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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비행장

무한의 물자로 대한독립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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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멧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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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멧돼지
작품등록일 :
2024.08.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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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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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29,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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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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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국제 정세

DUMMY

26일 오후, 우한에 남아 있던 마지막 일본 병력이 항복했다.


시 외곽에 일부 일본군이 남아있지만 그쪽은 충분한 병력도 장비도 없는 부대.


당장은 일본군이 우한을 재탈환할 가능성이 없으니 중국군 입장에서는 사소한 전투라도 벌어지지 않는 것이 좋다.


쉐웨 장군은 직접 펜을 쥐고 일본군에 보낼 항복 권유와 포로 교환 요청을 적는다.


개나 돼지, 쥐에 비견되었던 상대편이 용맹하고 명예를 아는 군인으로 바뀌고, 겁쟁이처럼 도망친다고 놀렸던 행동은 휘하 장병의 목숨을 구하는 위대하고 현명한 판단으로 칭송된다.


물론 쉐웨의 정중한 편지는 기대하지 않은 태도와 내용의 답장을 받았다.


태현은 웃는 쉐웨의 얼굴을 보며 신중히 물었다. 얄궂게도 일본군의 답신을 받은 병사가 태현의 대원이었기에 직접 가져온 것이다.


“뭐라고, 합니까.”


“똥이나 먹으라는데.”


태현은 이럴 때 해야 하는 농담을 알았다.


“제 부대를 전진, 동편의 적을 공격하겠습니다.”


“그만둬. 안그래도 귀관만 눈에 띈다고 젊은 놈들이 악에 받쳤거든. 소위 달고 온 녀석들이 시비를 걸었다지? 12월 25일.”


“알고 계셨습니까, 예.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들 귀관에게 보낼 테니 교육시켜. 교관으로서 좋은 군인으로 만들어 주라고.”


이건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고보니 그런 일도 있었지.”


“무엇 말씀이십니까?”


“귀관, 삐라 뿌려지던 날 총통님 미치셨냐고 소리쳤다지?”


몇 초간의 침묵. 태현은 긴장한 채로 신중히 대답한다.


“폭격인 줄 알았습니다.”


“그거 아는가? 귀관.”


“무엇, 말씀이십니까···?”


“나도 똑같이 말했어. 나는 반말로.”


둘 뿐인 사령실에서 두 명의 폭소가 터져나왔다. 바깥에서 기다리는 참모들이 궁금해하는 기색이 느껴진다.


“어쨌든, 서신 받아 준 대원에게 사령관이 고맙다 했다고 하고. 부대와 잘 숨어 있으라고. 언제 공습해올 지 모르게 되었으니.”


“네, 사령관님.”


“반격해올 적의 규모는 확인되는대로 전하지. 가 봐. 바깥에 있는 녀석들 들어오라고 하고.”


원래 1940년 1월은 일본군의 대반격이 시작된 시기. 시간이 갈수록 중국의 방어가 탄탄해질 것이니 일본이 서둘러 준비해온 병력을 움직일 차례인 것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일본군은 공습 한 번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난징에 다녀온 이송헌이 말해주었다.


“장제스 총통이 삐라 뿌리고 나서 우리 필름도 신문에 실렸거든. 1면 기사로. 코쟁이 녀석들 경악해서 길에서 토하고 기절하고 그랬다나? 마침 크리스마스잖아. 모여서 일본과 전쟁 이야기만 했대.”


태현은 고개를 갸웃한다. 예상과는 조금 달랐다.


“미국이 그렇게 놀랄 거라곤 전혀 생각 못했는데.”


태현은 자신이 3년간 다양한 형태의 시신을 봐 와서 감각이 무뎌진 건지 고민하고, 이송헌은 미국에서 실제 일어난 일을 설명한다.


“이번 우한 공격에 맞춰 일본 기사가 많이 나오는 중 단독 공개한 거니까. 그동안 유럽에 새로운 소식이 없었고. 언론사의 기술 같은 거 아냐?”


“미국은 그래서 놀랐다고 치고··· 일본군은 왜 조용하지?”


“미국이 일본에 모든 수출을 중단할 거라는 이야기가 돌아. 미국 정부는 장제스에게 들어서 알고 있었고 그간 자체조사도 했대. 석유 끊을 준비를 11월 말부터 하고 있었다네?”


“석유.”


