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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안 님의 서재입니다.

죽기 직전 꾼 꿈이 나에게 능력을 줬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션안
그림/삽화
션안
작품등록일 :
2024.02.20 21:36
최근연재일 :
2024.05.05 21:10
연재수 :
82 회
조회수 :
2,755
추천수 :
32
글자수 :
450,701

작성
24.03.29 21:15
조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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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악의 구렁텅이

DUMMY

약 2주 전.




"거기 누구요?"


순찰 중, 경비원은 밑층에서 요란한 소음을 듣고 1층으로 내려왔다.


손전등을 비추며 계단을 내려오던 경비원의 눈앞에 보인 것은, 겁에  질린채 주저 앉아 있는 지섭이었다.


"뭐여? 학생, 집 안가?"


"허억...... 허억......"


방금 전까지 거미 악몽에게 쫓기던 지섭은, 공포에 가득 질린 표정으로 숨만 가쁘게 쉬었다.


경비원은 의아해하며 계단을 마저 내려가 지섭에게 다가갔다.


"학생, 거 괜찮은-"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타다다다다다다-



지섭은 경비원의 손을 뿌리치며 미친듯이 도망갔다.


전후상황을 모르는 경비원의 눈에는 지섭이 그저 정신병자로 보일뿐이었다.


"허..... 공부하다 미쳐버렸나, 저게."


경비원은 혀를 차며 순찰을 마저 마무리하기 위해 돌아가려 했다.


그때, 경비원의 눈에 잔뜩 피칠갑이 된 벽이 보였다.


"잉.......?"


손전등을 비춰본 경비원은 화들짝 놀라며 뒷걸음질을 쳤다.


"뭐.....뭐여 이게?"



푸욱-



그 순간, 경비원은 등에 무언가 깊게 찔러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뜨거운 액체가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것이 느껴지며 숨이 턱 막혀왔다.


"커컥.......무슨...."


"아.....시체는 미리 치웠건만."


식은땀을 줄줄 흘리는 경비원은 몸을 떨며 고개를 돌렸다.


그의 뒤에는 후드를 쓴 남자가 기괴하게 웃으며 서있었다.


"푸흡, 벽을 생각 못했네."



촤아아아아아악!



그대로 칼을 비틀며 경비원의 등에서 뽑아내자,


주위로 피가 튀며 경비원이 힘없이 쓰러졌다.


"사.......살려...."


"음......."


후드를 쓴 남자는 무언가를 고민하는 듯 보였다.


"이걸 어찌한담?"


그는 기어가는 경비원을 가만히 내려다보며 곰곰히 무언가를 생각했다.


"차라리....."


이내 무언가 떠오른 듯, 남자는 입이 귀에 걸리도록 웃으며 경비원에게 다가갔다.


"....내가 직접 해볼까나."


그렇게 고요하던 밤에, 건물 안에선 피로 얼룩진 비명소리만이

울려퍼졌다.



.

.

.



"저기요, 말씀 좀 물읍시다."


"어휴. 거 또 뭐요?"


진심으로 귀찮아서 대답한 경비원은 이내 현식을 보고선 얼굴이 아주 미세하게 환해졌다.


경비원이 아닌 경비원의 눈에는 현식의 뒤에서 가득히 맴돌고 있는 기운들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이제야 낚인건가.'


5만원권 두 장을 건내며 사건 현장 안내를 부탁하는 현식을 보며,


경비원은 흑심 가득한 웃음을 애써 감춘채 문을 열고 나왔다.


"큼, 뭐 정 그러시다면야..... 따라오쇼."


경비원은 웃음을 참기가 힘들었다.


그는 자신이 벌인 일을 직접 소개해주러 가고 있었다.




몇 시간 후



톡- 톡-



경비원은 손으로 턱을 괸채 CCTV 화면을 보고 있었다.


화면 속에는 작당모의 중인 현식 일행이 보였다.


"파리새X들이......"


경비원은 이내 화면에서 시선을 돌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경비실 밖으로 나서는 그의 표정은 한없이 광기에 찬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제 발로 찾아와줄줄이야."



.

.

.



"쥐새끼라도 있었나 보구만."


경비원은 계단을 내려가며 중얼거렸다.


허나 이내 고요히 올라오고 있는 인간형 악몽을 보며 슬쩍 웃어보였다.


그는 악몽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속삭였다.


"소리 들리면 알아서 뛰쳐나가. 나가서 날뛰고 싶은대로 맘껏 날뛰어라."


뒤이어 복도를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굉음이 들려오자, 악몽이 곧바로 뛰쳐나갔다.


유유히 계단을 내려가는 경비원의 뒤로 치고 박고 싸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


키득거리며 내려가던 경비원은 뒤따라 올라가던 거미 악몽을 쓰다듬었다.


