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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니르 님의 서재입니다.

아포칼립스의 신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아함(阿含)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8
최근연재일 :
2022.11.29 22: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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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69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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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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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5쪽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5

DUMMY

나는 내가 떠나기 전까지만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충분히 설명한 뒤에 모두에게 불을 나눠주었다.


그들은 불을 받자마자 자신의 대장간으로 향했으며 감사의 의미인지, 아니면 공짜는 싫다는 뜻인지 돌아가기 전 자신의 작품 한 점씩을 내주었다.

용도를 유추하는 것조차 난해해 보이는 물건도 있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되는 그런 물건들이 더 많았다.


‘나중에 집에 돌아가면 장식장이라도 만들어서 전시해야 하나? 혼자 보긴 아까운데... 그나저나 너무 많이 받았어. 돌아갈 땐 수레를 빌려 끌고 가야할지도.’


최대한 작고 예쁜 것들 위주로 선물 받았는데도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돌아가는 길은 오르막길이겠지...?’


벌써부터 갈 길이 막막하다.


“일단 가지고 오신 재료부터 볼까요?”


미아는 더 시간을 끌지 않았다.

나를 자신의 공방으로 초대했다.


공방이라기엔 침대도 있고 숙식을 해결할 대부분의 것들이 갖춰진 것이 작업실이라기보단 집이란 말이 더 어울렸다.


‘그러고 보니 여자 방은 누나와 엄마를 제외하면 처음이네.’


일견 쌀쌀맞아 보이는 외모와 다르게 그녀의 방은 단조로우면서도 아기자기한 느낌이 강했다.

꼭 필요한 것만 두면서도 딱딱한 분위기가 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게 눈에 들어왔다.


“여기.”

“태양과 달의 눈... 정말 아름답네요. 이건 제가 따로 격을 조정하지 않아도 되겠어요. 말도 안 되는 실수를 난발하지 않는 이상 무조건 신격이 부여되겠죠. 그만큼 재료의 질이 좋아요.”


솔직히 세공하지 않은 원석은 그리 아름답지 않았다.

하지만 미아는 마치 예술의 거장이 다듬지 않은 대리석 안에서 완성된 조각품의 모습을 보듯, 이 투박한 원석을 두고서 아름답다 말했다.


“그래서 무얼 만들고 싶으신 거죠?”

“우선은 반지. 스승의 결혼반지 정도는 제자가 마련해주는 것이 보기 좋으니까.”

“소재는 어느 정도 사용할 거죠?”

“응?”


전혀 생각하지 않은 질문에 나는 되물어봤다.


“저기요... 코르 님? 설마 반지 한 쌍을 만드니까 반지 하나당 보석 한 개씩 넣어 만들 거라 뭐 그런 생각을 하신 건 아니죠?”

“그럼 안 돼? 재료를 아낀다니 너무 정 없어 보이잖아.”


적어도 나는 무언가를 만듦에 있어서 재료를 아낀 적이 없었다.

요리할 때도 트러플 소금 따위를 아낌없이 팍팍 넣고 무언가를 만들 때도 그 귀한 크로울리 메탈 주괴도 큼직큼직하게 사용한다.


“하아~”


미아는 그런 나를 철없는 어린아이 보듯 바라봤다.


“지금 코르 님이 하시는 말은 고급 레스토랑 음식은 일반 음식점에 비해 값이 10배는 비싸니까 못해도 3배는 더 맛있어야한다며 조미료를 3배 더 넣는다는 말과 진배없어요! 알이 크다고 꼭 좋은 게 아니라고요! 세.련.미.가 있어야죠. 크기만 한 반지 따위 착용해봤자 불편할 뿐이에요. 설마 코르 님은 그 스승이란 분을 졸부처럼 만들어 수치를 주고 싶은 건가요?”

“아니...”


나보다 뛰어난 장인일게 분명한 그녀의 질책에 조금 기가 죽었다.

