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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miel 님의 서재입니다.

최후의 사제, 회귀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카뮤엘
작품등록일 :
2020.06.24 23:55
최근연재일 :
2020.11.0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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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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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글자수 :
166,365

작성
20.10.0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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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쪽

41화 - 색이 그 색이 아닌데...? (1)

이야기에 나오는 모든 종교, 사건, 역사, 물건, 인물은 현실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럼 재미있게 봐주세요!!




DUMMY

41화 – 색이 그 색이 아닌데...? (1)


색(色).


뜻1. 빛깔. 물체의 표면에 파장이 다른 빛이 반사하는 정도에 따라 시각계통에서 감지하는 성질의 차이 때문에 나타나는 감각적인 특성 혹은 사물의 밝고 어두움 등을 인지하는 물리적 현상. 또는 그것을 나타내는 물감 따위의 안료

- ex ) 화려한 색.


뜻2. 같은 부류가 가지고 있는 동질적인 특성을 가리키는 말

- ex ) 그 사람은 보통 사람과는 색이 다르다.


뜻3. 일부 명사의 뒤에 붙어 ‘색깔’을 뜻하는 줄임말

- ex ) 딸기색, 오랜지색 등.


뜻4. (불교) ; 물질적인 형체가 있는 모든 존재


뜻5. (영문) Sack. 어깨에 매고 다니는 형태의 가방/백팩/배낭의 한 종류


...

...

...


뜻?. 색정이나 여색, 색사(色事) 따위를 뜻하는 말.

- ex ) 색에 빠지다.


-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및 나무위키


※ ※ ※


허억- 허억-


총 5명의 사람... 이 아니라 1명의 사람과 4명의 영혼으로 이루어진 무리가 힘겹게 어느 한 언덕을 오르고 있었다.


‘아니... 허억... 힘든 건 나 혼자인가...?’


그도 그럴 것이 나는 벌써 숨을 헐떡이며 힘겹게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데 반해 주위에 있는 4명은 비교적 힘이 덜 드는 건지 그저 묵묵히 앞을 걸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지! 처음부터 이럴 수밖에 없잖아!’

애당초 나는 과거, 그러니까 회귀전의 그 별별 전장이나 지옥도를 헤쳐나오면서 몸이 어느정도 완성되어 있던 것과 다르게 지금은 그 튼튼했던 육체를 가지고 있지도 않았으며.


[성역이 선포되었습니다!]

[외부로부터 받는 모든 데미지가 경감됩니다!]

[모든 마(魔)로부터 침식 받지 아니하고 성역 내에서 성(聖)과 관련된 능력 발동시...]

[현재 성역이 은닉상태로 지정되었습니다! 온전한 성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현재 사용자에 의해 축복 : furtim (은신)이 발동 중...]

...

[현재 사용자에 의해 축복 : Equum anti (항마)가 발동 중...]

...

[현재 사용자에 의해 축복 : ...]

...

[현재 사용자에 의해 대축복 : ventus(바람)이 발동 중 입니다!]

[성역 외부 결계에 바람의 축복이 깃듭니다!]

...


등등, 저 끝없이 이어지는 버프들을 모두...


‘나 혼자 감당하고 있으니까!’


그러니 당연하게도 저들보다는 체력이 더 좋았을 것이 분명한 내가 이렇게 비실거리는 거겠지.


“하아...”

그렇다고 지금 저 축복들을 모조리 거둘 수도 없는 것이,


----!!!!

----!!!!


만약에 지금이라도 저 모든 축복을 회수한다면 저 성역의 바깥에서 몰아치는 바람이 당장이라도 우리를 갈갈이 찢어버릴 것이 첫 번째 이유이고.


또.


‘젠장! 여기가 악마가 득실거리는 지옥이 아니라 지구에서 열린 마경(魔境)이나 지옥화 된... 아니, 하다못해 그냥 지옥이라도 악마만 없는 지역이었어도!’


만약에 내가 지금 여기서 저 성역과 축복들을 거둔다고 한다면 그 즉시 악마들의 눈이나 귀, 코를 가리는 모든 장치가 사라진 신성력들이 저기 대기 중으로 둥둥... 떠다니지는 않겠지만 7대 악마도 갈 것 없이 이정도로 진한 신성력이라면 웬만한 마왕급 악마들이나 최상급의 위계를 가지고 있는 악마 정도만 되어도 그 잔재를 눈치챌 것이고...


그러면...


‘으... 생각도 하기 싫네.’

당장 도망칠 구석도, 믿는 구석도, 하다못해 완전히 회복된 신체도 없는 내가 회귀 후의 라이프를 끝낼 가능성이 농후했으니.


