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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치킨 가챠로 EX급 각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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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드로우
작품등록일 :
2024.07.28 23:41
최근연재일 :
2024.09.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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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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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운이 아니다

DUMMY

*


도살자와 아침을 먹은 선우는 오늘도 퀘스트에 참가할 준비를 했다.


그런 그가 어제 호완 길드로부터 빼앗은 검과 방패를 인벤에서 꺼내 보이곤 도살자에게 물었다.


“어떤 거 같아?”

<흠.>


[대장장이 록터의 검방 세트]

[등급: 고급]

[전설적인 대장장이 록터가 수습 시절에 만든 검방 세트. 딱히 칼을 갈지 않아도 날카로움을 유지한다.]


잠시 빙의한 도살자가 가볍게 검을 휘둘러보더니, 다시 선우에게서 빠져나왔다.


<나쁘지 않은 것 같군. 완벽하진 않지만, 밸런스가 적절하고 무게가 가볍다. 손에 감기는 감각도 고급 등급치곤 괜찮군.>

“마음에 들면 당분간 이걸 쓸까?”

<음, 좋다. 이제 와서 말하는 거지만 솔직히 초보자의 검방 세트는 정말 형편없었다.>


고개를 끄덕인 선우가 흡족한 얼굴로 다시 인벤에 무기를 집어넣었다.


다른 건 다 팔았지만 그래도 검방 세트 정도는 남겨둔 보람이 있었다.


“그럼 이제 슬슬 출발하자.”

<난 언제든 준비됐다.>


어제 2500만원 정도를 벌긴 했지만.

그렇다고 안주할 시간은 없었다.


각성자는 돈을 많이 벌지만, 또 그만큼 많이 드는 직종이기도 했으니까.


‘방어구도 맞춰야 하고, 괜찮은 효과를 지닌 장신구도 있으면 좋을 거고.’


새 영웅을 뽑게 되면 그에 맞춘 무기와 장비도 마련해야 할 터.


처음엔 어제 루팅한 방어구를 하나 팔지 않고 쓸까 싶기도 했지만 하나 같이 내구도도 그렇고 별로라 그냥 땡처리한 그였다.


만일 방어구들까지 질이 좋았으면 천만원은 더 벌었을 터.


‘차라리 새로 하나 사는 게 낫지.’


그가 허름한 반지하의 천장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주거지도 좀 보안이 좋은 곳으로 옮기고 싶은데.’


언제까지 이런 반지하 원룸에서 살 수는 없었으니.


‘예를 들면 명예의 전당에서 제공하는 고급 사택이라든지.’


비록 그쪽은 돈이 아닌 마석으로 값을 치뤄야 했지만.

명전에서는 게이트로만 입장할 수 있는 최고급 저택도 판매하고 있었다.


당연하겠지만 오로지 전당 등재자들만이 매매 가능한 저택으로 그 위치는 지구가 아니었다.

아마 다른 차원 어딘가이지 않을까 추측만이 무성할 뿐.

그래서인가.

전당 등재자들 사이에서 딱히 선호되는 편은 아니긴 했다.


하지만 선우에겐 그곳이야말로 최고의 주거지일 터.


왜냐면 그곳은 완전히 독립된 장소라, 집주인이 권한을 허락한 사람을 제외한 그 누구도 저택에 찾아올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상상만 해도 너무 좋은데.’


풍경도 나쁘지 않고, 시설도 좋고, 저택 구조도 자유롭게 커스텀 할 수 있다.


똑같이 전기, 수도, 심지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까지 다 되는 것도 확인했다.


먹을 거? 전용 룸서비스로 전부 구매할 수 있었다. 

들리는 말로는 외식부터 편의점 컵라면까지 싹 다 주문 가능하다더라.


더 이상 식량을 사러 갈 때마다 사주 경계할 필요가 없는 삶.


어쩌면 한국에선 당연한 그 삶이 선우는 너무도 그리웠다.


‘물론 베스트는 최대한 빨리 누명을 벗는 거겠지만···.’


솔직히 현재로선 아직 그 부분에 대한 감이 전혀 잡히지 않았다.


이미 사라진 퀘스트 내에서 있었던 일인 만큼, 이제와 박형태가 진범이란 증거를 찾기도 애매해진 상황이었으니까.


하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그는 자신을 이렇게 만든 작자들을 그대로 둘 생각은 전혀 없었다.


‘애먼 사람을 나락 보냈으면 본인들도 나락을 갈 각오를 해야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란 말도 있지 않은가.


신발 끈을 단단히 묶은 그가 마지막으로 ‘인식 왜곡의 가면’을 썼다.


우선은 힘을 길러야할 때였다. 


특히 기여도 S 랭크.


