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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마인 님의 서재입니다.

내가 만든 딸들이 너무 유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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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레마인
작품등록일 :
2020.07.01 09:31
최근연재일 :
2020.09.24 09:37
연재수 :
9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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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50
추천수 :
1,192
글자수 :
486,831

작성
20.07.24 08:20
조회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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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눈물의 여왕

DUMMY

싸늘하면서도 음침한 느낌이 드는 창고.

곡물 부대가 엎어져 난장판이 되어 있는 그곳에서 크로우는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겼다.


“저쪽인가..”


그의 눈에 보이는 무너진 벽.

그곳에선 비 정상적으로 차가운 냉기가 흘러 들어오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서 창고 곳곳에는 하얗게 서리가 끼고 얼음이 얼고 있었다.

지금 계절이 아직 쌀쌀하긴 해도 눈이 내릴 정도는 아니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확실하게 비 정상적인 부분.


‘냉동고 문을 열어놓은 것 같네.’


냉기가 풀풀 흘러나오고 있는 구멍을 보면서 크로우의 머리 속에 든 생각이었다.

평범한 인간이라면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얼어 죽으러 가는 것이나 마찬가지.

하지만 이 세계 기준으로 사기적인 스팩을 지니고 있는 크로우에게 이 정도는 에어컨 바람을 쐬는 수준에 불과했다.


‘LDG 시절에는 프로스트 드래곤의 냉기도 심심하면 얻어맞았는데 이 정도야 뭐..’


물론, 그 당시에는 화면으로만 봤던 것이고, 이렇게 직접 냉기를 느끼는 것 하고는 또 다른 일이었지만, 어쨌든 크로우는 그다지 불편함을 느끼지 않은 채 헬하운드를 앞세워 안으로 구멍 안으로 들어갔다.


‘벽면은 곡굉이 같은 것으로 파낸 듯한 모양인데.. 여기에도 전부 얼음이 얼어 있다. 거기다가 이런 냉기는.. 아마도 이 안쪽에 냉기를 발산하는 근원이 존재하는 것 같은데..’


어쩌면 방금 전 보았던 트롤과 같은 괴물들이 우글거리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봤자. LDG로 치면 레벨 20도 안 되는 허약한 생물체 이긴 했지만 인간들의 기준으로 봤을 때는 분명 상당한 강적.


거기다가 놈들을 부리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 녀석은 제법 강할 가능성도 있었다.

당장 680대인 크로우가 다루고 있는 헬하운드 레벨이 고작 100을 약간 넘는 정도라는 사실이 좋은 예가 될 것이다.


‘게임에서도 보면 보스 몬스터는 일반 몹들에 비해서 훨씬 강할 때가 많았으니까. 그리고 그런 녀석을 처치하면 제법 쓸만한 아이템이..’


그렇게, 마치 게임 내에서 던전 탐험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크로우가 천천히 얼음으로 된 통로를 따라 이동했다

.

지하를 향해서 뚫려있는 통로.

다행히 처음에는 조금 비좁은 듯 했던 길은 점차 넓어지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크로우가 이동하기에는 편해졌으나, 그만큼 냉기는 점점 더 강해졌다.

그래 봤자 헬하운드 의 몸에 있는 불길이 여전히 뜨겁게 이글거리고 있을 정도로 큰 의미는 없었지만.


그리고 잠시 후, 크로우가 약간 지루한 기분을 느끼기 시작하던 그때, 마침내 통로가 끝나고 넓은 광장과 같은 장소가 보이기 시작했다.


“오.. 드디어 도착한 건가?”


약간의 기쁨과 호기심을 느끼며 크로우는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얼음으로 뒤덮여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그곳을 내려다 본 크로우는 자동적으로 눈살이 찌푸려졌다.


“크르르르릉..”


경계심과 약간의 흥분을 표하며 낮은 울음 소리를 내는 헬하운드.

그도 그럴 것이, 그 앞에 보이는 장면은 크로우의 통제 하에 있다고는 하지만 그 근원은 마성에 물들어 있는 헬하운드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피의 바다.


크로우의 눈에 보이는 장면은 그런 단어들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얼음으로 된 바닥에는 냉기로 인해서 얼어 붙은 핏자국 들이 흥건하게 고여 있었으며, 곳곳에는 인간으로 보이는 것들의 시체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그것들은 모두들 하나같이 머리가 없이 몸통만 남아 있다는 것.


