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JUNGHO 님의 서재입니다.

흑색의 거성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JUNGHO
작품등록일 :
2013.03.23 21:49
최근연재일 :
2013.06.01 20:59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7,703
추천수 :
66
글자수 :
80,419

작성
13.05.23 23:00
조회
100
추천
1
글자
5쪽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7화

DUMMY

박차장의 주먹을 맞고서 현우가 뒤로 날아가 벽에 부딪쳤다.

“커억”

“아아, 옷 더러워지는 거봐 이래서 나도 초인형이었으면 한다니까, 무투형은 너무 불편하다니까”

박차장이 현우에게 다가갔고, 현우는 박차장이 가까이 다가왔을 때 들고 있던 천휘를 손에서 놓았다. 박차장이 그런 현우를 보며 이죽거렸다.

“뭐야, 이제 포기하냐?”

그때 동굴 바닥에 떨어지던 천휘의 뒷부분을 현우가 발로 차올렸다. 그러자 빠른 속도로 박차장의 얼굴을 향해 날아갔는데 갑작스러운 기습에 놀란 박차장은 고개를 급히 돌렸다. 현우의 창이 동굴 한 편에 박혔고, 동굴바닥에 피가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박차장은 급히 고개를 돌려 현우의 창을 피할 수 있었지만 그의 왼쪽 눈 위에 상처가 생겨 피가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이자식이”

박차장이 현우의 몸을 사정없이 짓밟았다.

“컥”

아벨은 현우가 짓밟히는 모습을 바라만 보았고, 윤호는 현우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 만하였다.

‘나에게 힘만 있었으면’

‘내 목숨을 가져가도 좋으니 제발 저에게 친구를 살릴 힘을 주세요.’

그때 윤호의 머릿속에 작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필요...’

“뭐라고?”

윤호가 자신의 머릿속에 들려오는 목소리에 소리쳤다.

‘힘..필요..가’

“그래, 필요해”

“힘이 필요 하는가, 그대가가 너의 목숨이라 할지라도‘

이윽고 윤호의 머릿속에 섬뜩한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왔다.

“그래, 필요해 나에게는 힘이 필요해”

‘그대가가 너의 생명이라 할지라도?’

“몇번을 말하게 하는 거야, 닥치고 나에게 힘을 줘”

‘크크크, 나에게 닥치라고 하다니 재미있는 놈이구나, 자, 니가 그토록 바라던 힘을 주겠다. 손을 앞으로 내밀 거라’

머릿속에 들여오는 목소리대로 윤호가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동굴이 새하얀 빛으로 물들었고 그 하얀 빛 속에서 어린아이 한명이 손을 내밀고 있었다.

“이손 무안하게 할거야? 여기 네 오른손을 대”

어린아이가 고개를 땅에 푹 숙이고 말을 하였다. 원래대로였다면 무슨 말이냐고 소리칠 윤호 였지만 아이의 말에 마력이 담겨있는지 절로 아이의 말대로 손을 갔다대었다. 그러자 아이와 윤호의 손 사이에 육망성의 마법진이 생성되었다.

“호오, 너 상당히 재미있는 아이구나, 베니싱 트윈(Vanishing Twin)이라니 우리와 오랫동안 계약할 계약자가 다시 한 번 세상에 태어났군.”

“베니싱 트윈(Vanishing Twin)? 무슨 소리야?”

“이런 계약자에게는 혜택을 줘야지 이번 계악은 나의 권한으로 아무런 대가를 받지 않겠다.”

“베니싱 트윈이 뭐냐고”

“그리고 충고 하나 해주는 데 우리와의 거래를 할 때 마다 네가 바칠 거래의 대가는 에가 가진 수명이니 잘 판단하거 라”

“무슨”

윤호가 말을 하려던 찰나 어린아이가 고개를 들었는데 그 어린아이의 얼굴은 어린 시절 윤호 그 자신의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잊어져버린 아홉 번째...”

점점 아이의 목소리가 작아지더니 아이의 뒷말은 아예 듣지 못했다. 그리고 윤호의 앞에 있던 아이가 사라지고 그 주위에 있던 하얀 빛들이 산산조각이 나면서 흩어졌다.

한편 박차장에게 당하고 있는 현우를 보던 아벨이 결국 결심을 굳히고 윤호에게 말했다.

“운호야, 내가 저 녀석을 막는 순간 바로 현우를 데리고 4번 통로에 가서 유리를 ㅁㄴ나야한다. 알겠지?”

그때 막 현실로 돌아온 윤호가 고개를 저으면서 일어났다.

“아니요. 제가 막을게요.”

“니가 무슨 힘이 있다고”

윤호의 몸에서 조금한 기운들이 스멀스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윤호는 오른쪽 눈에 있는 렌즈를 빼고서 박차장에게 다가갔고, 아벨은 그런 윤호의 등을 바라보았다.

