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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치킨 가챠로 EX급 각성자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풀드로우
작품등록일 :
2024.07.28 23:41
최근연재일 :
2024.09.18 09:30
연재수 :
4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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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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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039

작성
24.09.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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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밀입국

DUMMY

“누가 시한부요?!”


그러자 두더지 가면이 그녀를 진정시켰다.


“놀라신 심정은 이해갑니다만 잠시 진정하고 얘기를 들어보시지요. 빈곤녀님.”

“아니, 아.”


최강빈곤녀, 아니 최가빈이 복잡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았다.

이를 본 욘서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럼 이어서 말하면 될까요?”

“···어, 어서 말해보세요. 대체 왜, 아니 어떻게, 무엇 때문에.”

“세상에, 꾼꾼님이 시한부라고?”

“그럴리가 없어···.”


혼란에 빠진 듯한 파티룸에 두더지 가면이 침통한 듯 신음했다.


“욘서님.”

“···네.”


한숨을 삼킨 욘서가 말을 이었다.


“저는 저번 특별 퀘스트 당시 무명님과 함께 있었습니다.”

“!!”

“······!”

“특별퀘라면 그 대악마가 현현했었다는 그 퀘스트 말씀이신가요?”

“네. 여러분도 알다시피 당시의 일은 길드마다 보안 사항으로 취급되는지라 자세히 말씀드리진 못합니다만···.”


그녀가 루미네의 마굴에서 피를 토하던 무명의 뒷모습을 떠올렸다.


“무명님은 그때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대악마에게 홀로 맞서셨고 그 결과···.”

“그 결과···?”

“대악마의 저주에 걸리신 것으로 보입니다.”

“네?!”

“대, 대악마의 저주···!”


그냥 악마의 저주도 보통 사람은 버티기 힘들 텐데 대악마의 저주라고?


“그럴 리가요!”


최가빈이 그런 건 있을 수 없다는 듯 소리쳤다.


“무명 그 사··· 아니 무명님에게 악마의 저주 같은 게 통할 리가 없어요!”


그러자 두더지 가면이 침착한 어조로 물었다.


“빈곤녀님. 그렇게 확신하시는 근거라도 있으신가요?”

“그건···!”


그 사람은 멸마의 가능성을 가진 사람이니까!

멸마 보유자한테 악마의 저주 같은 게 통할 리···.


그 순간 떠오른 가정에 최가빈이 입을 다물었다.


‘생각해보니··· 우린 멸마의 특성에 대해 잘 몰라.’


단순히 악마가 멸마에게 상성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는 것만 알고 있을 뿐.


‘만일 멸마 스킬의 레벨이 낮았던 거라면?’


그리고 낮은 레벨에선 아무리 멸마라도 대악마의 저주에는 면역일 수 없었던 거라면?


“···빈곤녀님. 빈곤녀님의 마음은 십분 이해합니다만.”


두더지 가면이 그녀를 위로하듯 말했다.


“무명님 또한 사람입니다. 무적이 아니에요.”

“아니, 그게 아니라···!”


하지만 뭐라 말을 잇지 못한 최가빈이 털썩 자리에 앉았다.

사실 무명과의 연락이 계속된 뒤로부터 그녀는 무명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해오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팬카페 같은 무명 관련 커뮤니티의 존재를 알았고, 혹시라도 무명에 대한 사소한 정보라도 건질까 직접 가입해 꾸준히 활동해왔던 것.

그런 와중에 그 꾼 사냥꾼이 무명이라는 정보에 정체를 들킬 리스크를 짊어지고 이런 오프 모임에 나온 것이었는데.


‘무명이 시한부라고?’


이게 대체 무슨 청천벽력 같은 소리란 말인가.


‘자, 잘못 안 거겠지 설마.’

“잘못 본 게 아닌가요? 대체 어떻게 저주를 받았다고 그리 확신하시나요?”

“그건··· 제가 마굴 깊은 곳의 둥지로 다시 돌아갔을 때 무명님의 주변에 대악마의 마기가 너무도 진하게 느껴졌던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욘서가 살짝 고개를 돌리곤 말을 이었다.


