들은 끝나지 않았다. 칭찬은 받았지만 여전히 교장의 눈초리는 차가웠고 어머니는 미국으로 떠났다. 여전히 난 새가슴, 겁쟁이였다. 해결 된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내가 한 마디 해도 될까요?”

“그, 그럼요. 물론이죠.”

지금까지 경청자의 자세만 지키고 있던 서영하가 처음으로 한 발 다가서며 말했다.

“전 사람을 굉장히 잘 보는 편이예요. 성격이라거나 고민이라거나. 몇 번 보진 않았지만 똑똑하게 보여요. 태오씨는 솔직히 생각이 너무 많아요. 자신은 별로 안 그렇다고 생각하면서.”

……정답이었다. 스스로 낙천적이라고 생각했던 적은 수도 없었다. 그 어떤 고민 거리가 있어도 하루 밤 자고 일어나면 멀쩡해 졌다.

하지만 사실 그건 생각이 없다거나 낙천적인 것과는 거리가 있었다. 난 그저 괴로웠기에 전부 잊어버리고 싶었던 것이다. 잊어버린 척 연기했던 그 모든 고민들은 가슴 깊은 곳에 침전되어 있었다.

“지금도, 저에게 이야기 할 때도 항상 눈이 움직여요. 날 보거나, 아니면 다른 걸 보거나. 사람 눈치를 본다고 할 만큼.”

내가……? 아니다. 그건 절대 아니다. 그렇게 말하고 싶었는데, 이 말을 꺼내기 위해 서영하의 눈치를 보고 있는 내 모습이 보였다. 당황스럽고 또 부끄러웠다. 마치 내 본질을 들켜버린 기분이었다.

“다른 사람이 기대해 주면 오히려 무너져 버리죠? 그 기대에 짓눌려서. 평소처럼 몸이 움직이지 않고 굳어버리는 것처럼.”

“어떻게…… 어떻게 그렇게 잘 알죠?”

누구에게도 말 하지 않았다. 심지어 태경이와 형진이에게 마저도. 만루에서 오른팔이 굳어지는 것과는 별개였다. 사람에게 기대를 받는 다는 무거움. 그 무게를 견디질 못했다. 몸이 뻣뻣해 지는 그 긴장감에 리듬이고 뭐고 전부 흐트러지곤 했다.

“내가 잘 아는 한 사람도 그랬거든요. 겁 많고, 도망치고 싶어하고. 그래서 큰 기대를 받는 게 무서웠던 사람을 잘 알아요.”

과거형이었다. 서영하가 누구를 말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분명 그건 극복해 낸 사람의 이야기리라. 그 사람은 이 간절한 마음을, 다급해 지는 기분을 극복해 낸 걸까?

한창 그 생각에 잠겨 있는데 오른 손에 따듯한 감촉이 전해져 왔다. 부드럽고, 온화한 그 감촉. 깜짝 놀라 바라보니 서영하의 두 손이 내 오른손을 감싸고 있었다.

얼굴이 확 붉어졌다. 그리고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너무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마세요.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그 뒤의 결과도 생각하지 말고. 다 놓고 다 털어버리고 달려가 보세요. 눈 앞의 길은 트여 있답니다.”

“……정말, 정말 그래도 됩니까? 녀석들의 기대를, 이 무겁도록 걸린 것들을 내려 놓고 달려도 되요?"

"내려놓으면 결코 무겁다고 생각하지 않을 거에요. 스스로 무겁다고 느낄 뿐이니까."

왜일까. 이유도 없이, 그럴 상황도 아니었건만 저 말을 들은 순간 나도 모르게 왈칵 눈물이 차올랐다. 흥건하게, 그리고 어느새 흠뻑 젖은 눈에서 물방울이 또르르 흘러내렸다. 얼마만큼 참아왔던 눈물이었을까.

“흐, 으흡…….

한 번 터진 눈물은 펑펑 흘러내렸다. 멈출 수 없을 정도로, 그리고 어딘가 후련하게. 난 입을 틀어막은 채 눈물만 흘렸다.

“괜찮아요. 많이 우세요.”

소리 없이, 입을 틀어막은 채 오열하는 날 서영하는 부드럽게 감싸주었다. 그 손으로 등을 쓸어주었을 땐, 이미 떠나간 어머니의 손길처럼 잔잔한 온기마저 느꼈다.

“며, 면목 없습니다.”

몸을 추스린 뒤에 겨우 내뱉은 한 마디였다. 목이 잠겨 걸걸하게만 들렸다.

“뭘요. 다들 울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그렇게 말하며 영하는 다시 웃었다. 난 그 웃음을 보며 정말 뜻 모를 간지러운 감정을 느꼈다.

‘이 기분은 대체…….’

왜인지 서영하의 앞에만 서면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 거친 풍랑 속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처럼 격심하게 흔들렸다. 그래서일까, 나도 모르게 속에 있던 말이 튀어나왔다.

