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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니르 님의 서재입니다.

아포칼립스의 신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아함(阿含)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8
최근연재일 :
2022.11.29 22: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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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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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8. 무림으로 31

DUMMY

인간이 신에게 닿는 위업을 보고서 ‘목소리’는 이리 상찬했다.


-그야말로 밀랍이 녹지 않는 날개를 가진 이카루스로다! 그대는 지금 태양에 닿았다!


처음으로 유피가 팔을 들어 공격을 막았다.

처음으로 유피가 피를 흘렸다.

충격을 다 흡수하지 못해 그의 턱을 타고 핏방울이 뚝 뚝 떨어졌다.


그에 비해 황보문천은 멀쩡했다.

어떤 피해도 없다고 봐도 좋았다.

오히려 자신의 실력에 확신을 얻은 듯 기분 좋은 미소를 그리고 있다.


“아무리 마나를 못 쓴다지만 유피를 상대로 상처 없이 이긴다고?!”


용납할 수 없다.

그딴 거 용납할 수 있을 리가 없다!

나는 이게 어찌된 것인지 알기 위해 황보문천의 권능을 확인했다.


[권능: 다문천왕(多聞天王)(Rank:S)]


「문을 지키는 사천왕의 위명에 따라 충격을 여러 겹으로 나눠 받을 수 있습니다.

때론 단단함이 그 자체로 무기가 되기도 합니다.


-피를 타고 내려온 권능이 계약을 통해 개화된 모습으로 원본에 비해 거의 열화되어있지 않습니다.」


“이건... 상성이 너무 나쁘잖아!”


강철로 된 호랑이.

그 주먹은 이미 웬만한 공성추 이상이었으며 그 몸은 오히려 때리는 쪽이 부서지게끔 만든다.


이와 더불어 천명을 이겨낸 특이체질만이 갖는다는 무한에 가까운 내공으로 몸을 한껏 강화시키기까지 했으니 이를 마나 없이 맨몸으로 견디는 것은 설령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유피가 아닌 천무극이라 하여도 불가능했다.


─뚝. 뚝...


그 증거로 유피의 팔이 보기 안ㅆ... 아니, 안쓰럽다는 표현은 쓰지 않는다.

그는 한 번도 힘없는 자가 된 적이 없으며 설령 패잔병이 되어 진군한다 하여도 동정을 거부하리라.

그러니 안쓰럽다 생각하지 않는다.

그 생각자체 만으로도 유피에겐 실례가 될 것이기에.


유피의 팔이 보기 힘들 정도로 부어올랐다.

황보문천을 때린 주먹은 살갗이 까져 피가 흐르고 팔꿈치를 타고 흘러내렸다.


“유피도 맞은 만큼은 아니어도 많이 때렸는데 오히려 맞고 또 맞기만 한 것 같잖아...!”


미나라면 이 피를 사용해 뭐라도 하겠지만 유피는 권능만을 중점적으로 팠을 뿐.

그런 자잘한 쓰임새 따위 알지 못했다.


그의 재능이라면 며칠 수련하는 것으로 신의 피에 담긴 힘을 추출 가능하겠지만 지금은 그저 무(武)에 온 정신을 쏟을 뿐이다.

이 자리는 그런 자리이기에, 그러기 위해 온 무림이기에.


“저 바보가!”


더 할 나위 없이 유피답지만 그것은 틀림없는 오만이었다.

마나 없이는 신이고 뭐고 없는 법이다.

신화시대가 끝나고 그 여파로 사라진 이전세대의 신들이 그것을 증명한다.


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게 절대 유피가 바라는 게 아니라는 걸, 이게 그를 모욕하는 거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지만... 이렇게 어이없이 친구를 잃을 순 없었다.


‘불명예는 모두 내가 진다.’


못해도 그 손에 강제로 아르케를 쥐어주어야지, 하다못해 그의 검인 케라우노스를 쥐어주어야지.

뭐라도 이길 수 있는 방도를 주어야지.


“벗이여, 거기 그대로 가만히 있어라!”


내가 대련장으로 뛰어내리려 하자 유피가 천둥 같은 목소리로 내게 호통을 쳤다.


유피는 아직 죽지 않았다.

그 눈빛도, 그 몸도, 그 마음가짐까지도.


“이제 좀... 해볼 만해지는 중이다.”


유피는 걱정할 것 전혀 없다는 듯, 나를 바라보며 씨익 웃었다.

그 미소를 따라 입가에 주륵 하고 피가 흘렀다.


“응? 뭐야? 유피 왜 저렇게 다쳤어?”


유피의 호통소리에 뒤늦게 잠에서 깨어난 미나가 상황을 확인하고 뒷북을 쳤다.


