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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뇌검 님의 서재입니다.

신의 수정: 요계의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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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제마뇌검
작품등록일 :
2021.05.29 21:07
최근연재일 :
2022.04.18 19:00
연재수 :
2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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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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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마족과의 격전 (2)

DUMMY

하지만 아그로나와 판디르가 미처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더욱 결정적인 요소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부에르' 라는 마족 서열 10위 악마가 저 멀리서 사용하는 마법이었다.


“흠...용족이라는 놈들. 생각보다 쉽지는 않군. 이 부에르 님의 정신 마법으로도 조종을 할 수 없다니...뭐 그렇다면 그냥 죽거라 클클클.”


커다란 머리통에 말의 다리처럼 생긴 다리를 다섯 개나 가지고 있는 부에르는 피식 웃어 제끼고는 그의 여섯 번째 목표를 향해 다시 정신 마법을 날리기 시작했다.


그가 사용하는 정신 마법 계열은 상대의 정신 세계를 조작해 아군으로 만드는 능력이 있었다. 하지만 그 이외에도 다양하게 사용되었는데, 정신 세계를 흐트러 놓아 멀쩡하던 사람을 미치광이로 만든다든지, 새로운 인격을 심어 선량하던 사람을 악한 이로 만들기도 했다.


처음에 부에르는 백룡족의 전사들의 정신 세계를 지배한 다음 아군으로 만들어 다른 백룡족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릴 셈이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백룡족들의 정신 세계는 매우 단단해서 꼭두각시처럼 만들 수가 없었다.


이는 백룡족들이 소림의 무공을 익히면서 비록 세수경은 아니었어도, 반야보리신공 같은 수준 높은 항마 계열의 무공들에 의해 탄탄한 정신 세계를 구축해 놓았기 때문이었는데, 부에르는 물론 그 사실을 알 턱이 없었다.


아무튼 부에르는 차선책으로 백룡족들의 정신 세계를 뒤흔들기 시작했다.


마치 물이 든 작은 항아리를 두 손에 쥐고 흔들면 그 안에 물이 항아리 안에 양쪽의 벽을 치다가 넘쳐 흘러 나오듯이.


백룡족 전사들은 안 그래도 지친 체력과 바닥을 보이는 내력에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식의 정신 공격을 받게 되자 더욱 움직임이 더뎌졌고, 결국에는 데스나이트들의 검에 쓰러져 나가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하나둘씩 목숨을 잃어가는 백룡족 전사들은 마지막 순간에 용의 본체로 돌아가 화염을 내뿜는 최후의 일격을 보이지도 못하고 숨을 거두고 있었다.


[판디르. 남은 백룡족 전사들과 먼저 퇴각하거라!]


[무슨 소리십니까? 제가 그쪽으로 금방 가겠습니다.]


[판디르! 부하들을 전부 다 죽일셈이냐!]


카~앙!


아그로나의 외침에 판디르는 엘레고스의 삼지창을 크게 튕겨내며 손바닥에 피가 나올 정도로 주먹을 불끈 쥐었다.


[아그로나.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오. 그렇다면 더욱더 당신을 두고 갈 수 없소. 내 당신과 끝까지 함께 하리다. 사랑하는 당신을 여기서 잃을 수는 없소.]


슈슈슈슈슉!


이포스가 커다란 바늘 같은 검으로 마치 펜싱을 하듯이 매섭게 찔러오는 것을 막아내는 아그로나의 두 눈에 눈물이 핑그르르 돌았다. 하지만 그녀는 눈물을 보이지 않기 위해 아랫 입술을 꽉 깨물었다.


[나도...당신을 사랑해. 하지만 나는 속죄의 과업이 남아있어. 그러니까 우리의 인연은 여기까지로 해. 미안해...]


아그로나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자신의 허벅지에 달려 있던 통신 단검을 잡아 떼어 이포스의 얼굴에 던져 버리고 달려들었다.


콰~아앙!


그녀는 이제 이포스의 검술에 많이 익숙해져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나 빠른 시간에 상대의 검술을 파악하게 된 것은 신계 1군단의 2 대대장인 라구엘과의 검술 대련을 통한 효과였는데, 라구엘의 검술이 이포스의 검술과 매우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방패!”


기회를 노리던 아그로나는 이포스의 검이 자신의 목을 찔러오는 타이밍에 맞춰 왼손에 들고 있던 스웨드아프를 방패로 변신시켰다.


그 모습에 이포스는 자신의 검이 방패에 부딪쳐 튕겨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자신의 검끝이 마치 진흙에 빨려 들어가듯이 방패 속으로 쑥 하니 들어간다 싶더니, 갑자기 진흙이 돌덩이로 순식간에 변한 것처럼 방패가 굳어져 버리자 검을 빼지도 더 이상 찔러 넣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이...익!”


이포스는 일그러지는 표정으로 위험하다는 판단에 방패에 사로잡혀 버린 검을 버리고 뒤로 물러나려 했다.


그 모습에 아그로나는 한쪽 입가를 위로 끌어 올리며 다른 한 손에 있는 스웨드아프를 날렸다.


