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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니르 님의 서재입니다.

아포칼립스의 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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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함(阿含)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8
최근연재일 :
2022.11.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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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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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3장. 나에게는 좋은 사람 2

DUMMY

마치 동화책 삽화에서나 볼 법한 아기자기한 오두막.

그 안에서 웬 처음 보는 여자가 튀어나와 반갑게 인사를 해온다.


그 여인의 행색은 여러모로 특이하다고 할 수 있었는데.


‘갸루?!’


그래, 갸루였다.

하얗게 탈색한 머리와 검게 태닝한 피부는 갸루 중에서도 흑갸루를 연상시킨다.


‘아니, 그 전에 일본인?!’


오랜만에 보는 동양인다운 동양인에 나는 조금 놀랐다.

DMZ가 일단 한국에 위치하긴 했지만 그곳에서 만난 이들은 하나같이 아인종이거나 인외라서 동양적인 느낌이 적었으니까.


참고로 갸루는 소녀를 뜻하는 girl의 일본식 발음으로 주로 일본의 패션 스타일 중 하나를 이르는 말이다.

눈 화장이 진하고 헤어스타일과 패션이 화려한 게 특징이며 저렇게 온몸에 태닝을 한 것을 ‘흑갸루’라고 부른다.


“얘는 누구에요? 여기 오는 게 허락된 걸 보면 분명 마녀는 맞는 것 같은데~ 묘하게 중성적이네? 일단 여자는 맞지? 가슴이 좀 심각할 정도로 없구나. 그래도 기운 내, 대모님이 도와주실 거야! 탈모도 고치시는 분인 걸.”


그녀는 사바나 곁에 있는 나를 이제야 봤는지 반갑게, 하지만 약간 무례하게 인사를 해왔다.


“히미코, 그만 놀리고 제대로 인사하렴. 새롭게 내 대자가 된 아이란다. 네게는 오빠가 되겠구나.”

“에엑?! 제가 먼저 대녀가 됐으니 제가 누나 아니에요? 그보다 남자였어?!”


히미코라는 여자애는 서로 같은 대모를 두었다는 것보단 내가 남자라는 것에 더 놀랐다.


‘마녀는 일반적으로 여성이라서 놀라는 거겠지...? 분명 그럴 거야.’


아, 나도 이젠 일이 어떻게 되어 가는지 모르겠다.


특이한 외모도 외모지만 원로가 다음세대의 신이 아닌 다른 존재의 후견인이 된다는 건 듣도 보도 못했다.


하물며 남매라니... 내겐 코레 누나 이외에 형제자매를 둘 계획이 조금도 없었다.

청명이나 데미안이 우리 부모님에게 양녀나 양자로 들어오거나 엄마가 새 늦둥이를 낳는다면 또 몰라도.


특히 원로가 함부로 피후견인을 들인다는 것은 꽤나 심각한 문제였는데, 원로회의 의장이라는 게렉 원로도 올드 원인 하티가 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다른 이를 먼저 피후견인으로 삼고 그 이후에야 대녀로 들일 수 있었을 정도로 여기에 관련된 규정은 꽤나 빡빡한 편이었다.


‘일단 어떤 애인지나 확인을...’


[상태창]


1. 이름(Name) : 히미코 팬드래건

2. 성별(Sex) : 여성

3. 종족(Species) : 반요(여우)

4. 기원(Origin) : 흐름(Stream)

5. 권능(Warrant) :

6. 특성(Trait) : 마왕(Rank:S+), 기호지세(Rank:A), 반골(Rank:C-)

7. 소유 : 미후왕의 대퇴골(Rank:B+)

8. 계약 : 아서 팬드래건(Arthur)(계승)

9. 기술 : 둔기술(B+), 귀도(귀도의 주인)(A), 마법(위치크래프트)(C), 화장(갸루 패션)(D-)


‘마왕~?!’


나는 생각을 포기했다.

대체 왜 동화책에서나 나올법한 아기자기한 오두막에서, 동화책에서나 등장하는 마왕이, 마찬가지로 동화책의 단골 출연자인 마녀의 대녀가 되어 살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었지만 풍백의 말처럼 잡을 수 없는 건 놓아버리는 거였다.


“남자 마녀면... ‘위카(Wicca)’인 건가요?”


나와 같은 대모를 둔 것으로 보이는 여자는 내게 짙은 흥미를 보내왔다.


그녀가 말하는 위카는 남자 마녀를 이르는 말인데, 정확히는 마녀의 마법인 위치크래프트를 다루는 남성을 뜻한다.