바닥에 남아있는 약간의 잔해들로 봐서 깔끔하게 목은 벤 것은 아니고, 마치 아까 트롤이 들고 있던 몽둥이 같은 것으로 머리를 내려 터뜨린 듯이 보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상당히 끔찍한 장면이네. 그런 와중에 이런 걸 태연하게 보고 있는 나도 대단하다만..’


그래도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현실에 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위가 강해져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면서 크로우는 천천히 피로 흥건한 그곳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한 발 한 발 디딜 때마다 발에 밟힐 정도로 많은 육편들.

정황상, 방금 전에 습격 당했던 가족들을 자신이 구해주지 않았다면 그들의 다음 운명은 운명이 이것이 아니었을 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트롤은 전설 속의 이야기 같은 것이라고들 하던데.. 설마 생존자들의 대다수가 이런 꼴이 되었기 때문인가?’


지하 세계에서 굴을 파고 살아가면서 외진 곳에 있는 인간들의 집으로 은밀하게 통로를 연결한다.

그리고, 늦은 시간을 틈타 그들을 습격해 끌고 온 뒤, 통로를 부숴버린다.

이렇게 되면 운 좋게 도망친 소수 만이 남아 이야기를 퍼뜨릴 것이며 그럼에도 녀석들의 실체에 대해선 확실치 않은 채로 남게 된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트롤에 대한 이야기가 퍼진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여전히 이해가 가지 않는 게 있단 말이지.’


여기까지 생각을 해봐도 크로우의 머리 속에는 해결되지 않은 의문이 남아 있었다

그의 눈에 보이는 생각보다 멀쩡하게 남아있는 인간들의 몸통.

개중에는 오래 된 것들도 워낙 낮은 온도 탓에 거의 부패가 이루어 지지 않았다.


‘먹이가 아니야.. 당장 LDG 에서도 잡은 몬스터나 짐승은 도축해서 고기로 쓰는데, 이것들은 전혀 훼손이 되어있지 않잖아.’


식량 용도가 아님에도 굴까지 파가면서 인간들을 습격하는 트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었기에 크로우는 짙은 의문과 동시에 상당한 호기심을 느끼기 시작했다.


‘역시 이런 건 조사해보는 게 좋겠지. 이 뒤에 다른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르고..’


이 광장의 뒤쪽에는 또 다른 곳으로 향하는 여러 갈래의 길들이 보였다.

저곳을 마저 수색하면 이 흥미로운 의문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결론을 지으면서 크로우는 천천히 팔을 뻗어 마법을 발동하였다


“<리턴>”


짧고 간단한 주문. 그러나 그 결과는 상당히 극적이었다.

넓은 광장 전체가 한 순간 일렁임과 동시에 곳곳에 있는 그림자에서 수많은 형상들이 기어 나오기 시작했다.


“크르르릉···”


“핵!핵!핵!핵!”


헬하운드.


그가 이 마을 곳곳에 풀어 놨던 100여 마리에 가까운 녀석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광장 안은 빼곡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붐비기 시작했다.


“그럼, 지금부터 이 앞을 샅샅이 수색하도록.”


크로우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헬하운드 들은 다시 그림자와 동화되면서 사방으로 내달리기 시작했다.


*


음침한 기운과 살을 애는 듯한 냉기가 감도는 장소.

곳곳에서는 시체 썩는 냄새가 코를 찔렀으며, 부패로 인해 발생한 유독한 연기는 시야를 가릴 정도였다.


그렇게 보는 이로 하여금 자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법한 장소에서, 푸른 로브를 뒤집어 쓰고 있는 누군가는 차가운 눈빛으로 발 밑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런 음침한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은 화려한 거울을 손에 든 채, 그자는 자신의 눈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트롤을 내려다 보며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서 실패 했다고? 내 명령도 어기고 멋대로 기어나간 결과가 고작 그것이란 말이냐?”


분노의 감정이 느껴지는 목소리 이에 트롤은 머리를 조아리며 그에게 말했다.


“크르륵.. 며.. 면목이 없습니다.. 갑자기 기괴한 괴물이 나타나는 바람에 그만..”


“괴물?”