“저, 저기 지금 혹시 만나고 있는 분이 있으시나요?”

“예?”

조금은 당황한 듯한 목소리. 운 탓일까, 아니면 그녀의 말 처럼 한 번 달려가보고 싶어진 걸까. 지금 말하고 싶었다. 눈을 질끈 감고, 그동안 참고 참았던 말을 내지르듯이 꺼냈다.

“정말 용기 내서 말합니다. 저랑 만나주세요!”

말 하는 순간 가슴이 쾅 내려앉았다. 거절하면 어쩌지? 내가 괜한 말을 했나? 하지만 가슴 한 켠에 묘한 기대감도 숨어 있었다. 잘 되면, 정말 잘 되면 좋겠다. 제발!

그리고 용기를 내 살짝 눈을 떴다. 서영하가 환하게 웃고 있었다!

“저, 저기!”

“죄송해요. 저는 만나는 사람이 있어서.”

……엉?

은은한 빛으로 빛나던 커피숍이 집중포 세례를 맞은 전장터의 폐가처럼 흉흉하게 변했다. 타르로 점칠된 골초 환자의 폐처럼 새카맣게, 그리고 또 새카맣게.

“누, 누구?”

“광주제일고의 백일현 선수요. 앗, 마침 전화가……. 이만 가 봐야겠어요.”

황급히 가방을 챙겨 커피숍을 나가는 서영하를 뒤돌아 볼 생각도 못한 채 난 그 자리에 굳어 버렸다.

“어?”

손에 잡은 코코아 잔이 부들부들 떨렸다. 안 봐서 모르겠지만 딱딱하게 굳어진 오른팔에서 어마어마한 힘이 전해지고 있다는 것 정도만 알았다.

파삭!

사기로 된 코코아 잔에 금이 가며 남아 있던 내용물이 줄줄 흘러나왔다.

"뭐야 이거....... 백일현.......?"

그 이름을 되뇌이는 순간 잔이 부숴지며 파편이 사방으로 튀었다. 난 신들린 것 처럼 그 이름을 외웠다.

"백일현 백일현 백일현 백일현 백일현......."

광주제일고의 에이스, 고교 최강의 투수, 150km의 파이어볼러...... 그리고 서영하의 남자....친구?

“죽여버리겠어 이 개 자식들! 염병할 것들! 이 개 같은 광주제일고 개 자식들아!!”

상처입은 채 먹잇감을 빼앗긴 맹수처럼 처절하게 울부짖었다. 사나이 오태오, 열여덟 살의 첫 실연이었다.


작가의말

아..... 질러버렸다.
수정은 내일 하겠슴돠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2

  • 작성자
    Lv.99 월충전설
    작성일
    11.12.20 22:43
    No. 1

    ㅋㅋㅋ 이래저래 광주제일고와는 악연이로군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곰곰우는곰
    작성일
    11.12.20 23:22
    No. 2

    굳어가는 오른팔을 살기로 채웟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야 령
    작성일
    11.12.20 23:29
    No. 3

    이렇게 첫 봄은 가고 말았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차도남
    작성일
    11.12.21 00:12
    No. 4

    ㅋ 모태솔로남으로 거듭나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무영서귀
    작성일
    11.12.21 11:55
    No. 5

    아 눈물이 ... 오태오.....님은 안될거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만취in이슬
    작성일
    11.12.21 12:36
    No. 6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야~~휴머니즘을 보여주며 모성애를 자극하더니
    대쉬까지~비록 실패하긴 했지만 완전 선수군요
    주인공 녀석!!연상녀도 꼬시더니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은깨비
    작성일
    11.12.21 16:13
    No. 7

    안됄꺼야 태오는 ㅠㅠ
    흐엉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2.21 16:43
    No. 8

    광주제일고 녀석이 과거 모습이 지금의 태오였나 보네요. 인생은 타이밍!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보초
    작성일
    11.12.21 20:20
    No. 9

    잘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beautifu..
    작성일
    12.02.13 11:38
    No. 10

    뭐죠. 결승에 가서 이겨야 할 이유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표표몽인
    작성일
    12.02.29 20:33
    No. 11

    뒤 늦게 보게된 독자인데 뒷북 치는 얘기를 하느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다만 어떻게 만날려고 시도 해본 여자의 남친이 광주일고의 백일현이어야 하는지 너무 작위적 이지 않나요? 소위 말하는 개연성이 없지 않나요?
    아무리 글쓴이 맘대로 라고 하더라도 그렇지 ...
    못할말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작가가 이글을 볼런지 몰라도 그래서 하차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은깨비
    작성일
    12.03.01 01:26
    No. 12

    아.... 댓글은 항상 다 체크를 하는지라 조금 늦었지만 보게 됐네요.
    뒤에 나오긴 하는데, 영하는 광주제일고쪽에 오빠가 있어서 그렇고 그렇게 된 거랍니다.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표표몽인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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