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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만은
작품등록일 :
2016.10.0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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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수 :
50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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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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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6
글자수 :
1,239,628

작성
17.10.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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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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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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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쪽

동료

DUMMY

"···그건··· 나도 잘 모른··· 다······. 애초에··· 이 지하수로의 끝을··· 본 적은··· 없으니까······. ···단지··· leviathan이··· 이곳에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바다와 이어져 있다는 추측은··· 하고 있다···. ···하지만, 정말로 바다인지는··· 알 수 없지···. 무엇이 펼··· 쳐져 있는··· 지··· 모른단··· 소리다······."

하지만 그렇게 돌아온 대답은 부정으로 가득찬 대답이 전부였다.

지하수로의 끝을 모른다. 이건 다시 말해 이 앞에 또 어떤 괴물들이 도사리고 있을지 유일한 가이드인 몬스터 최성민도 잘 알지 못한단 뜻이었다. 갑자기 Juggernaut급에 해당하는 몬스터가 깜짝 상자 속의 피에로처럼 튀어나온다 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는 소리였음이다.

그렇다면 왜 leviathan이 여기서 죽어 있는지, 간단히 설명이 되었다.

끝을 모르는 지하수로 어딘가에 서식 중일 또 다른 몬스터. 그 몬스터가 leviathan을 죽였음이 확실했다. 비록 그 생김새와 등급, 지금으로썬 어떤 것도 명확히 알 수가 없었지만, 적어도 이 앞엔 leviathan보다 상위의 몬스터가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불과 몇 분만에 죽어 버린 leviathan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는 사인이 '자연사', 혹은 '질병사' 같은 말도 안 되는 사인밖에 남지 않기 때문이었다.

"···결국 여기도 안전하진 않다는 소리로군. ···여기서 얼마나 더 가야 하지?"

저 어마어마한 괴물이 확실하게 죽었다는 것을 몬스터 최성민의 직접적 행동을 말미암아 간접적으로 확인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저격총을 거둔 뒤 몬스터 최성민과 마찬가지로 꼭 죽은 생선이 그러는 것처럼 아가리를 쩍 벌리고 죽어 있는 leviathan에게 거리낌 없이 다가가던 한서준이, 잠시도 쉬지 않고 묻자, 판자 두 장의 거리를 지키기 위해선지, leviathan의 아가리를 빙 돌아 거대한 몸체 양 옆으로 흩어진 이빨 빠진 판자 길 중 왼쪽에 해당하는 판자 길로 발을 내딛은 몬스터 최성민이 이내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여기서부턴··· 앞으로··· 남은 거리는 얼마··· 없다······. 시간으로 따져 보면··· 약 3분···, 아··· 지금··· 은··· 너의 그 몸··· 이··· 걸림돌이 되고 있으니··· 아마 10분··· 정도는 더··· 가야할 거··· 다······. 운이 좋다면··· 8분 내로··· 도착할 수··· 있겠··· 지···."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점차적으로 커지고 무시무시해지는 괴물의 뻣뻣한 아가리를 잠시 말없이 쳐다보던 한서준이, 손을 뻗어 종유석처럼 솟아나 수십 개의 산봉우리와도 같은 광경을 만들어 내는 leviathan의 아랫쪽 이빨들 가운데 유독 짙은 색을 띄고 있으면서도 다른 것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이빨 하나, 허나 사람 하나 정도는 단번에 꼬챙이처럼 꿰어 버릴 수 있는 길쭉한 이빨 하나를 콱 움켜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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