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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HO 님의 서재입니다.

흑색의 거성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JUNGHO
작품등록일 :
2013.03.23 21:49
최근연재일 :
2013.06.01 20:59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7,697
추천수 :
66
글자수 :
80,419

작성
13.05.17 20:20
조회
81
추천
1
글자
5쪽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2화

DUMMY

“이봐, 얘기 좀 하자고”

“나는 할 너랑 할 이야기가 없어”

“이래도 말이야”

박차장이 차고 있던 시계에서 푸른빛이 나오기 시작했다. 박차장이 그 즉시 시계를 동굴의 벽한 곳에 가져다대니 벽에 손목시계에서 나온 빛이 빔 프로젝트로 비춰서 생성된 화면이 생성되었다.

그 화면 속에는 11명의 학생들이 정신으로 못 차리고 기절해서 쓰러져있었다.

“이래도 얘기하기 싫다고?”

“이익”

뒤에서 지켜보던 아벨이 앞으로 나섰다.

“원하는 것이뭐야?”

“이제 얘기할 준비가 됐나보군”

“원하는 것이 뭐냐고”

“길어질 것 같으니까 앉아서 얘기하자고”

박차장이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며 동굴 바닥에 앉았다.

“앉으라니까”

“어서 용건이나 말해”

“경합에 참가할 수 있는 티켓”

“그러니까 왕자의 자리를 포기해라”

“왕자의 권한?”

박차장의 말에 현우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자신은 왕자라는 자리에 오른적도 없고, 원한적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박차장이 현우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걸 보았다.

“뭐야? 그런 것도 몰랐어?”

다시 한 번 수긍 하는 표정을 짓는 현우를 바라보고 박차장이 속으로 웃었다.

‘크하하, 완전 알기 쉽잖아“

“이거 그냥 꼭두각시가 필요한 것이 였군.”

박차장이 현우의 뒤에 있는 아벨을 바라보고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현우는 박차장의 말에 아벨을 바라보자 아벨이 그 이유를 설명해주었다.

“아직은 때가 되지 않아서 그랬어, 다 때가 되면 너에게 말해주려고 했었고”

“뭐 그거야 어쨌든 왕자의 자리를 포기하면 저 아이들을 풀어주지”

박차장이 현우와 아벨을 바라보았다.

“그럼 포지하지, 어떻게 하면 되는 거야?”

“김현우”

“난 그런 자리 원한 적 없어요.”

아벨이 현우의 말을 듣고 화들짝 놀라 소리쳤다. 그때를 놓치지 않고 박차장이 자신의 품속에 있는 종이를 꺼내서 현우에게 내밀었다.

“여기 계약서인데요. 거기 맨 끝에 서명 란에 서명만해주시면 됩니다. 고객님”

하지만 현우는 단순히 서명만을 하지 않고 꼼꼼히 계약서를 살펴보았다.

“정말 나에게 손해는 없는 거지?”

“물론입니다.”

“그런데 말이야?”

“네네, 고객님”

“왕자의 자리라는 게 뭐야?”

계약서에 서명을 하려던 찰나 현우가 왕자의 자리에 대해 물었다.

“고객님이 알아봤자 쓸모없습니다.”

“그레도 궁금하다고, 왕자의 자리에 대해 안 알려주면 서명 안 할 거야”

박차장이 한숨을 땅이 꺼져라 쉬고서 입을 열었다.

“왕자의 자리란, 왕의 자질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아서의 후계자에 도전할 수 있는 일종의 권한 같은 겁니다.”

“권한?”

“고객님 설마 당신만이 왕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계신 건 아니겠죠? 왕의 자질을 같고 태어나는 아이들이 희귀하다고는 하지만 고객님 말고도 왕의 자질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 모두가 도전하기에는 너무 터무니 업으니, 그 중 상위 일곱 명만이 왕에 도전할 수가 있지요.”

“그 일곱 명의 선별 기준은 뭐야?”

“그 뒤로는 너무 깁니다만”

박차장의 얼굴이 굳어지며 꼭 그것도 알아야겠냐는 포정을 지었다.

“이왕 알려주는 김에 마저 알려주면 안 될까?”

능글맞은 현우의 표정에 어쩔 수 없이 박차장이 입을 열었다.

“후~ 제가 정말 선심 써서 알려주는 건줄 아십시오.”

‘계약서에 서명만 해봐라 너 조금 있다가 두고 보자.’

속으로 이를 갈며 설명을 했다.

“일곱 명 그 중 여섯 명은 멀린의 세 제자들이 그리고 나머지 세명은 카멜롯의 세 장로들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럼 나머지 한 자리는”

“그 나머지 한 자리는 운이죠, 운”

“운?”

