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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알아서. 님의 서재입니다.

불멸의 여신과 별을 쫓는 사냥꾼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니알아서.
작품등록일 :
2021.05.12 10:14
최근연재일 :
2021.06.22 12:00
연재수 :
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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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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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글자수 :
622,086

작성
21.05.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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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호질 14 - 하나밖에 없는 목숨

DUMMY

8.

그리고 그날 밤.

병영에서 계속 있기도 뭐 했던 언샤는 한참을 마을을 돌아다녀서야 찾은 작은 주막에 머무르며.

서울을 돌아가야 한다고 계속 설득하며 사람을 짜증 나게 만드는 소녀를 무시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소녀는 한참 동안이나 몽환포영이 대단한 이유와 그 사용법을 설명했지만.

언샤는 듣고 싶지도 않은 설명 때문에 오히려 더 졸릴 뿐이었고.

결국에는 소녀를 무시한 채 잠들고 말았다.


그리고 엄청나게 잠시 후 머리가 깨질 정도로 시끄럽게도 울리는 거대한 소리에 잠이 깼다.

그건 꽹과리와 징을 치는 소리로, 대부분의 작은 마을에서 나찰이 침입했음을 알리는 비상경보 소리였다.


언샤는 화들짝 놀라 주막 방 밖으로 달려나갔고.

이미 대부분의 마을 사람들 역시 그나마 갖고 있는 무장을 갖고 밖으로 나와 상황을 살피고 있었다.


상황은 아주 심각했다.

나찰 수십여 마리가 대체 어째서 무너진지 알 수 없는 목책 틈새로 기어들어와, 그걸 막는 병사들과 교전하고 있었다.


지극히 혼란스러웠다.

수많은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아난타족을 보았다.'

'온몸에 용의 비늘이 덮인 수상한 자가 목책을 부수고 도망쳤다.'

'인간종처럼 보이는 자가 수많은 나찰을 끌고 갑자기 나타났다.'


그런 허무맹랑한 소문이 돌고 있었으나 진위 여부는 전혀 알 수가 없었다.


도대체 어찌 된 일일까.

나찰은 사람이 수백 명 이상 모여있으면 그곳 근처엔 잘 나타나지 않거나.

밤의 어둠에 녹아들어 겨우 한 두 명을 납치해 죽일 뿐인 게 나찰의 습성인데.


사람이 모여 살고 있는 마을에 나찰이 갑자기 몰려오는 게 말이나 되는 일인가?


수많은 경갑사들이 창을 들고 나찰에게 덤벼들고 있었으나.

형세는 일방적인 학살일 뿐.

갑사들은 완벽하게 역부족이었다.


무수한 팔과 다리가 달린 나찰들은 그 말도 안 되는 재생력으로 창에 찔린 부위의 상처를 금세 회복시켰으며.

또한 망루 위에서 노포가 발사되어도 그걸 맞은 나찰은 잠시 무력화될 뿐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움직이며 사람들을 습격했다.


나찰이 마을을 전면적으로 습격한다는 얘기는 그 누구도 들어본 적 없었기에.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광경이었으나.


그럼에도 엄연한 현실로서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었기에 더는 이를 부정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나찰과 싸우는 경갑사들 중에는 아무르, 아모엔시스, 카스피도 있었다.


그들은 군인이며 훈련 또한 자주 했으나.

실제로 싸울 일이 별로 없어 실전 경험이 아주 부족했기에.

평범한 인간 따위가 상대하기엔 너무나 강력한 존재인 나찰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하고 있었다.


그들의 창은 나찰의 무수한 팔과 눈에 쉽게 간파당하고 가로막혔으며.

그들은 제대로 된 피해조차 주지 못한 채 계속해서 창이 부러지고 갑옷이 부서지며 부상을 입을 뿐이었다.


언샤는 이번에도.

그저 지켜볼 뿐이었다.


아무르의 팔이 잘려 하늘로 솟아오르고.

아모엔시스의 배를 나찰의 촉수가 관통하고.

