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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안 님의 서재입니다.

죽기 직전 꾼 꿈이 나에게 능력을 줬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션안
그림/삽화
션안
작품등록일 :
2024.02.20 21:36
최근연재일 :
2024.05.05 21:10
연재수 :
82 회
조회수 :
2,764
추천수 :
32
글자수 :
450,701

작성
24.03.27 21:05
조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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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14쪽

위화감

DUMMY

벌컥-




현식 일행은 차 문을 열고 다급히 나왔다.


고개를 올리자 상가의 모습이 보였다.



사아아아아악-



분명히 멀쩡했던 상가는 먹물을 뒤집어쓴 것처럼 검게 물들여져 있었다.


현식은 어둠으로 장악된 건물을 보며 눈을 찡그렸다.


"역시...... 다시 여기였군."


건물 전체를 뒤덮은 짙은 기운은 출입문에서까지 새어나오고 있었다.


마치 꼭 한에 얽매인 폐건물을 보는 느낌이었다.


허나 현식은 망설임 없이 문으로 발을 옮겼다.


"지금부터는 정신 똑바로 차려야한다."


우강 역시 바로 뒤따라 들어갔다.


그러나 망설이는 이삭을 보며 이내 발걸음을 멈추었다.


"괜찮아요?"


".....네. 괜찮아요."


이삭은 대답과는 달리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꽤나 경력이 쌓였고, 고작 몇번이었지만 악몽과 대치까지 해본 그녀였다.


그러나 그런 그녀도 이정도로 숨이 턱턱 막혀오는 짙은 기운들은 처음 보았기에 쉽사리 발을 떼지 못했다.


우강은 그런 이삭의 심정을 금세 알아차렸다.


".....정 그러시면 그냥 여기 계셔도 돼요."


이삭은 섣불리 대답하지 못했다.


솔직히 남아있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다.


허나 하필 이럴때 양심이란 존재가 자꾸만 등을 찔러대는 것이 느껴졌다.


".....아니에요. 제 불찰이었던 책임도 있으니. 저도 가야겠죠."


이삭은 억지로 발을 떼어내며 건물로 들어섰다.


우강은 이삭의 옆에 붙어서 가며 말했다.


"위험해지면 제 뒤로 붙어요."


"후우......."


이삭은 고개를 끄덕이며 잔뜩 떨리는 한숨을 내뱉었다.


마침내 건물 안으로 들어선 그들은 소름이 등을 타고 흐르는 것이 느껴졌다.


내부까지 기운으로 둘러싸여서인지 낮임에도 불구하고 복도는 칠흑 같이 어두웠다.


밤에 왔을때보다도 더욱 어두웠기에, 정말 금방이라도 무언가 튀어나와 급습해도 이상하지 않을 분위기였다.


먼저 앞서 간 현식 쪽에서 불빛이 보였다.


"딱 지금처럼 그렇게 붙어서 와라. 경계태세 유지하고."


앞장서서 가고 있는 현식은 핸드폰 불빛을 킨채 진중한 목소리로 지시했다. 그는 이미 리볼버를 꺼낸 상태였다.


우강 역시 핸드폰 불빛을 키고 퇴악봉을 펼치며 천천히 뒤따라 걸어갔다.


사방에 새까만 기운에 막혀 햇빛 한 점 들어오지 못했기에 오직 핸드폰 빛에만 의지한채 조금씩 걸어나가야 했다.


그렇게 복도를 얼마나 지나왔는지 모를 무렵, 끝에 계단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칠흑 같이 어두운 건물 전체와는 달리,


계단만은 유일하게 기운으로 둘러싸이지 않아 평범한 모습이었다.


계단의 상태를 확인한 셋은 걷던 것을 멈추고 멀리서 불빛으로 계단을 비추어보았다.


"......누가 봐도 덫이잖아. 저건."


"그래보이네요."


"그래도..... 이런 상황에서 갈길은 저기 밖에 없나."


현식은 짙게 물들여진 복도를 뒤돌아보았다.


출입문 마저 들어오자마자 막혀버린 마당에 유일하게 뚫린 곳은 계단이긴 했다.


함정이더라도 울며 겨자 먹기로 가야할 판이었다.


"발 한쪽 정도는 내주지 뭐."


"끔찍한 소리하지 말아요......"


뒤에선 잔뜩 움츠린 이삭의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현식은 발걸음을 옮겼다.


우강도 퇴악봉을 꽉 쥐며 경계태세를 갖춘채 뒤따라갔다.



탁-



현식의 발이 콘크리트 바닥에 닿는 것이 들려왔다.


몇초간 정적이 흐르며 긴장감이 맴돌았다.


허나 아무 이상도 없어보였기에 현식은 두 발을 모두 계단 쪽으로 옮기며 태연하게 말했다.


