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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HO 님의 서재입니다.

흑색의 거성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JUNGHO
작품등록일 :
2013.03.23 21:49
최근연재일 :
2013.06.01 20:59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7,687
추천수 :
66
글자수 :
80,419

작성
13.05.29 20:55
조회
131
추천
1
글자
6쪽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2화

DUMMY

세츠가 투덜거리던 그 시각 핸더슨과 슈라의 싸움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었다.

그 두 사람의 싸움이 얼마나 격렬한지는 그들의 현재 상태만 봐도 알 수 있었다. 둘의 옷은 넝마나 다름없었는데 둘 다 이미 상의 양 소매는 사라진지 오래였고, 슈라의 경우 이미 바지의 왼쪽에 무릎 밑으로는 바지 단이 없었고, 왼쪽 다리에는 선혈이 흘러내리고 있었고 핸더슨의 경우는 슈라와 마찬가지로 양소매가 사라져있고 상의 가슴 쪽 부분이 뜯겨져있고, 그곳에 날카로운 게 지나간 것처럼 길게 상처가 나있었지만 피는 흐르지 않고, 오히려 상처주위가 얼어있었다.

“너 생각보다 강하구나”

“너 역시도”

슈라와 핸더슨은 서로의 강함을 인정하고 최소한의 피해로 상대를 쓰러뜨리기 위해 속으로는 상대의 약점을 찾으려고 하였고, 겉으로는 상대방을 경계하고 있었다.

그러던중 슈라가 핸더슨의 약점을 먼저 찾아냈는지 핸더슨에게 달려들었고, 핸더슨은 자신에게 달려드는 슈라를 보고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지만 슈라의 의도와는 전혀 달랐다.

‘찾지 못했으면 부딪쳐서 찾는 수밖에’

슈라가 손에 청염을 머금고 핸더슨과 부딪쳤다. 평소 다른 사람들 같으면 청염을 머금은 슈라의 손에 의해 얼어붙어야 할 텐데 핸더슨의 손은 얼어붙지 않고 오히려 슈라와 팽팽히 맞서고 있었다.

“너의 능력을 뭐라고 하지?”

“나의 능력을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냉염(冷炎)이라고 부르지만 난 내손에 있는 이화염이 푸른빛을 띠고 있기에 청염이라고 부르지”

“청염이라 나의 적수에 적합한 능력을 가지고 있구나.”

헨더슨이 슈라에게 밀리지 않고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핸더슨이 불, 화염의 능력자였기 때문이었다. 서로가 자신의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둘은 서로 힘을 겨루면서도 서로에게 궁금한 것에 대해 얘기를 계속 나누었다.

결국 둘은 힘 싸움에서 결판이 안 나자 서로 동신에 상대방에게서 떨어지기 위해 몸을 뒤로 뺐다. 하지만 그 상태에서도 서로에게 공격을 가했다.

“빙창”

“파이어샷”

슈라가 얼음의 창을 만들어 핸더슨에게 던졌고, 핸더슨은 불의 활과 화살을 만들어 슈라를 향해 활을 쏘았다.

서로에게 날린 공격은 슈라의 경우 왼쪽 어깨에 불의 화살이 박혔고, 핸더슨의 경우 오른쪽 허벅지에 빙창이 박혔다.

“크윽”

“큭”

서로 신음을 흘리며 상대에게 받은 공격을 없애려고 하였다.

슈라는 자신의 청염으로 불의 화살을 없애고 상처를 지열했고, 핸더슨은 화염으로 빙창을 녹여버렸다.

지혈을 마친 슈라가 반격을 하려고 일어선 순간 슈라를 향해 핸더슨의 공격이 날아왔다.

“파이어볼”

핸더슨은 슈라의 공격을 무마시키고 재빨리 일어나서 불로 둥근 구체를 만들어 야구공처럼 손에 쥐고 슈라를 향해 던졌다.

슈라는 저 공격을 막는 것보다는 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핸더슨의 공격을 피했다.

슈라가 회전낙법을 펼쳐 핸더슨의 공격을 피했고, 슈라가 핸더슨의 공격을 피하기 전에 있던 자리에는 파이어볼이 떨어졌는데 파이어볼이 떨어진 사망의 1미터에 불이 일어났다.

핸더슨은 슈라가 반격을 가할 수 없게 쉬지 않고 슈라를 향해 파이어볼을 날렸다.

슈라는 핸더슨의 파이어볼을 계속피해 다니다가 착지를 잘못했는데 그 순간 핸더슨은 놓치지 않고 슈라를 향해 파이어볼을 날렸다.

뒤늦게 슈라가 파이어볼을 피해 몸을 날렸으나 등에 타격을 입고 바닥에 굴러 떨어지려던 순간

“빙탄”

오른손으로 총 모양을 만든 뒤 왼손으로 오른손의 아래를 받친 뒤 빙탄을 날렸다.

슈라는 바닥으로 굴러 떨어지면서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쿠당탕탕

슈라가 바닥에 사정없이 나뒹굴 때 슈라가 반격하지 못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던 핸더슨의 옆구리로 빙탄이 스쳐지나갔다. 빙탄이 옆구리에 스쳐지나간 것치고는 핸더슨은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방심의 대가는 아주 컸다. 슈라를 몰아세울 기회를 날린 것 이었다.