‘무명의 이름으로 실패율을 계속 낮춰서 여론을 만들어두면 나중에 분명 괜찮은 무기가 되겠지.’


각성자들이야 알빠 아니었다. 

속된 말로 나라 망할 거 같으면 국외로 망명하면 그만인 게 그들이었으니까.

퀘스트 때문에 진짜로 마음을 졸이는 건 정작 힘없는 국민들이었다.


그는 길드가 아니라 일반 대중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야만 했다.


<이제 출발하는 건가?>


선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살자야. 오늘도 어제만큼은 아니어도 열심히 한 번 파밍해보자.”


파밍해서 꿈꿔 보자 내 집 마련.


<나한테 맡겨라.>


거기에 선우는 슬쩍 도살자의 눈치를 보았다.


어젯밤, 그는 도살자의 과거를 봤고 기원 스킬도 열렸지만.


선우도 그 얘기를 하지 않았고, 도살자도 굳이 그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


‘뭐, 도살자 입장에서도 제 과거를 만난 지 며칠도 안 된 남에게 보여준 셈이니.’


심지어 빈말로도 좋다고는 할 수 없는 과거가 아닌가.


선우 입장에서도 남의 일기장을 훔쳐보기라도 한 것 같아 한편으론 찝찝하기도 했고.


‘그래, 그냥 서로 모른 체 하는 게 낫지.’


고개를 끄덕인 그가 허공에 대고 말했다.


“게이트 입장권.” 


곧 그 둘의 모습이 자취방에서 사라졌다.


*


강북에 위치한 어느 고층 빌딩.

성마 길드 본사 건물에 올라선 박형태는 어제부터 기분이 몹시 좋지 않았다.


[최초로 기여도 S랭크 달성자의 이명은 ‘무명’···. 그 정체는?]

[대한민국의 퀘스트 실패율 1% 감소해··· 전 세계 각성자들 “충격”]

[대체 기여도 S랭크는 어떻게 가능한 걸까? 전문가 “적어도 보스나 엘리트 몬스터를 잡은 것은 아닐 것.”]


어느 채널 뉴스를 틀어도, 어느 포털을 검색해도 온통 무명과 그의 S랭크 이야기뿐.


정작 그가 활약한 기사들은 저 아래로 묻혀 올라올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하, 개같네. 시이발.’


그런 그때 같은 길드원이 지나가며 그에게 인사했다.


“어? 안녕하세요. 형태 씨. 지금 출근해요?”


거기에 그는 언제 그랬냐는 듯 사람 좋은 얼굴로 싱긋 웃었다.


“네, 길드장님이 잠시 부르셔서요.”

“아, 그러셨구나. 그럼 수고해요~.”

“넵. 들어가세요!”


그런 그녀가 지나치자 다시 차갑게 굳은 박형태의 얼굴.


“쯧.”


짧게 혀를 찬 그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는 습관적으로 [명예의 전당]에 접속했다.


[명예의 전당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그와 동시에 뜨는 전용 소통방.

하지만 곧 박형태는 얼굴을 구길 수밖에 없었다.


[자애의 무희]

- 아씽 나 무명한테 차단당했나 봐 ㅠㅠ


[헬라의 창]

- 헐 언니 무명한테 톡도 하셧어요??


[자애의 무희]

- 응 넘 궁금해서 함 선톡해봤는뎅 걍 씹힘ㅠ


[관통의 주술사]

- 와 예린 누나 0고백 1차임 실화야? ㅋㅋㅋㅋㅋㅋㅋ


[푸른 마창]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애의 무희]

- 야 너 내가 명전에서 내 이름 언급하지말랫지!! ㅡ.ㅡ


[관통의 주술사]

- ㅋㅋㅋㅋㅋㅋ ㅇㅋㅇㅋ 지송


‘어디를 봐도 무명, 무명, 무명.’


특히 A급 각성자인 자애의 무희, 한예린.

그녀가 저렇게까지 누군가에게 관심을 가지는 건 처음 본 그였다.


‘나한텐 죽어도 선톡 안 하던 년이.’


좀 이쁘장하길래 관심 좀 줬더니. 


‘어디 내가 S급이 된 뒤에도 비싸게 구나 한번 보자.’ 


그런 그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화려한 복도 위, 갈색 단발이 이쁜 한 여자의 얼굴이 환해졌다.


“왔어?”

“누나.”


그녀는 다름 아닌 강민희.

예전 동아리 선배이자, 얼마 전까지만 해도 ‘김선우’의 연인이었던 여자였다.


다시 순하기 그지 없는 미소를 장착한 그가 그녀에게 다가갔다.


“누나도 길드장님 호출이에요?”

“그건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형태와 팔짱을 낀 강민희가 비음을 냈다.


“울 형태 온다길래 얼굴이라도 조금 보고 갈까 싶어서 왔지.”

