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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HO 님의 서재입니다.

흑색의 거성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JUNGHO
작품등록일 :
2013.03.23 21:49
최근연재일 :
2013.06.01 20:59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7,662
추천수 :
66
글자수 :
80,419

작성
13.03.25 22:01
조회
160
추천
2
글자
8쪽

2장 파편 2화

DUMMY

“헉헉헉헉”

현우가 꿈에서 깨어나서 숨을 몰아쉬고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여기가 어디야”

“내 집”

옆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옆을 돌아보니 아벨이 식탁에 앉아서 차를 마시고 있었다.

“너도 마실래?”

“시원한 물 있으면 주실래요?”

“그래”

아벨이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컵에 따라서 현우에게 건네주고 현우는 냉수 한 컵을 쉬지 않고 마신 뒤 얘기를 했다.

“선생님은 아서왕 시대의 인물들 모두 알고 계세요?”

“전부 다는 모르지만 대부분은 알고 있지”

“그럼 푸른 수실과 노란 수실이 섞인 사자문양 새겨진 갑옷을 입은 자를 알고 계세요?”

아벨이 화들짝 놀라며 물었다.

“너 어떻게 알았어?”

“꿈에서 봤어요.”

“꿈에서라... 서서히 진행되어가는군”

“누구죠? 알려주세요.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뛰어요.”

“때가 되면 알려줄게”

“알았어요.”

“일단 명심할 것은 그 시계를 네 몸에서 때어놓으면 안 돼”

“아~”

현우가 자신의 왼손에 차여있는 시계를 바라보았다.

“그거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아벨이 차를 마셔 목을 한 번 축이고는 얘기를 계속했다.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

“절 노리는 자들이 도대체 누구죠? 그리고 그들과 선생님은 무슨 관계인가요?”

“일단 우리는 보통사람들과 달라 너를 습격한 자들이나 나 같은 사람들이 사는 세상을 어나더(Another)라고 부르지 그렇다고 우리가 괴물이거나 하지는 않아”

“아! 어떻게 보면 괴물일수도 여하튼 그곳도 사람 사는 곳이니까. 다만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특별한 능력이나 기술을 가지고 있을 뿐이지. 너 칭기스칸이나 알렉산드로스 대왕,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정도는 알고 있지?”

“예 그 정도는 학교에서 배웠으니까요”

“그들도 사실은 어나더(Another) 출신이야”

“그들이요?”

“그래, 그들은 다만 어나더(Another)의 규칙에 참지 못해 뛰쳐나간 부류들이지 아인슈타인도 마찬가지지 그렇듯 어나더(Another)의 한 사람이 이 세상에 주는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하지”

아벨이 현우의 눈을 바라보며

“너 허튼 생각은 하지 마.”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젊은 나이에 요절한 이유가 먼지 알아?”

“이유가 뭐에요?”

“바로 어나더(Another)의 규칙을 깨트려버려서야 그가 어나더(Another)의 능력자들을 이용해 세계를 정복하려고해서 그가 아라비아 원정준비도중 병으로 죽었다고 하지만 그는 실제로 규칙을 깬 이유로 카멜롯의 기사단에게 처형당한거야”

“어나더(Another)의 규칙은 정말 절대적이라서 어길 수가 없어, 그 규칙을 어겼다가는 카멜롯의 기사단뿐 아니라 어나더(Another) 전체에게 공격받을 수밖에 없어 그들은 셀 수도 없는 세월동안 오로지 어나더(Another)의 규칙을 지키면서 살아왔어. 그런 그들에게는 어나더(Another)의 규칙은 자긍심이니까 그런 규칙을 깨는 순간 그들의 자긍심 또한 깨지는 걸 의미하지”

“그 규칙을 깬 자는 절대 살아남지를 못해”

“그...그렇군요.”

“하지만 단 한사람만이 그 규칙을 깨고 정할 수 있지“

“그 한사람이 누구에요?”

“유일하게 수많은 파벌로 나뉜 어나더(Another)를 통합시킨 자, 아서 펜드래건, 카멜롯이자 어나더(Another)의 왕”

“대표적으로 지금 세상에 살고 있는 왕족들은 우리 쪽에서 바라봤을 때는 가짜 왕족들이지 진짜 고대의 왕족들과 귀족들은 모두 어나더(Another)에 살고 있어”

“진짜왕족들은 그들이 왜 어나더(Another)에 살고 있나요?”

