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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치킨 가챠로 EX급 각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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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드로우
작품등록일 :
2024.07.2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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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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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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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선 넘네

DUMMY

“오.”

<오.>


그 메시지를 본 선우와 도살자가 동시에 반응했다.


“혼의 조각이 이런 용도였어?”

<스킬 레벨 업이라니, 좋은 특전을 받았군.>


스킬작, 소위 스킬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그냥 퀘스트를 수행할 때마다 꾸준히 많이 써보는 것 말곤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처음에 도살자의 스킬들이 전부 M, 마스터인 걸 봤을 때 선우가 놀랐던 것이었다.

스킬작은 길고 긴 시간과 노가다의 싸움이었고, 레벨이 오를수록 기약이 더욱 없었기로 유명했기 때문.


‘그런데 며칠 만에 바로 레벨 업?’


겪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는 선우도 이게 개꿀이라는 건 알 수 있었다.


“이제 이걸로 두 명이나 데리고 다닐 수 있겠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카드도 늘어날 테니 아주 좋다.>


영웅이 둘이면 그만큼 대응할 수 있는 상황도 많아질 터.

도살자가 작게 침음했다.


<다만 다음에 뽑힐 놈이 나랑 좀 맞는 놈이었으면 좋겠군.>

“뽑기가 내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니까.”


그저 좋은 영웅이 나와주길 기도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런 그때 어김없이 뜨는 전체 공지.


[전체 공지] [발신지: 명예의 전당]

[제목: 무명! 무명! 또 무명!]


그 메시지를 가볍게 무시한 선우가 작게 하품하며 말했다.


“그럼 스킬 레벨이 올라간 김에 난이도 9부터는 영웅을 하나 더 뽑고 공략할까.”

<···? 아직 나 혼자로도 S 랭크를 따는 데엔 문제없을 것 같다만.>

“그게 아니라, 단기간에 S 랭크를 연달아 달성한 참이잖아.”


선우가 오늘도 호들갑을 떠는 공지창을 힐끗하며 말을 이었다.


“아무래도 최근 어그로가 좀 많이 끌린 거 같아서.”


한 번 나락 가게 된 이후 여러 번 생명의 위협을 경험하면서 선우는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 주의가 되었다.

물론 도살자는 강력하지만,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건 아니었고 다른 각성자들도 강력한 이는 많았다.

혹시 모를 변수를 대비해 전력을 더 보충한 다음 활동을 이어가도 늦지 않을 터.


“뿐만이 아니야.”


그가 알기로 ‘명예의 전당’에서 일괄로 전송하는 ‘전체 공지’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았다.

현재 지구는 각국이 유능한 각성자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


“분명 무명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서 사람을 보냈겠지.”


아니면 국내의 누군가를 포섭했던가.

이럴 때는 잠시 쉬면서 상황을 관망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음. 일리가 있다.>


도살자가 이해했다는 듯 말을 이었다.


<확실히, 마스터는 정체를 들키면 곤란해지는 만큼 조심해서 나쁠 건 없지.>


어차피 퀘스트는 계속 발주될 테니까.


<거기다 영웅이 많으면 많을수록 수주할만한 퀘스트의 폭도 늘어날 테고 말이다.>


도살자는 어디까지나 ‘마수 도살자’로서 겪어본 퀘스트, 혹은 그의 설화가 기반이 된 퀘스트에 대해서만 잘 알았다.


그가 활동하던 때에도 모든 퀘스트를 겪어본 것도 아니고, 죽은 이후에도 새로운 퀘스트는 계속 만들어졌을 터.


<그리고 언제 ‘시련’이 시작될지 모른다.>

“시련?”

<그래. 문··· 게이트는 언제나 영웅의 자질을 지닌 자에게 시련을 내리지.>

“아하. 근데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

<···? 그야 마스터에겐 영웅의 자질이 있기 때문이다.>


그 말에 선우의 표정이 괴상해졌다.


“그게 뭔 개똥 퍼먹는 소리야.”

<내가 저번에 말했지 않나. 마스터에겐 영웅의 자질이 있는 것 같다고.>


확실히 채굴 팀한테서 노란 띠를 훔쳤을 때 그런 소리를 한 것 같긴 했다.