여성일 경우 위치(Witch), 남성일 경우 위카(Wicca)로 표기된다.


‘고대 영어이기에 윗차, 위커, 위카 등 여러 단어로 발음되지만 현대에 이르러선 전부 위치로 통합되었다고 엘레나 쌤이 말했지...’


위카는 신흥종교 또는 종교운동 중 하나로도 알려져 있다.

다만 문화라고 부르기엔 종교색이 강하고 종교라고 부르기엔 마땅한 교리가 없다.

지켜야할 규율은 단 하나뿐.


「그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마라.」


이 ‘누구에게도’에는 자신 역시 포함된다.


현대의 위카는 제럴드 가드너란 인물로부터 시작되었고 이 인물이 바로 그 유명한 알레이스터 크로울리의 제자이다.


현재 마나가 담긴 금속을 부르는 명칭, 크로울리 메탈 또한 이 사람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할 정도로 마법계에선 굉장히 입지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었다.


더욱이 그는 전대 리버스의 원로, 바벨의 현자 중 한 사람.

비록 시간의 흐름이 이기지 못하고 죽었고, 자질이 없었는지 바벨의 악마가 되지도 못했지만 말이다.


“위카는 아니고 드루이드란다. 우리보다 좀 더 근원에 한 발 더 다가선 이들이지.”

“그 ‘인도자’라는 것 말인가요?”

“그래, 볼바는 갈라진지 오래되어 사념을 전달하지도 못할 만큼 열화되었지만 드루이드는 우리보다 인도자로서의 측면이 강하여 그 사념이 우리의 것보다 진하단다.”


세상에서 가장 읽기 쉬운 이야기는 동화라고 생각했는데 마치 동화책에 들어온 것 같은 지금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겠다.


‘성이 팬드래건인 걸 보면 혼혈인가? 아니, 그보다 반요?’


일본은 아무래도 섬나라이다 보니 친인척간의 혼인이 잦을 수밖에 없다.

불과 100년 전까지만 해도 성교를 목적으로 여성이나 남성의 침실에 몰래 침입하는 ‘요바이’ 풍습이 있었을 정도며 이것이 완전히 사라진 건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1960년이 지나서이다.


근친이 자행된다는 건 유전병이 생길 확률이 높다는 것인데 그래서인지 외국인과 혼혈이 태어날 경우, 양쪽의 장점만 물려받아 예쁘고 잘생긴 아이가 자주 태어난다.


그래서 난 국제결혼에 찬성하는데 이제 나도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으... 오늘 이상한 일을 너무 많이 겪었어.’


어디선가 찌르듯이 집요한 시선이 느껴졌다.

고개를 들어보니 히미코가 사바나와의 대화를 끝내고 내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내 얼굴에 뭐가 묻었나?’


낯선 이에 당황하여, 예상치 못한 만남으로 인해, 직전에 너무 큰일을 겪어서, 내가 한 마디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자 히미코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화가 난 것 같았다.


“왜 내 질문에 대답 안 해? 혹시 벙어리야? 대모님 얘 머리에 문제 있어요?”


그녀는 사바나를 한 번 봤다가 다시 나를 쳐다보고는 자기 머리에 손가락을 가져다 댄 뒤 빙빙 돌리기 시작했다.


‘저, 저! 버릇없는!’


너무 놀라거나 어이가 없으면 화도 내지 못한다던데 내가 딱 그 꼴이었다.

뭐라 해명을 하든, 화를 내든 하고 싶은데 그 모든 말을 내뱉기엔 내 목구멍이 너무 좁았다.


“하아~ 일단 들어가자꾸나.”


당황한 얼굴 그대로 박제되어 어버버, 거리는 코르의 모습에 사바나는 영혼까지 끌어 모아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근 10년 중에 가장 고단한 하루인 것 같다.


그래도 반가운 손님이자 어쩌면 진실한 의미에서 가족이 될지 모르는 이를, 계속 밖에 세워둘 순 없기에 미리 꾸며둔 방으로 안내해준다.


***


“맛있다...”


나는 내 앞에 놓인 호박파이를 먹으며 조금씩 진정했다.

역시 사람이든, 신이든 힘들 때 단 걸 먹어야 한다는 건 일종의 진리와 다름없었다.


“그분과 함께 아카데미를 다닐 생각이니?”

“그래도 되나요?”


사바나가 말하는 그분이란 아마 시리우스.

할 수만 있다면 그러고 싶었다.