“하아...”

결론은 지금은 조금 힘들더라도 참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젠장, 그건 그렇고 이 언덕은 대체 왜 이렇게 높은 거야?’

아니, 사실은 일반적인 언덕보다는 산이라고 해야지 어울린 만한 높이였다.


‘그래, 이게 어디 봐서 언덕이야. 그냥 엄청나게 큰 민둥산이지.’


대체 이거 처음에 발견한 사람은 왜 이걸 언덕이라고 생각한 거야?


“쯧!”

결국 그렇게 돌고 돌건 생각은 나의 혀를 끌끌 차는 행위로 어느 정도 마무리되었다.


왜냐하면.


“아, 다 온 거 같습니다.”

자신을 그저 ‘늙은이’라고 밝힌 한 노신사...의 영혼이 그렇게 말하며 우리의 앞을 가리켰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가 가리킨 그곳에는.


“...오오! 저게 바로 말씀하셨던...”

“우와! 여기를 해맨지 벌써 몇 십년이 다 되아가는 데 저런 건 처음 봐요!”


‘...저게 바로...’


피난처, 은신처. 혹은 마을.


그래, 바로 지옥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후대에 죄를 지어 이곳으로 떨어진 영령이 부디 속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형성된 마을.


꿀꺽-

‘하하, 내가 설마 이곳을 살아서 방문해 보게 될 줄이야...’

그때 그 임무 이후로 생환하신 분들에게만 들은 이곳을...


그렇게 생각하며, 잠시 다른 생각 속에 잠기려는 찰나, 다시 그 남성이 말을 걸어왔다.

“자, 그러면 한 번 내려가 보실까요?”


그리고 그 말과 함께, 나는 다시금 현실로 돌아왔다.


“네, 내려가시죠.”


...앞을 향해 다시 나아가기 시작했다.


일행 중 두 명이 자신을 오묘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채로.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오늘도 다시 새로운 글로 인사 드립니다!

흠흠, 어느새 연휴가 벌써 하루밖에 남지 않았네요.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원... 하하.

그럼 여러분 모두 마지막 연휴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며, 저는 내일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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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5화 - 적색신호(赤色信號) (1) 20.10.30 23 1 5쪽
45 44화 - 찢어진 편지 (5) 20.10.29 22 1 7쪽
44 43화 - 색이 그 색이 아닌데...? (3) 20.10.27 29 1 7쪽
43 42화 - 색이 그 색이 아닌데...? (2) 20.10.04 32 1 6쪽
» 41화 - 색이 그 색이 아닌데...? (1) 20.10.03 43 1 6쪽
41 40화 - 찢어진 편지 (4) 20.10.02 31 1 8쪽
40 39화 - 색을 찾아서... (4) 20.10.01 31 1 7쪽
39 38화 - 색을 찾아서... (3) 20.09.30 32 1 7쪽
38 37화 - 색을 찾아서... (2) 20.09.26 31 1 7쪽
37 36화 - 색을 찾아서... (1) 20.09.25 32 1 7쪽
36 35화 - 찢어진 편지 (3) +2 20.09.22 37 2 7쪽
35 34화 - 제 2옥, 리비딘 Libidine (4) +2 20.09.19 39 3 7쪽
34 33화 - 제 2옥, 리비딘 Libidine (3) +4 20.09.16 49 3 7쪽
33 32화 - 제 2옥, 리비딘 Libidine (2) +2 20.09.11 54 2 8쪽
32 31화 - 제 2옥, 리비딘 Libidine (1) 20.09.10 54 3 8쪽
31 30화 - 찢어진 편지 (2), 성이 사라진 곳에서... (1, 完) +2 20.09.08 55 2 7쪽
30 29화 - 그리고 그곳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5) 20.09.05 57 2 8쪽
29 28화 - 그리고 그곳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4) 20.09.04 57 1 7쪽
28 27화 - 그리고 그곳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3) +2 20.09.01 58 3 7쪽
27 26화 - 그리고 그곳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3) 20.08.29 75 2 7쪽
26 25화 - 그리고 그곳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2) 20.08.25 86 3 7쪽
25 24화 - 찢어진 편지 (1), 그리고 그곳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1) 20.08.22 77 2 7쪽
24 23화 - 학문의 성 (7) 20.08.21 89 2 7쪽
23 22화 - 학문의 성 (6) 20.08.20 104 3 10쪽
22 21화 - 학문의 성 (5) 20.08.18 92 3 8쪽
21 20화 - 학문의 성 (4) +2 20.08.16 109 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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