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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뇌검 님의 서재입니다.

신의 수정: 요계의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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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제마뇌검
작품등록일 :
2021.05.29 21:07
최근연재일 :
2022.04.18 19:00
연재수 :
2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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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456,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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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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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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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14쪽

적의 약점을 찾아라 (1)

DUMMY

‘이 정도라면 확실히...’


환웅은 느껴졌다. 호천신연대 요괴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고, 그들의 검에 실린 강기가 약해졌음을.


게다가 더 이상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었다. 그렇기에 그는 이제 반격할 결심을 했다.


[아마테라스. 지금이다!]


환웅의 명령을 받은 아마테라스가 갑자기 거센 눈보라를 뚫고 하늘로 치솟아 올라갔다. 그리고 그녀의 무기인 다이츠렌에서 갑자기 거대한 빛이 뿜어져 나오며 세상을 밝히기 시작했다.


번쩍!


그아아아아아아


그러자 방금까지 몰아치던 거센 눈보라와 어둠이 갑자기 걷히더니 눈부시게 밝은 빛이 모든 요괴들의 눈으로 쏟아져 들어갔고 그들의 눈을 멀게 만들었다.


“저게 바로 광천현세라는 무공이구나?”


용기가 그 눈부신 빛을 바라보며 나지막히 내뱉었다.


광천현세(光天炫世)는 강력한 빛을 내보내 잠시 적들의 눈을 멀게 만드는 광범위 공격 기술이었다. 하지만 그 기술이 범위안에 있는 아군과 적들을 일일히 구별해 내어 적들의 눈만 멀게 만든다는 특이점이 있었기에 아마테라스하면 광천현세부터 떠올리게 만드는 그녀의 명성을 대표하는 절세의 무공이라고 할 수 있었다.


“지금이다. 총공격!”


“와아아아아!”


환웅의 명령에 지금까지 힘을 아끼며 수비적이었던 신계 2군단이 천둥 같은 함성을 지르며 공세로 전환했다.


카라라라라락!

콰콰콰콰쾅!


“크하하하!. 맛이 어떠냐 이놈들!”


스사노오는 자신이 뇌우참격(雷鍝斬擊)으로 날려보낸 거대한 전기톱 같은 기운에 수십 명의 호천신연대가 쓰러져 나가는 모습을 보고는 웃음을 터트렸다.


콰콰콰쾅!


엄청난 폭발과 함께 튕겨져 나가는 호랑이족 요괴들의 신체 부위들.


양날개 쪽을 맡았던 장삼봉과 천마도 자신들의 힘을 아낌없이 개방하며 분노에 가득찬 자신들의 위력을 마음껏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신계 2군단은 파죽지세로 호천신연대를 몰아부쳤다.


호천신연대는 신계의 계략에 빠졌음을 뒤늦게 깨닫고는 후회했지만, 요계 최강 부대라는 자존심 때문에 바로 군세를 물리지 않고 계속 싸웠다.


하지만 피해가 점점 눈덩이처럼 겉잡을 수 없이 불어나자 그들의 지휘관은 결단을 내렸는지 퇴각 명령을 내렸고, 호천신연대는 살아남은 3분의 1의 병력을 데리고 빠르게 후퇴하기 시작했다.


호천신연대가 먼저 전장에서 빠져 나가기 시작하자, 나머지 일반 요괴 병력들도 빠르게 전장을 이탈하며 도망치기 시작했다.


“헉...헉...”


온몸에 요괴들의 피를 잔뜩 뒤집어쓴 용기는 거친 숨을 내쉬며 도망가는 요괴들의 등을 바라보다가 다리에 힘이 풀려 털썩 주저 앉았다.


“괜찮으냐?”


용기가 고개를 드니 환웅이 앞에 서있었다.


용기는 말 할 힘도 없는지 힘없는 눈으로 고개만 살짝 끄덕였다.


그러자 환웅은 데리고 온 신계 전사 한 명에게 용기의 치료를 지시했고, 그 전사는 자신의 치료계 신력으로 용기의 몸 곳곳에 난 잔부상을 한꺼번에 치유 시킴과 동시에 용기의 내력을 어느 정도 채워 주었다.


“우린 지금 바로 요계 본궁으로 진격할 것이다.”


어느 정도 기운을 차린 용기는 자리를 털고 일어나며 알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친분이 있는 선인들의 죽음. 그중에서도 사명대사 유정과 엘시드가 전사했다는 소식은 그의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기에 그의 얼굴 표정은 매우 어두웠다.


