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쵝오!

이능력자 - 강철의 군주 -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이가후
작품등록일 :
2015.03.18 02:15
최근연재일 :
2016.10.07 17:13
연재수 :
1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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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95,178

작성
15.04.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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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글자
10쪽

11화 : 5월의 어느 날(2)

당연히 본 작품에 등장하는 단체나 인물들은 현실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DUMMY

이지후는 멘티들을 데리고 훈련에 나섰다. 평소처럼 훈련시간의 반을 체력 단련과 이능력을 유지하는 기초훈련에 할애했다.

그 후에는 멘티들과 일대일로 대련을 해주었는데, 강도는 실전을 방불케 했다. 한 사람당 3분씩 3번을 상대해주었다.

자기 차례가 끝난 민승아는 엉금엉금 기어서 대련장을 나왔다. 지근거리는 허리를 부여잡으며 말했다.


“아고고. 나 죽네. 훈련 너무 힘들어. 힝! 이러다 과로로 쓰러지겠어. 다크서클 봐, 턱까지 내려온 거.”


그녀보다 먼저 차례를 끝낸 최진혁은 구미호 아이가 유혹 이능력을 억제하는 것을 도와주고 있었다. 그가 민승아를 돌아보며 말했다.


“그러게. 나 어제 훈련 끝나고 숙소로 돌아간 후에... 기억이 없어. 그냥 바로 쓰러졌어.”

“나도 마찬가지야. 오빠가 그...”


그날 이후라고 말할 뻔했다. 실수로 김연홍이 죽은 일을 언급하려 했다. 아직은 모두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였다. 그 이야기를 꺼내면 즉시 분위기가 축 가라앉을 것이다. 재빨리 말을 바꿨다.


“그다지 우리를 일대일로 상대하는 훈련은 좋아하지 않는 줄 알았는데.”


말이 미묘하게 꼬였다.

그 때, 이지후의 목소리가 들렸다.


“문영아, 무턱대고 빠르게 움직인다고 다가 아니야. 공격의 흐름을 생각하고 움직여야지.”


조금 전, 서문영은 이지후의 오른쪽으로 돌다가 허리에 발차기를 허용하고 쓰러졌다. 그 모습을 본 민승아와 최진혁이 말을 주고받았다.


“으아... 우리 문영이 아프겠다...”

“나도 아까 발차기 맞았는데. 상단인지 중단인지 하단인지 도통 구분이 안 돼.”

“맞아. 눈앞에서 보면 전혀 모르겠어. 단지 속도가 빨라서는 아닌데...”


그녀는 요즘 이지후의 실력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대단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다. 한동안 대련을 지켜보다 아이에게로 다가갔다.


“이제 언니가 훈련 봐줄게.”


한창을 끙끙거린 아이는 구미호 이능력을 풀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아이의 이마에서 흐르는 땀을 닦아주었다.


“우와! 이제 정말 많이 늘었네.”


아이는 그녀를 한 번 쳐다보더니 털썩 주저앉았다. 무표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힘들다는 것이 한눈에 느껴졌다. 그러자 그녀는 아이를 안아서 일으켰다.


“너 이능력을 많이 쓰거나 몸을 막막 움직여서 근육이 아야 할 때는 곧장 앉으면 안 돼. 지후 오빠가 가르쳐주지 않았어?”


그녀는 양손을 자신의 짤록한 허리에 얹더니 허리를 돌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몸을 풀어줘야 해. 그래야 근육이 빨리 아야 안 하지.”


아이는 바로 그녀를 따라했다. 허리를 돌리는 모습이 어딘가 어설펐다. 학예회 때, 유치원 아이들이 벨리 댄스를 추는 모습 같았다. 그녀의 눈이 반짝거렸다.


“귀... 귀여워!”


아이를 와락 안았다. 그러자 최진혁이 한 마디 했다.


“너, 얘 엄마 같다.”

“그... 그런가?”


그녀는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을 느꼈다.


‘으악! 내 볼 엄청 뜨거워. 갑자기 왜 그러는 거야?’


노란 나비를 눈으로 쫓던 아이와 아이의 입가에 묻은 아이스크림을 닦아주던 이지후의 모습이 불현듯 떠올랐다.

자기도 모르게 시선을 이지후에게 두었다.

그녀가 멍하게 있자 최진혁이 물었다.


“힘들어서 그래?”

“아니, 따뜻해서.”

“갑자기 그게 무슨... 아! 더워서 그렇구나. 하긴 그렇게 움직였으니. 음료수 갖다 줄까?”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그게 아니라 가슴이 따뜻함으로 물들어서.”