“허세도 정도껏 하십시오!”


이에 자신을 무시한다고 느낀 건지 황보문천은 다시 한번 유피에게 무공을 사용했다.

유피는 마치 복싱과도 같은 자세를 취하며 상체를 보호했지만 빠른 속도로 아래에서 치고 올라오는 그 주먹에 턱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촤아악-


허공에 핏방울이 흩뿌려졌다.


─빠악! 빡! 빠악!


계속되는 열세에 나는 결국 눈을 감아버렸다.

유피는 이제 반격조차 하지 않았다.


선 채로 정신을 잃은 걸까?

심판은 어떠한 제재도 하지 않았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위험하다.


‘유피를 존중해. 존중하는데...!’


죽으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유피도 상황이 바뀐다면 지금의 나와 같은 것을 할 것이다.

나는 눈을 떴다.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어째서, 어째서... 아직도 눈을 빛내고 있는 거야, 유피...’


─오싹!


“왜... 쓰러지지 않는 겁니까! 왜!!”


오히려 때리는 쪽이 질려버렸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황보문천은 등을 타고 조금씩 기어오르는 공포를 인식했다.

공포란 그림자와 같아서 도망치려 할수록, 멀어지려 할수록 점점 불어나 종국에는 걷잡을 수없이 커져버린다.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가? 전대 무림의 고수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가? 하지만... 알기에 비로소 두려워할 수 있는 것이다.”


모든 두려움은 기억으로서 존재한다.

미지의 공포의 끝이 자살이라면 실존하는 공포의 끝은 타살이다.


이 대련장에 모여 있는 이들은 모두가 다음세대의 신에 대한 두려움을 알았다.

오직 황보문천을 제외하고는...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100년 전 무림을 괴멸직전까지 몰고 간 그 재앙, 자신이 그 시대에 있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몸이 떨리는군. 겁을 집어먹었느냐?”

“우, 웃기지 마!”


황보문천은 권능으로 문을 만들어 유피가 있는 곳으로 솟구치게 했다.

유피는 이를 몸으로 받아냈다.

유피는 그 자리에서 한 걸음도 뒤로 물러나지 않았다.


“감히 신에게 권능으로 승부를 걸다니. 오만하구나. 그리고...”


신은 1만으로 1만밖에 못하기에, 1천을 가지고 권능과 무공까지 쓸 수 있는 반신을 이길 수 없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권능은 신이 아닌 존재가 쓰기엔 효율이 너무 떨어지는 것이다.


“같잖다.”


유피가 손을 휘젓자 권능으로 만들어진 문이 개박살나며 사라졌다.


그렇다고 권능이 무공보다 못한 것은 결코 아니다.

권능은 효율이 낮을 뿐 그 출력만큼은 무공보다 윗줄에 놓인다.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힘의 한계가 무척 높다는 거다.

그리고 그 효율과 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주인의식을 마친 신물(神物)이다.


‘내공이 다 떨어진 건가? 아니야. 그거랑은 뭔가 달라.’


유피가 가드를 내렸다.

그의 푸른 눈과 마주친 황보문천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갔다.


“으아아아!”


두려움을 떨쳐내고자 황보문천은 마구잡이로 주먹을 휘둘렀다.

어떠한 형도 없는, 무식하게 힘만 담긴, 심지어 두려움과 긴장으로 잔뜩 굳어버린 그런 주먹 따위 유피는 가볍게 잡아냈다.


마치 이런 수준 낮은 것에는 더 이상 맞아줄 수 없다는 듯이.


“그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였는가. 그럼 이젠 내 차례로군.”


유피에게 잡힌 주먹을 그는 어떻게든 빼내려했지만 잡힌 팔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는 반대쪽 주먹을 뻗어 유피의 뺨을 쳤다.


─퍼억.


“두려움밖에 담지 못하는 주먹은 참으로 가볍구나.”


하지만 솜방망이라도 맞은 듯, 그의 주먹은 유피의 고개를 돌리게 조차 하지 못했다.


“그리고 내 차례라고 하지 않았느냐.”


─빠악!


“커억!”


그 한 방에 황보문천의 코뼈가 내려앉고 앞니에서 피가 흘렀다.


─뻐억! 뻐억! 뻐억! 뻐억!!


유피의 공격이 황보문천에게 먹히기 시작했다.


‘어떻게 된 거지?’


황보문천이 내공을 모두 소모한 것은 아니다.


‘왜 권능을 유지하지 못하는 거야. 아까 문이 깨지며 함께 깨져버린 건가?’


특이체질인 그는 맹자성보다 족히 3배는 많은 내공을 품고 있었음으로.