선우가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그거 띠 하나 훔쳤다고 영웅이면 소매치기범들은 다 영웅이게?”


도살자가 침음했다.


<음. 설명하기 적절한 말을 모르겠군. 하지만 마스터, 영웅의 자질이란 도덕적 올바름 따위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남들과 ‘다름’에서 나오는 법이지.>


그가 말을 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마스터는 확실히 남들과 다르다.>

“난 잘 모르겠는데.”


각성하기 전만 해도 평범하게 살았던 그였다. 

각성한 뒤에도 나락 가기 전까진 남들보다 초반 능력치 레벨이 좀 높았다는 거 말고는 특별한 게 없었고.


‘사실 그래서 성마 길드에 인턴으로 채용된 거였지.’


각성할 때부터 능력치 레벨이 15나 되는 경우는 별로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가 결국 후원받지 못했을 때 사람들에게서 돌아온 실망은 더욱 컸다.


<날 믿어라. 마스터. 나는 보는 눈이 있다.>

“딱히 그런 자질이 있든 없든 상관은 없는데···. 애초에 자질이 있으면 더 안 좋은 거 아냐? 시련이 있다며.”

<시련에는 항상 그만한 보상이 주어지는 법이니까.>

“흐음···.”


하긴 채찍이 있으면 보통 당근도 있는 법이지.

그렇게 고개를 주억거린 그가 ‘퀘스트 집회소’로 귀환했다.


그러자 오늘도 인파로 가득한 집회소의 광장이 눈 앞에 펼쳐진다.


그가 갑자기 사람들 사이에 툭, 나타났지만 선우에게 관심을 주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


‘역시 이 가면이 편리하긴 하네.’

<음, 훌륭하다.>


사실 퀘스트를 수주하기 전 여러 가지로 가면에 대해 실험을 해본 그들이었다.

아이템 설명이 모호했던 만큼 그 확실한 기준을 가늠하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알아낸 첫번째는 확실히 사람들 사이에 섞여 있으면 아무도 그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혼자 동 떨어져 있을 땐 시선이 느껴졌다.>

“아무래도 혼자 동떨어진 행위는 확실히 눈에 띄니까.”


다만 각성자들도 투구나 각종 괴상한 장비들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 다행히 그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뿐만이 아니지.’


이 가면의 최대 장점은 ‘시야 범위에 들어 있지만 않으면’ 어쨌든 존재감을 최소화해준다는 점이었다.


한창 각성 시스템을 조작하고 있는 어느 각성자 바로 뒤에서 팔을 휘젓고 고개를 기웃거렸지만, 그는 선우의 기척을 느끼지 못하고 그냥 가버렸던 것.


‘덕분에 예상대로 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겠어.’


그런 그때 선우가 고개를 돌렸다.


“아까부터 느낀 건데, 뭔가 좀 어수선하지 않아?”

<확실히.>


자세히 보니 뭔가 중무장한 각성자들이 굉장히 지친 얼굴로 광장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대체 이 새끼는 어딨는 거야, 시발!”

“여기서 퀘스트를 수주한 게 맞아?”

“여기 퀘스트 맞다니까!”


<아무래도 누군가를 잃어버린 모양이다.>

“저런.”


종종 있었다. 자기 파티와 떨어지는 바람에 귀환 지점이 달라지는 경우가.

퀘스트 집회소가 말이 집회소지 엔간한 고층 빌딩 이상으로 넓고 다층화 되어 있기에 자칫하면 길을 잃기 십상이었다.

특히 초보자일수록 집회소의 내부 인테리어가 다 거기서 거기라 쉽게 미아가 되곤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뭔가 큰일 나는 건 아니기에 굳이 신경 쓸 건 없을 터.


<어서 돌아가자. 마스터. 배고프다.>

“그럴까.”


그렇게 선우가 자취방으로 돌아간 그때였다.


“야, 검은 가면을 쓰고 다닌다는 거 확실해?”


그러자 중무장한 각성자들이 뒤를 돌아보자 턱에다 깁스한 정명호가 고개를 끄덕였다.