확실히 어린아이 주먹만한 보석반지를 차고 다니는 건 조금 언밸런스할 것 같다.


“이런 귀한 보석을 사용할 때는 자고로 주(主)가 될 보석을 가운데 두고 부(副)가 될 보석으로 겉을 꾸며주어야 해요. 조화와 강조를 모두 해내야 하는 거죠. 하지만 주가 될 보석이 너무 크면 부가 될 보석이 모두 죽어버려요. 한마디로 촌스러워진다고요.”


─쿠궁!


“초, 촌스럽다고? 내가?!”

“네!”


나, 나는 촌스러웠던 것인가...!


“제가 갖고 있는 재료 중에 세계수의 호박이 있으니 이를 보조로 사용해보죠. 아니면 호박 자체를 반지로 삼고 태양의 눈을 반으로 자른 뒤 큰 조각과 작은 조각을 이용해 어여쁜 무늬를 만드는 것도 좋겠네요. 둘이 합쳐 하나, 부부란 그런 거잖아요?”

“알아서 해...”


풀이 죽은 나는 그녀가 작업을 시작하면 곁에서 조금이라도 거들며 뭐라도 배워보고자 했던 마음을 접었다.


“그럼 달의 눈을 어디에 사용하실 건가요?”

“생각 안 해봤어.”

“하아~ 사회에 있을 때 이래라저래라 지시하는 의뢰자는 많이 봤어도 전부 알아서하라는 의뢰자는 처음 보네요. 그리고... 굉장히 귀찮네요.”

“뭔가 내 취급이 점점 박해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경배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 좀 더 나를 존중해줬으면 한다.

나의 전생인 로키는 불의 신이지만, 장난의 신이고, 대장장이의 신으로서의 측면도 있단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대장장이인 그녀는 나를 좀 더 경외해야 옳았다.


가진 것을 잃었을 때 사람은 그 어느 때보다 분노한다고 하던가, 잔뜩 띄워줄 때는 언제고 취급이 한순간에 박해지니 무척 서러웠다.


“달은 그 자체로 마나와 연관되어 있으니 지팡이를 만들어도 좋을 것이고 귀걸이나 목걸이 따위를 만들어도 좋을 거예요. 검에는 조금 어울리지 않지만 굳이 무기 중에서 찾는다면 가공 후 창의 끝에 부착하여 지팡이와 창을 모두 쓸 수 있는 그런 것도 생각해봄직 하죠.”


혼자 알아서 하라고했더니 그녀는 정말 알아서 잘 했다.

일처리가 어찌나 깔끔한지 트집 잡을 건덕지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 계획 없이 되는대로 만들기엔 소재가 너무 아까운데... 코르님, 혹시 저희의 왕을 만나볼 생각 없으세요? 분명 지혜를 내려주실 겁니다.”

“너희 왕도 있었어? 너희 왕은 렌 아니야?”

“공주가 있는데 왕이 없는 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물론 제 친아버지인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왕보다는 족장님이나 추장님 혹은 마을이장에 더 가깝죠.”


오! 드디어 트집 잡을만한 걸 찾았다.

미아는 자신을 공주라 자칭했는데 하나도 공주로 안 보인다!


‘뭔가 나... 최악이네.’


나는 나의 옹호자임과 동시에 비평가로서 내가 떠올린 생각을 다시금 내가 비난했다.

이를 입 밖으로 꺼냈다가 취급이 바닥을 기는 것을 넘어 지하로 추락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에 나는 가만히 입을 다물기로 택했다.


이후 미아는 자신들의 족장이 얼마나 대단한지 따위에 대해 잔뜩 늘여놓았는데 현재의 이 마을이 세워진 이 터까지 그들을 인도한 것도 그였으며, 영감이 떠오르지 않을 때마다 여러 지혜를 전해주는 것도 그라고 한다.


설명만 들어서는 거의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 민족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한 인도자, 모세와 동급이다.