“무명님이 검은 피를 몇 번이나 토하셨어요···.”

“···!!”

“어뜩해···!”

“하지만 그에 반해 외상은 거의··· 없으셨습니다.”

“허어···.”


두더지 가면이 고개를 저었다.


“일반적인 저주와 달리 대악마의 저주는 너무 강력해서 몸을 망가뜨린다고들 하니까요. 아마 저주를 부여받을 때의 충격으로 깊은 내상을 입으셨던 게 아닐지···.”

“그, 그럼 꾼꾼님은 어, 얼마나 사실 수 있는 거예요?”


쭈이, 아니 유주희가 글썽이는 눈망울로 묻자 사람들이 일제히 침묵했다.


“그건···.”


욘서가 두 눈을 질끈 감았다.


“그건 아무도 몰라요.”

“······!!”


거기에 유주희는 숨을 삼키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야말로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던 탓이다.


‘그렇다면, 그런 몸으로··· 78번 퀘스트에서 우릴 위해 그렇게까지 하신 거야?’


이 무슨 고귀한 행동이란 말인가.

그런 그의 모습이 너무도 안타까워 유주희는 마치 제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아냐. 그럴, 그럴리가 없어.’


그 와중에도 최가빈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정말 대악마의 저주를 받았다면 아직도 살아 있을 수 있을 리가···.’


거기에 또 다른 생각이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멸마 보유자라 이렇게 오래 저항할 수 있는 거라면?’


그녀가 제 이마를 짚었다.


‘아, 정말!!’


“그런 와중에도, 무명님은 쉬지 않고 제 한 몸 희생해 이 나라의 실패율을 낮추고 계시지요. 물론, 오랜 시간 초보 각성자들을 괴롭혀온 꾼들도 물리치시면서요.”


두더지 가면이 고개를 저었다.


“정말이지 숭고한 분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마치 1세대 영웅들을 떠올리게 하네요.”

“이 썩어 빠진 업계의 빛과 소금 같은 분이신데···.”


꾼꾼사모의 회원이 터져나올 것 같은 콧물을 삼켰다.


“시한부라니···!! 하늘은 어찌 이리 매정하신 걸까요!”


‘아니, 아니, 아니아니.’


최가빈이 명전톡을 열며 생각했다.


‘아닐 거야. 응. 아니고말고.’


[타로의 정령사]

- 저기요.


[무명]

- ?


[타로의 정령사]

- 혹시···.


바로 그에게 물어보려던 그녀는 이내 망설였다.


저번에 자꾸 질문하면 차단한다는 게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보기에 무명이란 사람은 공과 사가 확실한 사람. 

동시에 한다면 하는 타입이 분명했다.


그래서 비즈니스 토크라면 모를까, 사적인 질문은 선뜻하기가 꺼려진 그녀였다.


이내 저도 모르게 손톱을 깨문 최가빈이 지우고 다시 메시지를 작성했다.


[타로의 정령사]

- 붉은 지옥의 마석 대금인 2억 5천만원 확인했나 싶어서요.


[무명]

- ㅇㅇ 확인함 쿨거래 ㄱㅅ요


[타로의 정령사]

- 앞으로도 필요한 거 있으면 가감없이 말해줘요.


[무명]

- ㅇㅋ


“하아···.”


한숨을 내쉰 그녀가 골치 아프다는 듯 제 관자놀이를 문질렀다.


‘설마라고는 생각하긴 하는데···.’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꾼꾼사모>와 <이름없음>이 담합하여 무명님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맞습니다.”

“흑, 동의합니다.”

“꾼꾼님, 불쌍해서 어뜩해.”

“그러면서도 아직도 다른 사람들 위해서···.”

“우리 모두 힘냅시다. 무명님이 힘드신 지금이야말로 그분이 다른 건 신경 쓰실 필요 없도록 저희가 움직여야 합니다.”

“지지합니다!”


‘진짜 설마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완전히 달아오른 분위기의 파티룸을 바라보며 그녀가 끄응, 하고 침음했다.