“시발, 그새 가면을 다른 걸로 바꿔 썼나?”

“내가 생각해도 그럴 거 같긴 해.”

“미치겠네. 얼굴도 모르는 데 우리보고 뭘 어떻게 찾으라는 거야. 무명을.”

“여기서 더 난도 올라가면 찾기 더 힘들어지는데.”

“길장한테 또 쿠사리 존나 처먹겠네.”

“답답하면 지가 좀 찾든가 시발.”

“내 말이.”


그런 반면 무명을 다시 만나는 게 껄끄러운 정명호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쉴 따름이었다.


‘그냥 이대로 평생 안 만났으면 좋겠다.’


그게 템빨이든 아니든, 검은 가면 속에서 빛나던 그 흉악한 안광은 지금 생각해도 공포였다.

새삼 다시 돋는 소름에 정명호는 저도 모르게 몸서리를 쳤다.


*


그리고 일주일 뒤.


5번째 S 랭크 달성 공지 이후로 더 이상 아무런 공지도 뜨지 않자, 메이버 뉴스란은 관련 기사로 거의 도배가 되다시피 하고 있었다.


「벌써 일주일 넘게 감감무소식···. 연속 S 랭크의 신화는 여기서 끝인가?」

「게이트 전문가 김형철 曰 “무명이 가진 정보가 바닥을 드러낸 것뿐. 그의 스킬은 평범할 것.”」

「결국 반짝스타에 불과했나? 부풀어 오른 기대감이 실망으로.」

「게이트대책관리부 “코멘트할 말 없어.” 무명에 대한 질문에도 묵묵부답.」


그리고 당연히 이러한 기사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수없이 퍼날라 공유되었다.


- 진짜 무명 거품 빠진 것임???

└ 매일 같이 S랭크 공지 올라올 땐 언제고 갑자기 조용해진 거 보면 답 나왔지 ㅋㅋ

└ 시발 이제 그놈의 퀘스트 실패율 걱정 안 해도 되나 했더니 

└ 무명 대체 뭐하냐고 ㅠㅠ

└ ㅋㅋㅋㅋㅋㅋ 그럼 진짜 이대로 계속 S랭크 딸 줄 알았음?? 

└ 기대할 걸 기대해야지 ㄹㅇ


- 팩트) 애초에 10분 만에 클리어한 것 부터가 그냥 본인은 좆도 없는데 정보빨로 날먹했단 증거다

└ ㄹㅇ ㅋㅋ 이제 잠잠한 거 보면 가진 정보 바닥 드러난 듯 ㅋ

└ 존나 쎄서 히든 보스 모가지 딴 거 일수도 있자나 ㅡ.ㅡ

└ 히든 보스를 시발 10분만에 어떻게 따 ㅂㅅ아 

└ ㄴㄴ ㄹㅇ 가능성 있음 나 각성자인데 무명 혼자서 길드 하나 땄다고 함

└ 나 각성자인데 ㅇㅈㄹ ㅋㅋㅋㅋ

└ 인증 없으면 뭐다???


- 무명 일주일만에 퇴물행 ㅋㅋㅋㅋ

└ 내가 무명 며칠 안 간다 했제???

└ 니가 뭔데 띨구임?


- 근데 님들 좀 너무한 거 아님? 무명이 그래도 실패율 5%나 낮춰줬는데;;

└ ㄹㅇ 양심들을 믹서기에 갈아 드셨나 이것만으로도 존나 고마워해야하는 건데

└ 응 무명 퇴물 ^^ 응 무명 퇴물 ^^ 응 무명 퇴물 ^^ 응 무명 퇴물 ^^ 

└ 응 너 차단함 ㅅㄱ


- 여기서 무명 무시하는 놈들 다 각성자임 ㅇㅇ 무명 S 랭크 따니까 존나 시기했었음

└ 일반인들은 그래도 제정신 박힌 놈이면 조롱은 안하지 ㄹㅇ

└ 응 무명 퇴물 ^^ 응 무명 퇴물 ^^ 응 무명 퇴물 ^^ 응 무명 퇴물 ^^


그렇게 한창 나라가 온라인, 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시끄러울 때.