"진짜 재밌네, 이거."




◇◇◇




타아아아아앙!



"끝도 없군....."


현식의 발밑으로 다 탄 담배꽁초가 떨어졌다.


이미 주위에는 여러개의 담배꽁초가 쌓여있었다.



철커덕-



현식은 담배를 새로 태우며 리볼버의 탄창을 돌렸다.


총구에서 기운이 빛나며 다시 빛줄기가 뻗어나가기 시작했다.



타아아아앙! 타아아아앙!



이미 수차례 빛줄기가 분신들을 소멸시켰음에도,


사방이 짙은 기운인 탓에 분신들은 끝없이 생성되었다.


맘 같아선 전부 날려보내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건물이 날아갈 수도 있었기에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저 우강과 이삭이 지섭을 데리고 돌아올때까지 버티는 것 만이 방법이었다.


"엿 같네 이거....."



우우우우우웅-



"비켜요."


그 순간, 뒤에서 들려오는 울림있는 목소리에 현식은 방아쇠를 당기는 것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


그의 뒤에선 어느새 내려온 우강이 기운이 마구 터져나오는 퇴악봉을 거꾸로 잡고 서있었다.


"뭐야 너.....?"


현식이 비키주자, 우강은 곧바로 퇴악봉을 있는 힘껏 땅에 내리꽂았다.


거대한 기운의 파도가 퇴악봉에서 터져나오며 복도로 들이쳤다.



파아아아아아아아앙!



압도적으로 몰아치는 우강의 기운에 휩쓸린 분신들은 주변을 둘러싸고 있던 짙은 기운과 함께 전부 한꺼번에 쓸려나갔다.


우강은 복도에 더이상 악몽의 기운이 남아있지 않음을 확인하고 퇴악봉을 빼내었다.


현식은 총을 집어넣으며 우강에게 다가갔다.


"대체 뭘한거냐...? 인현 선배가 보낸게 그렇게 만들어준거냐?"


"그건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지금은 더 급한게 있어서요."


"뭐..... 잠깐, 그러고 보니 피해자는? 이삭은 또 어딨어?"


"........납치당했습니다. 둘다."


현식은 담배를 입에서 떼어내며 물었다.


".......뭐?"


"....제 불찰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허........"


현식은 머리를 쓸어넘기며 뒤돌았다.


가장 우려했던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그의 목소리가 살벌하게 변해갔다.


"........누가 데려갔는데."


"이코라는 남자가 데려갔습니다. 아마.... 저희가 찾던 조종자로 추측됩니다."


".......잠깐, 누구?"


"이코요. 본인이 직접 말하더군요."


"...확실한거야?"


"예."


현식은 잠시 고개를 치켜들며 천장만 응시한채 담배 연기를 뱉었다.


"이코......"


그는 갑작스레 몰아친 기억에 휩쓸려있었다.



촤아아아아아악-



현식은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비가 쏟아지던 날 바닥에 쓰러진 누군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빗물에 피가 섞여 웅덩이를 이루었다.



쓰러진 이는 조금도 움직임이 없었다.



'참 오랜만에 들어보네.... 그 이름.'



빠드득-



현식의 이가 갈리는 소리가 나지막하게 들렸다.


".......X발놈."


현식은 우강에게 들리지 않을 정도로 낮게 중얼거렸다.


그는 이내 담배를 던지며 다시 총을 꺼내었다.


"어디로 갔냐. 그래서."


"짐작가는 곳은 있지만....."


우강은 뒤를 돌아 계단 앞 벽을 바라보았다.


".....확실하진 않네요."


우강은 계단 쪽으로 걸어가 벽을 마주보고 섰다.


그는 눈을 감고 얼마 전의 기억을 상기시켰다.



'터어어어어엉!'



'어?'



거미악몽과 싸웠던 당시 부딫혔던 벽.


그때 받았던 이상한 느낌을 아직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꽤나 강하게 내던져졌으나 벽은 부숴지지 않았었다.


오히려 너머에 공간이 빈 듯한 소리가 났다는건 벽이 쉽게 부숴지는게 정상이어야 했다.


그러나 벽 자체는 단단한 느낌이 아니었음에도 부숴지지 않았었다.


한번 쳐박혔다 하면 부숴지던 다른 벽들과 달리.


그렇다면...... 답은 하나였다.


'어떻게 숨겼는진 몰라도.... 안쪽이 기운으로 막힌 벽이다.'


우강은 눈을 뜨며 퇴악봉을 꽉 쥐었다.


곧이어 그는 퇴악봉을 뒤로 뻗은 후 힘을 실어 벽을 후려쳤다.



콰아아아아아앙!



역시나 제대로 쳐보니 기운으로 가로막혀있었다는 느낌이 확실하게 들었다.