권능을 남발하긴 했지만 랭크도 낮고 몸에 둘러 유지만 하면 되기에 그리 많은 마나를 소모하진 않았다.


─파직. 빠악! 파직. 빠악! 파지직- 빠각!


손목이 잡힌 채 도망도 가지 못하는 그를 유피는 일방적으로 두들겨 팼다.

유피의 오른손은 어느새 뇌전에 휘감겨 있었다.


“어, 어떻게!”


이빨이 부러져 볼이 잔뜩 부운 채로 진법 안에서 마나를 사용할 수 있게 된 이유를 묻는 황보문천.


“스스로 알아봐라. 그리고 아직 내 차례다.”


유피는 끝내 그의 질문에 답해주지 않았다.


─쿠릉. 쾅! 쿠릉. 쾅! 쿠르릉~ 꽈광!!


이제 유피의 주먹엔 천둥마저 휘감겼다.

황보문천은 유피가 그랬듯 손이나 팔을 들어 충격을 줄이고자 했지만 유피는 손을 들면 손을, 팔을 들면 팔을 때렸다.

손가락이 분질러지고 팔뼈가 동강난다.


결국 방어가 그 의미를 잃어 황보문천은 그저 그 모든 공격을 감내할 수밖에 없었다.

아니, 견딘다는 표현은 이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다.

이미 정신을 잃었으니까.


“인간이 감히 신 앞에서 권능을 운용하다니 나를 얼마나 모욕 줄 생각이었던 건지. 더군다나 나의 벗 앞에서...!”


유피가 가장 화를 느낀 것은 바로 이 부분이었다.


유피는 자신의 분이 모두 풀릴 때까지, 그가 정신을 다시 차릴 때까지, 정신을 차리면 다시 그가 정신을 잃을 때까지 계속하여 일방적인 폭력을 행사했다.


푸어어억───! 철퍼어억───! 퍼어어억───!


처음에야 뼈가 부러지는 소리라도 들렸지만 이젠 마치 피로 가득찬 물풍선을 때리는 것 같은 소리밖에 나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 여기 모인 이들은 모두 한 가지 진리를 공유했다.

진정으로 잔혹한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닌 들리는 거란 사실을...


소리야말로 진정 보이지 않는 것마저 보게 해주는 공포요, 인간 밑바닥에 내재된 가장 끔찍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거였다.


“이, 이미 끝났습니다! 당신이 이겼다고요! 그만두십시오. 이러다 죽겠습니다!”


심판은 어떻게든 유피를 말려보려 했지만.


“아직 그는 항복하지 않았다. 죽지도 않았고. 정신을 잃었지만 아까 보지 않았나. 맞다보면 다시 일어날 것이다.”


그 한 마디에 반박하지 못해 그저 입만을 뻐끔거릴 뿐이었다.


“쯧. 이제 깨지 않는군. 내가 이겼다. 가져가라.”


심판 대신 승리를 선언하는 참가자라니, 이보다 유피에게 어울리는 행동이 또 있을까?

유피는 더 이상 깨지 않는 황보문천에게 마지막으로 몇 번 더 주먹을 갈긴 후에야 아쉽다는 듯 그를 놓아주었다.

그제야 그는 쓰러질 수 있었다. 아니, 보다 정확히는 흘러내릴 수 있었다.


온몸의 뼈가 가루가 되어 그는 더 이상 스스로 자신의 몸을 지탱하지 못했음으로.

이빨은 흉하게 깨진 조각 세 개뿐이 남지 않아 죽이나 제대로 삼킬 수 있을지나 의문이 든다.


‘무림도 임플란트가 되나? 무림에서 한 친선대련이니까 보험처리는 해줄지도.’


어쩌면 특이체질이니 이가 다시 자라날지도 모른다.


“빨리 의무실로!”


심판은 액체괴물처럼 변해버린 황보문천의 몸이 자기 몸 안에 말려들어가는 것을 막고자 노력하며 연신 의원을 불러댔다.


“저건... 흡성대법!”

“그런 사악한 마공을 익혔단 말인가?!”

“아니, 그게 무슨 소리요. 무림에서 정공과 마공을 따지지 않은지가 언젠데!”


다시금 소란스러워진 무림인들.


“태극양의신공, 제대로 익혔네요. 처음 공격을 맞은 건 상대의 기를 받아들이는 위함이었군요.”


장자는 이제 그 얼굴에서 자랑스러움을 숨길 수조차 없게 됐다.

그제야 나도 상황이 어떻게 된 것인지를 이해했다.


‘다음세대의 신 특유의 마나지배력. 더군다나 유피는 전생 때문에 그 지배력이 우리보다 높아. 내가 진리의 눈을 뜬다면 그 순간이나마 상대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는 이상에야... 유피보다 지배력이 강한 다음세대는 아마 없겠지.’