“물론~ 아카데미 입학에는 나이제한이 없단다. 다만 내가 추천하는 것은 같은 학생이 아니라 네 수행인으로서 함께 다니는 것이지.”

“수행인이요?”

“정확히는 사용보조인이지. 아카데미가 원래 귀족학교였다는 것은 알고 있겠지? 그래서 생활을 보조해줄 시종을 대동하는 것은 흔한 일이란다. 기사를 따라다니며 이를 돕는 종자 같은 거라 보면 편하지. 마법사나 연금술사의 경우에는 조수가 될 테고.”

“시리우스가 시종...”


그 말에 머릿속에서 절로 집사복을 입고 있는 시리우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뭔가 잘 어울린다.


“일단 물어는 볼게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중요한 것은 시리우스의 의사다.

시리우스가 싫어하는 걸 굳이 강요하고 싶지 않았다.


우리가 대화를 하고 있어 입을 열 타이밍을 찾지 못하고 있던 히미코는 말이 끝나자마자 입을 열어 아까 보았던 장면에 대해 떠들었는데


“근데요, 대모님! 아까 밤이 밝아지는 거 보셨나요? 밤하늘을 희게 물들이는 순백의 ‘불꽃’을요!”


아무래도 그 성역을 그녀 역시도 본 모양이다.

그녀는 보란 듯이 사바나에게 몸을 기대며 호기심에 눈을 빛냈다.

그 모습이 꼭 제 대모를 빼앗기기 싫다는 어린애의 투정 같이 보여 우스웠다.


‘어디 보기만 했을까.’


빡친 시리우스가 그녀를 대상으로 펼친 성역이다.


‘그나저나 불꽃이라고? 시리우스의 권능 중에 불꽃은 없을 텐데... 멀리서 보면 그렇게도 보이나?’


나는 너무나도 거대한 빛의 근원에 히미코가 착각했다 여기며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혹시 대모님이 부린 마법인가요? 전 언제쯤 그런 걸 쓸 수 있을까요?”


히미코는 저 외견에서부터 싸늘한 냉기를 풍기는 사바나를 상대로 재잘재잘 잘도 대화를 이어갔다.


‘뭐랄까... 활기차네. 이맘때 여자애들은 다 저런가?’


딱 그 나이 대의 소녀라는 느낌.

마왕이라는 무시무시한 권능을 지닌 존재로는 도통 보이지 않았다.


“아마 어려울 것 같구나.”

“그런... 제 재능이 모자라서 그런가요?”

“그건 아니란다, 히미코. 네 재능은 아주 뛰어나. 어쩌면 지금의 나보다 높은 경지에 발을 디디게 될지도 모르지. 하지만 성역은... 애초에 인간의 영역이 아니란다. 비록 우리가 마녀이긴 하지만, 설령 신의 사도로 들어가 권능을 내려 받고 아스트라를 익힌다 한들 여기에는 도달할 수 없지. 물론 나도 그렇고.”


사도를 두는 건 모든 신에게 허락된 권능이다.

줄 수 있는 건 각 신마다 다르지만, 해당 신의 권능을 기반으로 한 원시마법, 아스트라(Astra)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은 같았다.


여기서 문제는 사도를 들이면 들일수록 권능의 출력이 약해진다는 것.

그닥 세력을 만들 생각이 없는 내게는 전력으로 사양하고 싶은 일이었다.


“올해의 삼하인은 정말 풍족하구나.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사밧이란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 말에 그녀가 말한 풍요란 식탁 위에 마련된 음식이 아닌 함께 삼하인을 맞이하는 마녀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항상 삼원색의 마녀라 불리는 우리 세 자매가 함께 삼하인을 보내곤 했건만... 드디어 다시 셋이 모였어.”


추억에 잠긴 듯 나른한 목소리를 내는 그녀.

눈꼬리가 일렁인다.


3은 주술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


3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완전함을 상징하며, 아스가르드의 최초의 신들은 오딘, 빌리, 배의 삼 형제, 기독교에서는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 올림포스에서도 제우스, 하데스, 포세이돈의 셋이며 천하를 나눌 때 역시 언제나 3으로 나눴다.


바벨의 현자가 항상 숫자 9를 유지하는 것도 이와 같다.


숫자 9는 3의 3배수. 즉, 완전함의 완전함, 최상급의 최상급을 의미한다.


신의 언어라 불리는 산스크리트어로 경전을 쓴 힌두교에서는 세상을 ‘지구’, ‘물’, ‘공기’, ‘불’, ‘에테르’, ‘시간’, ‘공간’, ‘영혼’, ‘마음’의 아홉 갈래로 나눴는데 현재 각 원로들이 상징하는 것 역시 이 중 하나다.