트롤의 입에서 나온 의외의 말에 그자는 한 순간 분노를 누그러뜨리며 물었다.


“괴물이라니..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봐라.”


“크륵.. 처.. 처음 보는 괴물 이었습니다. 마치 악마의 사냥개 같은 모습을 한.. 힘도 엄청나게 강해서 하마터면 당할 뻔 했습니다.”


“..악마의 사냥개··· 혹 너와 같은 마족은 아니고?”


어느새 분노를 거둔 채, 그의 목소리에는 호기심 만이 가득 담겨 있는 것이 느껴졌으며, 이에 트롤은 재빨리 그의 질문에 답했다.


“제.. 제가 아는 마족 중에는 크륵 그런 녀석은 없습니다. 처음 보는 모습. 처음 보는 냄새를 가진 존재였습니다.”


“오···”


트롤의 말에 그자의 입에서는 짧게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이어서 그는 들고 있던 거울을 한쪽에 내려놓으면서 한쪽에 있던 낡은 의자에 앉아 무언가를 깊게 생각했다.


어쩐지 상당히 동요하는 듯한 모습.

그러나 이내 그자는 감정을 조금 진정시키는데 성공한 뒤, 트롤을 향해서 말했다.


“알았다. 잠시 생각할 것이 있으니 일단은 물러가도록.”


“크륵. 아.. 알겠습니다. 주인님.”


그렇게 다시 한번 정중하게 고개를 숙인 뒤 그곳을 떠나는 트롤.

녀석이 완전히 나간 것을 확인한 뒤, 그자는 내려놓았던 거울을 천천히 쓰다듬으며 입가에 옅은 미소를 담았다.


“강력한 힘을 지닌 새로운 생물체.. 이건 설마.. 드디어.. 드디어 줄곧 기다리던 그것이 나타난 것인가?”


짙은 기대감과 알 수 없는 희망이 담긴 목소리.

그렇게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면서 그자는 손에 들고 있은 거울을 가볍게 끌어 안았다.


*


헬하운드 들을 푼 직후, 크로우는 잠시 동안 바닥에 쓰러져 있는 시신들을 살피기 시작했다.

무언가 대단한 추리를 위해서 같은 것은 당연히 아니고, 그저 뭐라도 주워 먹을 게 있나 하는 심정으로 시체를 뒤적거리고 있을 뿐이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자잘한 잡템이나 동전이라도 모으면 제법 유용하게 쓸 수 있단 말이지.’


LDG 시절에도 자잘한 아이템을 버리지 않고 꼬박꼬박 주워다 내다 파는 버릇이 있던 그였다.

그런 점에서, 시체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없다시피 한 지금의 그에게 목이 잘려 반쯤 얼어 있는 시체들은 그저 적당한 루팅 대상일 뿐.


물론, 트롤에게 끌려온 인간들이 지니고 있던 소지품이라고 해 봤자 별거 없었지만. 그래도 자잘하게 나마 쓸모 있는 것들이 나오기는 했다.


“그래도 이 칼은 아직까지는 괜찮은 것 같은데.. 아까 마을에 있던 대장간 같은 데서 팔면 돈 좀 주려나? 그리고 이건.. 오, 동전 하나 주웠다.”


작은 단검이나 은으로 된 동전 조각.

그 외에 상태가 비교적 괜찮은 부츠에 망가진 펜던트까지.

최소한의 예의 상 입고 있는 얼어붙은 가죽 옷 정도를 제외하고 쓸만하다 생각되는 것은 모조리 챙기기 시작했다.


화면 상의 아이템이 아닌, 실제로 형상이 있는 물품이라서 그런지 의외로 게임 내에서 줍는 것 보다 풍족한 느낌을 받게 해주는 잡템 수집.

이에 크로우는 시체가 끼고 있던 오래된 철 반지까지 싹싹 털어서 모조리 챙기기 시작했다.


“혹시나 해서 마법 가방을 챙겨오길 잘했지. 그래도 이 정도면 커피값 정도는 될 것 같은데?”


문득 이 세계에는 커피나 홍차 같은 마실 것이 없다는 점을 떠올리며 약간 아쉬움을 느끼는 크로우였다.

그런 점에서 흑정원 카알론 내부에 홍차를 추출할 수 있는 차 밭을 꾸며 둔 것은 신의 한 수였다고 줄곧 생각하고 있다만..