원거리에서 상대의 마나를 뺏어 오는 건 불가능하더라도 몸을 맞닿은 이상 상대의 단전에서 마나를 훔쳐오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아니, 훔친다는 표현은 맞지 않았다.

그것들은 모두 신에게서 비롯된 것이니까.

괜히 마나를 신의 숨결이라 부르는 것이 아닌 것이다.


‘가드를 올린 채 가만히 있던 건 가져온 마나를 음기로 전환시키기 위해서였어.’


음의 성질은 빼앗는 것.


유피는 이를 이용해 더욱 많은 마나를 갈취할 수 있었을 거다.

음기가 닿은 권능은 그때 그 침대가 부서지듯 산산조각 났고 그 주먹이 잡혔으니 지속적으로 상대의 마나를 가져올 수 있었으리라.


기를 일으키는 족족 모든 힘이 유피에게 빨려 들어가고 종국에는 기로 몸을 보호하는 기본적인 것조차 하지 못한다.


주먹을 잡은 손에선 음기로 마나를 뺏고 때리는 손으론 양기로 더 강한 공격을 가한다.

그렇게 상대에게 흘러들어간 마나는 다시 유피에게 흡수되어지고...


“무섭네.”


음과 양의 순환.

이를 상대방의 몸 안에서 이루어 내다니 유피의 배움은 깊고도 깊었다.


“저게 유피만의 5단계구나.”


검을 포기한 것도 미나를 의식했다기보다는 단순히 주먹이 상대의 마나를 가져오기 더 편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헐! 저게 된다고? 아니, 저 무식한 방법을 실제로 했다고?”


미나도 저런 방법은 떠올리지 못했는지 황당하다는 듯 입을 벌렸다.


“휴우~ 여기서 끝나서 다행이다.”


나는 한숨을 쉬며 안도를 표했다.

유피가 이겨서가 아니라 다음에 싸우는 게 내가 아니라서.


‘유피 다음 타자로 싸우게 된다니... 생각도 하기 싫네.’


솔직히 나도 그 야성적인 싸움에 몸이 약간이지만 달아올랐다.

하지만 그게 유피의 다음 타자로 서는 것이라면 결단코 사양하겠다.


친구들 사이에서 존재하는 미묘한 경쟁심.

뭔가 이전에 했던 이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면이 살 것 같은 그런 것.


“그래도 코르, 꽤나 아쉬워 보이는데?”

“조금 아쉽긴 해.”


뭔가 학교에서 선생님이 발표를 시킬 때 이름을 부르는 것을 꺼려하면서도 속으로 답변을 준비한 채로 기다리는 그런 기분이었기에 이렇게 끝나니 약간 시원섭섭했다.


‘나도 나름의 방법은 찾긴 찾았는데 말이야.’


나만의 5단계를.


작가의말

모두 즐거운 한가위 되셨기를.

연휴인데 역시 연참 한 번은 해야겠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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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13장. 나에게는 좋은 사람 6 +1 22.11.29 81 2 18쪽
220 13장. 나에게는 좋은 사람 5 22.11.28 53 3 19쪽
219 13장. 나에게는 좋은 사람 4 +1 22.11.27 58 4 16쪽
218 13장. 나에게는 좋은 사람 3 22.11.26 50 5 17쪽
217 13장. 나에게는 좋은 사람 2 22.11.25 53 3 14쪽
216 13장. 나에게는 좋은 사람 1 22.11.22 58 2 21쪽
215 12장. 스승의 은혜는(The teacher's favor) 5 22.11.21 78 2 16쪽
214 12장. 스승의 은혜는(The teacher's favor) 4 22.11.20 49 3 17쪽
213 12장. 스승의 은혜는(The teacher's favor) 3 22.11.19 51 2 18쪽
212 12장. 스승의 은혜는(The teacher's favor) 2 22.11.18 59 2 16쪽
211 12장. 스승의 은혜는(The teacher's favor) 1 22.11.15 59 2 18쪽
210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6 +2 22.11.14 53 4 18쪽
209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5 +1 22.11.13 61 3 13쪽
208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4 22.11.12 58 2 14쪽
207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3 22.11.11 72 3 16쪽
206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2 22.11.08 66 3 19쪽
205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1 22.11.07 61 2 19쪽
204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0 22.11.06 59 3 11쪽
203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9 +1 22.11.05 90 3 17쪽
202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8 22.11.04 67 2 9쪽
201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7 +2 22.11.01 93 3 12쪽
200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6 22.10.31 80 4 13쪽
199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5 22.10.30 74 2 15쪽
198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4 22.10.29 76 4 18쪽
197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3 22.10.28 76 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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