‘지금은 제명된 장자가 물의 원로였지.’


다른 어떤 수로도 소멸하지 않기에 불멸을 상징하는 수이며 북유럽신화에서도 세계를 아홉으로 나눴을 정도로 이 숫자에는 신비가 담겼다.


조직이 이토록 긴 세월을 유지해올 수 있던 대에는 이런 주술적인 의미를 무시하지 않은 것도 있었을 것이다.


‘물론 토속신앙에선 삼재(三災)라 하여 9년 주기로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시기가 온다고도 하지만...’


천살(天殺), 지살(地殺), 인살(人殺)의 기운이 몰리는 때라 하여 삼재에 든 자는 몸을 사려야한다는 이야기다.


‘사람의 아들이 33살에 죽었기에 불길한 의미 역시 가지고 있... 히익! 에, 엘레나 그만!!’


관련 지식을 너무 많이 떠올라 머리가 아파왔다.


전에 시리우스가 놀리듯이 내가 잠꼬대로 ‘엘레나 제발 그만!’이라고 외친다고 했는데 정말이었나?


‘갑자기 시리우스가 보고 싶네...’


이럴 때면 시리우스에게 검을 배웠을 때의 그 자기주도 학습이 얼마나 복 받았던 것인지 여실히 느낀다.

내가 그렇게 속으로 시리우스를 그리워하든 말든 그 둘은 자신들만이 아는 이야기를 계속했다.


“대모님, 영원의 겨울이 되어버렸는데 여름의 시작과 겨울의 시작을 나누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1년의 한 주기를 순환으로 봤을 때 분명 지금 세계는 순환이 깨져버렸지, 죽은 남신은 돌아오지 않고 척박하고 헐벗은 대지만이 남겨졌으니까. 하지만 사라져도 사라지지 않고 남는 것이 있단다. 이를 기억하고 추억해주는 이가 있는 이상 영원히 남아있겠지.”


역시 사바나는 풍백을 닮았다.

아니, 풍백이 사바나를 닮은 걸까?

둘 중 누가 더 나이가 많은지 잘 모르겠으니 조금 더 어린 쪽이 좀 더 나이가 많은 쪽을 닮은 거라고 하면 될 것이다.


‘아버지와 풍백을 적절히 섞은 것 같은 사람...’


조금씩 사바나라는 인물이 ‘이해’되는 것 같았다.


“그걸 잇는 것이 바로 우리고요?”

“그렇지. 우리 대녀는 참 똑똑하구나.”


작가의말

코로나 걸리고 첫날은 기침만 조금 나고 별로 안 아파서 좆밥이라 생각했는데 머리 열나고 본격적으로 목이 아프기 시작하니까 죽겠네요.

귀랑 눈은 왜 아픈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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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13장. 나에게는 좋은 사람 6 +1 22.11.29 81 2 18쪽
220 13장. 나에게는 좋은 사람 5 22.11.28 54 3 19쪽
219 13장. 나에게는 좋은 사람 4 +1 22.11.27 58 4 16쪽
218 13장. 나에게는 좋은 사람 3 22.11.26 50 5 17쪽
» 13장. 나에게는 좋은 사람 2 22.11.25 54 3 14쪽
216 13장. 나에게는 좋은 사람 1 22.11.22 58 2 21쪽
215 12장. 스승의 은혜는(The teacher's favor) 5 22.11.21 79 2 16쪽
214 12장. 스승의 은혜는(The teacher's favor) 4 22.11.20 49 3 17쪽
213 12장. 스승의 은혜는(The teacher's favor) 3 22.11.19 51 2 18쪽
212 12장. 스승의 은혜는(The teacher's favor) 2 22.11.18 61 2 16쪽
211 12장. 스승의 은혜는(The teacher's favor) 1 22.11.15 62 2 18쪽
210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6 +2 22.11.14 55 4 18쪽
209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5 +1 22.11.13 62 3 13쪽
208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4 22.11.12 60 2 14쪽
207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3 22.11.11 75 3 16쪽
206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2 22.11.08 68 3 19쪽
205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1 22.11.07 62 2 19쪽
204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0 22.11.06 61 3 11쪽
203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9 +1 22.11.05 91 3 17쪽
202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8 22.11.04 67 2 9쪽
201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7 +2 22.11.01 93 3 12쪽
200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6 22.10.31 80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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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4 22.10.29 76 4 18쪽
197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3 22.10.28 77 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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