카스피는 칼날과 같은 손톱에 깊게 베여 그대로 쓰러졌다.


"언샤여! 대체 왜 지켜보고만 있는 게냐! 빨리 저들을 도와주거라!"


카스피가 허무하게 쓰러지는 걸 보고.

그리고 다른 평범한 마을 사람들이 무기도 아닌 농기구를 들고 나찰들에게 덤벼들고 있음에도.

언샤는 두 발을 전혀 움직이지를 못했다.


어젯밤, 가장 중요한 건 목숨이라고 말했던 자가.

자신과 유일하게 같은 가치를 나눈 친구인 자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그런데도 언샤는 평생 그렇게 해왔듯.

지켜보는 것 이외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언샤여! 빨리 움직이거라! 나는 지금 너무 약해져 있어서 저들을 도울 수 없노라!"


소녀가 다급하게 소리치는 데도, 언샤는 넋이 나간 채 그게 강 건너의 풍경인 듯 그저 지켜보기만 하고 있었다.

저 전장에서 마치 도축장의 돼지처럼 썰려나갈 뿐이었던 저 십만 대군처럼.

겁먹어 아무것도 못하는 멍청이가 되어 서 있을 뿐이었다.


그게 언샤라는 인간이었다.

평생 지켜보기만 해온 자.

자기 목숨을 지키는 것 외엔 아무것도 못하는 멍청이.


"언샤여, 정 두렵다면 이걸 쓰거라! 이 기회에 이 무구의 힘을 확인하고, 저들을 구하거라."


소녀는 지금까지 계속 소중히 보관하고 있었던 붉은 쇠사슬, 몽환포영을 내밀며 언샤에게 싸우라 외쳤으나.


언샤는 대부분의 갑사들을 쉽게 제압하고 자신의 바로 눈앞으로 달려오는 나찰의 모습을 보고도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나찰에게 베여 죽었다.

피가 튀어 오르고, 잘려나간 팔과 목이 날아올랐다.


하지만 죽은 건 언샤가 아니었다.

죽은 건 소녀였다.


언샤를 끈질기게도 계속 따라다니며 자신을 격려하고.

언샤가 저 화신에게 승리하여 거사를 이뤄내고 이 세상을 구할 수 있을 거라 말하던 소녀가 죽었다.


소녀의 잘려나간 머리는 어떤 표정도 짓지 못한 채 생기를 잃고 초점이 맞지 않는 멍한 눈으로 허공을 직시할 뿐이었다.



후회는 했지만.

아무 이유 없이 자신을 믿어주는 이 소녀와 이렇게 허망하게 헤어질 줄 알았다면 좀 더 잘 대해줄 걸 하고 후회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언샤는 멍하게 그 광경을 보고 있었을 뿐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나찰에게 공격당해 다치고 죽고 있는 그 모습은.

태자궁과 함께 불탄 후 굶주린 나찰의 먹이로 던져진 형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그들 모두의 모습이 불타고 조각나 죽은 형의 모습과 겹쳐 보였다.


그리고 생각했다.

이 마을이 갑자기 습격당한 이유는 뭘까?


그 이유는 단순했다.

이 마을에는 놀라울 정도로 사람이 적었다.


최소 수백 명은 동시에 마을을 지키고 있어야 나찰이 습격을 하지 않을 텐데.

기껏해야 갑사가 수십 명.

마을 사람도 고작 수십 명.


그리고 사람이 적은 이유는 뻔했다.

이 마을에 계속 남아있다간 모두 굶어죽게 생겼으니.

그나마 도망칠 힘이 남은 사람들은 진작에 도망친 지 오래고.


사람이 거의 살지 않게 된 작은 마을을 지키던 병사들 역시.

우량카이에게 승리하고 대륙 동부에 반천제를 실시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경비 병력들까지 빼서 전부 동부로 보냈겠지.


이 알 실라엔 그만큼이나 수많은 병사들이 필요한데.

그렇게 많은 병사가 허공에서 솟아날 리가 없으니까.