“가보지 뭐. 근데 너희 족장은 무슨 곤충으로 개화했어?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종의 구분을... 꽤 잘 하시네요? 저희 종족 말고는 잘 모르는 정보인데.”


미아는 족장에게 복채로 드린다며 술과 음식 따위를 챙겼다.


“저희 종족은 크게 셋으로 나뉩니다.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그리고 매미. 장수풍뎅이는 개화할 때 망치를 갖게 되어 철을 두드리고, 사슴벌레는 집게를 이용해 철을 집으며 보통 이 둘이 한 쌍이 되어 작업을 진행하죠.”


거대한 집게와 망치를 가지고 광물을 두들기는 그들의 모습이 절로 그려지는 듯했다.


“너도 파트너가 있는 거야?”

“그렇지는 않아요. 저는 드워프의 상위종인 니벨룽겐이기에 혼자서 작업이 가능하거든요. 더군다나 저와 급이 맞는 장인이 없기에...”

“매미는 무슨 일을 하는데?”


족장이 있는 집으로 향하며 우리는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었다.


“술을 빚죠. 용들이 좋아 죽는 그 술을요. 세계수의 뿌리진액을 이용해 술을 빚는데 작업 끝나고 한 잔 걸치기엔 이만한 게 없습니다.”

“크게 셋으로 나뉜다는 건 다른 종이 더 있다는 거지?”


아무래도 드워프는 엘프보다 그 종이 좀 더 세분화된 모양이다.


“예, 일단은 세계수에 있는 그 머리가 아프신 할아버님. 그분은 아마 지네로 추정됩니다. 솔직히 드워프가 맞는지도 의심이 가긴 하지만 동족에게서 느껴지는 만큼. 아니, 그 이상의 친밀감이 느껴지는 걸 보면 아마 확실하겠죠.”


이런저런 대화를 하며 걷다보니 앞에 추레한 움막집이 하나 나왔다.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 집이었다.


“도착했습니다.”

“설마 저거야?”

“네.”


족장이 지낸다고는 믿기 힘들만큼 후줄근한 집...


“신께 감히 요구할만한 주제는 아니오나 간구하오니 족장님에겐 부디 연장자에 걸맞는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주세요. 저희 족장님은 신의 존중을 받기에 모자람이 없는 분입니다.”

“알았어.”


미아는 내게 간곡히 부탁한 뒤 문을 두드렸다.

아니, 두드리려 했다.


─끼익.


“들어오려무나.”


채 문을 두드리기도 전에 스스로 문이 열리고 그 틈으로 연기가 새어나왔다.

안에서 장작을 떼는 게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로 자욱한 연기였다.

독한 냄새가 날 것을 예상하며 다급히 숨을 참았지만 맡아지는 건 향긋한 사과 향기였다.


“뿔?”


그 안에는 상의를 탈의한 채로 물 담배를 피우는 사내가 있었다.

그의 머리색은 검푸른 빛을 띠고 있었는데 피부 또한 하얗다 못해 푸른빛이 났다.

머리카락은 또 어찌나 긴지 제 머리에 난 뿔에 걸려 마치 장막처럼 움막 안을 뒤덮었다.


여타 드워프들과 다르게 해골처럼 삐적 마른 체형을 가지고 있는 그는 어떻게 봐도 망치가 어울리는 인물은 아니었다.


“뿔은 아니고 더듬이란다.”

“더, 더듬이?!”


그리 말하며 자신의 더듬이 끝을 장난스럽게 까딱이는 족장.

아마 이걸로 문을 연 것 같다.


더듬이에 트라우마가 있는 나는 나도 모르게 한걸음 뒤로 물러났다.


‘문이... 사라졌어?’


장자의 영역과는 그 느낌이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완전히 외부와는 단절되어 있는 느낌이랄까?

일단 악의는 없어보였기에 나는 얌전히 앞에 놓인 방석에 앉았다.


‘몸에 새겨진 문양 때문인가?’


