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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HO 님의 서재입니다.

흑색의 거성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JUNGHO
작품등록일 :
2013.03.23 21:49
최근연재일 :
2013.06.01 20:59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7,669
추천수 :
66
글자수 :
80,419

작성
13.05.31 19:51
조회
103
추천
1
글자
6쪽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4화

DUMMY

호제의 뒤를 이어 세 사람이 더 나타났는데 세 사람중 가운데에 있는 한명은 현우 일행이 익히 알고 있는 아이였다.

“반장?”

“반장이라고 불리는 건 학교 안에서면 충분해, 여기까지 반장이라고 부르지 말아줄래, 내 이름은 반장이 아닌 신가연이라고”

반장 아니 가연이 안경을 벗으며 도도하게 말했다.

현우와 슈라, 윤호의 입이 떡하니 벌어졌다.

안경을 쓰고 있을 때와 벗었을 때의 가연은 그들이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반대의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안경을 썼을 때는 전형적인 범생이 같았지만 벗은 지금은 도도한 차도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자네들은 내 손녀를 보고 놀라지 않는군.”

호제가 유리와 세츠를 바라보고 말했다.

“어느 정도 힘을 숨기고 있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호제님의 손녀일 줄은 몰랐습니다.

“그런가 하하”

“말도 안 돼”

“호제의 손녀라니”

호제가 너털웃음을 터뜨렸고, 현우와 슈라, 윤호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까 이아이가 말한 것처럼 저자는 우리가 데려 가도록하지”

“마음대로 하십시오.”

호제가 쇠사슬을 든 자를 가리키며 말하고는 돌아서려는 순간 현우가 호제의 눈에 들어왔다.

“자네는 재미있는 걸 몸속에 키우는 구나”

“예? 예?”

현우가 호제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호제의 눈 속으로 빨려들어간다는 느낌을 받고 눈을 감았다.

현우가 눈을 감았다가 뜬 순간 현우의 주위에는 오로지 어둠뿐이었다.

“여기가 어디야?”

칠흑뿐인 어둠속에 홀로 있는 현우가 주위를 살피다 두려움에 몸을 움츠렸다. 자신이 어둠에 잡혀 먹힐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였다.

홀로 두려움에 떨고 있는 현우를 향해 한줄기 빛과 함께 호제의 음성이 머릿속으로 흘러들어왔다.

“너무 두려워하지 말거라”

빛줄기가 점점 인간의 형상으로 변하더니 호제가 현우 앞에 등장했다.

“여기 와서 보니 더욱 확신이서는 군, 넌 그의 후예 아니 그의 영혼 그자체로군”

“그럼 과거의 약속을 이행시키지”

호제가 손을 한번 휘젓자, 그와 현우 주위를 감싸고 있던 어둠이 호제의 손바닥위에 둥근 구체로 변해 둥둥 떠 있었다.

“과거로부터의 약속을 지켰다. 내가 하나의 벽을 무너뜨려주었지만 앞으로는 네가 어떻게 하냐에 달렸다.”

그렇게 말을 마치고 호제가 천천히 흐려지더니 사라져버렸다. 호제가 사라지자 누군가 자신을 끌어당기는 느낌을 받고 눈을 감았다 떠보니 원래 자신이 있던 동굴로 돌아왔다.

“감사합니다.”

“감사는 무슨 과거의 약속을 지켰을 뿐이다.”

호제에게 정중히 인사를 하는 현우와 약속을 운운하는 호제를 보고, 찰나의 시간에 둘에게 무슨 일이 있었다고 일행들은 짐작했고, 아벨과 유리, 세츠의 경우 확연히 달라진 현우의 기도를 보고 알아챘다.

“축하한다.”

“아벨이 축하의 의미를 담아서 현우의 어깨를 두드려주었고, 현우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애송아”

“예, 가주님”

“에잉~ 가주라고 부리지마라, 나 내년에는 가주직 아들에게 물려주기로 했다.”

“그래도 올해까지는 가주시죠.”

“뭐 여하튼 언제한번 나에게 찾아 오거라, 그인 간 소식을 듣고 싶구나.”

“네, 알겠습니다.”

“니 사부놈은 다 좋은데 하나에 꽂히면 주위에 아무것도 못 보니 쯧쯧, 늙으면 어느 정도 내려놓을 줄 알아야지”

“진리를 탐구하는 게 목표인 마법사가 아닙니까?”

공손하게 답하는 아벨을 바라보며 호제가 혀를 찼다.

“쯧쯧 네놈도 같은 마법사라고 스승을 편드는 것이냐?”

“하하”

“올 때 거문성의 아이와 그의 현생을 살고 있는 아이도 함께 데리고 오너라”

“예, 알겠습니다.”

그렇게 말을 마친 호제가 등을 돌리고 나가자 그의 뒤를 따라온 가연과 나머지 네 명, 쇠사슬에 결박당한 박차장이 동굴을 빠져나갔다.

“자, 우리도 이제 나가자”

아벨을 따라 동굴을 나온 그들을 루카가 마중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안전한곳에 옮겨놨습니다.”