그럼.


그깟 반천제만 없었다면.

이 마을 사람들이 나찰에게 습격당해 죽을 일도 없었고.


그깟 전쟁만 안 했다면.

이 갑사와 병사들이 목숨 걸고 싸울 필요도 없었고.


그깟 황제만 없었다면.

자신과 그 가족이 고통받을 일도 없었겠지.


자신을 따라다니며 계속 귀찮게 만들 뿐이던 이 소녀가.

이토록 허무하게 죽게 될 일은 없었겠지.

저 갑사들이 부상을 입고 바닥을 기어 다닐 이유는 전혀 없었겠지.


자신을 유일하게 믿어주었던.

자신의 모든 가치를 긍정해 주었던 사람들이 죽게 될 일도 없었겠지.


언샤는 그제서야 깨달았다.

도망치고 도망친 끝에.

모든 것을 다 잃고 난 끝에서야 깨달았다.


자신은 특별한 인간 같은 게 아니었다.

자신 역시 그깟 자존심을 위해

목숨을 내던질 수 있는 멍청한 인간 중 하나일 뿐이었다.


저 황제가 있는 한, 자신이 거사를 일으켜 그를 끌어내리지 않는 한.

이 세상 자체를 바꾸지 않는 한.

어디로 도망쳐도, 아무리 멀리 도망쳐도 자유와 행복 같은 건 있을 수가 없었다.


이 세상은 이런 장소였다.

도망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이렇게 죄 없이 희생되는 생명들을 그저 지켜보기만 하며.

평온하게 살아갈 수 있을 턱이 없었다.


언샤는, 죽은 소녀의 잘린 팔 위에 놓여 있던 붉은 쇠사슬을 집어 들었다.


아주 고요히 허공에서 회전할 뿐이던 쇠사슬은.

그가 손을 대는 순간 거친 쇳소리를 내며 붉은 광채를 내뿜었다.


그리고 아주 거칠게 회전했다.


언샤가 손 하나 움직이지 않은 채.

그저 의지를 갖고 눈앞의 나찰을 죽이려 마음먹자.


붉은 쇠사슬, 몽환포영은 그리하였다.


있을 수 없는 속도로 나찰을 향해 날아가 회전하며 그 존재를 처참히도 갈아버렸다.


거대한 나찰은 순식간에 육편과 뼛조각, 핏덩어리만이 남아 분해되어 사라져 버렸다.


언샤는 분노를 담아 계속해서 오로지 의지만으로 움직이는 쇠사슬을 움직였고.

그렇게 수십의 나찰이 머리가 잘려나가고, 심장을 관통당하고, 온몸이 철저하게 분쇄되며 사라져갔다.


언샤는 순수한 분노와 의지만으로 그들 모두를 도륙했다.


수십의 나찰이 그렇게 죽어나갔고.

언샤가 조금만 더 일찍 그리하였다면 살 수 있었을 수많은 죽음만이 거리에 남았다.


이내 갑사와 마을 사람들이 이럴 때를 대비해 미리 준비해둔 예비 목책을 들고 와 순식간에 목책을 세우고 밧줄로 묶어 보수하였다.

그들은 이런 일이 익숙한 모양이었는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데도 딱히 내색하지 않으며 그들의 시신을 수습했다.


언샤는 그렇게 승리하였으나. 전혀 기쁘질 않았다.


그는 끝도 없는 고집을 부린 끝에.

모든 것을 허무하게 잃고 난 끝에.

그제서야 싸울 마음이 들었으니까.


그제서야 신조차 죽일 수 있을 무구를 사용할 생각이 들었으니까.


하지만 그래서 뭐 하나.

자신을 믿어주던 소녀는, 자신이 여신이라 말하던 소녀는 허무하게도 죽어버렸는데.

자신이 이제 와서 싸우겠다 마음먹은 데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언샤가 무릎을 꿇고 오열하려는 그 순간.


"오, 정말 대단하구나. 역시 내가 찾아낸 진정한 천자답도다."