‘혹시 모르니 영약이라도 한 번 알아볼까···?’


그런 그때였다.


[무명]

- 님 그런데요.


[타로의 정령사]

- 네?


[무명]

- 샐러맨더의 마력이 담긴 물 같은 거 혹시 안 필요하심??


“!?”


샐러맨더의 마력이 담긴 물? 

이를 본 최가빈이 두 눈을 크게 떴다.


‘아니, 특수 이벤트가 아니면 뜨지도 않는 그런 귀한 걸 대체 어디에서···?’


그녀가 재빨리 명전톡을 두드리려다 잠시 참았다.


‘진정해, 최가빈.’


헐레벌떡 필요하다고 해선 안 돼. 너무 없어 보이면 얕보이니까.


누가 보면 ‘뭘 새삼스레?’라고 할 수도 있었지만 이건 그녀에겐 중요한 것이었다.

큼, 작게 헛기침한 최가빈이 다시 메시지를 쳤다.


[타로의 정령사]

- 샐러맨더요? 있으면 좋죠. 그것도 매입해드릴까요? 


*


<오늘부터 다시 퀘스트를 받는 건가, 마스터.>

“슬슬 다시 공략을 시작해야지.”


새로운 영웅도 뽑아서 전력도 강화되었겠다, 전설 무기에 걸린 잠금도 해제해서 히든 보스도 걱정이 없겠다.


거기다 주조자가 가진 스킬도 있었다.


[스킬 ‘설경의 정수 (M)’] 

[소녀는 여신 ‘르키아’가 하사한 주술의 정수를 체화한 뒤에야, 설경의 공주이자 화신으로서 다시 태어났다고 전해진다.]

[천 년 전에 사장되었다고 전해진 설경의 주술을 사용할 수 있다.]


이정도면 폭염 이벤트에는 충분한 대비가 되었다고 할 수 있을 터.


<그, 그럼 준비하면 되는 건가?>


뭔가 긴장된 얼굴의 주조자에게 선우가 잠시 손을 들었다.


“아니, 잠깐 있어봐. 우리 라임이 밥 줘야 돼.”

<라임이?>

<저걸 말하는 거다.>


그러자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모를 황금 슬라임의 등장에 주조자가 비명을 내질렀다.


<저, 저건 대체 무엇인가?! 괴수?!>

<슬라임이다.>

<슬라임이지.>


감흥 없이 각자 함바그와 새우깡을 먹는 살자와 실자의 모습에 주조자가 두 눈을 끔뻑였다.


<어···.>


슬라임도 일종의 괴수인게?


그러거나 말거나 선우는 라임이 밥을 줄 따름이었다.


“자, 우리 라임이 밥 먹을까요?”

“끄익.”

“그래, 그래. 아이구 잘 먹는다.”


[황금 슬라임의 성장 경험치가 10 상승하였습니다.]

[요왕 유리오스의 황금 슬라임의 성장 경험치는 현재 70입니다.]


선우가 ‘설화의 파편’을 슬라임에게 먹이로 건네주곤 말했다.


“소개할게. 우리 파티의 첫 번째 전설 장비인 라임이야.”

<이, 이게 장비란 말인가?>

“어, 신기하지?”

<세상에 별 요상한 걸 다 보게 되는구나. 대체 누가 제련한 건지 참으로 궁금하구나.>

“뭐 요왕 유리오스인가 뭔가 하는 사람이라는데 잘 모르겠고.”


거기에 그가 두 손으로 라임이를 들어서 조자에게 내밀었다.


“한번 만져볼래?”


그러자 주조자가 기겁하며 양팔로 제 얼굴을 가렸다.


<히익! 사, 사양 하겠느냐라!>

“···귀여운데.”


선우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손을 내리자 도살자가 기가 막힌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게 귀여운 건 아마 여기서 마스터뿐일 거다.>

“됐고. 빨리 먹기나 해. 곧 출발해야 하니까. 그리고 주조자야.”

<이 몸을 불렀는가?>

“혹시 이 가면의 정보 좀 수정할 수 있을까.”


