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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비행장

무한의 물자로 대한독립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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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멧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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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멧돼지
작품등록일 :
2024.08.15 17:16
최근연재일 :
2024.09.18 07:2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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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29,941

작성
24.09.0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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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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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3쪽

모두는 서로 다른 미래를 꿈꾸고

DUMMY

이유가 무엇이든, 어떤 계산에 의해서였건 장제스는 임시정부의 최대 후원자였다. 물심양면으로.


김구 주석이 온 신경을 집중해 초안을 만드는 사이 장제스는 계속 조언해 주었다.


“주석님. 코델 헐 국무부 장관 말이오, 미국의 패권은 경제적 풍요와 민주주의 국가간의 결속에서 나올 거라 믿는 인물이지 않소? 그러니 이 부분에서는 조선 민중의 자유에 대한 열망을 강요합시다.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


“조선인 다수는 자신을 백성으로 생각하는 것이 사실인데 무리 없을까요?”


“괜찮을 게요. 미국은 조선에 대해 잘 모르니까. 알아도, 신경 쓰겠소? 문서가 읽을 사람 마음에 드는 것이 중요하지.”


“그러면, 발전해 온 고유의 문화와··· 외세에 투쟁해 온 것을 같이 언급할 수 있겠군요. 그 부분은 저 혼자 쓸 수 있습니다.”


“전쟁 전 서구에서 가장 큰 화제가 식민지 해방이었잖소. 일본도 언젠가는 따르지 않을 수 없을 거요. 그때 내가 조선이 중국에서 독립된 정신과 전통을 가졌던 독립국임을 강하게 주장하리다.”


실제로 장제스는 1943년 카이로 회담에서 조선의 독립 승인을 이끌어낸다.


그렇게 두 명이 머리를 맞대 중화민국과 대한민국은 공고한 동맹이며 일본에 같이 맞서 싸웠고, 두 국가는 조선 반도의 해방과 자립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문서가 만들어졌다.


태현은 그 문서를 가지고 리쭝런과 비행기에 타고 미국을 향했다.


2003년생인 태현이 1890년에 태어난 리쭝런과 동행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리쭝런의 생각은 1940년 기준으로도 옛날 사람처럼 굳은 부분이 있고, 당연히 태현과의 차이는 우주 내 은하간의 거리와 비슷했다.


“거 코쟁이 놈들은 여자들이 사내에게 길을 비키지 않나? 이렇게 도리가 무너진 사회라니!”


“비행기 안에 중국어 할 줄 아는 사람이 있습니다··· 장군님···”


“뭐! 내가 틀린 말을 하고 있어?”


태현은 대답하지 않았고, 리쭝런은 분개했다. 미군 장교들이 웃는 얼굴과 통하지 않는 말로 리쭝런을 달랬고, 리쭝런은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중국 말로 해, 이녀석들아! 우리가 너희 말에 맞춰야 해?”


태현은 마음 속으로만 고개를 끄덕였다.


‘그건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장군.’


“젊은 놈들이 나 같은 노인에게 공손하지도 않고!”


이번에는 고개를 조금 저었다.


‘아닌데요. 장군. 지금 미국 기준으로 어마어마하게 공손한데요···’


리쭝런은 진정한 후 태현에게 하나씩 물었다.


“그래서 그때 75mm 곡사포는 어떻게 몰래 움직였어?”


“상류에서 내려오는 걸 인계받았습니다.”


“거기에 무슨 아군이 있었다고. 설마 공산당 놈들 포는 아니었겠지?”


“저는 잘 모르지만, 셔놀트 소장이 지원한 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75mm 20문이 쿤밍에 있기는 했나? 미국 놈들이 우리를 속이고 부대를 꾸린 게 아니라면 말야. 그리고, 샹양 다시 공격할 때 포탄은 어디서 났어? 셋째 날에나 겨우 보급했는데. 그전에!”


“노획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일본군 포를 운용했습니다.”


“보고도 안하고 노획품을 그대로 썼다고? 이 자식아, 우리는 포 안 필요했겠냐? 너 군법회의감이야! 쉐웨 이 놈이 날 무시하라고 가르쳤구만?”


그렇게 태현은 비행 내내 괴로웠다.


하지만 리쭝런은 일차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내린 후 입을 다물었고, 거기서 다시 워싱턴까지 가는 비행기 내에서도 비교적 조용했다.


그는 누가 봐도 기가 죽은 모습으로 창밖 광경에 눈을 떼지 않다가 가만히 중얼거렸다.


“이게 미국이군.”


태현은 그의 옆모습을 보다가 혼자 생각했다.