“파이어 쿠치스!”


쿠오오오오오오!


그러자 날아간 스웨드아프가 갑자기 거대한 화염에 휩싸인 열십자(十) 모양으로 변하더니 뒤로 물러나던 이포스를 순식간에 덥치며 잿더미로 만들어 버렸다.


"이제 네놈 차례다!"


아그로나는 그 흩어져 가는 이포스의 잿더미 사이로 몸을 날려 바엘을 향해 빠르게 날아갔다.


“이야야얍!”


아그로나의 혼신의 일격이 담긴 스웨드아프가 바엘의 얼굴을 향했다. 하지만 바엘은 자신의 검을 여유롭게 들어올려 검은 기운을 날려 보냈다.


콰콰콰콰쾅!


엄청난 폭발과 굉음이 전장을 덮었고, 자욱한 먼지 사이로 드러나 보이는 엄청난 광경에 전장에 있던 대부분의 이들은 다시 싸움을 멈추고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다.


바엘이 뭔가를 가볍게 날렸을 뿐인데 그 방향에 있던 수백의 요괴들, 몇몇의 데스나이트들 그리고 백룡족 전사 한 명이 형체도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사라져 버렸고, 운 나쁘게 그 방향에 자리잡고 있던 영국의 자랑거리 중에 하나인 버킹엄 궁전 전체는 아예 통째로 사라져 버렸다.


“으...윽...”


바엘의 공격을 스웨드아프를 방패로 전환시켜 간신히 막아낸 아그로나는 비틀거리며 한쪽 무릎을 꿇었다. 그녀의 오른팔에서 하얀색 기운이 빠르게 흘러 나오는 모양새로 아무래도 부상 상태가 심상치 않아 보였다.


“이놈들!”


아그로나의 부상을 멀리서 바라본 판디르는 화가 머리 끝까지 차올랐다.


그는 남은 내력을 전부 끌어올려 자신을 막아서는 데스나이트 두 명의 머리통을 날려 보내며 아그로나쪽으로 신형을 날렸다.


“어딜 갈려고? 켈켈켈.”


“비켜라!”


까~앙!


판디르는 자신을 또다시 막아서는 엘리고스의 삼지창을 튕겨 내었다.


하지만 엘리고스도 만만치 않은 실력자. 그의 창술은 판디르의 발목을 끈질지게 잡으며 쉽사리 빠져 나가지 못하게 하였다.


크리리리릭!

따다다당!


상황이 여의치 않자 판디르는 그의 최종 기예를 쓰기로 결심했다.


“여래수미검(如來須彌劍)!”


콰라라라라라락!


그의 검에서 달마삼검(達摩三劍)의 제 1초식이 뿜어져 나왔다.


달마삼검은 달마십삼검이라는 절학에서 궁극의 오의들만 모아 단 세 가지를 추려내어 향상시켜 만든 무공으로, 그만큼 그 검법이 가지는 위력이나 명성은 소림의 다른 무공에 비할 바가 아니었고, 소림의 최고 절학이라고 누가 말해도 감히 고개를 저으며 반대할 이는 없을 정도의 위치에 있는 최고 중에 최고 절학.


그 첫번째 초식을 판디르가 선보였다.


그러자 수십 개의 검이 공중에 서있는 모습을 그려지며 엘리고스의 눈을 현혹하더니 그의 팔방을 매서운 기세로 덥쳐갔다.


“흥. 이까짓쯤은!”


엘리고스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그의 삼지창을 빠르게 회전시키며 여래수미검의 기운들을 막아 내었다.


카카카카캉!


퍽!


하지만 마지막 기운을 튕겨 내려던 찰나 그 검의 형상을 한 기운이 갑자기 궤적에서 사라지더니 어느새 자신의 오른쪽 가슴에 박혀 있는 게 아닌가?


“아...니?! 어...떻게...”


“심검이다.”


판디르는 짧게 말을 내뱉고는 엘리고스를 마무리 할 생각은 하지 않고 바로 아그로나쪽으로 다시 날아가기 시작했다.


심검(心劍). ‘마음이 이는 곳에 검이 인다’ 라는 뜻을 가진 검술의 경지로, 무도인들이 생각하는 검술의 최종 오의.


혹자는 이기어검이라는 기술이 손을 떠난 검을 공중에서 마음대로 조종하는 능력이었기에 그게 심검의 경지일 것이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이기어검과 심검에는 확실한 차이점이 하나 있었다.


바로 '심검' 이라는 말뜻 그대로 마음이 이는 곳에 검을 나타나게 하는 경지로써, 판디르가 보여준 경우처럼 날아가던 검을 갑자기 순간이동시켜 적의 몸속에 꽂아 버릴 수가 있다는 점이었다.


“네 이놈! 물러나라!”


퍼퍼퍼퍼펑!


판디르는 아직 일어서지 못하고 있는 아그로나에게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 바엘을 향해 백보연환신권(百步連環神拳)을 날리며 그의 걸음을 멈춰 세운 후 빠르게 아그로나를 부축해 일으켜 세웠다.


