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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노우

에드거 앨런 포는 작가로 살고 싶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대체역사

완결

제이스노우
작품등록일 :
2023.07.02 10:33
최근연재일 :
2023.09.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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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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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34. 낸터킷의 아서 고든 핌 (9)

DUMMY

찰랄 족의 섬을 떠나 남쪽으로 계속해서 내려갔다. 살기 위해 섬을 도망쳤지만 온통 바다뿐이었다. 망망대해가 계속 이어지니 모두가 노 젓는 걸 멈췄다.


“우리, 이제 어디로 가죠?”


핌이 노를 쥔 채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이제 살기 힘들다는 두려움 때문인지, 아니면 추위 때문인지 알 수 없었다. 아니면 둘 다거나.


그리고 누구도 핌의 물음에 답하지 않았다.


핌이 다시 물었다.


“이제 어떡해요? 지금 우리는 배도 없고, 식량도 없어요. 그런데 어디로 가려고 노를 젓는 거죠?”

“그램퍼스 호에 있을 때랑 다를 게 없지.”


피터스가 누런 이를 드러내며 입술을 씰룩였다. 핌을 놀리려고 한 말은 아니었지만, 그가 한 말이 핌을 자극했다.


“그때는 다 쓰러져 가는 배라도 있었죠. 그런데 지금은 정말 아무것도 없어요. 그런데 여기서 뭘 하겠어요? 솔직히···죽는 거 말고 뭐가 있어요?”


바닷물 출렁이는 소리만 들렸다. 누구도 말을 하지 않았다. 차디찬 공기처럼 서늘한 침묵이 사람들 사이를 흘렀다.


죽음. 그 압도적인 공포가 우리 곁에 있었다. 누구도 부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누구도 그걸 입에 담지 않았다.


두려운 침묵을 깬 건 나였다.


“그래도 움직여야죠.”


내가 다시 노를 쥐었다. 그리고 바닷물에 그것을 집어넣었다. 출렁이는 소리와 함께 노를 움직이자 다시 카누가 움직였다.


“어디로 가려고?”


피터스가 내게 물었다. 그는 노를 젓지 않았다. 함께 카누에 탄 핌도 마찬가지였다. 헨리가 내 앞에 앉아 나와 사람들을 번갈아 쳐다봤다.


헨리가 의아한 얼굴로 나를 보다가 이내 눈빛이 살아났다.


“무슨 방법이 있어? 우리가 살 방법을 찾았어?”

“여기서 죽느니 뭐라도 해봐야지.”

“뭘 하겠다는 거냐? 설마 남극으로 가자고?”

“맞아요. 남극으로 가야죠. 그러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죠.”

“거기서 뭘 할 수 있다고? 가본 적도 없는 땅에 다다르면 뾰족한 수가 있다는 거냐? 그리고 상선으로도 힘겹게 가던 뱃길을 어떻게 이 작은 배로 간다는 거야?”


강인한 정신력을 지녔던 피터스도 이 상황에서는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그가 내 행동을 이해하지 못해 자꾸만 물었다.


물론 나도 확신이 있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바다에서 허망하게 망령이 되느니 남극으로 가서 살 방법을 찾는 게 차라리 나았다.


내가 사람들에게 그렇게 말한 이유를 나는 손에 들고 있었다. 바로 수첩이었다. 나는 수첩을 헨리에게, 그리고 핌과 피터스에게 차례로 보여줬다.


“제인 가이 호는 남극으로 갈 거예요.”

“선장 죽고 엉망진창이 된 배가 남극으로 간다고? 차라리 식민지 창구로 다시 돌아가겠지.”

“아뇨. 배는 남극으로 갈 거예요. 무슨 수를 써서도 남극에 도착한다고 이미 영국에서 모두가 약속했다는 게 이 수첩에 적혀 있어요.”


내 말에 피터스가 눈을 껌뻑였다. 나는 그가 그런 표정을 짓는 걸 처음 봤다. 그만큼 피터스가 내 말을 이상하게 여긴다는 뜻이었다.


피터스가 인내심을 발휘했다.