“거기에 소련에도 알려져서 스탈린이 이성을 잃었다나, 소리를 질렀대나. 사진 중에 러시아인도 있어서 그런지, 코앞에서 세균병기 만들고 있는 것에 화나서 그런지. 할힌골에서 일본군 때려잡은 그 누구야, 주코프. 그 사람이 또 몽골로 갔다고 해.”


“과연. 소련이 화가 났다면 일본이라도 긴장할 수밖에.”


소련이 공격할지도 모르고, 미국은 자원을 끊으려 한다. 중일전쟁 이후로 일본이 가장 곤란한 상황일 것이다.


지금은 1940년 1월. 원래 이 시기 미국은 철과 구리, 알루미늄 등 금속 원자재의 일본 수출을 제한했다.


석유 수출 전면 중단은 1년 6개월 후 1941년 7월에 이루어지는데, 그때까지 미국이 수출하는 석유량은 일본 수요의 80%에 달하고 있었다.


미국의 수출 중단은 일본이 석유가 나오는 동남아시아를 공격하기 위해 1941년 12월 진주만 공습을 실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데, 지금은 중국이 일본에 반격을 성공했고 일본의 동맹인 독일이 프랑스를 점령한 상황도 아니다. 진주만 공습 같은 공격을 실행할지는 불확실하다.


태현은 고민에 빠졌다. 미국과 일본 둘 다 어떻게 나올지 판단이 잘 서지 않았다.


“왜 그래? 대장.”


“이거 생각 좀 해봐야겠네.”


루즈벨트 정부는 신중하고 치밀하다. 수출을 중단하겠다는 말을 흘리는 건 그래도 일본을 회유하려는 시도. 미국의 석유가 끊기면 일본은 전쟁은 물론 국가 운용조차 어렵다.


물론 미국이 자유와 인권을 소중히 하는 범인류애 정신에 입각해 고통받는 중국인을 도우려는 건 아니고, 미국 주도하의 중국 경제 개발과 미국-중국의 군사적 우호 관계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전쟁 이후의 대한민국과 일본에 그랬던 것처럼.


실제로 미국은 상하이의 도시개발과 중국의 공업화에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는 등 중국 시장 개척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일본이 상하이를 포함한 공업지대를 파괴하거나 차지해버렸고, 미국은 그때부터 조금씩 대일본 수출 금지 품목을 늘려 왔다.


지금 미국은 중국에 투자한 돈과 중국에 친미 정권을 확립하는 국제전략에서 큰 손해를 보고 있고, 일본은 전쟁에서 발을 빼면 쏟아부은 비용이 모조리 손해로 돌아오는 상황.


어느 정도 두뇌가 발달한 생물은 큰 이득보다 작은 손해에 훨씬 예민하게 반응하고, 사람도 그 규칙에 충실하며, 사람이 모인 사회나 국가는 개개인보다 몇 배나 민감해 단체로 이성을 잃기까지 한다.


독일 국민들이 1차 세계대전에서 부당한 손해를 보았다고 믿고 나치 정부에 투표한 것처럼.


태현은 거기까지 생각한 후 결론을 내린다.


“나로서는 전혀 모르겠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니. 그동안 다른 나라들이 어찌 나올지 다 맞춰놓고는?”


“미국이 중재에 나서기는 할 건데, 일본이 미국 말을 들을 리는 없고. 장제스 총통은 최소한 해안 도시와 공업지대라도 되찾고 싶어할 거고. 미국은··· 중국이 미국과 사이좋게 지내며 발전하길 바라지. 군사적 경제적 우호국으로.”


“선택은 일본에 달렸다, 그럼 뻔하네. 계속 전쟁이지, 뭐.”


이송헌이 혀를 한 번 차고 계속 말한다.


“일본 놈들은 자기 마음대로 안 되면 전쟁이잖아. 청일전쟁. 러일전쟁. 지금 중국 침략.”


태현은 그 말을 긍정할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미래에는 태평양 전쟁까지 일으키니까.


“그 말이 맞네.”


이송헌은 괜히 자신의 권총을 꺼내 이리저리 둘러본다. 그의 목소리가 낮아진다.


“내 생각에 저놈들은 멸망할 때까지 전쟁 안 멈춰. 어쩌겠어, 멸망시켜야지.”


태현은 그 말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1940년 1월 10일, 미국과 중국, 일본의 3자 협상 날짜가 정해졌다.


매일같이 날아오던 충칭의 무차별 폭격이 멈췄고, 산발적으로 벌어지던 국지전이나 소규모 전투도 대부분 멈췄다.