“넌 내 평생의 적수가 될 만해”

“너 또한”

서로가 서로를 향한 속내를 밝혔다.

“그거 알아?”

“무슨?”

“우리가 가진 능력은 이렇게도 가능하지”

핸더슨의 오른손에 있던 불덩어리가 점점 퍼져나가더니 오른쪽 어깨까지 옮겨져서 오른 팔 전체가 불에 휩싸여있었다.

“흥미롭지 않아?”

핸더슨이 불에 휩싸인 팔을 빙빙 휘둘렀다.

“그게 한계야?”

“그래”

슈라의 물음에 핸더슨이 순순히 대답해주었다.

“그게 반대편에도 가능했으면 날 쓰러뜨리는 게 가능했을 거야”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네가 그렇게 힘을 퍼뜨려서 나를 상대한다면 한곳에 힘을 집중시킨 내가 이길 거야”

슈라가 왼손으로 핸더슨의 오른팔을 가리키며 오른손에 청염을 일으켜 팔을 쭉 뻗었다.

슈라의 말을 들은 핸더슨이 능력을 거두자, 슈라도 청염을 소멸시켰다.

“결국우린 무승부군”

“그래”

고민하던 핸더슨의 머리에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럼 우린 무승부니까 서로 이 전쟁에서 빠지기로 하지?”

“무슨 뜻이지?”

“서로 상관 안한다는 말이지, 넌 우리 동료를 공격하지 말고, 위기에 빠진 너의 동료를 도와주지도 않고 물론 나도 마찬가지고, 어때?”

“좋은 방법이네”

서로 타협을 마치고 각자 자신의 갈 길을 떠나갔다.

그때 핸더슨이 뒤돌아 슈라를 향해 소리쳤다.

“다음에는 끝을 보자고”

“물론”

‘더욱 더 능력을 잘 다룰 수 있게 훈련해야겠어.’

‘오늘 녀석과 나는 동등했다. 하지만 다음번에 만났을 때는 내가 꼭 널 쓸러 뜨려주마 기대해라 슈라’

슈라와 핸더슨 둘 다 서로 상대를 이기겠다는 마음을 가슴깊이 세기며 서로의 반대편 통로로 사라졌다.






오타나 글에 대한 지적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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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4화 13.05.31 104 1 6쪽
50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3화 13.05.30 49 1 5쪽
»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2화 13.05.29 132 1 6쪽
48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1화 13.05.27 124 1 6쪽
47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0화 13.05.26 63 1 3쪽
46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9화 13.05.25 80 1 3쪽
45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8화 13.05.24 48 1 4쪽
44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7화 13.05.23 100 1 5쪽
43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6화 13.05.22 76 1 3쪽
42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5화 13.05.21 60 1 3쪽
41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4화 13.05.20 40 1 3쪽
40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3화 13.05.18 64 1 2쪽
39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2화 13.05.17 81 1 5쪽
38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화 13.05.16 54 1 3쪽
37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4화 13.05.15 65 1 3쪽
36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3화 13.05.14 64 1 2쪽
35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2화 13.05.13 64 1 4쪽
34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1화 13.05.10 111 1 3쪽
33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0화 13.05.09 73 1 3쪽
32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9화 13.05.08 64 1 3쪽
31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8화 13.05.07 94 1 3쪽
30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7화 13.05.01 84 1 2쪽
29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6화 13.04.30 47 1 3쪽
28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5화 13.04.29 71 1 3쪽
27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4화 13.04.06 125 1 3쪽
26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3화 13.04.05 91 1 3쪽
25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2화 13.04.04 146 7 5쪽
24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화 13.04.03 103 1 3쪽
23 4장 점점 깊어져가는 6화 13.04.03 98 1 3쪽
22 4장 점점 깊어져가는 5화 13.04.02 96 1 3쪽
21 4장 점점 깊어져가는 4화 13.04.02 97 1 4쪽
20 4장 점점 깊어져가는 3화 13.04.01 114 1 2쪽
19 4장 점점 깊어져가는 2화 +1 13.04.01 113 1 2쪽
18 4장 점점 깊어져가는 1화 +1 13.03.31 100 1 4쪽
17 3장 다가오는 밤 7화 13.03.31 108 1 3쪽
16 3장 다가오는 밤 6화 +1 13.03.30 108 1 3쪽
15 3장 다가오는 밤 5화 13.03.30 100 1 3쪽
14 3장 다가오는 밤 4화 13.03.29 159 1 4쪽
13 3장 다가오는 밤 3화 13.03.28 163 1 4쪽
12 3장 다가오는 밤 2화 13.03.27 214 1 6쪽
11 3장 다가오는 밤 1화 13.03.26 231 1 5쪽
10 2장 파편 2화 13.03.25 161 2 8쪽
9 2장 파편 1화 13.03.24 247 1 5쪽
8 1장 Dream 7화 13.03.23 212 1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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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장 Dream 5화 13.03.23 322 1 3쪽
5 1장 Dream 4화 +1 13.03.23 361 2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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