“에디. 네가 힘들다는 걸 안다. 근데 고작 약속 때문에 제인 가이 호가 남극으로 간다는 건 말이 되지 않아. 약속을 저버리는 한이 있어도 제인 가이 호는 살기 위해 다시 돌아갈 거야.”

“보통은 그렇겠죠. 하지만 그들이 살려면 남극으로 가야 해요.”

“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 살기 위해서 남극으로 간다고?”


나도 피터스처럼 제인 가이 호가 남극 탐험을 포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선장의 수첩, 아니 백작이 남긴 수첩을 읽으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수첩 맨 처음에는 이런 문장이 적혀 있었다.


[반드시 표시한 지점까지 도달할 것. 도달하지 못할 경우 어떠한 이유든 계약 파기로 간주함. 계약을 파기할 경우 이에 대해 분명히 책임질 것.]


풀이하자면 남극 탐험을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는 뜻이었다. 어쩌면 당연한 말이지만, 굳이 왜 수첩 맨 처음부터 이 내용이 적혀 있을까?


가이 선장이 백작과, 또 선원들이 백작과 어떤 계약을 했는지 나는 알 수 없었다. 남극 탐험이 성공하면 어떤 보상이 기다리는지 적혀 있지 않았으니까.


그러나 내가 아는 한 백작은 사람들이 자신과의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분명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그건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식민지든 영국이든 제인 가이 호가 남극을 포기하고 돌아가면 아무도 살 수 없을 거예요.”


실패는 곧 죽음이다. 가이 선장은 그것을 분명 백작에게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선장은 일부러 수첩에 살벌한 문장으로 적었을 것이다.


이제 나와 헨리가 탄 카누가 핌과 피터스가 탄 카누와 점점 멀어졌다. 나는 다시 노를 잡고 열심히 움직였다.


“남극으로 가요. 가서 어떻게든 버티면 제인 가이 호가 오겠죠. 아니면 우리보다 먼저 남극에 도착했을 수도 있고요. 어느 쪽이든 살려면 움직여야 해요.”

“···그래, 살려면 뭔들 못하겠어.”


고민할 것도 없었다. 바다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느니 뭐라도 하는 게 나았다. 결국 피터스가 다시 노를 저었고, 그들의 카누가 우리를 뒤쫓았다.


백작의 수첩에는 온갖 정보가 빽빽이 담겨 있었다. 남극으로 가는 뱃길은 물론이고, 각종 위험에 대처하는 방법이나 남극에서 할 일 등이 적혀 있었다.


그리고 남극의 어느 지점에 가야 하는지도 표시되어 있었다. 표시가 상당히 상세해서 지도를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이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마치 남극에 다녀온 사람이 알려주는 것 같았다.


앞에서 노를 젓던 헨리가 내게 물었다.


“에디. 정말 남극으로 가면 살 수 있어?”

“이 수첩을 믿어야 한다고 했던 사람은 형이잖아. 군도에 가기 전에 그랬잖아. 그래서 나도 형처럼 여기 적혀 있는 대로 하자고 한 것뿐이야. 이제 형은 이 수첩이 안 미더워?”

“그건 아니야. 근데 네가 너무 확고하게 말해서 좀 놀랐어. 그리고 백작이 무슨 일을 꾸민다는 듯이 말하기도 하니까.”

“백작은 충분히 그러고도 남아. 자기가 한 말이든 약속이든 그냥 넘어가지 않아. 그래서 내가 형한테 백작을 조심하라고 경고한 거야.”


헨리는 말하지 않았다. 다만 나는 바닷물에 비친 헨리의 표정을 볼 수 있었다. 깊은 생각에 잠긴 형의 얼굴이 바닷물에 일렁이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 * *


찰랄 족의 섬에서 벗어난 지 하루가 지났을 때, 카누는 남극에 도착했다. 눈이 쌓인 드넓은 땅이, 거대한 얼음 땅이 우리 앞에 나타났다.


그 장관에 가슴이 벅차거나 뭐라 말할 수 없는 감정이 나타나지 않았다. 왜냐하면 얼음 땅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를 기다렸던 건 살벌한 추위였으니까.