"괜히 쫄 필요 없다니깐. 의외로 이런게 생각보다 멀쩡한....."


문제 없이 계단에 발을 들인 현식을 본 우강과 이삭도 계단쪽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그러나 현식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


복도 너머를 바라보던 현식은 순식간에 리볼버를 내밀며,


간결하지만 충분히 어떤 상황인지 알 것 같은 말을 했다.


"엎드려."


갑작스러운 지시에도 우강과 이삭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았기에, 재빨리 귀를 막고 자세를 낮추었다.


그리고 곧이어 터질 듯한 굉음이 들려왔다.


"공포탄(恐怖彈)"



타아아아아아앙!



우강과 이삭은 귀를 막은채 뒤를 돌아보았다.


복도의 모습은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다.


현식의 공포탄에 경직된 엄청난 수의 인간형 악몽들이 복도에 드글거리고 있었다.


우강마저 충격적인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분명.... 그때 처리됐다고..."


"나도 그런줄 알았다."



콰드드득- 콰드드득-



얼마 안가 경직이 전부 풀리며, 악몽들이 하나둘씩 깨어났다.


그들의 타겟은 역시나 현식 일행이었다.


현식은 담배를 새로 꺼내 물며 짜증이 가득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징글징글한 새X들......"



타아아아앙!



리볼버의 총구에서 나온 빛줄기가 어두운 복도를 가로지르며 서너마리 정도의 악몽의 머리를 뚫어내었다.


물량이 많은 만큼 방어력은 없는지, 머리가 손쉽게 뚫린 악몽들은 곧바로 사라져버렸다.


"......분신인가."


허나 양은 무시 못할 정도였다.


거기다가 사방이 어두운 환경을 토대로 계속해서 생겨나는 것 같아보였다.


굉장히 골치 아픈 상황이었다.


"쯧......"


"너무 많은데요, 이거."


우강이 퇴악봉을 든채 앞서 나오자, 현식은 한숨 섞인 담배연기를 뱉어내며 그를 멈춰세웠다.


"둘이 먼저 올라가."


"예?"


"나 아니면 이정도 물량은 못막아. 그러니깐 둘이 올라가서 피해자 구출해서 와라."


"아니..... 그렇지만..."


"내가 이정도로 죽을 것 같냐? 잔말 말고 올라가. 늦어질수록 위험해진다."



타아아아아앙!



또 다시 빛줄기가 일며 수많은 악몽들이 나가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줄어들 생각이 없어보이는 악몽들의 수에 우강은 어쩔 수 없이 계단으로 몸을 이끌었다.


".....금방 오겠습니다."


"조심해라. 위에도 뭐가 있을지 모르니."


우강은 계속해서 울려퍼지는 총소리를 뒤로한채 이삭과 함께 계단을 올라갔다.


다행히 계단 자체에는 함정 같은건 없는지 멀쩡한 콘크리트 재질의 계단이 이어졌다.


그렇게 도착한 2층 또한 계단과 이어져 기운으로 뒤덮혀 있진 않았으나, 여전히 한밤중인 것처럼 칠흑같이 어두웠다.


우강은 복도로 천천히 발을 들이며 이삭에게 조용히 말했다.


"....저한테 딱 붙어있어야 해요."


"말 안해도 안다구요...."


복도 자체에는 짙은 기운이 있지 않았으나, 주위에서 짙은 기운으로부터 오는 분위기가 위화감을 조성해내었다.


우강은 사방에서 자신을 노려보는 듯한 위화감에 긴장감을 놓지 못했다.


가능한 빨리 지섭을 데리고 나와야 할 것 같았다.


"어디로 가야하는 거죠....?"


".....대충 알 것 같긴 한데."


우강은 핸드폰 불빛을 다시 키며 복도 끝을 비추었다.


굳게 닫힌 다른 문들과는 달리 유일하게 훤히 열려있는 문이 복도 끝에 위치하고 있었다.


허나 이는 우강에게 더한 위화감을 주었다.


'저기는..... 악몽을 처음 만났던 그곳.....'


너무나도 활짝 열린 문은 오히려 더 위험해보였다.


우강은 혹여나 하는 마음에 다른 문들도 열어보려 했으나, 역시나 굳게 잠겨있었다.


열린 문은 복도 끝에 위치한 문이 유일했다.


"저기로 가야겠는데요."


이삭 또한 처음으로 악몽을 만났던 때가 기억났는지 침을 꿀꺽 삼켰다.


그녀 역시 상당한 위화감을 느끼고 있었다.


"괜찮겠죠....?"


"솔직히 지금 여기서 괜찮은 곳이 어딨겠어요."


".....일단 가봐요."


우강은 조심스럽게 학원 안으로 발을 들였다.


전기가 나간 것인지 불은 들어오지 않았기에 계속 핸드폰 불빛에 의지해야 했다.