“하하하.”

“왜, 싫어?”

“아뇨. 좋죠. 저도 누나 보고 싶었어요.”

“히히.”


‘눈치 없는 년.’


그가 기분 좋아 보이는 강민희를 힐끗했다.

오늘도 한껏 꾸미고 온 듯한 모습.

솔직히 얼굴만 보면 강민희도 나쁘지 않긴 했다.


‘하지만 이제 슬슬 질린단 말이지···.’


무엇보다 그녀는 자신과 급이 맞지 않았다.


강민희는 기껏해야 B급 각성자나 되고 말겠지만.

그는 머잖아 S급이 될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 중의 유망주.


S급에는 S급에 어울리는 여자가 걸맞지 않겠나?


얼굴, 몸매, 집안, 각성 등급 모두가 좋은 자애의 무희도 그중 하나였다.


‘얘는 오히려 선우 선배의 여자였을 때가 더 매력적이었던 것 같은데.’


그땐 그렇게 갖고 싶은 여자였건만.

막상 빼앗고 보니 금방 싫증 나버린 그였다.


그러자 익숙한 시스템 메시지가 그의 눈앞에 떠올랐다. 


[성좌 ‘광암의 심판자’가 아무것도 모르는 강민희를 비웃습니다.]

[성좌 ‘광암의 심판자’가 뭐 이런 나쁜 새끼가 다 있나, 하며 즐거워합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박형태는 그저 순진한 척 강민희와 따분한 대화를 이어갈 따름이었다.


“그래서 말인데 이따가 저녁에···.”

“아 그럼 그럴까요?”

“진짜?”


‘그러고 보니 선우 선배는 지금 뭐 하고 지내려나.’


그가 입꼬리를 아주 살짝 말아 올렸다.


‘지금 생각하면 선배가 있을 때가 제일 재밌었는데.’


[성좌 ‘광암의 심판자’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특히 지금처럼 무명이니 뭐니로 스트레스받을 때는 김선우만한 자존감 충전제가 또 없었다.


‘너무 빨리 쳐냈나?’


그가 속으로 아쉽다는 기색을 숨겼다.


‘필요한 일이긴 했지만···.’


[성좌 ‘광암의 심판자’가 지금은 무명을 더 신경 쓰라고 말합니다.]


‘그건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아니면.


‘혹시 무명의 정체를 아시는지?’


[성좌 ‘광암의 심판자’가 침묵합니다.]


수다쟁이 성좌치곤 참 이상한 일이었다.


모르면 보통 모른다고 대답하는 존재가 침묵이라.


‘역시 후원 대상에게 말해줄 수 있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는 모양이네.’


하지만 무명···.


그의 두 눈이 가늘어졌다.


‘확실히 거슬리는 존재긴 해.’


“길드장님. 저 박형태입니다.”

“어, 들어와.”

“저도 왔어요~.”


쏙 등장한 단발머리에 길드장, 권용준이 눈썹을 살짝 움직였다.


“민희? 너는 왜 왔어.”

“그냥요.”

“그냥은 무슨. 제 남친 따라왔겠지.”

“히히.”


고개를 저은 그가 말했다.


“둘 다 들어와.”

“네.”

“네~.”


쿵, 하고 문을 닫고 들어온 그들이 넓은 소파 위에 앉았다.


“그래서 우리 형태는 왜 부르셨어요?”

“왜 불렀겠어.”


다가와 상석에 앉은 권용준이 침음했다.


“무명 때문이지.”

“아, 맞아요. 무명.”


강민희의 눈썹이 팔자가 됐다.


“걔 때문에 형태랑 제 기사 완전히 묻혔다고요. 갑자기 S 랭크는 무슨 S 랭크람?”

“나도 그 부분에 대해선 사태 파악을 좀 하느라 시간이 걸렸다.”

“어··· 그래서 무명은 누구죠?”


순진한 척 두 눈을 끔뻑인 박형태가 묻자 권용준이 고개를 저었다.


“모른다. 적어도 그 어떤 길드에 속하지 않은 건 확실해.”

“···솔로 플레이어라고요?”


강민희의 표정이 묘해졌다.


“그래. 하지만 일단은 규격 외의 강자··· 같은 건 아니라고 추정 중이다.”

“하지만···.”


강민희가 말을 삼켰다. 

그녀도 각성자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들을 읽었기 때문이었다.


“그래, 호완 길드가 무명과 교전했고, 패배한 건 사실이야.”

“···!”

“!!”


그러자 그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단 표정을 지었다.


말의 앞뒤가 맞지 않았으니까.


그러자 권용준이 덧붙였다.


“거기에 관련해서 마침 호완 길드장한테 보고가 올라온 참이야.”


그가 소파에 몸을 묻으며 말을 이었다.