“♪~~.”


선우는 평화롭게 라면을 끓이고 있었다.

거기에 도살자가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난 함바그가 좋다. 마스터.>

“알아. 아는데. 이것도 맛있다니까?”

<그런 걸로 배 안 찬다.>

“거참 먹기 싫으면 먹지 마. 그럼.”

<먹기 싫단 말은 안 했다.>

“그럼 잔말 말고 처먹어.”

<알겠다···.>

“다 됐다.”


그렇게 냄비를 가지고 와 탁자 위에 올려두었을 때쯤.

그의 앞으로 띠링! 하고 알림이 올라왔다.


[‘명예의 전당’ 메신저]

[‘무명’님 앞으로 도착한 선물이 1건 있습니다.]


“···?”


선물?


눈살을 좁힌 선우가 도착했다는 선물을 확인했다.


[발신자: 타로의 정령사] 

[‘무명’님께.]

[약소한 선물입니다.] 


“타로의 정령사?”

<짜로의 쩡령사?>


한껏 면발을 입에 쑤셔 넣은 채 우물거리는 도살자의 머리를 툭 쳤다.


“야야, 혼자 다 먹지 마라.”

<꿀꺽. 알았다.>


도살자가 포크로 돌돌 말아 면발을 호로록하는 한편, 선우는 핸드폰을 들어 그 이명을 검색했다.


그러자 오뚝한 콧날에 속눈썹이 깊은, 뭔가 고양이같이 새침하면서도 도도한 인상의 냉미녀가 화면에 떠올랐다.


“타로의 정령사, 본명 최가빈? 이거 언제 뉴스에서 본 적 있는 것 같은···. 아.”


떠올랐다.


<···?>

“상현 길드 보스의 딸이잖아. 이 사람.”

<높은 사람인가?>

“아마 지금 상현 길드의 이사인가 그럴 텐데.”


그제야 선물의 의도를 알아챈 그가 짧게 혀를 찼다.


“이런 걸 줘도 난 길드에 가입할 생각이 없는데.”


애초에 하고 싶어도 못 했다.


“이거 반품 못 하나?”


시스템 창을 뒤적거리는 그에게 도살자가 말했다.


<그래도 내용은 한 번 확인해보는 게 어떤가. 마스터.>

“···그럴까?”


살짝 솔깃한 선우가 한 번 선물이 뭔지 확인해보았다.


띠링!


[엘드리안의 마력을 베어 문 반지] [등급: 희귀]

[사용 시 3분 간 적의 공격 마법을 전부 흡수하여 마력으로 저장한다.]

[저장된 마력으로 마법을 보조하거나, 혹은 마력 방출로 사용할 수 있다.]

[단, 저장할 수 있는 마력량을 초과하면 더 이상 마력을 흡수할 수 없다.]

[저장된 마력: 0 / 300]


“···!”


3분간 마법 흡수···! 

그걸 본 선우가 저도 모르게 입을 벌렸다.

이건 달리 말하면 3분간 어떤 마법이든 무효화한다는 소리가 아닌가. 

마법 내성은 흔해도 무효화는 굉장히 드문 만큼 확실히 희귀템에 걸맞을 터.


<호로록. 냠냠. 나쁘지 않은 장비다. 내 약점은 다름 아닌 마법이니까.>


스킬 ‘강인한 정신’은 여러 상태이상에 대한 내성을 가지고 있지만, 마법 내성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었다.


“고작 3분만 막아주는 거긴 한데.”

<3분이면 마법사를 요리하는 데는 충분한 시간이다. 거기다 마력 방출도 달려 있잖나.> 


[장비 스킬 ‘마력 방출’] 

[마력을 방출해 일시적으로 강력한 추진력을 얻는다.]


“이거 괜찮은 스킬인 거야?”


도살자가 고개를 저었다.


<보통은 긴급회피용으로 밖에 못 쓸 거다. 속도와 거리를 제어하기 힘든 스킬이라, 이걸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자는 영웅이라고 해도 거의 없다.>


아마 그래서 영웅보다 한 단계 낮은 희귀 등급에 머문 거겠지.


