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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니르 님의 서재입니다.

아포칼립스의 신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아함(阿含)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8
최근연재일 :
2022.11.29 22:00
연재수 :
22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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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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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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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6쪽

8. 무림으로 30

DUMMY

“다음은 내가 하지.”


대련을 보는 내내 충동을 참듯 간헐적으로 몸을 떨던 유피는 미나가 채 자리에 앉기도 전에 일어났다.


“맘대로 해.”

“내가 이기면 벗의 차례는 오지 않는다. 그래도 괜찮은가?”


친선대련은 3판 2선승제.

유피가 질 리 없으니 여기서 유피를 보내면 내 차례는 없다고 보는 게 맞았다.


“상관없어.”


화는 났지만 보복은 굳이 내가 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무림의 호걸들과 서로의 무예를 겨루는 그런 낭만을 기대했지, 이런 더럽고 치졸한 싸움을 원했던 게 아니었다.


그제야 안심한 듯 유피는 내게 내가 맡겼던 아르케를 던졌다.


“이거 안 쓰게? 쓰면 되게 쉽게 이길 텐데, 굳이 어렵게 돌아갈 필요가 있어?”

“미나도 이런 불리한 상황 속에서 의기를 보였는데 내가 이런 것에 의존한다면 면이 살지 않지 않은가.”


유피는 여전히 체면을 중시했다.

더불어 그는 자신의 검인 천둥검 케라우노스까지도 내게 맡겼다.


미나는 지쳐서 아직도 내게 맡긴 부르트강을 회수해가지 않았기에 나는 단숨에 신검이라 불릴 법한 무기를 세 개나 쥐게 되었다.


“야! 넌 검사잖아!”


유피는 구태여 대답하지 않고 뒤를 돌아본 상태에서 가만히 손을 흔들었다.

내 손에 쥐어진 유피의 검은 정말이지 아름답게 빛났다.


“흠흠... 진짜 유피가 아니면 쓸 수 없나 확인해볼까?”


최근 좋은 무구에 대한 흥미가 잔뜩 솟은 참이다.

주인인식을 끝낸 신물은 타인이 함부로 사용할 수 없지만 그래도 궁금하다.

유피의 손에서 뇌광을 뿜어내던 이 독특한 외양의 검이 내 손 위에선 어떻게 춤출지.


“사, 살짝 확인만 하는 거야. 이상한 녀석이 유피의 검을 들고 도망가면 안 되니까.”


되도 않는 변명에 양심이 아직 나는 네 심장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고 격렬히 자기주장을 해왔지만 잠시 양심의 눈을 감겼다.


“어, 어디까지나 친구를 위해서 검의 보안이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는 것뿐이니까!”


-어디까지나 네가 바라는 대로 하겠다는 것 아닌가.


그렇게 나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가는 나를 장자가 한심하다는 듯 쳐다봤다.


“뭐! 왜! 뭐, 뭐!”


나는 무안함에 되레 화를 냈고.


“아니어요...”


장자는 얌전히 꼬리를 내렸다.

이제 보는 이도 없겠다.


나는 천둥검에 아르케로부터 들어온 마나를 살짝 흘려보냈다.

그리고.


─파지지직!!


“끄르르륽!”


주인이 아닌 이의 부름에 케라우노스는 맹렬한 번개로 화답했다.


“콜록! 콜록! 흠흠. 제대로 반응하네.”


검은 연기를 뱉으며 나는 일부러 의연한 척 말했다.

모든 것이 예상대로라는 듯이.


속으로 이 건방진 검에게 누가 위인지 알려줄까 하는 생각이 올라오긴 했지만 그만뒀다.

진리안을 사용해 상태창을 조작하거나 하면 검을 속이는 것도 가능할 것 같았지만 그렇게까지 탐이 나는 검은 아니었다.


뇌전을 다루는 이들에게야 그 힘을 증폭시켜주는 이것이 지고의 보물과 다름없겠지만 나에게는 그저 맞으면 감전되는 검일뿐이다.