정말 무시무시한 추위였다. 나는 어느 정도 추위를 예상했지만 막상 경험하니 팔다리가 금방이 떨어져 나갈 것 같았다.


눈보라가 전혀 불지 않는 잔잔한 날씨였는데도 살을 파고드는 추위에 누구도 버틸 수가 없었다. 가져왔던 카누도 당장 얼어서 움직이지 못했다.


“망할. 드디어 여기서 죽는군. 그래도 땅에서 죽으니까 호상이네.”


추위에 몸을 굼벵이처럼 움츠리고는 피터스가 자조 섞인 말을 했다. 그러나 그 말에 반응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손가락 하나 까딱거리기 어려웠으니까.


나를 비롯해 사람들은 선원들이 입을 법한 옷을 입고 있었다. 제인 가이 호에 있었던 털옷 따위는 애당초 입지도 않았다.


그런데 카누에서 내린 곳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나무 상자들이 아무렇게나 놓여 있었다. 몇몇은 뚜껑이 열려 속이 훤히 보였지만 나머지는 닫혀 있었다.


나는 그게 무엇인지 몰라도 우리가 살기 위해서 그걸 열어야 한다는 걸 직감했다. 나는 바로 피터스에게 알렸다.


“저걸 도끼로 열어야 해요.”

“이번에도 믿는다, 에디.”


피터스는 곧장 상자로 가 도끼를 들어 올렸다. 그리고 트윗의 목을 향해 도끼를 휘두르듯이 나무상자를 부쉈다. 쩍, 하는 소리와 함께 뚜껑이 열렸다.


뚜껑이 열리자 안에는 두툼한 옷과 장화가 들어 있었다. 워낙 커서 제대로 맞지 않는 옷이었지만 그런 걸 따질 때가 아니었다.


우리는 즉시 옷과 장화를 신었다. 그리고 다른 상자를 열어보니 장갑과 모자, 그리고 팔뚝만 한 칼이 들어 있었다.


우리가 그걸 챙겨 입으며 주변을 둘러봤다. 짐승 한 마리 보이지 않는 땅만 넓게 펼쳐져 있었다. 정말로 아무도 없었다.


“대체 누가 여기에 이런 상자를 놓은 거야? 이 땅에 누가 왔었나?”

“제인 가이 호가 아닐까요?”

“그랬으면 진작 보였겠지. 그리고 배가 먼저 왔어도 이렇게 아무렇게나 상자를 버리지 않았어.”


핌과 피터스는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나나 헨리도 마찬가지였다. 수첩에 제인 가이 호 이전에 남극 탐험을 한 사례는 전혀 적혀 있지 않았다.


이제 추위를 견딜 수 있어서 다행스러우면서도 누가 여기 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두려움이 생겼다. 정말이지 막연한 두려움이었다.


“이제 어디로 가야 하지? 수첩은 어디까지 가라고 적혀 있어?”


피터스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내게 물었다. 나는 수첩을 확인하고는 남쪽을 가리켰다.


“계속 남쪽으로 가야 해요. 가면 큰 산이 나오는데, 거기가 수첩에 표시된 지점이에요.”

“여기에 산이 많지 않았으면 좋겠군.”


살을 에는 듯한 추위를 뚫으며 우리는 천천히 남쪽으로 향했다. 이따금 어마어마한 강풍이 불었지만 금세 사라졌다.


아주 멀리서 하얀 털을 지닌 동물들이 보였다가 사라졌다. 분명 네발 달린 짐승이었지만 눈 사이로 빠르게 오가서 그게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이거 봐. 여기, 분명 우리만 있는 거 아냐?”


앞장섰던 피터스가 걸음을 멈추고는 도끼로 바닥을 가리켰다. 거기에는 선명한 발자국과 함께 사람이 만든 긴 몽둥이가 있었다.


남극에 사람이 있다. 아니면 사람이 있었거나.


“누군지 모르겠지만 조심하자고. 나는 섬에서 만난 깜둥이들만으로도 충분하니까.”


피터스가 도끼를 힘껏 쥐었다. 나와 헨리, 핌은 말하지 않았지만 허리춤에 찬 칼에 손을 얹었다. 언제든지 뽑을 수 있게 말이다.