전이었으면 퇴악봉에 기운을 실어 쳤어도 부숴지지 않을 정도의 강도였다.


허나 지금 상태의 우강을 막기엔 턱없이 부족한 벽이었다.


"역시.....여긴가."


짙은 기운과 함께 벽이 우수수 무너져내리며 너머에 숨겨져 있던 공간의 입구가 드러났다.


그 커다란 거미 악몽이 순식간에 몸을 숨길 수 있었던 것 역시 이것 덕분이었겠지.


기운의 구조를 보아하니 자신들만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든 것이었다.


현식은 고개만 내밀어 안을 들여다보았다.


구석구석 살펴보던 그는 주변에 떨어진 파편 하나를 주워 던져보았다.


끝없이 떨어지던 파편은 한참이 지나도 땅에 닿는 소리가 들려오지 않았다.


밑에서부터 공허한 바람이 스치듯 불어왔다.


불길함이 담긴 예고 같았다.


"이거, 뛰어내려야 들어갈 수 있는 통로야. 아래로 끝없이 이어져 있어."


현식은 우강을 바라보며 물었다.


"어떡할거냐?"


우강은 망설임 없이 앞으로 나아갔다.


"어떡하긴요."


그는 몸 전체에 불길 같은 푸른 기운을 둘렀다.


칠흑 같은 어둠만 존재하는 입구로 들어서는 그는 다시 등불이 되어있었다.


"눈앞에 지름길이 있는데, 가야겠죠."


"....그래, 가야겠지."


현식은 또 담배를 새로 태웠다.


통로는 담배연기 마저 어둠 속으로 삼켰다.


"참 더럽게 들어가기 싫게 생겼네."


"가시죠."


우강은 퇴악봉을 접으며, 통로 속으로 곧장 뛰어들었다.


현식 또한 잠시 내려다본 후 바로 뛰어내렸다.


싸늘한 바람에 섞인 짙은 기운이 계속해서 얼굴을 빠르게 스쳐지나갔다.


끝없는 어둠만 계속 이어지며 악의 구렁텅이에 삼켜지는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그보다 더 역겨웠던 것은, 깊게 내려갈 수록 강해지는 코를 찌르는 지하에서 올라오는 악취였다.


"가지가지하게 X같네 진짜...."


짜증 섞인 현식의 중얼거림이 울려퍼지며 위로 올라가는 것이 들렸다.


정말 깊게 들어온 듯 싶었다.


"..........."


우강은 떨어지는 와중에도 무표정으로 계속 이어지는 어둠 아래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이내 고개를 들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의 몸에 둘러진 기운에 비춰져 통로의 외벽이 어렴풋이 보였다.


콘크리트가 아니었다.


"....선배님. 들리십니까."


우강의 물음에 위에서 현식의 대답이 희미하게 들려왔다.


"들린다. 뭐냐?"


"여기, 아무래도 함정인 것 같습니다."


"그래, 이미 나도 느끼고 있다."


"혹시 모르니 대비하십쇼. 일단 뭐든 해보겠습니다."


우강은 퇴악봉을 다시 폈다.


양옆으로 길게 펴지는 퇴악봉은 즉시 기운이 가득 발산되었다.


우강은 숨을 크게 들이쉬고 퇴악봉을 거꾸로 잡고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


곧이어 그가 퇴악봉을 내리치자, 벽에 꽂히며 외벽을 둘러싸던 짙은 기운들이 찢겨나가기 시작했다.



콰과가가가가가가각!



찢겨져 나오는 기운의 파편에 현식은 손으로 눈을 가렸다.


퇴악봉에서 푸른 기운을 마구 발산하고 있는 우강을으로부터 하여 외벽에 커다란 금이 가고 있었다.


"난 놈이네 저거....."


마침내 외벽을 둘러싼 기운들이 전부 사라지며, 땅이 발에 닿는 느낌이 들었다.


그들은 주황빛이 은은하게 들어오는 터널 입구 구조에 착지했다.


꽤나 오랫동안 떨어졌음에도 무사히 착지된 것을 보아하니 역시나 무한히 낙하시키는 함정이었던 것 같았다.


"허억.....허억...."


우강은 퇴악봉을 짚으며 한쪽 무릎을 꿇어앉았다.


창백한 얼굴은 땀으로 흥건했다.


현식은 다가와 그를 일으켜 세우며 물었다.


"괜찮냐?"


"......괜찮습니다."


우강은 숨을 가쁘게 쉬었다.


와일드 상태로 기운은 증폭되었으나, 일시적인 각성일뿐이었기에 한계는 명확했다.


그는 이미 평소보다 너무 많은 힘을 소모하고 있었다.


"심호흡하고. 이거 하나 물어라."


현식은 갑자기 우강의 입에 담배를 물려주었다.


그리고선 라이터를 키고 그의 입에 가져다댔다.