그가 꺼낸 건 다름 아닌 ‘인식 왜곡의 가면’이었다. 


“어젯밤에 얘기했지만, 난 눈에 띄어봤자 좋을 게 없는 사람이거든. 근데 아무래도 이 가면의 생김새가 널리 알려진 거 같아서.”


그동안의 목격자들 때문인지 ‘무명’하면 ‘검은 가면’이 거의 공식처럼 퍼진 상황이었다.

이대로면 언젠가는 ‘검은 가면’을 쓰고 있는 것 자체가 ‘눈에 띄는’ 행위가 돼버릴 가능성도 있을 터.


“지금 ‘인식 왜곡의 가면’에 대한 정보는 이런데···.”


[‘인식 왜곡의 가면’] [등급: 영웅]

[겁쟁이 영웅 ‘아르고’가 생전에 남긴 가면]

[착용 시 타인의 인식을 왜곡하여 자신에 대한 주의를 흐트러뜨리거나 존재감을 죽일 수 있다.]

[단, 지나치게 눈에 띄는 행동을 하거나 상대가 이미 착용자를 확실히 인식했을 때는 효과가 없다.]

[착용하는 동안 인지를 왜곡하고 방해하는 마법이나 주술, 기법 등에 강한 면역을 지니게 된다.]


“여기서 한 줄만 좀 추가하고 싶어.”


그러자 조막만 한 망치를 소환한 주조자가 물었다.


<정확히 어떤 식으로 추가하면 좋겠는가?>

“흐음.”


잠시 고민한 선우가 물었다. 


“언제든 자유자재로 가면의 색과 모양을 바꿀 수 있다, 이렇게도 되나?”

<뭐든 간에 가능이야 한 것이니라. 하지만 이 몸의 기술은 장비의 등급이나 수정하는 내용에 따라서 요구되는 대가가 달라진다는 걸 잊어선 아니 된다.>


그녀가 고개를 갸웃했다.


<하지만 모양만 바꾸는 정도라면 아무리 영웅 장비라고 해도 그리 대가가 요구될 것 같진 않기도 하고···.>


이내 망치를 들어보인 주조자가 웃었다.


<뭐, 일단 한 번 두드려 보겠느니라!>

“오케이. 고.”


그렇게 주조자가 건네받은 가면에다 대고 망치를 탕! 두드린 그때였다.

허공을 바라보던 그녀가 말했다.


<으응. 나의 주인. 색과 모양을 언제든 자유자재로 바꾸는 건 설화의 파편이 20개 정도 필요하다고 하는구나.>

“20개면 너무 비싼데.”


잠시 고민한 선우가 물었다.


“그럼 언제든 자유자재를 지우고 하루에 1번은 어때.”

<음. 해보겠느니라.>


다시 탕! 하고 두드린 주조자가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오, 나의 주인! 필요한 파편이 20개에서 3개로 줄어들었느니라!>

“3개라.”


과연. 

선우가 입가를 말아 올렸다.


‘이런 식으로 네고를 해가며 쓰는 스킬인 거구만?’


대충 감을 잡은 그가 말했다.


“콜. 그럼 그걸로 해줘.”

<맡겨주시게!>


그렇게 그녀가 망치를 세 번 두드리자 눈앞에 떠오르는 메시지.


[스킬 ‘고귀한 주조’의 효과로 ‘인식 왜곡의 가면’에 새로운 정보가 추가되었습니다!]

[그 대가로 설화의 파편 x 3가 인벤토리에서 사라집니다.]


거기에 선우가 재빨리 장비 정보를 확인했다.


[‘인식 왜곡의 가면’] [등급: 영웅]

[겁쟁이 영웅 ‘아르고’···]


그 중략한 내용 끝에는 이 한 줄이 추가되어 있었다.


[···착용 시 하루에 1번 가면의 색과 모양을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다.]


이를 읽은 선우가 후딱 가면을 써보았다.

그러자 갈색의 목재 가면으로 변경되는 가면의 외형.

그 모습을 거울로 확인한 그가 작게 감탄했다.

정말로 그가 생각했던 색과 모양 그대로였던 것이다.