그리고 다시 한참을 걸었을 때, 이번에는 핌이 눈에 덮인 무언가를 발견했다. 그건 얼어붙은 가죽가방이었다.


“안에 뭐가 들어있는데요?”


핌이 가방을 두들기다 이내 풀어서는 바닥에 내용물을 쏟아냈다. 그러나 핌은 가방 확인하는 걸 후회했다. 얼어붙은 짐승의 내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젠장! 누가 이런 걸 놓은 거죠?”

“같이 데려온 개나 짐승한테 줄 먹이겠지.”

“그럼 누가 데려왔죠?”


내가 물었지만 누구도 대답하지 않았다. 어차피 대답을 바라고 한 질문이 아니었다. 결국 우리는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다시 남쪽으로 향했다.


다시 한참을 걷는데, 바로 앞에서 땅이 갈라졌다. 마치 번개가 내려친 것처럼 얼음 땅이 갈라져 있으니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


피터스가 갈라진 틈을 살피고는 입술을 씰룩였다.


“가까이 가지 마. 끝이 안 보여.”


피터스가 나와 헨리, 핌에게 물러나라고 손짓하는 그 순간, 저 멀리서 수상한 소리가 들렸다. 우리는 즉시 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다.


지평선 가까이 산이 보였다. 마치 빙하로 만든 거대한 벽처럼 생긴 산이었는데, 나는 그곳이 수첩에 적힌 지점이라는 걸 알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수상한 소리가 들렸다. 마치 동굴에서 울리는 무시무시한 소리가 땅 전체로 퍼졌다. 그 소리에 모두가 숨을 죽였다.


“방금 들었어? 짐승이 우는 소리 같았는데.”

“말도 안 돼. 고래도 저렇게 큰 소리를 내지 못한다고.”

“낸터킷에서는 들어본 적이 없어요.”


각자의 경험으로 그 소리가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했지만 헛수고였다. 분명 그 소리는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 없었으니까.


우우웅!


마치 거대한 나팔을 부는 소리가 땅을 울리니 나와 헨리, 핌이 얼른 귀를 막았다. 이번에는 더 큰 소리가 들리자 머리가 울리는 것 같았다.


“젠장! 저게 대체 뭐야? 저걸 들으면서 산으로 가야 한다고? 머리가 깨질 것 같단 말이야!”

“차라리 제인 가이 호를 기다리는 게 낫지 않아요? 이제 배도 여기로 올 텐데요.”

“일단 여기서 벗어나! 진짜 머리가 울려!”


다들 갈라진 얼음 땅에서 벗어나려고 할 때, 땅이 흔들리면서 얼음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틈이 점점 더 벌어졌고, 모두가 중심을 잃었다.


그리고 헨리가 밟고 있던 땅이 무너지면서 헨리가 갈라진 틈으로 몸이 빠르게 기울어졌다. 나는 그 모습을 보자마자 바로 그에게 손을 뻗었다.


“형! 내 손 잡아!”

“젠장! 에디!”


헨리가 곧장 손을 뻗어 내 손을 붙잡았다. 그러나 헨리의 손길에 내 장갑이 벗겨졌다. 그리고 형은 그대로 갈라진 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꽉 잡아!”


내가 장갑이 벗겨진 손으로 형의 외투를 붙잡았다. 그러나 큰 외투의 무게를 견디기 힘들었다. 나는 미끄러운 바닥에서 중심을 잡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결국 나도 형을 따라 갈라진 얼음 땅의 틈으로 들어갔다. 나를 잡았던 핌, 그리고 맨 마지막에 있던 피터스까지 줄줄이 들어왔다.


틈을 따라 들어온 사람들은 순식간에 깊은 심연으로 들어가는 것 같아 비명을 질렀다. 이윽고 틈 사이로 또 다른 틈이 나왔다.


틈과 틈으로 연이어 들어가면서 여기저기로 굴렀다. 사방이 빙글빙글 도는 와중에 등이 어딘가에 부딪혔다. 나는 두들겨 맞는 것처럼 정신이 없었다.


