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JUNGHO 님의 서재입니다.

흑색의 거성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JUNGHO
작품등록일 :
2013.03.23 21:49
최근연재일 :
2013.06.01 20:59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7,678
추천수 :
66
글자수 :
80,419

작성
13.03.26 17:48
조회
230
추천
1
글자
5쪽

3장 다가오는 밤 1화

DUMMY

어느덧 아침이오고 아벨은 알람음 소리에 푸시시한 머리를 긁으며 억지로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한다.

“이 빌어먹을 아침이 또 왔구나.”

말은 그렇게 하지만 언제나 다름없이 자신의 옷 방에 들어갔다. 아벨의 옷 방에는 칼같이 정리정돈이 되어있는데 평소 아벨의 성격을 보여주는 듯하다. 슈트가 일렬로 주루륵 가지런히 서있고 그 밑에는 캐주얼한 옷들 그리고 옷 방 창가에는 시계 전열장이 있었다. 아벨은 오늘 입을 옷들 중 검은 슈트를 골라서 입고 마지막으로 현관에서 갈색구두를 신고 현관문을 나서니 현우가 벽에 기대서 아벨을 기다리고 있었다.

“무슨 일이야?”

“가면서 애기해요.”

그렇게 둘이 나란히 학교로 걸어가던 중

“어제는 당황스럽고 생소한 경험을 해서 말 못했지만 선생님이 몸을 담고 있는 조직의 진짜 목적은 뭐죠?”

아벨이 걸음을 멈추고 현우의 눈을 바라보았다.

“아서의 후계자를 지키고 보필하기위해서 세계의 균형을 잡는 것이다.”

“세계의 균형....”

현우가 한 치의 흔들림 없는 눈으로 아벨을 바라보았다.

“난 그냥 앉아서 블랑코 놈들한테 당하고 싶지 않아요. 날 도와주세요.”

“그럼 조언 하나를 해주지, 너의 등을 맡길 수 있는 동료를 모아”

“동료?”

“그래, 아무리 아서라 하더라고 혼자서는 어나더(Another)를 통합하지 못했을 거야”

“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한 기사가 있었지, 너도 너의 기사 즉 동료를 모으는 거야”

“여기 평범한 마을이에요. 그런 괴물들을 감당할 사람들이 없어요.”

“그래? 난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뭐 니가 그렇다면야 일단은 곧 있으면 좋은 소식이 있을 거야 기대해도 좋아”

웃으면서 먼저 학교로 가는 아벨의 뒷모습을 현우가 바라보았다. 그렇게 2주일이 흘렀다. 다행스럽게도 첫 습격을 제외하면 블랑코의 공격은 한 번도 없었다. 그리고 나는 그 2주일동안 선생님에게 어나더(Another)에 관련된 규칙을 배웠다,

평소와 같은 아침 조례 시간이 되고 오늘은 아벨이 두명의 학생을 반으로 데리고 들어왔다.

“자, 반가운 소식이다. 우리 반에 전학생이 왔어”

아벨이 손으로 2를 표시하며 웃으며 앞으로 손을 내민다.

“그것도 2명이나”

“어떻게 전학생이 2명 다 우리 반으로 올 수 있지?”

반 아이들이 웅성웅성 거리고 아벨은 손바닥으로 교탁을 한 번 치니 아이들이 조용해졌다.

“원래는 2명다 우리 반에 같이 올수는 없는데 우리 반이 그간 전학간애들도 3명이나 있고 원래 반 편성될 때 다른 반보다 평균적으로 2~4명 정도 적어서 어쩔 수 없이 두 명다 우리 반으로 오게 되었다.”

아벨은 내심

‘뭐 전학생 관리하는 게 귀찮고 번거로우니까 나한테 떠넘기긴 한 건데, 뭐 나야 좋지!“

“자 전학생들은 자기소개 한번 해볼까”

아벨이 자기소개를 하라고 하니 키가 176cm정도에 까무잡잡한 피부와 모범생처럼 교복을 단정하게 입은 남자아이가 앞으로 나와서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한다.

“안녕 난 강창식이라고 해 대구에서 왔어. 잘 부탁해”

창식이의 자기소개가 끝이 나고 창식이의 뒤에 있어 유난히 크게 보이던 남자아이가 앞으로 나왔다. 그는 키가 185cm정도 되어 보이고 연붉은 머리색에 하얀 눈 같은 피부와 교복을 입었다기보다 걸친 채 자기소개를 하였다.

“벨제르 슈라다.”

“끝?”

아벨이 혹시나 해서 물어봤는데 슈라가 고개를 끄덕였다.