‘그러고보니 미국으로 망명했던 사람이 바이충시였나, 리쭝런이었나··· 끝까지 중화민국에 남은 사람이 바이충시니까, 리쭝런이 맞겠네.’


장제스는 리쭝런의 방미가 무슨 목적이 있는지 미국에 충분히 설명해 었고, 미군은 리쭝런에게 도시의 번화가와 산업 단지, 장비가 있는 군부대를 시찰하게 했다.


기죽은 듯 흥미로운 듯, 리쭝런은 태현을 통해 미군에게 여러가지를 물어보았고 사흘 째에는 여행지에서나 입을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선글라스를 낀 채 시내를 돌아다녔다.


리쭝런은 코카콜라를 들이킨 후 태현에게 말했다.


“황량하기는. 풍경은 중국을 못 따라오는군.”


태현은 리쭝런이 조용해진 것에 조금 기분이 좋아진 나머지 농담을 붙인다.


“풍경 외의 다른 것은요?”


“다 대단해. 정말 다 대단해··· 그런데 무슨 XXX들이 이렇게 많아. 나중에 내전 나서 나라 뒤집히는 거 아니야?”


“장군님, 안됩니다. 여기 법으로 인종차별 금지 혐오발언 금지입니다.”


“보니까 백인 놈들도 다 무시하던데. 내가 다른 나라 놈이라고 나만 금지야?”


태현은 마음 속으로 한숨을 길게 쉬었다.


‘아, 1890년생 꼰대 영감님···’


태현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슬쩍 찔러본다.


“어떻습니까, 장군님. 소련과 비교해보면.”


“난 모스크바에는 가본 적 없어. 비교해볼 수는 없지.”


“그렇다면, 미국 나름 괜찮아보이지 않습니까? 사람들도 즐거워 보이고.”


리쭝런은 얼굴을 찡그리며 날카로운 어조로 말한다.


“그야 그렇겠지. 이 놈들은 남에게 전쟁을 시키니까. 남들은 못나고 욕심이 많아 전쟁하고, 자기들은 풍족하고 현명하니 그럴 필요가 없다고 믿겠지. 얼마나 행복하겠어.”


태현은 자신이 실언했다 생각하고 입을 다물었다. 그러나 리쭝런은 표정을 되돌리고 다시 먼 곳을 보며 말했다.


“하지만.”


“예, 장군님.”


리쭝런의 시선 끝에는 지은지 얼마 안 된, 웅장한 미국 상무부 건물이 있었다.


“저런 건물은··· 이런 도로와 거리는, 우리도 좀 있었으면 좋겠군.”







태현은 미국 국무부에서 전달한 답신을 갖고 리쭝런과 돌아오는 비행기를 탔다.


리쭝런은 비행기 안에서 태현에게 궁금한 것을 이것저것 물었고, 태현은 아는 범위 안에서는 최대한 상세하게 말을 했다.


“타셨던 차는 아마 제너럴 모터스라는 회사의 차일 겁니다.”


“미국에서 회사라는 건 그렇게 대단한가. 거 어떤 사람이 회사를 세웠어? 엄청 부자겠네?”


“그렇긴 한데, 경영을 좀 이상하게 하다가 쫓겨났습니다. 복귀했다 한번 더 쫓겨났던가··· 그랬던 것 같고요.”


“자기가 만든 회사에서 쫓겨났다고? 누구에게?”


“이사진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주주회의를 열어서.”


“이사진이 무얼 하길래, 주주는 투자자를 말하는 걸 테고. 사장이 없는데 회사가 돌아가?”


“이게 투자를 하고 회사의 권리를 얻는다는 개념이 법으로 보장되어 있는데···”


태현은 인내심을 갖고 리쭝런의 궁금함을 풀어주었고, 리쭝런은 피곤한 눈으로 잘 준비를 하며 말했다.


“총통이 뭘 하고 싶은 건지는 알겠어. 왜 그러는지도.”


“예, 장군.”


“그럼 나는 자동차 회사를 하나 하게 해달라고 해야겠군.”


태현은 뭔가 좀 다르긴 해도 중국에서 출발할 때보다 진전이 있는 결과라 생각하고 트집잡지 않았다.








충칭으로 돌아오니 상황이 좋지 않았다. 많은 군벌이 공동으로, 국민당원의 자격으로 장제스의 중화민국 총통직 하야를 요구했다. 미국은 장제스에게 미국의 장비와 물자로 군벌들을 선제 공격하지 말라는 요청을 귀가 아플 정도로 반복하고 있었다.


장제스가 썩 기분이 좋지 않은 가운데 리쭝런은 쉐웨와 바이충시에게 여러 가지를 말했다.


