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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miel 님의 서재입니다.

최후의 사제, 회귀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카뮤엘
작품등록일 :
2020.06.24 23:55
최근연재일 :
2020.11.07 23:59
연재수 :
49 회
조회수 :
8,909
추천수 :
221
글자수 :
166,365

작성
20.08.2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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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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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7쪽

24화 - 찢어진 편지 (1), 그리고 그곳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1)

이야기에 나오는 모든 종교, 사건, 역사, 물건, 인물은 현실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럼 재미있게 봐주세요!!




DUMMY

24화 – 찢어진 편지 (1), 그리고 그곳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1)


찢어진 편지 (1)


친애하는 나의 벗, 우리 제국의 연합방위위원회 산하 ■■ ■■■■ 연구소장, ■■■ 대공에게.


오, 나의 벗, ■■■이여, 잘 지냈는가?

하하, 맞아, 네 말투가 조금 이상하게 들리겠지, 안 그런가?

자네가 이해하게, 이번에 신설된 기구인 ■■통제 위원회 놈들이 워낙 깐깐해서야 말이지.

아, 그렇기에 이 편지 일부에도 일부 ■■처리가 되어 있을 가능성이 커.


물론 자네야 이것을 읽는 데에 아무 지상이 없겠지만은... 아무래도 그 ‘계획’은 모르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 않겠는가?


아무쪼록 좀 이해해주게, 나야 자네를 믿지만 요즘 자네들에게 들어가는 예산이 워낙 많다고, 이건 분명 ■■■■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성토하는 귀족들이 워낙 많아서 말이야.


하아, 참 대단들 하지 않은가? 정작 그들의 수장인 ■■■■■ 공작은 조용히 있는데 말이야. 그야말로 천사와 악마가 없을 때 신들이라는 초월자들이 그 자리를 꿰차는 저 외우주 바깥의 상황이 연상되지 않나.


아, 쓰다 보니 너무 내 생각만을 쓰게 되었군그래.


아무래도 요즘 나이가 나이인지라 ■■ ■■ ■■ 장치를 활용했음에도 예전 같지가 않단 말이야.

심지어 하루는 ■■■■을 다루는 데에도 이상이 있었다네. 아, 이건 다음에 얘기하도록 하지. 저치들이 자신들 일이 쌓이는 걸 보니까 울상을 짓고 있는데, 뭐 그들도 불쌍하니 말이야.


자, 각설하고, 본론을 말하겠네.


그 ‘계획’, 어디까지 진행되었는가?

들어보지 않으면 내가 아무리 위대한 대왕이라고 해도 알지 못하니 말일세, 하하.


- (제국 기밀 정보 취급 12차 개정안과 제국 안보 보안법 7차 개정안에 의거, 삭제 처리되었습니다.)


이런, 다시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세었구먼, 그래.


- (제국 기밀 정보 취급 12차 개정안과 제국 안보 보안법 7차 개정안에 의거, 삭제 처리되었습니다.)

(삭제 정보 열람을 원하신다면 제국 정보국장 또는 제국 안보국장, 제국 윤리국장 이상 인사의 인가나 공작 이상의 직급 인증이 필요합니다.)


눈치가 이렇게 빠른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쯧, 아무래도 그 ‘계획’은 조금 더 ■■■■게 진행해야겠네.


- (제국 기밀 정보 취급 12차 개정안과 제국 안보 보안법 7차 개정안에 의거, 삭제 처리되었습니다.)

(삭제 정보 열람을 원하...)


■■ 치세가 끝난다 하더라도, 나 다음 대의 왕으로 폭군이 들어오더라도 그것만 완성된다면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우리 스스로 완성되지 않겠는가?


- (제국 기밀 정보 취급 개정안에 따라 검열삭제 처리되었습니다.)

(삭제 정보...)


쳇... 참 깐깐하기는. 아, 자네에게 한 말이 아닐세. 그냥 요즘 내 일을 방해하는 ■■■■■들이 많아서 말이야.


어이쿠,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군.


나는 이제 다시 나의 일을 하러 돌아가 보아야겠네.

그럼 부디, 제국의 ■■■■ 곳에서 힘써주게나, 나의 친우여.


- 자네의 친우, 대 ■■■ 제국의 황제, ■■■이.


추신 : 아, 그 일은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하네. 마음 같아서는 ■■이라도 치러주고 싶지만... 미안하네. 자네가 이해해주게. 대신, 그들에게는 내가 대신 말해 놨네. 적어도 다른 차원으로 ■■의 ■■이 유실되는 일은 없을 것이야. ... 부디, 그 슬픔을 딛고 일어서기를 비네. 나의, ■이여.



--------------------



그리고 그곳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1)


[오랜만이야]

약간 기계음이 섞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예쁘다’ 또는 ‘아름답다’란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여자의 목소리.


그리고 말에 맞추어 나는 눈물을 주르륵 흘렸다.


이유는 알 수가 없었다.

단지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나도...”

그 물기가 가득한 말을 이어가는 것뿐.


“...고마워.”

대체 왜 고마워라는 말이 나오는 것인지, 그 이유는 절대 알 수 없었지만.


“정말, 정말...”

고마워.


그저 그렇게 해야만 할 것 같았기에.