“자 보자~ 그래 현우, 김현우 손들어봐”


아벨이 현우를 지목하자 현우가 번쩍 손을 들었고 아벨에게 지목당한 현우를 바라보면 승희가 어깨를 들썩이며 웃었다.

“넌 담임한테 단단히 찍혔나보다.”

승희가 현우를 보고 웃을 때 찬우는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야 뭔 걱정을 해 별거 아니야 인상 찡그리지 마 주름살 늘어”

“현우야 너 찍힌 거 아니야?”

“걱정하지 마”

아벨이 현우를 가리키며 창식이와 슈라를 바라보았다.

“저기 손든 애 보이지, 재 옆에 빈 두 자리 보이지 거기 앉아“

“예”

창식이는 대답을 했지만 슈라는 고개만 끄덕였다.

“지~ 슈라랑 창식이 잘 대해주고 오늘 조례는 이걸로 끝 반장”

아벨이 반장을 호명하자 검은색 단발머리를 한 귀여울 얼굴을 가진 여자아이가 일어났다.

“차렷 경례”

모두들 아벨에게 인사를 하고 반 아이들에게 인사를 받은 아벨이 교무실로 가려던 중 현우를 보며

“어제 종례 도망간 김현우 교무실로 따라와”

“예”

그렇게 말을 마친 아벨이 반을 나가고 현우가 아벨의 뒤를 따라가려고 일어서서 가던 길에 창식이와 슈라를 지나쳐 가던 중 작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잘 지내보자고 킹(King) 아서”

“난 허수아비 따위는 정하지 않아”




오타나 글에 대한 지적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흑색의 거성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2 7장 제목 미정 1회 13.06.01 64 1 5쪽
51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4화 13.05.31 104 1 6쪽
50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3화 13.05.30 49 1 5쪽
49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2화 13.05.29 131 1 6쪽
48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1화 13.05.27 124 1 6쪽
47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0화 13.05.26 63 1 3쪽
46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9화 13.05.25 80 1 3쪽
45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8화 13.05.24 48 1 4쪽
44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7화 13.05.23 100 1 5쪽
43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6화 13.05.22 76 1 3쪽
42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5화 13.05.21 60 1 3쪽
41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4화 13.05.20 40 1 3쪽
40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3화 13.05.18 64 1 2쪽
39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2화 13.05.17 81 1 5쪽
38 6장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1화 13.05.16 54 1 3쪽
37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4화 13.05.15 64 1 3쪽
36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3화 13.05.14 63 1 2쪽
35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2화 13.05.13 64 1 4쪽
34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1화 13.05.10 110 1 3쪽
33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0화 13.05.09 73 1 3쪽
32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9화 13.05.08 63 1 3쪽
31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8화 13.05.07 94 1 3쪽
30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7화 13.05.01 84 1 2쪽
29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6화 13.04.30 47 1 3쪽
28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5화 13.04.29 71 1 3쪽
27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4화 13.04.06 125 1 3쪽
26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3화 13.04.05 91 1 3쪽
25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2화 13.04.04 146 7 5쪽
24 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화 13.04.03 102 1 3쪽
23 4장 점점 깊어져가는 6화 13.04.03 98 1 3쪽
22 4장 점점 깊어져가는 5화 13.04.02 96 1 3쪽
21 4장 점점 깊어져가는 4화 13.04.02 97 1 4쪽
20 4장 점점 깊어져가는 3화 13.04.01 113 1 2쪽
19 4장 점점 깊어져가는 2화 +1 13.04.01 113 1 2쪽
18 4장 점점 깊어져가는 1화 +1 13.03.31 100 1 4쪽
17 3장 다가오는 밤 7화 13.03.31 108 1 3쪽
16 3장 다가오는 밤 6화 +1 13.03.30 108 1 3쪽
15 3장 다가오는 밤 5화 13.03.30 100 1 3쪽
14 3장 다가오는 밤 4화 13.03.29 159 1 4쪽
13 3장 다가오는 밤 3화 13.03.28 163 1 4쪽
12 3장 다가오는 밤 2화 13.03.27 214 1 6쪽
» 3장 다가오는 밤 1화 13.03.26 231 1 5쪽
10 2장 파편 2화 13.03.25 161 2 8쪽
9 2장 파편 1화 13.03.24 247 1 5쪽
8 1장 Dream 7화 13.03.23 212 1 4쪽
7 1장 Dream 6화 13.03.23 277 1 4쪽
6 1장 Dream 5화 13.03.23 322 1 3쪽
5 1장 Dream 4화 +1 13.03.23 360 2 4쪽
4 1장 Dream 3화 +2 13.03.23 412 2 4쪽
3 1장 Dream 2화 +1 13.03.23 441 2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