“카멜롯은 운도 어느 정도 중요하게 보거든요. 운이 있어야 기회를 얻고 투쟁할 수 있다 그런 의미죠.”

“그 권한은 티켓으로 만들어져서 나오는데 그 티켓이 어떤 경로로 흘러 들어가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그렇다면 그 티켓을 위조할수 있잖아?”

“절대 위조할 수 없습니다. 그 티켓에는 멀린, 멀린의 대제자, 삼장로들의 직인이 찍혀있어서 위조할 수 있을 확률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궁금한 게 있는데 선택받지 못 한자들이 왕자의 권한을 덕을 수 있는 방법은 뭐야?”

“여기에는 권한을 가진 모든 자들이 똑같은 룰이 적용됩니다. 바로 빼앗는 거죠. 추천권을 가지고 있는 자에게서 결투를 신청해서 이기면 추천권을 빼앗아 올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로 본다면 운으로 권한을 가지게 된 자가 유리하지요.”

“음... 그렇군.”

“고객님 이제는 서명해주시겠습니까?”

박차장의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가서 폭발하기 일보직전이었는데 어금니를 꽉 깨물며 화를 가라앉혔다.

“이제 됐죠.”

“응?”

현우가 아벨을 돌아보며 베시시 웃어 보였다. 박차장은 현우의 말에 의문을 표했지만 그 뜻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었다.

“으악”

“억”

“컥”

화면 넘어 박차장의 수하들의 비명이 들려왔고, 쇄기를 박듯 아벨이 친절하게 박차장에게 설명까지 해주었다.

“언제까지 우리가 너희에게 끌려 다닐 거라고 생각하지?”





오타나 글에 대한 지적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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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4화 13.05.31 104 1 6쪽
50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3화 13.05.30 49 1 5쪽
49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2화 13.05.29 132 1 6쪽
48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1화 13.05.27 124 1 6쪽
47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0화 13.05.26 64 1 3쪽
46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9화 13.05.25 81 1 3쪽
45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8화 13.05.24 49 1 4쪽
44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7화 13.05.23 100 1 5쪽
43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6화 13.05.22 76 1 3쪽
42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5화 13.05.21 60 1 3쪽
41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4화 13.05.20 40 1 3쪽
40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3화 13.05.18 65 1 2쪽
»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2화 13.05.17 82 1 5쪽
38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화 13.05.16 54 1 3쪽
37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4화 13.05.15 65 1 3쪽
36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3화 13.05.14 64 1 2쪽
35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2화 13.05.13 65 1 4쪽
34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1화 13.05.10 111 1 3쪽
33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0화 13.05.09 73 1 3쪽
32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9화 13.05.08 64 1 3쪽
31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8화 13.05.07 95 1 3쪽
30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7화 13.05.01 84 1 2쪽
29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6화 13.04.30 47 1 3쪽
28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5화 13.04.29 72 1 3쪽
27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4화 13.04.06 125 1 3쪽
26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3화 13.04.05 91 1 3쪽
25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2화 13.04.04 147 7 5쪽
24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화 13.04.03 103 1 3쪽
23 4장 점점 깊어져가는 6화 13.04.03 98 1 3쪽
22 4장 점점 깊어져가는 5화 13.04.02 96 1 3쪽
21 4장 점점 깊어져가는 4화 13.04.02 97 1 4쪽
20 4장 점점 깊어져가는 3화 13.04.01 114 1 2쪽
19 4장 점점 깊어져가는 2화 +1 13.04.01 113 1 2쪽
18 4장 점점 깊어져가는 1화 +1 13.03.31 100 1 4쪽
17 3장 다가오는 밤 7화 13.03.31 108 1 3쪽
16 3장 다가오는 밤 6화 +1 13.03.30 108 1 3쪽
15 3장 다가오는 밤 5화 13.03.30 100 1 3쪽
14 3장 다가오는 밤 4화 13.03.29 159 1 4쪽
13 3장 다가오는 밤 3화 13.03.28 163 1 4쪽
12 3장 다가오는 밤 2화 13.03.27 214 1 6쪽
11 3장 다가오는 밤 1화 13.03.26 231 1 5쪽
10 2장 파편 2화 13.03.25 161 2 8쪽
9 2장 파편 1화 13.03.24 247 1 5쪽
8 1장 Dream 7화 13.03.23 212 1 4쪽
7 1장 Dream 6화 13.03.23 277 1 4쪽
6 1장 Dream 5화 13.03.23 323 1 3쪽
5 1장 Dream 4화 +1 13.03.23 361 2 4쪽
4 1장 Dream 3화 +2 13.03.23 412 2 4쪽
3 1장 Dream 2화 +1 13.03.23 441 2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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