“고대의 왕들은 모두 일반 사람들과는 다르게 특이한 능력을 가진 자들이었거든 그런 그들의 피를 이어받은 왕족들 또한 능력들은 가지고 태어났지 하지만 그들은 아서 때문에 모두 어나더(Another)로 통합되어 들어오게 됐지”

“어나더(Another)에 귀속되어있는 자들은 왕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할 수밖에 없고 왕만이 어나더(Another)의 규칙을 바꿀 수 있지”

“어나더(Another)의 왕은 정말 엄청난 권력자군요”

“그래 그만큼 왕의 힘과 규칙은 절대적이라는 거야”

“그럼 일단 어나더(Another)에 대해서는 알았으니까 이제 널 노리는 자들에 해 알려줄게, 너 아서왕의 전설 읽어본 적 있어?”

“예, 어릴 때 한 번”

“그렇다면 아서의 배신자가 누구인지 말 안 해줘도 알겠지”

“모드레드”

“그래 널 노리는 조직의 총수가 바로 모드레드야 그리고 그 조직의 이름은 블랑코”

“블랑코 그들은 단순한 조직이 아니야 확실한 증거를 찾지는 못했지만 많은 소문들과 심증으로 그들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세계적인 대기업의 고위간부, 정치인, 유명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의 여러 가지 신분으로 위장하고 있고 그들은 암살, 정치뒷거래, 산업 스파이 등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악행도 서슴없이 일삼는 집단이지”

“그리고 그들의 최종목표는”

현우가 침을 꼴깍 삼키고

“아서의 후계자를 죽이고 카멜롯 즉 어나더(Another)를 자신들의 지배하에 놓는 게 최종목표야”

“그리고 나의 정체는 멀린의 제자인 마법사 아벨이다.”

현우가 놀란 목소리로 물었다.

“그럼 멀린이 아직까지 살아 있어요?”

“아니 멀린이라는 것 1대 즉 아서왕을 보필하던 대마법사 멀린께서 아서왕이 서거하자 언젠가 그의 후계자가 다시 세상에 나타날 것이라는 예언을 받으시고 그를 지키고 보필하기위해서 멀린이라는 이름하에 단체를 만들었지 그중 그 우두머리가 멀린이라는 이름을 이어받는 것이지”

“나의 스승께서는 3대 멀린이시지”

“잠깐 선생님께서 멀린의 제자시라면 왜 절 안 구해주셨어요?”

아벨이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미안하다. 지금 나는 제약이 걸려있어서 널 못 구해줬단다. 그들이 날 공격하지 않는 이상은 난 그들에게 아무 것도 할 수 없단다.”

“오늘 일어난 일로 네 머리가 복잡할 테니 어나더(Another)의 규칙 등 더 자세한건 나중에 알려주마.”

“네, 알았어요.”

“그래도 다행인건 너의 영혼이 서서히 각성을 하기 시작했다는 거야 정말 운이 좋았어.”

아벨이 식탁에서 일어나고

“자~ 이제 집에 가자! 벌써 9시야 부모님께서 걱정하실 테니 어서 집에 가자 내가 같이 가 줄게”

“아니에요. 혼자 갈 수 있어요. 얼마 멀지도 않는데요.”

현우가 아벨의 집 현관에서 신발을 신을 때

“정말 혼자가도 되겠어?”

“네, 여기서 저희 집까지 15분정도 밖에 안 걸려요. 그리고 어차피 선생님 저 못 도와주시잖아요.”

“그래 어차피 익숙해져야 할 테니까”

현우가 현관문을 나설 때

“조심해서 가거라.”

현우가 아벨의 집을 나서며 오늘 일어난 일들을 떠올리며 정처없이 걷기 시작했다.

‘선생님 말대로라면 블랑코 녀석들은 밑도 끝도 없이 날 계속 노릴 거라고 하셨어,’

‘하지만 다행이도 선생님께서는 내 영혼이 서서히 각성을 시작하고 있으니 어느 정도는 괜찮을 거라고 하셨지만 사람일은 모르는 거야’

현우가 주먹을 불끈 쥐며

“난 가만히 앉아서 당해 줄 만큼 멍청하지 않아,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지”

‘그래, 과거의 기억이 서서히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억지로 끄집어내는 거야’

그때는 몰랐다. 내가 한 이 생각이 그 사건의 발단이 될지는 상상도 하지 못 했으니까




오타나 글에 대한 지적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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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5화 13.05.21 60 1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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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2화 13.04.04 146 7 5쪽
24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화 13.04.03 102 1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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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4장 점점 깊어져가는 5화 13.04.02 96 1 3쪽
21 4장 점점 깊어져가는 4화 13.04.02 97 1 4쪽
20 4장 점점 깊어져가는 3화 13.04.01 113 1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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