“그게 무슨 의미야?”

“나도 몰라... 정말로...”


최진혁은 그녀가 한 말이 정말 무슨 뜻일까 생각하다가 고개만 갸웃거렸다.

바닥에 주저앉은 그녀는 무릎을 가슴 쪽으로 끌어당기더니 혼잣말을 했다.


“누가 가르쳐줬으면 좋겠어.”




***


멘티들과의 훈련을 마친 이지후는 본인의 개인 훈련 장소인 지부 뒤편의 산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박재성이 먼저 와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이지후를 보며 말했다.


“왜 불렀어?”

“기술을 하나 만드는 중인데... 한 번 봐달라고.”

“그런 거 만들지 말고 쉬라니까...”


이지후가 대답 없이 웃자 그는 허리춤에서 검을 꺼냈다. 스르릉, 소리와 함께 날이 검게 물들었다. 찌르기 자세를 취했다. 검끝을 이지후의 복부를 향해 겨눴다.

이지후의 양손에서 비수모양 이능력이 생성됐다. 다리에서 피어오르는 증기와 어깨에서 휘몰아치는 아지랑이 기운.

박재성이 순간 눈을 가늘게 떴다.


‘묘하게 이질적인 이 느낌은 뭐지?’


이지후가 말했다.


“간다.”


땅을 박차고 박재성에게 미끄러지듯 튀어나갔다. 그 둘이 떨어져 있는 거리는 대략 10m 정도. 단 한 호흡에 이지후의 비수모양 이능력이 박재성의 목까지 뻗어 갔다. 박재성이 검으로 쳐내려는 순간.


“어?”


어느새 비수 모양 이능력이 그의 목에 닿아 있었다. 그는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쳐다봤다. 분명 이지후의 움직임을 파악했었다. 그리고 단순 스피드라면 그가 이지후보다도 빠르다. 그런데 공격을 허용하다니.

곧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이지후의 움직임은 극도록 짧은 순간이지만 물리법칙을 완전히 위배하는 것이었으니까.

박재성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기술의 효용성을 판단하는 건 나정도로는 안 되겠네. 나중에 명경이한테 써봐.”


이지후가 씨익 웃으며 말했다.


“어때? 괜찮았어? 내 이동 이능력 변덕을 부리는 발걸음을 기반으로 만든 기술인데. 신기술의 이름은 아무도 가질 수 없는 것으로 하려고.”

“역시 넌 기술 이름 짓는 센스가 없어. 최악이야. 그리고 지금 쓴 기술은... 더 최악이고.”

“쳇, 왜 이리 평가가 박해?”

“몰라서 그래?”


박재성의 미간에 주름이 잡혔다. 눈빛은 날카로워졌고. 손가락으로 이지후의 다리를 가리켰다. 해맑게 웃고 있는 얼굴과 달리 이지후는 다리를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종아리는 피가 차오른 듯 검붉었고.

박재성이 손으로 이마를 짚으며 말했다.


“미친놈아 왜 기술을 만들어도 이렇게 몸을 갉아 먹는 기술만 만들어?”

“이런 기술만 나랑 궁합이 잘 맞는 걸 어떡해.”

“자기 몸 상태 정도는 잘 않잖아. 이미 폐차 직전의 고물덩어리처럼 됐으면서... 이 기술 끝까지 미완성으로 남았으면 좋겠네.”


그는 이지후의 눈을 자세하게 바라봤다. 실핏줄이 터지려고 하는지 붉게 충혈 돼 있었다.


“크... 눈... 종아리에만 부담이 가는 기술이 아니었구나. 하긴 그 속도를 내려면,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속도를 낸 게 아니지.”

“단번에 알다니 대단한데.”

“웃지 마. 뭐가 좋다고 웃어.”


그는 진심으로 이지후를 걱정하고 있었다. 고등학교를 같이 다니다 동시에 이능력자가 된 후, 여태까지 쭉 함께해왔다. 이지후가 얼마나 무모한 행동을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었으니...

이지후의 더 강해지고 싶다는 욕망, 단지 더 많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만은 아니었다. 상당히 개인적인 것이기도 했다. 박재성은 쓸쓸함 목소리로 말했다.


“너는 너무 집착이 심해. 굳이 그렇게 더 강해지려고 하지 않아도 되잖아.”

“예전에 유도 선수들 인터뷰 보니까 물렁뼈가 다 닳아 없어졌다고 하던데. 그게 다 올림픽에 나가고 싶어서잖아. 그거랑 비슷한 거지 뭐.”