‘아니, 잠깐... 그 정도만 해도 엄청 좋은 거 아니야?’


슬며시 올라오는 욕심을 다시 누른다.


‘귀찮은 건 사양이니까.’


검의 주인인 유피도 유피지만 만약 내가 다른 무기를 쥐는 꼴을 본다면 분명 시리우스가 벌써 바람피우는 거냐고 징징댈 게 분명했으므로.


***


대련장에 내려선 유피를 보고 무림인들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한평생 무공을 익힌 그들의 육감이 알려주었다.

지금 내려가면 죽는다고.


본능이 외쳤다.

압도적인 포식자의 존재를.


“안 내려오나?”


유피는 몸을 풀며 빨리 자신의 상대가 내려오기를 촉구했다.


하지만 그들 중에서 수위에 드는 강자인 부맹주가 그렇게 끔찍한 패배를 당했는데 바로 도전을 외칠 수 있을 만큼 간이 비대한 이는 이곳에 없었다.

인간의 간이 그렇게 거대해질 수 있다면 거위는 그 자리를 잃을 것이 분명하다.


‘꼴사납네...’


유피가 말했던 표정을 읽기가 쉽다는 말이 무엇인지 나도 이제 조금 알 것 같았다.

공포는 전염된다.


‘하긴, 방금 막 부맹주씩이나 되는 인물이 끔찍하게 당했으니까...’


그것만 해도 본인의 실력이 맹자성보다 아래인 사람은 내려오지 못할 텐데 유피는 한눈에 봐도 미나보다 강해보였다.


모두 100살은 기본적으로 넘겼을 텐데도 무림인으로서의 전성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걸까?

아직 살날이 많이 남았다고 주장하고 싶은 걸지도 모른다.


‘자, 자네가 하게. 아까 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내가 언제 그랬다고 그러나! 그렇게 자신이 넘치면 자네가 가게!’


명백히 겁을 먹은 모양새.

저들이 우세한 환경을 조성해놓고도 겁에 질려 손을 들지 못하는 상황에 모두의 얼굴이 수치심에 붉게 달아올랐다.


“나오지 않는다면 패배를 인정하는 거라 생각하겠다.”


유피는 아까 우리가 대련을 거부하면 지는 거라 알겠다고 했던 그들의 말을 그대로 되갚아주었다.

이에 더는 참을 수 없다 느낀 것일까?


“후우~ 당신의 상대는 내가 하겠소.”


누군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호랑이처럼 생겼다.’


눈매가 호랑이를 닮은 사내.

참패를 당해 침울해진 무림인들의 분위기가 단숨에 밝아졌다.


“오오! 벽력신군(霹靂神軍)이라면 믿을 수 있지.”


느껴지는 기세는 척 보기에도 맹자성 이상.


“벽력신군 황보문천...”


장자는 불안한 듯 입술을 짓씹었다.


“아는 사람이야?”

“구왕(九王) 중 하나인 권왕(拳王)의 제자여요. 외국에도 이름이 알려진 고수로 5년 안에 인왕(仁王)이란 이름으로 구왕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예정되어있죠.”


구왕에 대해서는 나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리버스의 원로와 같은 것.

그들 대부분이 현 무림의 조성에 한 발 걸친 인물이라 하니, 그 역사가 정말 까마득하다.

최소가 3,000살은 넘었다는 것 아닌가.


물론 평범한 인간보다 오랜 시간이 주어지는 무림인이라 하여 영물처럼 오래 묵을수록 강해지는 건 아니다.

생사지경에 오른 것이 아닌 이상에서 세월에 따라 육체가 쇠해갈 테고 인간의 자아는 그 긴 역사를 버티지 못한다.

그 무게에 짓눌려 짓물러갈 테지...


하지만 그렇다 하여도 3,000년이란 세월은 가볍게 입에 담을 수 없다.

신비가 허구로 역사가 전설이 되는 시간.

그 시간을 대체할 인물로서 선택받았다는 것은 저 황보문천이란 자가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를 설명했다.


“느낌이 이상하군. 혹여 그대, 우리들의 피를 이었나?”