용기는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그분들의 복수를 위해 길을 돌아가고 싶었다. 그리고 다른 모든 이들도 자신과 같은 심정이기를 바랬기에, 복수를 위해 병력을 뒤로 돌리는 선택보다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택하는 환웅의 결단이 조금은 야속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환웅의 작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드마케르를 빠르게 잡아야만 이 모든 것이 끝날 것이고 앞으로 이어지는 피해를 최소한 시킬 수 있다는 것을 용기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다.


“너는 3군단으로 이동해 그곳 상황을 돕거라. 너라면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제가요?!”


용기는 환웅의 지시에 처음에는 놀랐지만, 빠르게 수긍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모든 전장이 위험한 상황. 하지만 그의 몸은 하나였기에 어디 한 군데에만 도움을 줄 수 있었다. 그리고 어차피 단 하나의 전장으로만 향해야 한다면 신계 3군단의 전장에 있는 자신의 스승인 화을과 교관인 란슬롯을 도울 수 있었기에 나쁘지 않은 선택지였다.


“그런데 이거 근로기준법 위반인 건 알고 계시죠? 수당은 제대로 쳐주지도 않으시면서 이렇게 막 굴리시다니 말이죠.”


용기는 애써 웃음을 지어 보이며 말했다. 그리고 환웅은 억지로 웃음을 지어 보이는 그런 용기의 속마음을 충분히 꿰고 있었기에 그 역시 수염을 매만지며 입가에 가벼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 전쟁이 끝나면 제대로 보상을 해주마.”



*****



신계 3군단의 군단장인 비슈누는 후퇴하는 자신의 군단 맨 뒤에서 길목을 막으며 자신의 병사들을 최대한 살려 보내기 위해 정신없이 싸우고 있는 중이었다.


카라라라라라락!


"으악!"

"끄어어..."


그녀의 성명무기인 한 쌍의 월륜인 ‘수드라사나’ 가 공기를 찢는 매서운 파공음과 함께 한 번에 수백에 달하는 적을 베어 넘기고 있었지만 끝없이 밀려오는 모든 적을 막아내기에 무리였다.


“빨리 움직여라! 페가수스 부대는 전투에 참여하지 말고 부상자들을 옮기는 데에 집중해라!”


비슈누는 명령을 내리면서도 분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미친 개미떼처럼 몰려드는 혼령이 조종되는 인간들의 무리를 바라보았다.


분명 함정이었다.


하지만 어쩌면 이건 자신의 오만함에서 나온 결과일지도 모른다는 자책감이 그녀의 마음을 옥죄여 왔다.


처음에 십만에 달하는 혼령이 조종되는 인간들과 맞닥뜨렸을때 비슈누는 적들의 허리를 돌파하는 작전을 펼쳤다. 적의 대형 뒤로 돌아가 적들의 시선을 자신의 병력에게 집중시켜 그들이 신계 2군단을 쫓지 못하게 만들셈이었다.


하지만 돌파 후에 눈에 들어온 광경은 먼지를 일으키며 빠르게 돌진해 오는 또 다른 십만 병력의 혼령이 조종되는 인간들이었다.


그렇게 신계 3군단은 갑자기 양방향에서 협공을 당하는 처지가 되었는데, 여기서 비슈누의 잘못된 판단이 문제가 되었다.


비슈누의 3군단은 고작 일만 명의 병력이었지만 그녀는 자신의 군단이 대형만 잘 유지하면 20만 정도의 적은 충분히 상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혼령이 조종되는 인간들이 고통이나 공포심을 느끼지 못하기에 상대하기가 까다로운 점은 없지 않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이들은 예전에 검술이라는 것을 연마해본 적이 없는 이들이었다.


그렇기에 그들은 마치 검으로 공중에 떠다니는 파리를 잡을려는 모양새로 그들이 가진 내력을 이용해 그냥 막무가내로 휘두르거나 찔러대기만 할 뿐, 요괴 전사들처럼 검에 실린 날카로움을 가지지 못했다.


그러므로, 그녀는 저들을 더 이상 ‘인간’으로 보지 않고 ‘적’으로만 간주하여 검에 자비심만 가지지 않는다면 충분히 저들을 발목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그 판단은 처음에 어느 정도 먹혀 들어갔다.