윤호가 박차장에게 걸어가며 손을 뻗었다.

“컨토어트 트레이드(Contort trade)”

허공에 뻗은 왼손을 기준으로 커다란 육망성의 진이 생성되었다. 진에서 서서히 누군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꼬마악마가 육망성의 마법진에서 나오다가 허리가 마법진에 걸려서 못 빠져나와서 끙끙거리기 시작했다.

“윽윽”

꼬마악마가 마법진을 붙잡고 이리저리 몸을 흔들며 빠져나가려고 노력하다가 포기하고 아벨을 가리켰다.

“이리와 봐”

“나?”

아벨이 자신을 가리키며 울었고, 악마는 차갑게 아벨을 바라보았다.

“그럼 거기, 너 말고 또 누가 있냐? 아벨이 악마에게 다가가서 악마의 두 팔을 붙잡고 마법진에서 악마를 빼내려고 애썼다. 그리고 악마가 마법진에서 나오고 그 반동으로 아벨이 동굴 복으로 굴러갔다.

박차장은 그런 악마를 보고 윤호에게 고개를 돌려서 물었다.

“겨우 저딴 녀석을 부르기 위해 나한테 맞선 것이냐?”

“겨우?”

박차장의 겨우 란 말에 악마가 화가 나서 박차장을 향해 손을 휘둘렀다.

악마가 손을 휘두르자 박차장의 주위로 강풍이 불더니 어느 순간 박차장이 현우를 놓치고 벽에 쳐 박혔다.

“크윽”

꼬마악마는 그런 박차장에게 시선 한번 주지 않고 윤호를 바라보고 말했다.

“계약할거야?”




오타나 글에 대한 지적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흑색의 거성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2 7장 제목 미정 1회 13.06.01 64 1 5쪽
51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4화 13.05.31 104 1 6쪽
50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3화 13.05.30 49 1 5쪽
49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2화 13.05.29 132 1 6쪽
48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1화 13.05.27 124 1 6쪽
47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0화 13.05.26 64 1 3쪽
46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9화 13.05.25 81 1 3쪽
45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8화 13.05.24 49 1 4쪽
»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7화 13.05.23 101 1 5쪽
43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6화 13.05.22 77 1 3쪽
42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5화 13.05.21 60 1 3쪽
41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4화 13.05.20 40 1 3쪽
40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3화 13.05.18 65 1 2쪽
39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2화 13.05.17 82 1 5쪽
38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화 13.05.16 55 1 3쪽
37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4화 13.05.15 65 1 3쪽
36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3화 13.05.14 64 1 2쪽
35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2화 13.05.13 65 1 4쪽
34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1화 13.05.10 111 1 3쪽
33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0화 13.05.09 74 1 3쪽
32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9화 13.05.08 64 1 3쪽
31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8화 13.05.07 95 1 3쪽
30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7화 13.05.01 84 1 2쪽
29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6화 13.04.30 48 1 3쪽
28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5화 13.04.29 72 1 3쪽
27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4화 13.04.06 125 1 3쪽
26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3화 13.04.05 91 1 3쪽
25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2화 13.04.04 147 7 5쪽
24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화 13.04.03 103 1 3쪽
23 4장 점점 깊어져가는 6화 13.04.03 98 1 3쪽
22 4장 점점 깊어져가는 5화 13.04.02 96 1 3쪽
21 4장 점점 깊어져가는 4화 13.04.02 97 1 4쪽
20 4장 점점 깊어져가는 3화 13.04.01 114 1 2쪽
19 4장 점점 깊어져가는 2화 +1 13.04.01 113 1 2쪽
18 4장 점점 깊어져가는 1화 +1 13.03.31 100 1 4쪽
17 3장 다가오는 밤 7화 13.03.31 108 1 3쪽
16 3장 다가오는 밤 6화 +1 13.03.30 108 1 3쪽
15 3장 다가오는 밤 5화 13.03.30 100 1 3쪽
14 3장 다가오는 밤 4화 13.03.29 159 1 4쪽
13 3장 다가오는 밤 3화 13.03.28 163 1 4쪽
12 3장 다가오는 밤 2화 13.03.27 214 1 6쪽
11 3장 다가오는 밤 1화 13.03.26 231 1 5쪽
10 2장 파편 2화 13.03.25 161 2 8쪽
9 2장 파편 1화 13.03.24 248 1 5쪽
8 1장 Dream 7화 13.03.23 212 1 4쪽
7 1장 Dream 6화 13.03.23 277 1 4쪽
6 1장 Dream 5화 13.03.23 323 1 3쪽
5 1장 Dream 4화 +1 13.03.23 361 2 4쪽
4 1장 Dream 3화 +2 13.03.23 412 2 4쪽
3 1장 Dream 2화 +1 13.03.23 441 2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