그 범상치 않음을 유피도 느낀 걸까.

유피는 그에게 신혈(神血)을 이었는지를 물었다.

황보문천은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장자, 저 말 진짜야?”

“네. 그는 특이체질이 맞습니다. 황보세가의 개파조사는 불교의 사천왕 중 하나인 비사문천(毘沙門天)이니까요.”


비사문천은 제석천(帝釋天) 인드라의 직속수하로 인드라는 인도신화의 번개의 신이자 신들의 왕으로서 존재한다.


“어렵게 됐네요... 뇌신의 환생과 비사문천의 후손이라니.”

“왜? 오히려 위계가 정해져있기에 더 좋은 거 아냐?”

“그렇지 않은 거여요. 후대란 피가 옅어짐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선대의 자리를 계승한다는 의미를 가지기에... 계승이 인간의 영역이란 것은 코르도 알지요?”


장자는 불안한 듯 연신 손톱을 물어뜯었다.


“조금은...”


권능은 그 자체로 완전을 상징하기에 성전에서 승리하였다고 하여 패배한 신의 권능을 빼앗아오거나 할 수 없다.

상성이 맞지 않은 것이 들어오면 기존의 권능은 물론이거니와 그 육체까지 갈가리 찢길 위험이 존재한다.


때문에 선대의 것을 거의 온전히 이어받는 ‘계승’은 그 그릇이 비어있는 인간만이 가능하다.


“테티스 신드롬(Thetis Syndrome), 아비보다 위대해지는 운명을 가진 자식의 굴레인가...”

“그래도 그 유피잖아! 유피가 지는 모습이 상상이 안 된다고!”


옆에서 미나가 말을 더해온다.

유피가 얼마나 강한지 누구보다 우리가 가장 잘 알았다.


나는 유피의 권능을 확인했다.


[권능: 번개의 신(Astrape)(Rank:SS+)]


「예로부터 번개란 자연계의 현상 중 가장 두려운 것이었습니다.

번개는 하늘의 신의 권능, 모든 신화에서 하늘의 신은 주신의 권좌에 앉은 이이자 신들의 왕과 같은 권위를 누렸습니다.


-번개를 부르는 것은 금속이 아닌 높이이며 당신 허락 없이는 누구도 고개를 높이 들 수 없습니다.」


보다 랭크가 높은 건 [권능: 천공의 신(Uranus)(Rank:SSS)]이지만 유피가 가장 주력으로 사용하는 것은 이것이다.


‘유피와 싸우기 전에는 이걸 보는 것만으로 온몸이 떨려왔는데...’


지금은 안심이 된다.


“벽력신군이라는 별호를 보면 아무래도 뇌력(雷力)을 다루겠지.”

“예. 그렇다고 들은 것이어요. 아직 일백도 되지 않은 여든 살 꼬맹이지만 그 시간 내내 오직 무공만을 읽혔다고 들었죠.”

“여든 살이 꼬맹이라니, 인간은 보통 그맘때에 늙어죽는다고...”


유피의 권능은 나와는 다르게 관련된 속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없다.

즉, 번개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뜻.


“뭐, 번개의 신이 번개에 맞아죽는다면 그건 그거 나름대로 코미디겠네.”


바다의 신이 익사하거나 불의 신이 타죽는 것만큼 보기 드문 볼거리일 것임은 분명했다.

내 목소리가 결국 유피의 귀에까지 닿았는지 유피는 나를 불만스럽게 쳐다봤다.

이에 나는 장난스럽게 손을 흔들며 말했다.


“어차피 유피 너가 이길 거잖아.”


그 말에 유피는 픽 웃더니 다시 몸을 풀었다.


“그래도 예의상 상태창 확인은 해줘야겠지?”


[상태창]


1. 이름(Name) : 황보문천

2. 성별(Sex) : 남성

3. 종족(Species) : 무림인(자연지경)

4. 기원(Origin) :

5. 권능(Warrant) : 다문천왕(多聞天王)(Rank:S)

6. 특성(Trait) : 금강역사(Rank:A+), 산군(Rank:B+)

7. 소유 :

8. 계약 : 비사문천(毘沙門天)(계승)

9. 기술 : 무공(벽력신공, 태산십팔장)(A+)


“어?! 인간이... 권능을 가졌다고?”