그렇기에 나는 다가가지도 못하고 그저 그 자리에 무릎을 꿇어 울었다.


이 또한 이유는 모른다.


그저 몸이, 그리고 마음이 시키는 대로 행할 뿐이다.


그 순간, 그것이...


-[!$@%!% 모듈 작동... 구동률 1%]

-[경고! !!$@$!!#@$!에 심각한 !#!$@%!$!$!!]


치직-


-[경고! 한계 이상의 !$@%!$!# 사용은 뇌에 심각한 이상을 초래합니다!]

-[경고! 현재 !$!@$#!!$!$ 이 감지되지 !$!$!$!$!$!$]


치직-

치지직-


-[경고! !$!$@%!$... 경...]


-[조용히.]


-[...!#!$!%@%의 작동을 시작합니다.]


...아니, 그녀가.


[...아...]

“...아...”


모습을 드러냈다.


...몇 년 만이지?


아니, 그게 무슨 소리야. 난 그녀를 오늘 처음 보잖아.


...


...아니, 지금 그게 무슨 상관이야.


지금은 그냥.


와락-


[너무, 너무 기다렸어...]

“...나...”

도.


그냥 이대로 있고 싶은데.


다만.


‘...아...’

주르륵


이름을 부르고 싶은데...


“...”

[괜찮아.]


정작 나는 그녀의 이름을 모른다.


[그냥, 지금은 이대로 있어 줘.]

“...미안해.”

그래서 더욱 그녀를 꽉 껴안았다.


...이유는... 모르겠다.

다만 그저 그러고 싶을 뿐.


토닥토닥


[괜찮아.]

[내가 더...]


미안해.


아니야...

“내가 더...”

...미안해.


그렇게 우리를 한참을 재회의 포옹을 나누었다.


“...칫! 뭐야, 기억이 없는 것 치고는 너무 멀쩡... 아니, 그냥 그때랑 똑같잖아! 나도... 에이 씨, 그 새끼는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야.”

이렇게 예쁘고, 아름답고, 지적이고, 멋지고, 일 대신해주고, 아기도 대신 키워줬고... 으으... 이렇게 완벽한 나 놔두고!

...이게 다 본체가 너무 차가워서 그래!


끄덕끄덕


“에이 씨, 더 보다간 눈 버리겠네.”

나도 못하는 거는 아닌데...


“으으... 으아아, 그냥 안 보고 말지.”


중얼중얼


휙-


...조금 산통을 깨는, 신경 쓰이는 것이 있는 것 같지만 그냥 무시하자.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오늘도 다시 새로운 글로 인사 드립니다!

그럼 내일도, 그리고 다음주도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기를 바라며 저는 이만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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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7화 - 적색신호(赤色信號) (3) 20.11.03 18 0 6쪽
47 46화 - 적색신호(赤色信號) (2) 20.11.01 27 1 6쪽
46 45화 - 적색신호(赤色信號) (1) 20.10.30 24 1 5쪽
45 44화 - 찢어진 편지 (5) 20.10.29 22 1 7쪽
44 43화 - 색이 그 색이 아닌데...? (3) 20.10.27 29 1 7쪽
43 42화 - 색이 그 색이 아닌데...? (2) 20.10.04 32 1 6쪽
42 41화 - 색이 그 색이 아닌데...? (1) 20.10.03 43 1 6쪽
41 40화 - 찢어진 편지 (4) 20.10.02 31 1 8쪽
40 39화 - 색을 찾아서... (4) 20.10.01 31 1 7쪽
39 38화 - 색을 찾아서... (3) 20.09.30 32 1 7쪽
38 37화 - 색을 찾아서... (2) 20.09.26 31 1 7쪽
37 36화 - 색을 찾아서... (1) 20.09.25 33 1 7쪽
36 35화 - 찢어진 편지 (3) +2 20.09.22 37 2 7쪽
35 34화 - 제 2옥, 리비딘 Libidine (4) +2 20.09.19 39 3 7쪽
34 33화 - 제 2옥, 리비딘 Libidine (3) +4 20.09.16 49 3 7쪽
33 32화 - 제 2옥, 리비딘 Libidine (2) +2 20.09.11 54 2 8쪽
32 31화 - 제 2옥, 리비딘 Libidine (1) 20.09.10 55 3 8쪽
31 30화 - 찢어진 편지 (2), 성이 사라진 곳에서... (1, 完) +2 20.09.08 56 2 7쪽
30 29화 - 그리고 그곳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5) 20.09.05 58 2 8쪽
29 28화 - 그리고 그곳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4) 20.09.04 57 1 7쪽
28 27화 - 그리고 그곳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3) +2 20.09.01 59 3 7쪽
27 26화 - 그리고 그곳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3) 20.08.29 76 2 7쪽
26 25화 - 그리고 그곳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2) 20.08.25 86 3 7쪽
» 24화 - 찢어진 편지 (1), 그리고 그곳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1) 20.08.22 78 2 7쪽
24 23화 - 학문의 성 (7) 20.08.21 89 2 7쪽
23 22화 - 학문의 성 (6) 20.08.20 104 3 10쪽
22 21화 - 학문의 성 (5) 20.08.18 92 3 8쪽
21 20화 - 학문의 성 (4) +2 20.08.16 109 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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