“무명이 강력해서 진 게 아니라, 도핑에 당한 모양이더군.”


즉, 소위 템빨로 이겼단 얘기였다.

강민희가 두 눈을 끔뻑였다.


“어··· 그런 거예요?”

“하긴 말이 안 되긴 했죠.”


박형태가 침음했다.


“신인이 동레벨의 베테랑 꾼들을 상대로 정직하게 싸워서 전멸시켰다는 건···.”


너무도 상식 밖의 얘기였으니까. 


“그럼 기여도 S랭크도 역시?”


권용준이 코웃음을 쳤다.


“민희야. 너도 알겠지만 10분이면 혼자서 레이드 보스는커녕 그 흔한 엘리트 몬스터도 못 잡을 시간이야.”


그들이 일리가 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거기에 박형태 앞으로 시스템 메시지가 떠올랐다.


[성좌 ‘광암의 심판자’가 그래도 방심하는 건 좋지 않다고 충고합니다.]


그러자 그의 두 눈이 가늘어졌다.


‘분명 뭔가 알고 있는데.’


저쪽에서도 성좌가 뭐라한 것인지 강민희의 표정도 미묘했다.


오로지 길드장만 아무런 기색이 없었다.


그의 성좌는 그를 찾지 않은 지 꽤 오래되었기 때문이었다.


“하여간, 너무 걱정들 말고. 이제 얼마 안 남은 레이드 퀘스트에 집중해.”


그러자 강민희가 툴툴거렸다.


“그렇게 힘들게 해서 퀘스트 깨봤자 또 무명이 S 랭크를 달성해서 스포트라이트를 다 가져가 버리는 건 아녜요?”


특히 그녀로선 머잖아 S랭크가 될 제 남친이 또 묻힐까 그게 제일 걱정이었다.


거기에 권용준이 걱정 말라는 듯 말했다. 


“어디 S 랭크와 관련된 정보를 또 입수하는 게 그리 쉽겠어? 그랬으면 지금 나라가 이렇게 시끄럽지도 않았겠지. 진즉 S 랭크를 달성하고도 남았을 테니까.”

“그건···.”

“무명은 그냥 어쩌다 로또를 맞았던 것 뿐이야. 한 마디로 운이라고 운. 오케이?”


그리고 보통 그런 운은 두 번 일어나지 않는 법.

강민희가 납득했다는 듯 대답했다.


“음··· 네.”

“형태는?”


박형태가 고개를 끄덕였다.


“길드장님 말에 따를게요.”

“역시 우리 형태야.”


만족스럽단 미소를 지은 권용준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나가서들···.”


일 봐, 라고 그가 말하려던 그때였다.


[전체 공지] [발신지: 명예의 전당]

[제목: 정말 경이로운 일입니다!]


그 불길한 전체 공지에, 세 사람의 얼굴이 얼어붙었다.

곧 강민희와 박형태의 시선이 길드장에게로 향했다.


“···길드장님?”


방금까지 운이라며 장담했던 권용준의 눈동자가 파르르 떨렸다. 


작가의말

어제(8월 16일) 전편 ‘기원 스킬’에 대한 수정이 있었습니다.

번거로우시더라도 짬 나실 때 한 번쯤 가볍게 훑어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럼 좋은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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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위?기 +4 24.09.10 5,139 118 17쪽
32 역지사지 +6 24.09.09 5,270 121 12쪽
31 나의 이름은 +13 24.09.08 5,609 129 19쪽
30 철성의 정상화 +6 24.09.07 5,763 129 17쪽
29 히든 스킬 +6 24.09.06 5,964 134 17쪽
28 좀만 서두를까? +6 24.09.05 6,108 136 19쪽
27 잠시만 얼굴 좀 봅시다 +6 24.09.04 6,429 139 17쪽
26 내겐 공략본이 있어요 +6 24.09.03 6,594 140 16쪽
25 때아닌 선물 +8 24.09.02 6,760 139 18쪽
24 꾼이 되었다 +5 24.09.01 6,855 140 17쪽
23 맛있게 빨아 먹자 +9 24.08.31 7,008 153 18쪽
22 청부업자 +18 24.08.30 7,130 151 16쪽
21 약 주고 병 주고 +8 24.08.29 7,165 159 17쪽
20 너의 이름은 +9 24.08.28 7,196 156 18쪽
19 성염술 +12 24.08.27 7,292 160 13쪽
18 충분하고도 남는다 +5 24.08.26 7,262 149 12쪽
17 정답이지? +8 24.08.25 7,382 156 15쪽
16 자랑이다 +5 24.08.24 7,435 145 13쪽
15 이제 가볼까 +6 24.08.23 7,557 150 17쪽
14 루미네의 마굴 +3 24.08.22 7,665 14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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