감히 말하건대 그는 풍백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겼다.

은은한 빛을 내는 문신은 가히 신비로웠으며 풍백이 힘을 되찾으며 몸 전체에 새겨진 그것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미세한 부분에서 차이를 보였다.


“윽...”


초월에 도달한 자만이 가지는 그 격이 작은 움막 안을 가득 메우자 그 격에 압도된 미아가 짧게 신음 소리를 냈다.


“더듬이가... 굉장히 기시네요.”


이마에서 자란 기다란 더듬이는 움막 안을 가득 채우고도 모자라 두 차례 휘어 마치 산양의 뿔처럼 보였다.


“후후, 그러하느냐?”


그가 눈을 떴다. 하지만 동공이 보이지 않았다.


‘맹인(盲人)?!’


그의 눈 안에는 눈동자 대신 마치 은하수를 보는 듯한 검푸른 빛이 머물러있었는데 ‘눈 먼 예언자’라니 뭔가 굉장히 있어보였다.

과연 상태창은 그를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싶어 나는 곧장 그의 상태창을 확인했다.


‘상태창’


[상태창]


1. 이름(Name) : 푸른 달빛의 왕(Mimir)

2. 성별(Sex) : 남성

3. 종족(Species) : 니벨룽겐(하늘소)

4. 기원(Origin) : 예언자(Propheta)

5. 권능(Warrant) : 미래시(未來視)(Rank:EX), 맥스웰의 악마(Maxwell’s Demon)(Rank:?)

6. 특성(Trait) : 천기누설(Rank:S-), 왕의 조언가(Rank:A)

7. 소유 : 세계수의 물 담배(Rank:A+)

8. 계약 : 세계수의 뿌리(축복)

9. 기술 : 주술(A), 예언(SS), 조제(S+)


‘미미르? 되돌이켜 생각하는 자, 미미르라고?!’


그의 존재는 나에겐 충격의 연속이었다.

우선 나를 제외하고 처음 만나는 EX랭크의 관리자급 권능의 소유자라는 것도 그랬지만 그는 대현자 미미르의 환생이면서도 신으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내가 만난 어떤 이와도 달랐다.


‘대체 어떻게 된 거지? 심지어 물음표 등급의 권능은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조차 없잖아!’


마치 내가 내 눈의 정보에 대해 알 수 없듯, 그의 권능은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가 없었다.


‘자격이 없는 건가?’


아니면 단순히 능력이 부족한 걸 수도 있다.

아니, 어쩌면 둘 다 같은 의미일지도 모른다.


나는 포기가 빠른 편인지라 확인할 수 없는 것을 뒤로 미뤄두고 그의 상태창의 나머지 부분들을 확인했다.


‘와아, 가지고 있는 기술도 장난 아니잖아...’


그 기술과 특성은 시리우스를 처음 봤을 때 느꼈던 충격과 비슷한 정도의 충격을 내게 선사해주었다.

강하고 강하지 않고 따위가 아니다, 그냥 격(格)이 달랐다.


‘확실히 이 정도의 격이라면 선지자처럼 느껴질 만 해.’


미아가 왜 그토록 자신들의 족장에 대해 일장연설을 늘여놓았는지 이제 조금 알 것 같았다.


‘이제 내게 남겨진 일은 하나뿐인가? 어떻게 해서든... 한마디라도 더 들어야 해!’


하나라도 더 새겨듣고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무조건 이득이다.

조직의 행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그 카산드라의 예언서조차 지금 그가 꺼낼 말 한 마디에 감히 비할 수 없을 테니까.


초월적인 강자들이라면 어김없이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부정 특성, 그는 그 부정 특성조차 예언가에 걸맞게 천기누설(天機漏洩)이었다.


[부정 특성: 천기누설(天機漏洩)(Rank:S-)]


「그대, 모든 것을 시작하고 혼돈을 불러온 시작의 죄인일진저.