“재능의 한계를 이미 알고 있다면 적당히 타협할 줄도 알아야지.”

“이룰 수 없는 꿈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전신전령(全身全靈)으로 부딪쳐 보는 게 인생의 로망 아니겠어?”

“신이 너에게 그 의지만큼 아니, 그 반 정도만 되는 재능을 줬어도...”

“그런 이유로 내가 신을 싫어하지.”

“그 신기술. 정말로 실전에서는 쓸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완성 못 하면 더욱 좋고.”


이지후는 나뭇가지에 걸어두었던 재킷을 입었다. 온몸이 저려서 제대로 움직이기 힘들었지만 자연스럽게 보이려 노력했다. 친구가 자신을 얼마나 걱정하는지 잘 알고 있으니까. 그러면서도 하는 말은...


“그래도 이왕이면 성공하게 빌어달라고.”

“싫어, 절대로.”

“냉정하네.”

“입 다물고 밥이나 먹으러 가.”


둘은 산을 내려왔다. 안동 중앙 시내는 평소보다 사람들이 많았고, 시끌벅적했다. 영화 촬영 때문에 연예인이라도 온 것 같은 분위기였다.

민승아와 서문영이 어딘가를 향해 뛰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둘 다 얼굴은 묘하게 상기돼 있었다.

이지후가 그녀들을 불러 세웠다.


“어디 가는 거야?”


민승아가 대답했다.


“오빠, 지금 정부에서 그 사람이 왔어요.”

“그 사람이 누군데?”

“암행어사단의 윤성윤 부단장님이요.”


서문영이 대화에 끼어들었다.


“윤성윤 님 너무 멋있어! 최고야! 사랑해요!”


평소 표정변화가 크지 않은 그녀인데, 어느새 눈이 하트 모양으로 바뀌어 있었다.

반면 이지후의 얼굴은 뚱하게 변했다. 그러자 박재성이 킥, 소리를 내며 웃었다. 박재성이 그의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오늘 볼만하겠네.”

“으.... 강영철 문제랑 윤정이의 처우 때문에 파견 나온 건가?”

“아무래도 그렇겠지.”

“하필 윤성윤이라니...”


그와 윤성윤은 이능력 학교 3기 동기 사이. 동기라고 모두 사이가 좋았던 것은 아니다. 둘의 사이가 최악이었다는 것은 같이 학교를 다녔던 사람들은 모두가 아는 사실.

그가 투덜거렸다.


“이 좋은 5월에 그 자식을 봐야 하다니...”




추천과 댓글은 작가에 대한 사랑입니다! 죄... 죄송합니다.


작가의말

뭐지? 이 썸 탈 것 같은 분위기는?

제 글은 그런 글이 아닙니다만...

저 썸이 보기 싫어서 한 명을 날려버릴 수는 없고... 이거 참...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5

  • 작성자
    Lv.99 musado01..
    작성일
    15.04.14 16:55
    No. 1

    잘 보고 갑니다.

    건 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5.04.14 17:05
    No. 2

    오늘도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RockHear..
    작성일
    15.04.14 17:10
    No. 3

    얼어죽을 썸...ㅠㅠ

    감사히 봤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5.04.14 17:12
    No. 4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시길...
    제 글입니다. 쉽게 썸을 허용하지 않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이스타
    작성일
    15.04.14 17:33
    No. 5

    재밌네요>,< 건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5.04.14 18:35
    No. 6

    감사합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온연두콩
    작성일
    15.04.14 20:01
    No. 7

    반했네, 반했어.
    여러 사람 중 한 사람 정도는 봄을 타 줘야지요. 살랑 살랑~
    지금까지로 봐서는 혼자 타는 썸인듯 한데요.
    삼각관계 이런 거 나옵니까?
    그런 글 아니지만, 그런 내용이 나왔잖아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5.04.14 22:58
    No. 8

    혼자타는 썸 맞습니다.
    삼각관계는 글쎄요...
    일단 이 글이 연애 비중이 높지를 않아서요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똑똑똑
    작성일
    15.04.14 23:29
    No. 9

    오른쪽으로도 윤성윤, 왼쪽으로도 윤성윤~ ㅎㅎ
    썸? 이거 BL 이였어요? 지후와 재성이?? ㅋㅋㅋ 여기 케미가 돋는 것 같아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5.04.14 23:40
    No. 10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제가 남자인데 BL을 넣겠습니까? ㅋㅋㅋㅋㅋㅋ
    박재성 캐릭터는 제 친구에서 따온 것입니다. 평소 제 철딱써니 없는 행동을 많이 걱정해줘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똑똑똑
    작성일
    15.04.14 23:32
    No. 1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5.04.14 23:41
    No. 1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Personacon 동방존자
    작성일
    15.04.15 10:18
    No. 13