바닥에 쓰러져있던 소녀가 말했다.

분명 목과 팔이 잘려 죽었던 존재가 말했다.


"······?"


언샤는 어처구니가 없어 표정을 한껏 찌푸리며 경악했다.


방금 전 목과 팔이 잘렸던 소녀가 그냥 평범히도 바닥에 누워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느샌가 잘린 팔과 목은 원래대로 돌아가 있었다.


"뭐냐? 왜 귀신을 보는 표정인 게냐? 내 얼굴에 뭐 묻기라도 했느냐?"


"아니, 너 방금 전에 죽었잖아! 목이 잘려나갔잖아! 근데 왜 멀쩡해?"


"아니, 뭘 그리 신기해하느냐. 나는 여신이라니까? 성신이 모두 불사신이며, 그중에서도 여신 루카는 아주 완전한 불사신이라는 건 상식 아니더냐?"


성신이 불사신이라는 건 상식적인 얘기였으나.

이 소녀가 진짜 여신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끝까지 부정하던 언샤 입장에선 참으로 당황스러운 대답이었다.


"······진짜 여신이었냐고!"


"그래! 어제부터 계속 진짜 여신이라고 말하지 않았느냐!"


"아, 진짜. 내 슬픔 돌려줘."


언샤는 허망해져서 그렇게 말하고는, 쓰러진 갑사들의 용태를 살피러 달려갔다.


개중에는 아주 심각하게 상처를 입거나 죽은 이들도 많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그들 중 대부분은 언샤가 사슬을 통해 나찰을 죽여준 덕에 부상 정도로 그치게 되었다.


아무르는 비록 팔을 잃었으나 죽지 않은 게 다행이라 여기고 있었고.

카스피와 아모엔시스 역시 죽을 정도로 심각한 상처는 아니라고 했다.


그리고 언샤는 마을 사람들과 갑사들에게 도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게 되었다.


언샤가 태어나서 무언가를 직접 해내고.

사람이 목숨을 잃는 광경을 그저 지켜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그들 목숨을 구한 건 정말로 처음 해보는 경험이었다.


언샤는 그제서야.

도대체 왜 저 승려들이 고작 감사 인사 하나를 받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거는 어리석은 짓을 하는지 깨닫게 되었다.


태어나 처음 해본 행동.

태어나 처음 받아본 감사.

태어나 처음 얻어본 성취감.


그리고 지난 이틀간 자신이 겪은 경험 속에서 깨달음을 얻었다.


노인은, 단 하나뿐인 목숨을 자신이 인간임을 증명하기 위해 쓰고자 했다.

병자는, 단 하나뿐인 목숨을 그저 후회만 가득한 채 살아가기 위해 쓰고 있었다.

병사는, 단 하나뿐인 목숨을 불태우고, 굶주리고, 진정한 인간이 돼라 했다.

불자는, 단 하나뿐인 목숨을 고통에 빠진 수많은 사람들을 구하고자 쓰고 있었다.


그들이 그에게 해준 말. 그 무엇 하나 허투루 듣지 않았다.

그 모두를 귀담아들었다.


애써 그들의 말을 못 들은 척하려 했으나, 그는 그 모두를 다 알아버리고야 말았다.

그들의 기억, 후회, 추억, 회한, 고통, 인생, 넋, 삶. 그들을 인간으로 만들어주던 것들.

이 세상 아무리 작은 것, 그 무엇 하나 존귀하지 아니한 게 없다는 것을 알아버렸다.


자신의 내면이 텅 비었으면, 공(空)하다면, 또 어떻단 말인가.

자신이 타고난 자리를 미련 없이 버릴 수 있다면 또 어떻단 말인가.

자신의 삶이 오롯이 고통으로 가득 차 있다면, 그것이 또 어떻단 말인가.


비었다면, 그냥 채우면 그만이다.

버렸다면, 다시 주워버리면 된다.

고통이란, 아직 살아있단 증거다.