하늘의 비밀을 엿보는 대가로 최악의 운명만을 타고난다.


-현재 걸린 저주: 자신을 기억하는 자가 아닌 이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이야기할 수 없다.」


“나는 사실 오랫동안 그대를 기다려왔다.”


일단 시작은 어느 점쟁이가 그렇듯, 신비로움을 한껏 끌어올리는 상투적인 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로 시작됐다.


“혹시 연세가...?”


나는 그의 나이를 묻지 않을 수 없었는데 대격변이 시작되고 고작 2년.

그는 대격변 이전부터 신이었는가, 아니면 부정 특성으로 인해 영락하여 지금과 같은 꼴이 된 것인가.


‘만약 그의 이름이 인디언식 이름 짓기로 지어진 거라면 그의 생년월일은 아마 X1년 08월 16일. 이 앞에 들어갈 숫자에 따라 나이가 바뀌겠지. 그렇다면 19~20세기의 인물인 건가?’


아무리 예언이 선천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기술이라지만 100년도 못 산 존재가 초월의 경지에 발을 디딘다는 것은 아무리 신과 같은 재능을 가졌더라도 말이 안 됐으므로.


‘물론 미나가 있긴 하지만...’


미나는 세이드라는 특수한 힘으로 전생의 것을 끌어들여 그 영향을 조금이나마 받았을 것이기에 예외로 친다.


더욱이 SS랭크라니... 이건 너무 규격외다.


‘미래를 봐서 미래의 경지를 가져온 건가?’


미나가 전생의 것을 끌어왔으니 미래의 것도 충분히 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때 푸른 달빛의 왕이 입을 열어 내 긴 상념을 끊어냈다.


“우리 앞에 시간은 이미 그 의미를 잃었나니, 우리에게 역사를 논하는 건 의미가 없다.”


과연 예언자에 걸맞은 선문답이었다.

그는 굳이 ‘우리’라는 표현을 써서 자신은 물론 나까지 범위 안에 넣으려했다.


“어떤 사막이 한때 바다였듯 우리가 그랬으니까...”


추억? 그리움?


어떤 사막은 한때 바다였다.

긴 여운이 담긴 말이었다.

중요한 건 과거가 아닌 현재나 미래라는 것일까?


“그럼 바로 예언을 시작하지.”


그는 내가 상념에 빠져있을 시간을 주지 않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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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13장. 나에게는 좋은 사람 5 22.11.28 54 3 19쪽
219 13장. 나에게는 좋은 사람 4 +1 22.11.27 58 4 16쪽
218 13장. 나에게는 좋은 사람 3 22.11.26 50 5 17쪽
217 13장. 나에게는 좋은 사람 2 22.11.25 53 3 14쪽
216 13장. 나에게는 좋은 사람 1 22.11.22 58 2 21쪽
215 12장. 스승의 은혜는(The teacher's favor) 5 22.11.21 79 2 16쪽
214 12장. 스승의 은혜는(The teacher's favor) 4 22.11.20 49 3 17쪽
213 12장. 스승의 은혜는(The teacher's favor) 3 22.11.19 51 2 18쪽
212 12장. 스승의 은혜는(The teacher's favor) 2 22.11.18 61 2 16쪽
211 12장. 스승의 은혜는(The teacher's favor) 1 22.11.15 61 2 18쪽
210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6 +2 22.11.14 55 4 18쪽
209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5 +1 22.11.13 62 3 13쪽
208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4 22.11.12 59 2 14쪽
207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3 22.11.11 74 3 16쪽
206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2 22.11.08 67 3 19쪽
205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1 22.11.07 62 2 19쪽
204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0 22.11.06 60 3 11쪽
203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9 +1 22.11.05 90 3 17쪽
202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8 22.11.04 67 2 9쪽
201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7 +2 22.11.01 93 3 12쪽
200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6 22.10.31 80 4 13쪽
»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5 22.10.30 75 2 15쪽
198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4 22.10.29 76 4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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