"잠깐만요, 이게 무슨..."


"들이마시기나 해."


현식이 불을 붙이자, 쾌쾌한 연기가 목구멍으로 들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우강은 바로 담배를 뱉어내며 마구 기침을 했다.


"쿨럭! 컬럭!.... 아니, 지금 미성년자한테 뭐하는 짓이에요?"


"엄살도 심하네. 심호흡이나 다시 해봐. 나아진게 느껴졌을거다."


"그게 뭔...."


기침이 멈추고 다시 숨이 제대로 쉬어지기 시작한 우강은 정말로 다시 호흡이 안정적으로 변한 것을 깨달았다.


기운이 조금이지만 회복되어있었다.


"소량만 들이마셔서 오래 가진 못하겠지만, 일단 그걸로 될거다."


"......나쁘지 않네요."



사아아아아아아악-



그 순간, 바깥 쪽에서 갑자기 느껴지는 기척에 우강과 현식은 곧바로 통로를 따라 달려나갔다.


사람이 한명씩만 들어갈수 있을만큼 좁은 터널이 이어졌다.


다행히 이번에는 얼마 안가 터널이 끝났으나, 더한 광경이 그들의 눈앞에 펼쳐졌다.


"이게 무슨....."


우강이 식은땀을 흘리며 고개를 들어올렸다.


그가 보고 있는 것은 기운의 영역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정말 영화에서 볼법한 거대한 벙커가 쭉 이어져 있었다.


전에 갔었던 악몽이 있던 하수도와 비슷하거나 더 큰 크기였다.


천장에는 커다란 주황빛 전구들이 은은하게 벙커 내부를 비추었다.


".....무슨 비밀 병기라도 숨겨놓은 공간 같네."


현식도 이런 광경은 처음보는지 주위를 둘러보며 중얼거렸다.


우강은 일단 벙커의 구조부터 파악했다.


이리 넓은 공간이면 뭐가 있을지 몰랐다.


양옆으로 쭉 길게 이어진 벙커의 한 쪽 끝에는 거대한 문 같은 것이 있었다.


굳게 닫힌 큰 철문이었다.


'대체 뭐랑 이어지는 문이길레....'


"어이!"


그때, 반대편 쪽 끝에 누군가가 서있는 것이 우강의 눈에 들어왔다.


뒤이어 우강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왔구나?"



저 멀리선 이코가 태연하게 손을 흔들고 있었다.





축 늘어져있는 지섭과 이삭을 뒤에 둔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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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직전 꾼 꿈이 나에게 능력을 줬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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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공사장 (1) 24.04.07 9 0 10쪽
53 상급 처리원 전원 소집 24.04.06 13 0 11쪽
52 새 시작 24.04.05 9 0 13쪽
51 신우강 (fin) (1기 完) 24.04.04 15 0 13쪽
50 신우강 (3) 24.04.03 11 0 11쪽
49 신우강 (2) 24.04.02 13 0 13쪽
48 신우강 (1) 24.04.01 12 0 13쪽
47 더러운 능력자 24.03.31 11 0 10쪽
46 싸움의 시작 24.03.30 14 0 12쪽
» 악의 구렁텅이 24.03.29 14 0 14쪽
44 선택 24.03.28 11 0 12쪽
43 위화감 24.03.27 11 0 14쪽
42 일망타진 24.03.27 12 0 10쪽
41 대전 상가 악몽 출현 사건 (fin) 24.03.26 10 0 13쪽
40 대전 상가 악몽 출현 사건 (12) 24.03.25 9 1 16쪽
39 대전 상가 악몽 출현 사건 (11) 24.03.25 9 0 13쪽
38 대전 상가 악몽 출현 사건 (10) 24.03.24 10 0 14쪽
37 대전 상가 악몽 출현 사건 (9) 24.03.23 13 0 11쪽
36 대전 상가 악몽 출현 사건 (8) 24.03.22 11 0 10쪽
35 대전 상가 악몽 출현 사건 (7) 24.03.21 12 0 16쪽
34 대전 상가 악몽 출현 사건 (6): 전말 24.03.20 10 0 9쪽
33 대전 상가 악몽 출현 사건 (5) 24.03.19 9 0 13쪽
32 대전 상가 악몽 출현 사건 (4) 24.03.18 13 0 17쪽
31 대전 상가 악몽 출현 사건 (3) 24.03.17 14 0 16쪽
30 대전 상가 악몽 출현 사건 (2) +2 24.03.16 20 1 12쪽
29 대전 상가 악몽 출현 사건 (1) 24.03.15 17 0 11쪽
28 먹구름 24.03.14 16 0 17쪽
27 의구심 24.03.13 18 0 14쪽
26 계단 (fin) 24.03.12 23 0 10쪽
25 계단 (3) 24.03.11 24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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