허베이 성 일대에서 중국공산당의 팔로군 일부가 여전히 일본군과 교전하기는 했지만 장제스가 공산당의 모든 부대를 통제할 수는 없다고 예고했기에 협상에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협상은 1940년 2월 충칭에서 열리게 되었고, 그 사이의 교전은 장제스도 일본도 원하지 않았다. 우한에 일본군도 포로 교환이나 시신 수습을 위해 한번씩 다녀가는 중에, 장제스가 전공을 치하하기 위해 우한에 도착했다.


이번 우한 탈환은 중일전쟁 이후 중국의 최대 승리였다. 장제스는 장교들을 모아놓고 그들에게 차례차례 진급 명령과 포상을 내렸다.


“다음, 임태현 대장.”


장제스의 들떴던 목소리가 조금 가라앉았다.


“적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고, 방어가 가장 치열했던 장한구 일대의 적을 단기간에 격파. 쉐웨 장군의 보고서에 있던 한 줄로 그의 공적을 치하한다. ‘이 자가 없었다면 이길 수 없었던 전투.’ 이상!”


박수가 쏟아져나오고, 태현은 공손히 장제스가 주는 임명장과 금화를 받았다.


임명장에는 중화민국 다국적군 협력담당장교라는 보직명과 소교(소령) 계급이 있었다. 명령서 중에는 깨알같이 제 9전구 초임 위관 훈련장교라는 직책도 들어있다.


“임태현 대장은 오늘 이후 중화민국과 다른 국가의 군사협력에 대한 책임을 진다. 대한민국의 야전지휘관이면서, 중화민국의 소교를 겸한다. 또한 제 9전구에서 임태현 소교의 승인 없이는 신임 소위는 보직을 배정받지 못한다. 이상!”


장제스의 목소리는 우렁차지만 아직 썩 유쾌하지 않은 얼굴이다. 태현은 그 이유가 궁금했고, 곧 알게 되었다.


모두의 박수 소리가 멈춘 후, 장제스는 태현을 보며 이야기한다. 다른 모든 장교가 보는 중에.


“임명식을 마치기 전에 협력장교에게 물을 것이 있네. 귀관이, 24일부터 31일에 걸쳐 우한 내에서 치안활동을 했다는 보고가 있었어. 사실인지 이 자리에서 고하기를 바라네.”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누구의 명령을 받았는가?”


“독자 행동하였습니다.”


“쉐웨 장군에게 보고하지도 않고?”


“눈 앞의 상황에 다급하여, 보고를 누락하였습니다. 송구할 따름입니다.”


“귀관은 보고체계를 무시하고 상관의 의향 파악 없이 귀관에게 없었던 지휘권을 행사하였다. 인정하는가.”


“예, 군법에 따라, 처분을 받겠습니다.”


“협력장교는 사흘간 근신처분에 들어간다. 그사이 칠일간의 일에 대한 상세한 보고를 작성하도록. 이상!”


태현은 마음속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생각보다 별 거 없네.’


21세기의 전쟁에서도 점령군은 현지의 모든 것을 약탈한다. 살아 있는 것이건 그렇지 않건. 대상의 국적을 가리지 않고.


태현은 우한을 돌아다니며 생명을 대상으로 한 약탈만 저지했지만 그것은 막 전투에서 이긴 중국군 병사들에게 큰 불만이었다.


쉐웨는 묵인했지만 장제스는 짚고 넘어가기로 한 것이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태현은 부대로 돌아오면서 씁쓸해했다.


‘지금 근신이란 건 쉬라는 거나 마찬가지. 그건 고맙지만··· 민심을 얻지 않고는 나중에 공산당을 이기지 못해요, 총통.’


부대로 돌아오니 다들 히죽히죽 웃고 있다. 이송헌이 앞으로 와 빼앗듯이 장제스가 준 임명장을 가져가고 높이 든다.


“중국말보다 일본어를 잘하는 국민혁명군 장교. 와, 이거 말이 되는 일인가. 우리 대장이 소교래! 소교랜다! 대위보다 높아!”


병두가 이송헌에게 임명장을 받고는 고개를 끄덕인 후 말한다.


“저기 위에 걸어놓자.”


심윤기도 기분이 좋은 듯 웃고, 나석웅은 언짢은 표정이다.


“그래서 뭐, 준 건 없어요? 나눠먹으라고 준 과일 같은 건?”


“여기 금화.”


“겨우 이거요? 에이 씨, 총통은 우리가 준 게 얼만데 고작 이걸로 퉁칠려그래. 짠돌이 아니랄까봐.”