그녀의 3군단은 대형을 잘 유지하며 20만에 달하는 혼령이 조종되는 인간들과 맹렬히 맞서 싸워, 그들이 신계 2군단을 쫓아가지 못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적의 숫자가 너무 많기에 아무래도 대형이 조금씩 뒤로 물려질 수 밖에 없었는데, 그때 전혀 예상치 못했던 적의 함정이 모습을 드러냈다.


마치 비슈누의 3군단이 그 장소로 올 줄 미리 예상이라도 하고 있었던 것처럼, 5만에 달하는 혼령이 조종되는 인간들이 비슈누의 대형 한가운데의 땅속에서 튀쳐 나왔다.


그들 모두가 카넬리안 수정을 품에 지니고 있어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사항이었다.


그러자 3군단의 대형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고, 대형이 무너지자 피해가 속출하기 시작했다.


비슈누는 일단 후퇴 후 재정비가 필요하다라는 판단에 병력을 물렸지만 또 다른 악재가 기다리고 있었으니, 그들의 퇴로에 십만에 달하는 또 다른 혼령이 조종되는 인간 병력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저쪽 골짜기 안에 제법 큰 호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호수 중앙에 작은 섬이 있는데, 일단 그쪽으로 피하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부관인 쿠르마가 다급하게 외치며 방책을 제안하자 비슈누는 상황이 급한 터라 일단 그 제안에 따라 골짜기 안쪽으로 병력을 후퇴시키고 있는 중이었다.


그리고 그 제안에 그나마 다행인 점도 몇가지 존재했다.


일단 첫번째로, 골짜기의 입구가 제법 좁아서 비슈누, 화을, 란슬롯, 그리고 실력이 뛰어난 전사들이 그들의 압도적인 무력으로 적들의 진입을 막아내며 나머지 병력을 후퇴시키는 데에 시간을 조금이나마 벌 수 있었다.


그리고 호수 중앙에 있는 섬의 크기가 생각보다 제법 되어서 살아남은 병력의 전부는 아닐지라도 부상자들을 전부 그쪽으로 옮기는 데에 문제는 없어 보였다.


비슈누는 그 섬에 빠르게 이동진을 설치할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많은 병력을 한꺼번에 옮길려면 이동진의 크기가 제법 되어야 했고, 크기가 크면 클수록 설치 시간이 오래 걸리기에 아직은 적들을 막아내야 하는 시간이 까마득해 보였다.



용기가 3군단의 전장에 도착한 시점은 바로 그런 상황이었다.


“음....”


“뭔가 해결책이 보이는가? 서두르시게.”


“레그바 님. 잠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요.”


“알겠네. 하지만 서두르시게.”


환웅은 3군단의 전장으로 향하는 용기에게 ‘여행자와 전령의 신’인 레그바를 붙여 주었다. 레그바는 신계 2군단 소속의 전사로 그의 신력은 순간이동이었다.


하지만 용기의 순간이동 능력과는 다르게 자신이 기억하는 장소나 기운으로 이동할 수 있었기에 용기는 그의 도움으로 3군단의 전장에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었다.


용기는 레그바와 함께 유피테르를 타고 하늘 높이 올라가 전황을 살펴보았다. 다행히 이 전장에는 독수리족 요괴들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기에 자신은 안전했지만, 3군단을 구할 방법을 빠르게 생각해 내어야만 했다.


'어떻게 해야....'


하지만 30만이 넘어가는 적들에게서 빠져나갈 방법은 번뜩 떠오르지 않았다.


오히려 혼령이 조종되는 인간들이 입고 있는 인간계의 현대 복장과 신계 군대에 의해 피흘리며 쓰러져 가는 그들의 시체가 용기의 마음을 착잡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화을 스승의 매화향에서 잔뜩 묻어나는 매서운 살기와, 검에 자비라고는 눈꼽만큼 찾아볼 수 없이 눈앞의 모든 것을 도륙내고 있는 란슬롯 교관의 모습을 보자 그는 긴 한숨을 내쉬었다.


‘상심이 크시겠지. 절친이신 엘시드 님을 잃으셨으니...’


같은 시대를 살지도, 같은 나라에서 태어나지도 않았지만, 요안나, 니니기, 란슬롯, 단군, 그리고 엘시드 이렇게 다섯 명은 매우 친한 친구 사이였다.