그리고 간신히 정신을 차렸을 때, 나는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온몸에 힘이 없어 바닥에 누운 채 내가 떨어진 천장을 바라봤다.


“죽지 않아서 다행이네.”


진심이었다. 갈라진 얼음 땅 사이로 얼음으로 만든 벽이 마치 가시처럼 아무렇게나 뻗어 있었다. 나는 거기에 온몸이 부딪혔다는 걸, 그리고 그 때문에 살았다는 걸 깨달았다.


마치 개미굴처럼 깊은 바닥으로 들어왔다는 사실에 나는 천천히 일어나 주변을 둘러봤다. 그리고 정말 개미굴처럼 다른 곳으로 향하는 굴이 있었다.


올라갈 수 없으니 결국 굴을 따라 움직여야 했다. 내가 얼음 굴을 따라 걷기 위해 일어나려는데, 멀지 않은 곳에서 형의 목소리가 들렸다.


“에디?”

“형? 어디 있어?”


내가 묻자 구석에서 형이 손을 들었다. 내가 비틀거리며 형에게 다가갔다. 내가 다가갈 때까지도 형은 바닥에 누워있었다.


“에디, 멀쩡하네. 다행이야.”


헨리가 누워서 나를 올려다봤다. 나는 형의 입가에 맺힌 피를 보았다. 나는 대답하지 않고 헨리의 몸을 천천히 살폈다.


그리고 그의 옆구리에서 흘러나오는 피를 볼 수 있었다. 나는 계속해서 흘러나오는 피를 보며 가벼운 부상이 아니라는 걸 직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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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60. 몰락은 없다 (완결) 23.09.26 110 6 13쪽
59 59. 검은 고양이와 갈까마귀 (2) 23.09.25 66 4 13쪽
58 58. 검은 고양이와 갈까마귀 (1) +1 23.09.22 56 4 13쪽
57 57. 붉은 죽음의 가면 (2) +1 23.09.21 72 4 13쪽
56 56. 붉은 죽음의 가면 (1) +1 23.09.20 48 3 13쪽
55 55. 백작의 성 (2) +1 23.09.19 57 4 13쪽
54 54. 백작의 성 (1) +1 23.09.18 45 4 13쪽
53 53. 윌리엄 윌슨 (3) +1 23.09.17 47 4 15쪽
52 52. 윌리엄 윌슨 (2) +2 23.09.15 53 5 14쪽
51 51. 윌리엄 윌슨 (1) +2 23.09.14 64 3 13쪽
50 50. 생매장 (2) 23.09.13 46 4 12쪽
49 49. 생매장 (1) 23.09.12 46 4 13쪽
48 48. 어셔 가의 몰락 (3) +2 23.09.08 53 4 13쪽
47 47. 어셔 가의 몰락 (2) +1 23.09.06 48 3 14쪽
46 46. 어셔 가의 몰락 (1) +1 23.09.05 48 4 12쪽
45 45. 절름발이 개구리 (3) +2 23.09.04 51 4 13쪽
44 44. 절름발이 개구리 (2) +1 23.09.01 58 4 16쪽
43 43. 절름발이 개구리 (1) +1 23.08.31 42 4 14쪽
42 42. 아몬티야도 술통 (4) +1 23.08.29 53 5 16쪽
41 41. 아몬티야도 술통 (3) +1 23.08.28 57 4 14쪽
40 40. 아몬티야도 술통 (2) +1 23.08.25 48 5 14쪽
39 39. 아몬티야도 술통 (1) +1 23.08.24 73 4 13쪽
38 38. 볼티모어에서 (3) +1 23.08.23 66 4 13쪽
37 37. 볼티모어에서 (2) +1 23.08.22 64 4 13쪽
36 36. 볼티모어에서 (1) +1 23.08.21 74 4 13쪽
35 35. 낸터킷의 아서 고든 핌 (10) +2 23.08.20 72 6 17쪽
» 34. 낸터킷의 아서 고든 핌 (9) +1 23.08.18 61 4 15쪽
33 33. 낸터킷의 아서 고든 핌 (8) +1 23.08.17 66 5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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