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색의 거성

3장 다가오는 밤 6화

창식이가 현우 앞에 착지했다.

“킹, 가자”

“그래”

그렇게 둘은 암살자가 추락한 운동장으로 걸어갔다. 그렇게 운동장에 도착한 그들은 본 것은 상처하나 없이 자신의 옷에 먼지를 털어내는 암살자가 보였다.

“아무리 봐도 암살자 타입이 아닌데?”

“왜 그렇게 생각해?”

“암살자는 절대로 정면승부를 하지 않으니까”

어느덧 암살자가 현우와 창식이 앞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창식이가 현우의 앞을 가로 막으며 앞으로 나섰다.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이름이나 알고 싸우자고, 서로 누가 자신을 이겼는지는 알고 있어야지?”

“난 강장식이라고 해”

하지만 암살자에게서 돌아오는 대답이 없었다. 그로인해 창식이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후~흐읍”

그 사이 현우가 심호흡을 하고

“창식아”

“응?”

“1분만 버텨줄 수 있어?”

“1분만?”

“그래 1분이면 돼”

“무슨 생각이야? 좋은 작전이라도 있는 모양이지?”

“처음 해보는 거지만 성공하면 저 녀석이 적지 않게 당황할거야”

창식이가 입가에 미소를 띠우며

“호오~ 저놈의 포커페이스를 없애 버릴 수 있다는 거지”

“그래”

“좋아, 1분 무슨 일이 있더라도 막아주지”

현우는 창식이의 말이 들려오는 즉시 양손으로 천휘를 땅에 꽂아 넣고 두 눈을 감았다.

‘아직은 내가 자유자재로 쓸 수 없지만, 지금은 천휘의 도움을 받으면 어느 정도는 사용할 수 있어“

현우가 생각을 마치자 천휘가 부르르 떨자 현우의 주위에 있던 작은 돌들이나 자갈들이 1장 가량 날아가며 먼지를 일으켰다.

어느덧 암살자와 대면 중이던 창식이가 고개 넘어 현우를 보고서 암살자에 말했다.

“이봐 궁금하지? 킹이 무슨 일을 벌어지는지”

암살자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궁금한 거에는 반응을 조금 하는군”

“알고 싶으면”

창식이의 뒤편 박스에서 채찍이 나오고 창식이가 암살자를 향해 채찍을 휘둘렀다.

“날 쓰러뜨리고 한 번 알아봐”

창식이가 휘두른 채찍을 암살자가 피했지만, 창식이가 다시 한 번 반동을 주어 암살자의 팔을 휘감았다.

창식이는 암살자의 팔을 휘감은 채 채찍을 자신이 있는 방향으로 끌어 당겼지만 오히려 암살자가 자신을 향해 끌어 당겨 창식이가 암살자를 향해 끌려 올라갔다.

그때 학교 건물 옥상에서 누군가 이 상황을 망원경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음, 저 힘을 사용한다. 이거지 현우 녀석 생각보다 각성이 빠른데, 그나저나 아무도 저 힘을 사용하는 걸 못 느낀 건가?”

“아무래도 지금사용하려는 기술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저 힘을 사용하는 것 같은데 뭐 아무렴 어때 근데 어떻게 다들 저 힘을 사용하는 걸 눈치 못 채는 거지 전부 정말 약해”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의 뒤편에서 대답이 들려왔다.

“아뇨, 전 느꼈습니다만”

그가 뒤를 돌아보니 갈색머리에 검은 정장을 입은 남자가 망원경을 든 그를 향해 정중히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갈색머리 남자가 입가에 미소를 지우며 말했다.

“여전히 고약하시네요, 아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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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나 글에 대한 지적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오트리]

잘 읽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