그리고 선계에서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그들의 쌓아올린 우정의 깊이는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런데 엘시드가 전사하고 말았으니 란슬롯이 저토록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용기는 사명대사 유정이 자신에게 조언을 해주던 모습과, 엘시드가 자신을 ‘사제’ 라고 불렀던 장면이 떠오르자, 요괴들과 정신없이 싸우느라 억눌려져 있던 감정이 그제서야 북받치는 듯, 두 눈에 눈물이 핑 돌았다. 하지만 고개를 좌우로 빠르게 흔들며 정신을 차리고 일단 자신이 맡은 임무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다시 전황을 뚫어지게 살펴보던 그는 뭔가 의아하다라는 생각에 레그바에게 질문을 하였다.


“근방에 독수리족 요괴들도 없는데 그냥 전부 날아서 도망치면 되지 않을까요?”


“쉬운 일이 아닐세. 저들 태반이 일반 신계 주민의 신분에서 신계 전사가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자들일세. 그들 실력으로 비행은 아직 무리이지. 그런 그들을 버리고 나몰라라 하고 도망칠 수는 없기에 비슈누 군단장님도 저렇게 악착같이 싸우고 계시는 것일테고. 더군다나...”


레그바가 말끝을 흐리며 자신이 할려던 말을 삼켰다. 하지만 눈치빠른 용기는 그가 무슨 말을 할려고 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마도 자존심의 문제겠지. 혼령이 조종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고작 인간들로 이루어진 병력에 밀려 등을 보이고 도망치는 신계 군대의 모습도, 그럼으로 인해 총사령관에게 부여받은 임무를 실패하게 되는 모습도, 전부 자존심에 못을 박는 용납되지 않는 모습들이겠지.’


그렇게 용기가 해결의 실마리를 쉽게 찾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3군단의 전황은 더욱 악화되어 갔다.


3군단의 제2 대대장인 ‘나라심하’ 마저 힘을 다하며 전사하자, 3군단 전체의 사기가 극도로 저하 되었다.


그러자 비슈누는 하는 수 없이 전원을 호수안의 작은 섬으로 후퇴시키며 1대대장인 마츠야를 비롯한 수중전에 강한 전사들에게 물속에서 적을 막으라 명령했다.


신계 3군단에는 다른 군단과 달리 수중전에 특화 되어있는 전사들이 특히 많았는데, 그중에서 마츠야는 신계에서 수중전에는 그를 따라올 자가 없다는 정평이 나 있을 정도였다.


마츠야는 수중전을 행할 수 있는 전사 오백 가량을 데리고 물속으로 숨어 들어가 물을 건너 섬으로 가려는 적들을 처치하기 시작했다.


혼령이 조종되는 인간들은 공포심 없이 일단 물속으로 뛰어들기는 했으나, 허우적대다가 마츠야가 이끄는 병력에 목이 베이거나 숨이 막혀 죽을 뿐이었다.


작가의말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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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승리를 향한 염원들이 모여서 (1) 22.04.17 202 9 16쪽
227 드러나는 어두운 욕망 (2) 22.04.16 205 9 13쪽
226 드러나는 어두운 욕망 (1) 22.04.15 213 10 13쪽
225 그대와 함께라면 (4) 22.04.14 198 9 16쪽
224 그대와 함께라면 (3) 22.04.13 195 9 12쪽
223 그대와 함께라면 (2) 22.04.12 197 9 12쪽
222 그대와 함께라면 (1) 22.04.11 197 9 11쪽
221 위기의 판테온 (2) 22.04.10 204 9 12쪽
220 위기의 판테온 (1) 22.04.09 211 9 11쪽
219 최강자들의 대결 22.04.08 207 9 15쪽
218 밝혀지는 속셈 (2) 22.04.07 208 9 11쪽
217 밝혀지는 속셈 (1) 22.04.06 201 9 12쪽
216 죽음의 안개와 함께 (2) 22.04.05 197 8 13쪽
215 죽음의 안개와 함께 (1) 22.04.04 199 9 13쪽
214 적의 약점을 찾아라 (4) 22.04.03 206 9 11쪽
213 적의 약점을 찾아라 (3) 22.04.02 205 9 11쪽
212 적의 약점을 찾아라 (2) 22.04.01 214 9 12쪽
» 적의 약점을 찾아라 (1) 22.03.31 214 9 14쪽
210 마족과의 격전 (2) 22.03.30 207 9 14쪽
209 마족과의 격전 (1) 22.03.29 207 9 15쪽
208 요계의 숨겨진 비밀 22.03.28 224 8 17쪽
207 지켜내기 위하여 (3) 22.03.27 221 9 15쪽
206 지켜내기 위하여 (2) 22.03.26 213 9 16쪽
205 지켜내기 위하여 (1) 22.03.25 224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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