세상에는 간혹 이런 이들이 존재한다.

선대의 피를 유독 짙게 물려받은 이가...


“아무리 우리의 피를 이었다고 해도 인간이 권능을 가지고 있다는 건 너무 하잖아! 격세유전(隔世遺傳)이라도 되는 거야, 뭐야?!”


어쩌면 특수한 대법(大法)으로 힘을 받은 걸지도 모른다.

그의 계약 칸에 비사문천의 이름이 적혀져 있었으니까.


등급이 그리 높지 않기에 마음을 놓으려 했지만 나는 내가 아주 중대한 사실을 놓치고 있음을 깨달았다.

유피의 권능이 아무리 강해도 지금 여기는 권능의 사용이 봉인된 공간이란 것을.


“이 정도는 되어야 구왕 중 하나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건가...”


구왕(九王), 과거 신화시대의 끝자락에서부터 살아왔으며 현재의 무림을 만든 이들.


무림에서 배분을 떠나 지위 상 가장 높은 존재는 맹주나 천마이지만 구왕은 그들보다 위에 있는, 예를 들자면 전대의 맹주나 천마를 수행한 이들로서 태상가주와도 같은 위치다.


그들에겐 천무극조차 함부로 대할 수 없는 힘이 있었다.


‘그러고 보니 나한테 임금 똥... 아니, 매화차를 선물한 그 할배도 구왕 중 하나라고 했었지...’


천무극과 같은 규격 외의 괴물이 태어났음에도 무림은 여전히 그들의 세계였고 그들의 시대였다.


이르기를 무림의 신.

지금의 무림을 만든 존재.


나는 일말의 걱정을 담아 유피를 바라봤다.

같이 그를 응원해줘야 하는 미나는 피곤한지 내 어깨에 기대어 곤히 잠들어 버렸다.


“유피터 사무엘이다.”


유피는 의외로 먼저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약자는 무시하지만 강자는 존중한다.

그것이 유피만의 철학이었고 그의 눈에 황보문천은 충분히 존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강자였다.


“제가 굳이 그쪽에 제 정보를 알려드려야하는 타당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정보는 그 자체로 무기가 될 텐데요.”


하지만 미나의 건 때문인지 이번에는 상대 쪽에서 소개를 거부했다.

유피의, 천공의 신의 호의가 짓밟혔다.

아무리 상대가 존중받을 강자라 하여도 이런 무례를 가만히 두고 볼 유피가 아니었다.


“쯧, 개도 낯선 이를 보면 짖는 법이거늘. 너는 개만도 못한 놈이구나.”


이에 유피는 황보문천을 개라고 되받아쳤다.

그가 입을 여는 것을 짖는 것에, 첫 만남에서 소개조차 하지 않는 걸 보고 낯선 이에게 짖는 법조차 모르는 개에 빗대어 비꼰 것이다.


“이익...!”


그는 흥분하여 달려들려고 했지만.


─움찔!


싸늘하게 자신을 내려다보는 유피의 푸른 눈동자와 마주치자 몸이 굳어버렸다.

신장은 엇비슷함에도 유피는 분명 그를 내려다보았다.


“후우... 설전(舌戰)은 제가 졌습니다. 하지만 본 전투는 다를 겁니다. 비록 광마를 직접 겪은 세대는 아니지만 그로 인한 상실의 시대를 살아온 저는 결코 약하지 않습니다.”


황보문천은 애써 침착함을 되찾았다.

그가 이렇게 자신 있게 나올 수 있던 이유.

실력에 대한 자신도 자신이지만 그는 광마를 직접 보지 못했다.

신에 대한 공포의 부재, 그것이 그 자신감의 근원이었다.


“부디 그러길 바라마.”


이후의 대화는 무의미했다.