“수고 했어”

“자, 모두 상처부터 치료하러가자”

아벨이 루카를 격려하고 병원으로 갔다.

거기서 치료를 받았지만 상처를 모두 없앨 순 없었다.

“부모님이랑 같이 지내는 너희에게는 마법을 걸어주지, 그리고 상처는 삼일이 지나면 전부 아물어 사라질 테니까 걱정하지 마 물론 마법도 삼일간은 유지될 거야”

“일루젼(illusion)

세츠와 유리를 제외하고는 아벨의 일루젼 마법을 쓰자, 상처입기전의 모습으로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치료를 마친 현우와 슈라, 윤호, 창식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쓰러져있었던 창식에게 아까 전에 있던 일을 말해주었다.

“진짜? 반장이 호제의 손녀라고”

“그래”

“우와, 그럼 이제 반장한테 잘 보여야겠다.”

“왜?”

“호제의 손녀딸이잖아, 혹시 알아 콩고물이라도 떨어질지”

“하하하”

능글능글한 웃음을 흘리는 창식을 보고 모두가 함께 웃었다.

그렇게 한참을 웃던 그들이 헤어져 각자의 집으로 향하면서 생각했다.

‘핸더슨, 현재는 네가 날 앞질러 갔지만 다음번에 만났을 때는 반대일 것이다.’

‘매번 이렇게 상처투성이가 되어서 쓰러질 순 없어, 더욱 단련해야해’

‘현우를 지키지 못했어, 지금 상태로는 현우와 다른 아이들에게 짐만 될 뿐이야, 그들을 이용할 방법을 강구하자’

‘괜히 삼제라고 불리는 게 아니었어, 대단 아니 위대했어, 언젠가는 호제 그를 뛰어넘고 말겠어 하지만 지금은 이것부터 나의 것으로 만들자’

현우의 손위에 검은 구체가 생겼고, 그 구체를 현우가 움켜쥐자, 구체가 작은 알갱이로 분열되며 현우의 몸속으로 흡수되었다.

그들 네 명은 각자의 목표를 세워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고 있었다.





오타나 글에 대한 지적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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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7장 제목 미정 1회 13.06.01 64 1 5쪽
»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4화 13.05.31 104 1 6쪽
50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3화 13.05.30 49 1 5쪽
49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2화 13.05.29 131 1 6쪽
48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1화 13.05.27 124 1 6쪽
47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0화 13.05.26 63 1 3쪽
46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9화 13.05.25 80 1 3쪽
45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8화 13.05.24 48 1 4쪽
44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7화 13.05.23 100 1 5쪽
43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6화 13.05.22 76 1 3쪽
42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5화 13.05.21 60 1 3쪽
41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4화 13.05.20 40 1 3쪽
40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3화 13.05.18 64 1 2쪽
39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2화 13.05.17 81 1 5쪽
38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화 13.05.16 54 1 3쪽
37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4화 13.05.15 64 1 3쪽
36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3화 13.05.14 63 1 2쪽
35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2화 13.05.13 64 1 4쪽
34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1화 13.05.10 110 1 3쪽
33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0화 13.05.09 73 1 3쪽
32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9화 13.05.08 63 1 3쪽
31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8화 13.05.07 94 1 3쪽
30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7화 13.05.01 83 1 2쪽
29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6화 13.04.30 47 1 3쪽
28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5화 13.04.29 71 1 3쪽
27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4화 13.04.06 125 1 3쪽
26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3화 13.04.05 91 1 3쪽
25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2화 13.04.04 146 7 5쪽
24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화 13.04.03 102 1 3쪽
23 4장 점점 깊어져가는 6화 13.04.03 98 1 3쪽
22 4장 점점 깊어져가는 5화 13.04.02 96 1 3쪽
21 4장 점점 깊어져가는 4화 13.04.02 97 1 4쪽
20 4장 점점 깊어져가는 3화 13.04.01 113 1 2쪽
19 4장 점점 깊어져가는 2화 +1 13.04.01 113 1 2쪽
18 4장 점점 깊어져가는 1화 +1 13.03.31 100 1 4쪽
17 3장 다가오는 밤 7화 13.03.31 108 1 3쪽
16 3장 다가오는 밤 6화 +1 13.03.30 108 1 3쪽
15 3장 다가오는 밤 5화 13.03.30 99 1 3쪽
14 3장 다가오는 밤 4화 13.03.29 158 1 4쪽
13 3장 다가오는 밤 3화 13.03.28 162 1 4쪽
12 3장 다가오는 밤 2화 13.03.27 213 1 6쪽
11 3장 다가오는 밤 1화 13.03.26 230 1 5쪽
10 2장 파편 2화 13.03.25 161 2 8쪽
9 2장 파편 1화 13.03.24 247 1 5쪽
8 1장 Dream 7화 13.03.23 211 1 4쪽
7 1장 Dream 6화 13.03.23 276 1 4쪽
6 1장 Dream 5화 13.03.23 322 1 3쪽
5 1장 Dream 4화 +1 13.03.23 360 2 4쪽
4 1장 Dream 3화 +2 13.03.23 412 2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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