안으로 들어오자, 전부 굳게 닫힌 교실 문들이 보였다.


하지만 우강은 어디로 향해야할지 직감적으로 알고 있었다.


조종당하던 남자와 싸웠었던 그 교실,


사건의 첫 시작이었던 그곳일 것이라고 그의 직감이 말하고 있었다.


"....뭐가 나올지 몰라요. 잠시 물러서 계세요."


우강은 이삭을 떨어트려 놓은 후, 문고리를 조심스럽게 돌렸다.


다행히 잠겨있진 않았다.



끼이이이이익-



우강은 문이 슬며시 열며 어두운 교실로 들어섰다.


생각보다 말끔한 교실의 모습은 오히려 괴리감을 주었다.


우강은 우선 불빛으로 샅샅이 비추어보며 지섭을 찾아보았다.


"........!"


아니나 다를까, 교실 구석에 쓰러진 지섭의 모습이 보였다.


우강은 책상들을 박차며 서둘러 달려가 지섭의 상태를 확인했다.


"지섭 씨, 괜찮으세요?"


대답은 없었으나, 숨소리가 옅게 들리는 것을 보아 생명에 위험이 있는 상태는 아닌 듯 해보였다.


외상도 딱히 없어보였기에, 우강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드디어 한시름 놓은 기분이었다.


".....미안합니다."


뒤이어 밀려오는 죄책감에 우강은 고개를 푹 숙였다.


그 순간, 밖에서 이삭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우강 씨........ 우강 씨?"


뭔가 잘못된 것 같은 이삭의 불안한 목소리에, 우강은 서둘러 지섭을 들쳐업고 교실 밖으로 나섰다.


"무슨 일이에요?"


"저기......"


이삭이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에는 마주치지 않길 바랬던 존재들이 있었다.


인간형 악몽들 여럿이 모습을 들어내며 우강이 있는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다.


우강은 조심스럽게 지섭을 이삭에게 넘기며 말했다.


"....여기 있으세요."



촤르르르륵-



우강의 손에서 퇴악봉이 뻗어나왔다.


절대 바라지 않았지만, 동시에 각오했던 순간이기도 했다.


우강의 눈빛이 냉기로 가득차기 시작했다.


"그래......."



우우우우웅-



"그냥 가게 둘리가 없지."


퇴악봉에서 기운이 일며, 우강은 다가오는 악몽들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걸어갔다.


수가 여럿인걸 보아 분명 분신인 듯 싶었지만,


신체능력이 본체와 얼마나 비슷할지 몰랐기에 경계를 늦추어선 안될 것 같았다.



타다다다다다-



천천히 다가오던 분신들이 일제히 속도를 내며 돌진하기 시작했다.


우강은 심호흡을 하고 퇴악봉을 휘둘렀다.



까아아아아앙!



우강이 휘두른 퇴악봉에 분신 하나가 나가떨어졌다.


바닥을 구르던 분신은 이내 축 늘어지며 모습을 감추었다.


'역시 본체보다 월등히 약한건가...'


우강은 이어서 달려오는 분신에게도 퇴악봉을 휘둘렀다.



까아아아아앙!



역시나 이번에도 한 방에 나가떨어진 분신은 벽에 쳐박히며 모습을 감추었다.


그러자 남아있던 분신들이 전부 달려들며 한꺼번에 덮칠 기세로 돌진해왔다.



우우우우웅-



퇴악봉에 기운이 크게 발산하며, 우강은 다시 한번 퇴악봉을 크게 휘둘렀다.


푸른 불빛이 일며 분신들이 맥없이 나가떨어졌다.



파아아아아앙!



우강의 기운이 발산함과 동시에 분신들이 사라졌다.


주변을 감싸고 있던 짙은 기운 역시 점차 사그라들었다.


우강은 주위를 둘러보며 상황이 일단락 된 듯한 모습에 그제서야 경계태세를 풀고 숨을 크게 내쉬었다.


"윽...."


우강은 옆구리와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역시 아직은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 않은 것이었다.


이삭은 지섭을 부축한채 아직도 잔뜩 움츠린 상태로 다가왔다.


"끝난거겠죠....?"


우강은 애써 고통을 참아내고 식은땀을 닦아내며 말했다.


".....당장은요. 일단 빨리 다시 내려가죠. 오래 있어서 좋을 것 없어보이니."


우강은 지섭을 넘겨받으며 발걸음을 제촉했다.


언제 다시 분신들이 들이닥칠지 모르는 상황이었기에, 최대한 빨리 현식과 합류하여 이곳에서 벗어나야 했다.


'조금만 더 버티면 된다....'


우강은 움직일때마다 계속 통증이 느껴졌다.


아무래도 방금 전의 싸움으로 상처가 벌어진 듯 했다.


허나 이제 곧 있으면 나갈 수 있었기에, 당장은 버터내야 했다.