수많은 사람이, 이 세상의 모든 것이. 그에게 말해주었다.


살아간다는 건 그 자체로 다른 존재를 희생하며 자신의 존재 자체를 빚지며 살아간다는 뜻이다.

그리고 인간이란 존재는 오로지 자신의 삶을 통해서만 세상 전체에게 진 그 빚을 갚을 수 있다.


이 온전한 고통의 세계에서도, 이 세상 모든 것은 하나로 이어져있으며.

무엇 하나 유일하지 않은 존재가 없으며.

그럼에도 그 모든 존재가 서로 하나도 다를 게 없는 연기(緣起)의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다.


모든 인간은, 가장 무가치한 황태자부터 가장 나약한 병자까지.

무엇 하나 다를 게 없었다.


괴로움은 나만의 것만이 아닌, 우리 모두들의 것인데.

우리 인간은 그 사실을 모르고.

오로지 자신의 고통만이 타인의 것보다 더 큰 것이라 여기며.


서로 베풀지 못하고.

서로 사랑하지 못하고.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이기심만을 내세우는 불쌍한 존재인 것이다.


그리고 자신 또한 그러한 인간과 무엇 하나 다를 게 없었다.

인간은 실로, 존귀하기에 비천했다. 비천하기에 존귀했다.


결국, 그는 무엇 하나 특별한 존재가 아니었다.

그렇기에 언샤는 홀로 서서 이 고통의 세계 전체를 대변할 수 있다.

그 또한 한낱 평범한 인간이었기에.


언샤는 그렇게 멍청하게도 황실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는 세상에 둘도 없을 멍청이였기에.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바보 황태자였기에.


자기 목숨 아까운 줄도 모르는 멍청이답게.

다시 저 황궁으로 돌아가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불태우기로 결심했다.


상대가 이 나라에서 가장 강한 용기의 화신이라면.

그걸 상대할 수 있는 건 이 나라에서 가장 멍청한 겁쟁이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언제나 독자 여러분들이 즐겁게 읽으실 수 있는 소설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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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호질 완 - 가슴에 별을 품는다는 것(2) 21.05.23 32 1 25쪽
23 호질 23 - 창귀들의 노랫소리 21.05.23 36 1 20쪽
22 호질 22 - 비취와 청금 21.05.22 32 1 12쪽
21 호질 21 - 가장 아름다운 꽃은 21.05.22 32 1 11쪽
20 호질 20 - 호랑이가 꾸짖었다 (2) 21.05.21 36 2 16쪽
19 호질 19 - 호원(2) 21.05.21 31 1 31쪽
18 호질 18 - 호원(1) 21.05.20 31 1 29쪽
17 호질 17 - 기호지세 21.05.19 39 1 31쪽
16 호질 16 - 거사 21.05.19 38 1 19쪽
15 호질 15 - 집 나간 탕아 21.05.18 45 1 38쪽
» 호질 14 - 하나밖에 없는 목숨 21.05.18 42 2 15쪽
13 호질 13 - 용의 꼬리 21.05.17 47 3 23쪽
12 호질 12 - 철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21.05.17 39 2 29쪽
11 호질 11 - 사사로운 인간사 21.05.16 47 2 17쪽
10 호질 10 - 나찰사냥꾼 21.05.16 48 3 27쪽
9 호질 9 - 해후 21.05.15 54 2 20쪽
8 호질 8 - 박제가 되어버린 여신을 아시오? +2 21.05.15 52 1 18쪽
7 호질 7 - 세상 끝의 불꽃 21.05.14 64 3 29쪽
6 호질 6 - 종이호랑이 21.05.13 144 4 37쪽
5 호질 5 - 청컨대, 이제 더는 21.05.12 211 6 25쪽
4 호질 4 - 가슴에 별을 품는다는 것(1) 21.05.12 135 6 23쪽
3 호질 3 - 호랑이가 꾸짖었다(1) +4 21.05.12 154 4 16쪽
2 호질 2 - 바보 황태자 +2 21.05.12 246 9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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