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색의 거성

4장 점점 깊어져가는 2화

슈라는 세츠에게서 등을 돌리고 몸을 날리려고 하지만 이미 상처투성이인 몸이 안 따라주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창식아....”

“내가 도와줘야하는데....”

그렇게 쓰러진 둘을 향해 아벨에게 인사를 건넸던 검정 정장의 남자가 다가와서 세츠를 발끝으로 툭툭 건드렸다.

“어이, 진짜 쓰러졌냐?”

쓰러진 세츠의 등이 서서히 균열이 가더니 산산조각이 나며 세츠의 등이 뚫린 곳에서 누군가 일어나서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냈다.

“그럴 리가요, 유리님 그래도 의외였어요.”

그는 바로 세츠 였다.

“그래”

“청염(靑焰)의 소유자라니”

유리가 슈라를 가리키며

“어서 저 녀석 업고 학교 운동장으로 가보자”

세츠가 자신을 가리키면서 물었다.

“제가 업어요?”

유리가 당연하다는 듯

“여기 누가 있어서, 그럼 내가 업으리? 빨리 업고 뒤따라와”

세츠가 슈라를 들쳐 업고 유리의 뒤를 따라갔다.

한편, 운동장에서는 창식이와 검은 암살자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었다.

창식이가 도(刀)로 암살자의 검을 튕겨내면서 뒤로 밀려났다.

‘이 자식 점점 힘이 강해지고 있어“

“아직 멀었어?”

창식이가 현우를 향해 물었다.

“조금만 더 버텨줘”

창식이가 도를 암살자에게 던지고 박스에서 해머를 꺼내서 암살자를 향해 찍어 내렸다.

콰앙!

암살자가 있던 자리에 먼지가 일어나고 창식이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암살자를 찾고 있었다.

‘어디지?’

어느덧 창식이 앞에 나타난 암살자가 검을 사선으로 휘둘렸지만 다행히 창식이가 몸을 뒤로 피해서 피부 위에 상처만 얻었고 창식이의 교복이 피로 물들어갔다.

그렇게 창식이를 계속해서 몰아치기위해 암살자가 달려오고 있었는데 창식이가 달려오는 암살자를 향해 발을 쳐올렸는데 창식이의 운동화 안에서 비수가 날아갔다.

하지만 암살자는 창식이에게서 날아온 비수를 쉽게 쳐냈다.

창식이가 다시 한 번 현우를 바라보면서 물었다.

“아직도 멀었어?”

그리고 현우의 감겨있던 눈이 떠지며 현우가 창식이에게 말을 건넸다.

“교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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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나 글에 대한 지적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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