<하지만 그 추진력이면, 난 마법사에게 한 번 더 붙을 수 있다.>


그리고는 도살자가 앙증맞은 오른손으로 제 목을 그었다.


“호오···.”


그의 설명을 들으니 더욱 탐이 나는 선우였다.


“아, 근데 이걸 어쩐다.”


아무리 그래도 길드에 들어가지도 않을 건데 받아먹기만 하는 건 후환이 두려웠다.


그런 그때, 아무 생각 없이 스크롤을 내리던 선우가 움찔했다.


「상현 길드의 정예 공략팀, 한 달 만에 고난도 레이드 ‘랭가’ 재도전···.」

「강철같은 외피로 뚜렷한 약점이 없다는 랭가, 과연 이번엔 공략할 수 있을까?」

「최연소 공략대 총괄팀장 ‘타로의 정령사’ 최가빈, 그 능력 시험대에 올라.」

「최가빈, ‘랭가는 상대적으로 마법 내성이 약해. 이 부분 노리면 승산 있어.’ 자신 드러내」


“···살자야.”

<왜 그러나, 마스터.>

“저번에 랭가란 마수에 대해 말한 적 있었지?”

<···? 그렇다만.>

“약점이 어디라고?”

<꼬리 아래에 감춰진 사타구니다. 얼핏 보기에 커다란 반점 같은데, 가장 냄새가 지독한 부위이지.>

“그냥 받아먹긴 좀 그러니···.”


그가 ‘타로의 정령사’에게 갠톡을 보냈다.


[무명] 

- 님.


[무명]

- 랭가의 약점은 꼬리 아래에 감춰진 사타구니임. 


[타로의 정령사]

- 네?


=대화가 종료되었습니다=


“······.”


한 편, 그 일방적인 메시지에 한창 공략대 회의 중이던 최가빈이 눈살을 찌푸렸다.


무명한테 톡이 왔길래 ppt도 무시하고 후다닥 확인했더니.


‘랭가의 약점이 뭐? 사타구니?’


난데없는 훈수에 그녀가 어이없다는 듯 중얼거렸다.


“선 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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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밀입국 NEW +4 8시간 전 1,670 64 15쪽
40 주조자 +10 24.09.17 3,301 102 15쪽
39 폭염 +18 24.09.16 4,132 129 13쪽
38 베이징 (수정) +25 24.09.15 4,812 108 12쪽
37 매국 +7 24.09.14 4,618 121 13쪽
36 페널티 +23 24.09.13 4,837 149 17쪽
35 식은땀 +13 24.09.12 4,901 141 16쪽
34 나도 모르겠다 +7 24.09.11 4,993 112 13쪽
33 위?기 +4 24.09.10 5,139 118 17쪽
32 역지사지 +6 24.09.09 5,272 121 12쪽
31 나의 이름은 +13 24.09.08 5,609 129 19쪽
30 철성의 정상화 +6 24.09.07 5,764 129 17쪽
29 히든 스킬 +6 24.09.06 5,964 134 17쪽
28 좀만 서두를까? +6 24.09.05 6,108 136 19쪽
27 잠시만 얼굴 좀 봅시다 +6 24.09.04 6,431 139 17쪽
26 내겐 공략본이 있어요 +6 24.09.03 6,594 140 16쪽
25 때아닌 선물 +8 24.09.02 6,761 139 18쪽
24 꾼이 되었다 +5 24.09.01 6,856 140 17쪽
23 맛있게 빨아 먹자 +9 24.08.31 7,008 153 18쪽
22 청부업자 +18 24.08.30 7,131 151 16쪽
21 약 주고 병 주고 +8 24.08.29 7,165 159 17쪽
20 너의 이름은 +9 24.08.28 7,197 156 18쪽
19 성염술 +12 24.08.27 7,294 160 13쪽
18 충분하고도 남는다 +5 24.08.26 7,262 149 12쪽
17 정답이지? +8 24.08.25 7,382 156 15쪽
16 자랑이다 +5 24.08.24 7,435 145 13쪽
15 이제 가볼까 +6 24.08.23 7,557 150 17쪽
14 루미네의 마굴 +3 24.08.22 7,666 14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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