“죽 뻗은 도로에 자동차가 쉬지 않고 돌아다녀. 어딜 가도 자동차가 있더라고. 매끈하고 우아한 제너럴 모터스 차량이 말야.”


두 군벌은 리쭝런의 여행기를 들으며 관심을 보였다.


장제스는 스트레스로 힘들어보였지만 예정된 일을 진행했고, 태현이 가져온 국무부의 답장을 김구 주석과 같이 읽었다. 답신의 내용은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김구 주석은 긴장한 목소리로 문서의 내용을 번역했다.


“조선의 인민이 독자적으로 국가 운영을 할 수 있기까지는 통치 위임을 받아야 한다··· 그것이 현재 일본의 의무이고 그 의무를 수행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지에 우려가 크나, 일본의 부족함이 조선 독립의 명분으로 충분할지는 두고 볼 문제이다··· 허허.”


장제스가 날카롭게 짚는다.


“숨은 말을 보면, 내가 조선의 독립을 지원하는 것을 미국이 원하지 않는단 뜻이 있다 할 수 있겠소. 그러니까 못 믿겠다는 말이지.”


“총통님의 역량을 봤으면서 아직도. 지구 반대편에 있어 눈이 어두운가 봅니다.”


“주석님, 대체 내가 부족한 것이 뭐라 생각하시오? 하여튼 이 코쟁이 새끼들 세상에서 아주 자기만 잘나가지고, XXX들이.”


태현은 속으로 생각했다.


‘총통님, 인종차별 금지··· 음, 백인 대상이라 괜찮은 건가? 그런 건 없나?’


어쨌든, 미국 국무부는 자신의 뜻을 오해할 여지 없이 명백히 문서로 보냈다. 장제스는 혀를 차고 몇 번 말했다.


“다음에 저와 같이 조선의 역사 자료라도 만드십시다. 이놈들이 수천 년 역사가 있는 아시아를 이렇게 무시하다니. 학자들을 모아 주시오.”


“감사합니다, 총통님. 필요한 사람들을 빠르게 찾겠습니다.”


태현은 장제스를 보며 생각했다. 분명 자신의 이익을 위해 조선 해방을 원하는 것이어도, 지금 조선과 김구 주석의 처지에 보이는 안타까움은 진심 같다고. 그것이 어째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태현에게는 고마운 일이었다.







그렇게 미국에서 돌아오고 나니 주변 사람들의 눈이 달라진 것이 느껴졌다. 소위 말하는 거물을 보는 눈이다.


‘오해입니다, 여러분.’


총통에게 직언하고도 잘리지 않고, 가장 유력한 군벌 셋과 통하면서, 중화민국의 최근 네 전투에 참가해 그 중 세 번의 승리에 기여한 조선인. 심지어 이번엔 미국에 비밀 임무까지 갖고 다녀왔다고. 여기까지는 어느 정도 사실이라고 해도 소문이란 더 흥미로운 방향으로 부푸는 법이고, 그 부작용이 심각했다.


유력한 다음 권력자, 장제스의 사냥개로 군벌들에게 쳐들어갈 예정, 사실상 이미 장제스의 국무총리, 죽여서 일본에 가져가면 돈으로 얼마, 중국에 조선인을 퍼트려 한족을 억압할 민족의 위협, 두고봐라 곧 저 조선놈이 총통 쏴죽이고 쿠데타한다 같은 소리들은 좀 힘들었다.


태현은 ‘중교님은 공짜예요’ 및 ‘저 새끼가 중국을 망치려 한다’ 소리를 피해 막사에 틀어박혔고, 나중에는 아예 가끔씩 놓이는 선물이 부담스러워 부대도 옮겨버렸다.


리쭝런 다음으로 쉐웨가 미국행 비행기에 탔고, 쉐웨는 태현 말고 미국에서 붙인 통역을 데리고 갔다. 태현보다 미국에 대해 훨씬 더 잘 설명해줄.


그러던 1940년 10월, 독일과 영국이 휴전 및 포로 교환 협정을 마치고 영국 본토 항공전을 끝냈다. 항복이 아니라 휴전이지만 식민지를 떼어 준다는 부분에서 결국 영국이 지고 들어간 협상이다.


독일은 치료가 시급한 포로부터 천천히 석방하고, 영국은 포로 교환의 진행에 맞춰 이탈리아가 침공했던 북아프리카의 영국 식민지를 독일에 넘겨주기로 한다.


북아프리카는 유럽에 지중해로 닿아 있고 중요한 군사적 요지이나 처칠뿐 아니라 모든 영국의 정치인들이 22만에 달하는 포로를 언제까지나 독일에 있게 할 수 없었다.