힘이 곧 정의인 무림답게 그저 힘으로 증명할 뿐.


“그럼 시작-!”


심판의 시작 선언에 맞춰 둘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를 향해 달려들었다.


──콰앙-!


일백 번의 단련을 거쳤다는 백련강(百鍊鋼)으로 정제된 대련장 바닥에 깊은 족적을 남긴 채 둘은 그저 상대를 향해 묵묵히 주먹을 내뻗었다.


─빠악! 빡! 퍼억! 쾅!


서로 회피 따위는 하지 않았다.

묵묵히 상대의 공격을 견디고 묵묵히 주먹을 뻗는다.


누군가는 남자답다고 하겠지만 너무나 야성에 절여져있어 야만적으로까지 보이는 싸움.

예술적인 폭력성.


“우오오오오오─!!”


함성으로 대련장의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시끄러운지 잠이 든 미나의 고운 눈가가 미미하게 찌푸려졌다.


그들은 때로는 손날로, 때로는 발등으로, 때로는 머리로 어떻게든 자신보다 상대방에게 많은 데미지를 주기 위해 그렇게 부딪혔다.


“아니... 야! 넌 마나도 없는데 내공이 있는 상대에게 그러는 건...!”


나름 유피가 격식 있고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했던 나는 크게 당황했다.

아무리 유피의 신체능력이 다음세대의 신들 중에서도 수위에 든다 할지라도 저건 너무 무식했다.


인간이 후유증을 가질만한 부상도 하루 안에 낫는 우리지만 데미지가 너무 크다.

상대에게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너무 많았다.


─빠악! 퍽! 퍽! 퍽! 퍽!


우리가 마나를 다룰 수 있다면 또 모른다.


하지만 지금의 유피는 주먹 한 방을 먹이기 위해 네다섯 방의 공격을 허용하고 있었다.

그것도 하나같이 치명적인 급소로 말이다.


“밀린다...”


그래, 그 유피가... 밀리고 있었다.


신이 1만(萬)의 힘을 가지고 권능이란 도구를 사용하여 1만에서 5만의 영향력을 행사할 때 무림인은 1의 힘을 가지고 무공이란 도구를 사용하여 20~30의 일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것이 무공의 가장 기본 되는 개념인 증폭이다.

하지만 신혈을 이은 특이체질은 일반적인 무림인과 달리 타고나길 1이 아닌 10, 100, 1000의 힘을 가진다.


그 말은 즉...!


─쿠르르르릉!


“이대로 가면 위험해...!”


황보문천이 뒤로 물러나 자세를 잡고 주먹에 내공을 집중했다.

기가 응축되는 것만으로도 천둥소리가 울린다.


“벽력신권(霹靂神拳)!”


─콰아아아아아앙!!


그 주먹은 순간적으로나마 신에게까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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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13장. 나에게는 좋은 사람 5 22.11.28 55 3 19쪽
219 13장. 나에게는 좋은 사람 4 +1 22.11.27 59 4 16쪽
218 13장. 나에게는 좋은 사람 3 22.11.26 51 5 17쪽
217 13장. 나에게는 좋은 사람 2 22.11.25 55 3 14쪽
216 13장. 나에게는 좋은 사람 1 22.11.22 59 2 21쪽
215 12장. 스승의 은혜는(The teacher's favor) 5 22.11.21 80 2 16쪽
214 12장. 스승의 은혜는(The teacher's favor) 4 22.11.20 51 3 17쪽
213 12장. 스승의 은혜는(The teacher's favor) 3 22.11.19 53 2 18쪽
212 12장. 스승의 은혜는(The teacher's favor) 2 22.11.18 62 2 16쪽
211 12장. 스승의 은혜는(The teacher's favor) 1 22.11.15 63 2 18쪽
210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6 +2 22.11.14 56 4 18쪽
209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5 +1 22.11.13 63 3 13쪽
208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4 22.11.12 60 2 14쪽
207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3 22.11.11 75 3 16쪽
206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2 22.11.08 68 3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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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8 22.11.04 68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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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6 22.10.31 81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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