“오. 이거 좋은데?”

<후후. 역시 이 몸을 뽑기 잘한 것 같단 생각이 들지 않는가? 폐기했었으면 땅을 치고 후회했을 것 같지 않은 가아?>


고개를 들이미는 조자를 옆으로 밀어낸 선우가 대충 대답했다.


“그래. 그래. 엉엉 울면서 후회했을 거 같다.”

<역시 이 몸이니라!>


하여간 이걸로 한동안 검은 가면을 썼다고 문제가 생기진 않을 터.

선우가 뒤를 돌아보았다.


“이제 다 먹었어?”

<난 아까 다 먹었다.>

<저도 언제든 준비 완료이지 말임다.>

“조자는.”

<이, 이 몸도 준비되었느니라.>

“좋아. 그럼 이제 가볼까.”


겉옷을 걸치고 신발까지 마저 신은 그가 허공에 대고 말했다.


“게이트 입장권.”


그와 동시에 그들의 모습이 자취방에서 사라졌다.


*


한편, 물살 치는 항만.

근처에 비어 있는 창고 앞에서 상현 길드의 각성자들이 담배를 태우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조경태를 따르는 자들. 이들이 항만까지 나와 있는 건 중국에서 오기로한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서였다.


그들 중 한 남자가 시계를 확인했다.


“그래서, 대체 언제 오는 거야?”

“슬슬 시간이긴 한데.”

“···무슨 문제 생긴 건 아니겠지?”

“그건 아니야. 새벽에 어선에서 배송 완료했다고 언질 왔었어.”

“그럼 진즉 도착했어야 하는 거 아니···.”


그렇게 남자가 불평을 늘어놓던 그때였다.

그의 뒤에서 갑자기 처음 들어보는 중국어가 튀어나온 것은.


“我迟到了吗?”

“아오, 깜짝이야!!”


소스라치게 놀란 이들이 저도 모르게 돌아보자, 이번엔 능숙한 한국어가 흘러나왔다.


“기다리게 했나 봐요. 좀 미안하네.”

“뭐, 뭐야, 대체 언제···.”


하지만 곧 중국의 각성자를 위아래로 살핀 그들이 미간을 좁히곤 중얼거렸다.


“···군복?”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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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주조자 +11 24.09.17 3,991 112 15쪽
39 폭염 +18 24.09.16 4,678 140 13쪽
38 베이징 (수정) +26 24.09.15 5,317 115 12쪽
37 매국 +7 24.09.14 5,096 130 13쪽
36 페널티 +23 24.09.13 5,294 160 17쪽
35 식은땀 +13 24.09.12 5,340 151 16쪽
34 나도 모르겠다 +7 24.09.11 5,437 120 13쪽
33 위?기 +4 24.09.10 5,582 128 17쪽
32 역지사지 +6 24.09.09 5,707 130 12쪽
31 나의 이름은 +13 24.09.08 6,059 138 19쪽
30 철성의 정상화 +6 24.09.07 6,207 138 17쪽
29 히든 스킬 +6 24.09.06 6,415 140 17쪽
28 좀만 서두를까? +6 24.09.05 6,556 143 19쪽
27 잠시만 얼굴 좀 봅시다 +6 24.09.04 6,882 147 17쪽
26 내겐 공략본이 있어요 +6 24.09.03 7,041 148 16쪽
25 때아닌 선물 +8 24.09.02 7,210 147 18쪽
24 꾼이 되었다 +5 24.09.01 7,295 146 17쪽
23 맛있게 빨아 먹자 +9 24.08.31 7,451 162 18쪽
22 청부업자 +20 24.08.30 7,565 159 16쪽
21 약 주고 병 주고 +8 24.08.29 7,598 166 17쪽
20 너의 이름은 +9 24.08.28 7,630 165 18쪽
19 성염술 +12 24.08.27 7,731 170 13쪽
18 충분하고도 남는다 +5 24.08.26 7,696 158 12쪽
17 정답이지? +8 24.08.25 7,814 164 15쪽
16 자랑이다 +5 24.08.24 7,858 15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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