태현은 그 소식을 보며 앞으로 일어날 일을 생각했다.


‘최소한 포로 교환이 끝나기까지 영국이 독일과 싸우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몽고메리와 롬멜의 북아프리카 전선 대결도 없고. 미국이 단독으로 서유럽을 공격할 것 같지는 않고, 그렇다면 다음 전장은 소련.’


하지만 윈스턴 처칠이 육군 투입과 퇴각의 실패, 불리한 협상의 책임을 지고 총리 자리에서 사임한 것은 큰일이었다. 태현의 머리가 복잡해졌다.


‘이 깡패 총리 없이 미군과 영국군의 협력이 가능한가··· 설마 미군의 서유럽 개입 가능성이 아예 없어진 건 아니겠지.’


공교롭게도 독일과 영국의 협상은 일본의 태도에 영향을 끼쳤다.


일본은 대놓고 영국의 동남아시아 식민지 공격을 서두를 마음을 먹었고, 그걸 위해 이미 돌려준 광저우는 어쩔 수 없어도 상하이는 반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일본이 난징을 반환하기로 약속한 1941년 1월이 2개월 앞으로 다가옴에도 본토로 돌아가지 않은 일본군의 방어 배치는 그럴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었다.


장제스는 이미 일본이 어떻게 나올지 예상했었으므로 충칭에 있던 자신의 사무실을 아예 우한으로 옮긴 후 그곳에 병력을 집결했다.


그런 중 사건이 터진다. 일본군이 난징에 있는 중국인의 물자와 공장의 장비를 갑자기 징발하기 시작했고, 장제스는 즉시 경고를 보냈지만 일본군은 반환까지 기한이 남았으니 협약을 어긴 것이 아니라며 버텼다.


장제스가 난징에 치안을 유지하러 병사들을 보냈지만 일본군의 공격을 받아 죽거나 다쳐 돌아오고, 미국이 도쿄에 급하게 특사를 보냈지만 일본은 장제스가 협정을 어긴 거라며 파기를 선언했다.


우한에 국민당군이 집결했고, 미국에서 돌아온 쉐웨가 9전구를 중심으로 난징 공격을 지휘하기로 한다. 우한에서 난징까지는 육로로 약 550km. 그간 우한의 공장에서 생산한 무기들이 반짝이며 상자에 담겼다.


이때 장제스도, 미국도 예상하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


만주국의 관동군이 남하하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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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 물자로 대한독립전쟁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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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작품 내 오류 수정 내역입니다. 24.09.02 111 0 -
40 북아프리카 전역 (1) NEW 11시간 전 33 3 12쪽
39 1942년부터 43년, 과달카날에서 파푸아까지 24.09.17 53 3 12쪽
38 나치 독일에 드리운 그림자 24.09.16 59 3 16쪽
37 필리핀 탈출 24.09.15 76 3 14쪽
36 탈출 계획 24.09.14 80 4 13쪽
35 악전고투 24.09.13 83 3 15쪽
34 필리핀 침공 24.09.12 95 3 14쪽
33 필리핀으로 24.09.11 96 4 13쪽
32 철과 화약은 생명과 같이 비산하고 24.09.10 96 4 13쪽
31 신임 장교 24.09.09 98 3 12쪽
30 때로는 싸우지 않는 것이 24.09.08 101 4 12쪽
29 조선의용대 24.09.07 107 4 13쪽
28 우한 방어전 (2) 24.09.06 101 4 15쪽
27 우한 방어전 (1) 24.09.05 112 4 15쪽
» 모두는 서로 다른 미래를 꿈꾸고 24.09.04 120 5 13쪽
25 협상, 짧은 평화, 다른 협상 24.09.03 135 6 16쪽
24 이청 전투 (2) 24.09.02 119 6 13쪽
23 이청 전투 (1) 24.09.01 129 4 14쪽
22 호랑이들 24.08.31 146 5 17쪽
21 사나이의 약속 24.08.30 145 4 15쪽
20 공산당의 조선인 24.08.29 166 4 13쪽
19 우한의 범 24.08.28 168 3 12쪽
18 미국의 장교 24.08.27 170 5 12쪽
17 국제 정세 24.08.26 169 5 13쪽
16 고된 크리스마스 24.08.25 169 5 12쪽
15 겨울의 우한에 꽃잎이 흩날리고 24.08.24 174 7 11쪽
14 세 가지 물질 24.08.23 195 5 12쪽
13 임시정부 24.08.22 199 6 12쪽
12 난닝 전투 (4) 24.08.21 199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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