"....우강 씨, 아직 다 안 나았죠?"


".......괜찮습니다."


"안색이라도 감추고 그런 얘기를 해요."


이삭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우강을 보며 말했다.


그녀의 말대로 우강의 안색은 어두운 상황에서도 보일만큼 창백했다.


"정말 괜찮아요. 당장은. 그러니깐 일단 빨리 나가서-"


"거기 누구요?"


그 순간, 걸걸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오며 계단 쪽에서 불빛이 나타났다.


우강과 이삭은 순간적으로 발걸음을 멈추고 다시 경계태세를 갖추었다.



뚜벅- 뚜벅-



불빛이 점점 가까워지며 이내 누군가가 계단을 올라왔다.


사람의 형체였다.


"뭐여, 여긴 어떻게 들어왔수?"


'에?'


우강과 이삭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경비원의 등장에 당황하여 자신들도 모르게 경계를 풀었다.


"그때 왔었던 젊은이들 아니여?"


경비원은 손전등을 우강과 이삭에게 비추었다.


우강은 황당할 수 밖에 없었다.


'아니, 지금 상황에 경비원이 어떻게.............'


그 순간, 우강의 뇌리에 무언가가 철렁 내려앉듯 떠올랐다.


그는 하필 지금 이 순간 너무나도 근본적이었으나 놓치고 있던 것이 생각나고 말았다.


'손전등 빛이 화장실 안에 비춰지더니.....문이 열리고....괴물이 들어왔죠.'


'손전등이요?'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었다.


"손전등을 가지고... 밤에 돌아다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사람...."


우강은 머리가 새하얘지는 것이 느껴졌다.


자신의 눈앞에 이 모든 일의 배후로 추정되는, 가장 위험한 존재가 있었다.


"이삭 씨, 피해-"



콰아아아아아앙!



우강은 미처 반응 할 수 없었다.


순식간에 날라온 경비원은 우강에게 주먹을 날렸고, 우강은 그저 속수무책으로 맞을 수 밖에 없었다.


저 멀리 나가 떨어지는 우강을 보고 이삭은 놀라며 그를 불렀다.


"우강 씨!"


우강을 애타게 부르는 이삭의 뒤로 경비원이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이삭은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고개를 돌리며 물었다.


"너...... 누구야."



"나?"



경비원은 자신의 얼굴을 뜯으면서도 무감각한 듯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살가죽이 라텍스처럼 뜯겨져 나가며 젊은 남자의 얼굴이 드러났다.





"도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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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직전 꾼 꿈이 나에게 능력을 줬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4 공사장 (1) 24.04.07 9 0 10쪽
53 상급 처리원 전원 소집 24.04.06 14 0 11쪽
52 새 시작 24.04.05 9 0 13쪽
51 신우강 (fin) (1기 完) 24.04.04 15 0 13쪽
50 신우강 (3) 24.04.03 11 0 11쪽
49 신우강 (2) 24.04.02 13 0 13쪽
48 신우강 (1) 24.04.01 13 0 13쪽
47 더러운 능력자 24.03.31 11 0 10쪽
46 싸움의 시작 24.03.30 14 0 12쪽
45 악의 구렁텅이 24.03.29 14 0 14쪽
44 선택 24.03.28 11 0 12쪽
» 위화감 24.03.27 12 0 14쪽
42 일망타진 24.03.27 13 0 10쪽
41 대전 상가 악몽 출현 사건 (fin) 24.03.26 10 0 13쪽
40 대전 상가 악몽 출현 사건 (12) 24.03.25 9 1 16쪽
39 대전 상가 악몽 출현 사건 (11) 24.03.25 9 0 13쪽
38 대전 상가 악몽 출현 사건 (10) 24.03.24 10 0 14쪽
37 대전 상가 악몽 출현 사건 (9) 24.03.23 13 0 11쪽
36 대전 상가 악몽 출현 사건 (8) 24.03.22 12 0 10쪽
35 대전 상가 악몽 출현 사건 (7) 24.03.21 12 0 16쪽
34 대전 상가 악몽 출현 사건 (6): 전말 24.03.20 10 0 9쪽
33 대전 상가 악몽 출현 사건 (5) 24.03.19 9 0 13쪽
32 대전 상가 악몽 출현 사건 (4) 24.03.18 14 0 17쪽
31 대전 상가 악몽 출현 사건 (3) 24.03.17 15 0 16쪽
30 대전 상가 악몽 출현 사건 (2) +2 24.03.16 21 1 12쪽
29 대전 상가 악몽 출현 사건 (1) 24.03.15 17 0 11쪽
28 먹구름 24.03.14 16 0 17쪽
27 의구심 24.03.13 18 0 14쪽
26 계단 (fin) 24.03.12 24 0 10쪽
25 계단 (3) 24.03.11 24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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