아무튼, 그렇게 약간의 만족감을 느끼는 시간이 끝나갈 때 즘.

크로우의 감각에 마침내 헬하운드들이 보낸 정보들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녀석들이 보고 있는 장면과, 분위기. 그리고 그곳에 있는 이들의 모습이 눈에 보이면서 크로우는 괜히 두근거리는 듯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호오.. 이건.. 일이 생각보다 재미있어 지겠는데?


퀘스트를 깨나가면서 느꼈던 희열을 조금 더 실감나게 느끼면서 크로우는 일단 헬하운드들의 돌입을 자제시킨 후 서둘러 녀석들이 있는 곳으로 발길을 옮겼다.


이쯤 되면 헬하운드 들을 통해 조사하는 것 보다는 직접 가서 확인해 보는 더 재미있을 것 같았으며, 무엇보다 이대로 돌격명령을 내릴 경우 그대로 싱겁게 상황이 종료될 가능성이 높았다.

가능한 지금과 같은 신선한 모험의 상황을 즐기고 싶은 만큼 여기서부터는 조금 천천히 진행하기로 결정한 크로우.


그렇게 미지의 던전을 처음으로 들어갈 때의 묘한 긴장이 그의 몸을 타고 흐르는 것을 느끼면서 도착한 장소.

그곳에는 지하에 있는 것 치고는 상당히 큰 얼음을 된 저택이 있었다.

그러나, 얼음 저택은 동화에서 나오던 그런 화려한 느낌과는 거리가 조금 있었는데, 이는 저택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검푸른 연기와 이정도 거리에서도 크로우의 코끝을 기분 나쁘게 자극하는 썩은 냄새로 인해서였다.


그러나, 평소라면 인상을 찌푸렸을 그런 냄새는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크로우의 기대를 더욱 부풀리고 있었다.


“얼음에 시체라.. 어디서 많이 본 조합인데. 그럼 이 안에선 그런 종류의 최종 보스가 나온다는 건가?”


판타지에서 나왔던 언데드 몬스터들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크로우는 갈수록 상황이 흥미진진해 지는 것을 느끼며 안으로 들어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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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눈물의 여왕 +2 20.07.26 579 12 13쪽
32 눈물의 여왕 20.07.25 608 16 12쪽
» 눈물의 여왕 20.07.24 612 14 13쪽
30 눈물의 여왕 20.07.23 642 16 13쪽
29 눈물의 여왕 +2 20.07.22 675 15 13쪽
28 감정수업 20.07.21 671 14 12쪽
27 감정수업 20.07.20 684 16 9쪽
26 감정수업 20.07.19 735 13 11쪽
25 감정수업 +2 20.07.18 824 15 12쪽
24 빨간모자와 양초팔이 소녀 20.07.17 727 13 13쪽
23 빨간모자와 양초팔이 소녀 +2 20.07.16 724 16 13쪽
22 빨간모자와 양초팔이 소녀 +3 20.07.15 730 14 15쪽
21 빨간모자와 양초팔이 소녀 +2 20.07.14 749 11 11쪽
20 빨간모자와 양초팔이 소녀 +2 20.07.13 768 13 18쪽
19 빨간모자와 양초팔이 소녀 20.07.12 809 13 14쪽
18 악마의 거래 +3 20.07.11 885 18 14쪽
17 악마의 거래 20.07.10 925 18 11쪽
16 악마의 거래 +3 20.07.09 1,013 23 12쪽
15 악마의 거래 +5 20.07.08 1,081 23 17쪽
14 악마의 거래 +1 20.07.07 1,148 25 16쪽
13 브레멘 학살대 20.07.06 1,202 24 16쪽
12 브레멘 학살대 20.07.05 1,155 24 10쪽
11 브레멘 학살대 20.07.04 1,197 23 11쪽
10 브레멘 학살대 +4 20.07.04 1,281 25 12쪽
9 브레멘 학살대 +1 20.07.03 1,352 27 12쪽
8 카알론의 마법사 +1 20.07.02 1,479 30 17쪽
7 카알론의 마법사 +3 20.07.02 1,569 35 14쪽
6 카알론의 마법사 +3 20.07.01 1,712 38 12쪽
5 카알론의 마법사 +4 20.07.01 1,776 3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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