    윤성윤이가 이제야 나왔군요. 그 예쁘장한 부관도 같이 왔으려나..
    암튼, 가후님!
    제가 개인적으로 좀 부탁하는데, 이지후에게 제대로 된 기연 한 방만 좀 줘요.
    겨우 몸 갉아 먹는 기술 개발만 말고.. 어떤 이생물체의 피를 뒤집어 쓰던 내단이라도 먹든 해서 뭔가 화끈한 한 칼 좀 쥐어줘요.
    주인공이잖아요, 주인공!
    버프가 있어야죠!!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5.04.15 14:18
    No. 14

    그런 게 있긴 있는데...
    화끈은 아니라서 ^^;;
    저는 몸 갉아 먹는 기술 멋있다고 생각했는데요 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까칠한사용자
    작성일
    16.01.07 22:43
    No. 15

    재미져요... 강영철은 쭉 지후의 걸림돌이 될것인가... 그 잡놈의 국개의원 앞잽이 하믄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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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11화 : 합당한 대가(2) +15 15.04.10 7,863 174 12쪽
32 11화 : 합당한 대가(1) +11 15.04.09 8,026 168 10쪽
31 10화 : 지역해방전선의 이능력자로서(2) +25 15.04.08 7,625 183 13쪽
30 10화 : 지역해방전선의 이능력자로서(1) +11 15.04.07 7,783 170 10쪽
29 9화 : 못 하는 것이 없는 사람(4) +20 15.04.06 7,812 189 12쪽
28 9화 : 못 하는 것이 없는 사람(3) +8 15.04.05 7,914 184 9쪽
27 9화 : 못 하는 것이 없는 사람(2) +15 15.04.04 7,504 175 10쪽
26 9화 : 못 하는 것이 없는 사람(1) +6 15.04.03 8,130 207 10쪽
25 8화 : 녹색 눈의 늑대(3) +10 15.04.02 7,842 179 12쪽
24 8화 : 녹색 눈의 늑대(2) +9 15.04.01 8,027 183 11쪽
23 8화 : 녹색 눈의 늑대(1) +8 15.03.31 8,171 188 10쪽
22 7화 : 누구를 위한 토벌인가(3) +17 15.03.30 8,204 173 11쪽
21 7화 : 누구를 위한 토벌인가(2) +9 15.03.29 8,576 199 13쪽
20 7화 : 누구를 위한 토벌인가(1) +5 15.03.29 9,154 205 12쪽
19 6화 : 그 아이(3) +25 15.03.28 9,338 198 13쪽
18 6화 : 그 아이(2) +10 15.03.28 9,187 207 10쪽
17 6화 : 그 아이(1) +16 15.03.27 9,416 223 10쪽
16 5화 : 민가 탐색 임무(4) +9 15.03.27 9,594 210 10쪽
15 5화 : 민가 탐색 임무(3) +10 15.03.26 10,263 222 9쪽
14 5화 : 민가 탐색 임무(2) +10 15.03.26 11,429 268 11쪽
13 5화 : 민가 탐색 임무(1) +11 15.03.25 11,876 246 10쪽
12 4화 : 안동 입성(2) +19 15.03.24 12,241 279 8쪽
11 4화 : 안동 입성(1) +18 15.03.24 12,910 289 8쪽
10 3화 : 흑월도와 세 도적들(3) +34 15.03.23 12,970 298 11쪽
9 3화 : 흑월도와 세 도적들(2) +17 15.03.22 13,229 290 8쪽
8 3화 : 흑월도와 세 도적들(1) +15 15.03.21 13,765 322 10쪽
7 2화 : 둥근 갈색 난쟁이들과의 전투(2) +31 15.03.20 14,443 324 10쪽
6 2화 : 둥근 갈색 난쟁이들과의 전투(1) +17 15.03.20 15,928 324 8쪽
5 1화 : 비공식 영토, 안동으로(4) +30 15.03.19 17,003 367 8쪽
4 1화 : 비공식 영토, 안동으로(3) +13 15.03.19 19,023 391 8쪽
3 1화 : 비공식 영토, 안동으로(2) +18 15.03.19 24,230 456 11쪽
2 1화 : 비공식 영토, 안동으로(1) +30 15.03.19 30,153 5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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