“잘 보존해 놓자고. 상태가 좋으니까, 전쟁 끝나고 비싸게 팔릴 수도 있어.”


“당장 먹을 걸로 바꾸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래요, 과일이 필요하다고요, 과일. 며칠째 건빵 뿐이라 다들 탈나게 생겼어요.”


나중에 과일 좀 만들어다 가져오라는 말이다. 태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구할 수 있어. 우한에 사람들이 돌아오니까.”


“그러게요. 갈 곳 없으니 어쩔 수 없이들 오겠지만, 이제 여기가 최전선인데 괜찮을지.”


“중국, 미국, 일본 삼국 협상이 잘 되면.”


나석웅은 얼굴을 찌그러트린 채 화난 목소리로 말한다.


“일본 놈들은 얻은 거 포기 못 하죠. 더 얻으려고 하면 했지.”


태현과 나석웅이 말하는 사이 대원들은 사다리를 가져오고 망치질을 시작한다. 나석웅은 그걸 보다 태현에게 묻는다.


“근데 그럼 대장, 이제 뭐 해요? 다국적군 협력담당장교··· 이거 앞으로 자기네에게 잘 보고하고 움직이라는 뜻인가?”


“그렇겠지?”


“일선 지휘에서 손 떼라는 말은 아니겠네요.”


“그것도 그렇지.”


“우리 앞으로 좀 더 큰 부대가 필요하지 않아요? 나야 지금도 좋지만, 대장은 더 큰 거 생각해야 할 차례 같은데. 우리 전투 가능 인원 이제 200이 안돼요. 임시정부에서 충원 온다지만 또 언제 훈련시켜.”


“그건 상황 봐서.”


“요새 공산당 쪽에는 조선인이 일주일에 백 명씩 들어간다던데. 하, 간도에서 좀 더 찾을 걸 그랬죠.”


“총재님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어. 싸울 조선인이 그쪽에만 늘어나는 건 좋지 않다시면서.”


“그럼 이제 우리 북쪽으로 가나요? 허베이하고 베이핑(베이징)이라던가?”


“이번 협상이 끝나고 요청해 봐야지. 장제스 총통은 난징을 되찾고 싶어할 것 같지만, 북쪽으로 길을 내고 싶기도 할 테니까.”


나석웅은 이를 잘근거렸다.


“북쪽··· 가는 건 좋지만, 공산당 총 맞는 거 아닌가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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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북아프리카 전역 (1) NEW 11시간 전 33 3 12쪽
39 1942년부터 43년, 과달카날에서 파푸아까지 24.09.17 53 3 12쪽
38 나치 독일에 드리운 그림자 24.09.16 59 3 16쪽
37 필리핀 탈출 24.09.15 76 3 14쪽
36 탈출 계획 24.09.14 80 4 13쪽
35 악전고투 24.09.13 83 3 15쪽
34 필리핀 침공 24.09.12 95 3 14쪽
33 필리핀으로 24.09.11 96 4 13쪽
32 철과 화약은 생명과 같이 비산하고 24.09.10 97 4 13쪽
31 신임 장교 24.09.09 99 3 12쪽
30 때로는 싸우지 않는 것이 24.09.08 102 4 12쪽
29 조선의용대 24.09.07 107 4 13쪽
28 우한 방어전 (2) 24.09.06 101 4 15쪽
27 우한 방어전 (1) 24.09.05 113 4 15쪽
26 모두는 서로 다른 미래를 꿈꾸고 24.09.04 120 5 13쪽
25 협상, 짧은 평화, 다른 협상 24.09.03 136 6 16쪽
24 이청 전투 (2) 24.09.02 119 6 13쪽
23 이청 전투 (1) 24.09.01 130 4 14쪽
22 호랑이들 24.08.31 147 5 17쪽
21 사나이의 약속 24.08.30 145 4 15쪽
20 공산당의 조선인 24.08.29 167 4 13쪽
19 우한의 범 24.08.28 170 3 12쪽
18 미국의 장교 24.08.27 171 5 12쪽
» 국제 정세 24.08.26 171 5 13쪽
16 고된 크리스마스 24.08.25 170 5 12쪽
15 겨울의 우한에 꽃잎이 흩날리고 24.08.24 175 7 11쪽
14 세 가지 물질 24.08.23 195 5 12쪽
13 임시정부 24.08.22 199 6 12쪽
12 난닝 전투 (4) 24.08.21 200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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