“판디르...”


“아그로나. 오늘은 일단 물러나는 게 좋겠소.”


“그것도 쉽지는 않을 거야.”


판디르도 아그로나의 말을 이미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아직까지 살아남은 백룡족 전사들은 고작 다섯.


하지만 그들이 이쪽으로 합류할 가능성은 적어 보였다. 저 무시무시한 능력을 갖춘 바엘은 그렇다치더라도 그의 뒤에 아직 멀쩡한 마족 세 명이 더 있었고, 포위하고 있는 데스나이트들의 숫자는 이백이 넘어 보였다.


아그로나의 손이 판디르의 손을 꼭 잡았다.


그 둘의 손은 요괴들의 피로 이미 붉게 물들어 있었지만 그 본연의 따뜻함만은 잃지 않고 있었다. 이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 둘은 잡은 손을 더욱 강하게 잡았지만,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서는 결의가 넘치고 있었다.


“간다!”


아그로나가 외치며 바엘에게 달려들자 판디르도 질세라 같이 달려들었다. 그렇게 둘은 협공을 펼치며 바엘과 삼십여 합을 싸웠다.


카카카카카캉!

콰~앙!


그사이 판디르는 없는 내력을 쥐어짜 심검을 두 번이나 펼쳤지만, 그의 필살기는 처음에 바엘의 옆구리 갑옷을 부수고 검은피를 약간 쏟아내게 만들었을 뿐이었다. 두번째 심검은 허벅지의 갑옷을 부수기는 했으나 실제적인 피해를 전혀 주지 못했다.


“네놈들 그리고 하데스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이냐?”


아그로나가 바엘에게 물었다. 그러자 바엘이 검을 잠시 멈추고는 아그로나와 판디르를 내려다 보았다.


“곧 죽을 놈들이니 한 가지는 알려주지. 모든 신들의 소멸. 바로 그게 하데스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요계와 연맹을 한 것이냐? 그렇다면 요계의 총사령관인 마브카는 도대체 왜 죽인 것이냐?”


“클클클...연맹?”


바엘이 처음으로 웃어 보였다. 하지만 그는 웃음 소리마저 감정이나 영혼이 깃들어 있지 않은 것처럼 들렸다.


“요괴들 같은 시궁창의 쥐같은 놈들과 연맹이라니 웃기는 소리군. 우린 그저 썩은 음식을 먹어서 치워줄 시궁창 쥐들을 이용했을 뿐이다.”


바엘의 말은 아그로나와 판디르에게 살짝 충격적이었다.


마계의 하데스가 요계를 움직여 인간계 정복을 시작했을 것이라는 예상은 했었지만, 마계와 요계가 연맹 관계가 아닌 요계가 이용당하고 버려지는 상황일 줄은 상상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럼. 그만 죽어라.”


쿠오오오오!


이번에는 바엘이 먼저 달려들었다.


그리고 그는 정말로 끝장을 내기로 작정했는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힘을 들어내며 아까와는 다르게 아그로나와 판디르를 강하게 몰아부쳤다.


콰콰콰쾅!


그 기운이 얼마나 강한지 아그로나가 반쯤은 막아내고 반쯤은 흘려낸 바엘의 기운에 포위하고 있던 데스나이트 수십 명이 형체도 없이 사라져 버릴 정도였다.


그렇게 이십여 합을 간신히 막아낸 아그로나와 판디르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음을 처절하게 느꼈다.


"크...윽..."


판디르는 입에서 피를 쏟아내며 부들거렸고, 아그로나는 이제 자신의 몸 곳곳에서 빠져 나가는 기운을 손을 들어 막아낼 기운조차 없어 보였다.


[판디르. 아주 잠깐만 바엘의 움직임을 멈춰줄 수 있겠어? 내게 계획이 있어.]


아그로나의 전음에 판디르는 비틀거리며 일어나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는 또다시 내리쳐 오는 바엘의 거대한 검에 피하거나 물러나지 않고 바로 달려들며 그 검을 온몸으로 막았다. 그러자 바엘의 어마무시한 힘이 깃든 검에 의해 판디르의 두 무릎이 땅속에 파묻혀 버렸다.


콰~앙!


“큭...대금룡산수(大擒龍散手)!”


판디르는 고통을 참아가며 소림의 대금룡산수를 펼쳤다.


그러자 백룡의 형상을 한 기운이 그의 몸에서 뛰쳐나와 바엘의 검과 손목을 묶으며 강하게 아래로 끌어당겼다.


바엘은 그런 식의 공격은 예상치 못했는지 몸의 균형이 흐트러지며 휘청거렸다.


“지금이야! 아프 센티부스!”


그 찰나를 놓치지 않고 아그로나는 자신의 스웨드아프로 펼칠 수 있는 최종 궁극기인 '아프 센티부스'를 시전했다.


그러자 두 개의 스웨드아프가 눈부신 빛을 발하며 아그로나의 몸속으로 들어갔다. 마치 두 개의 금속 물체가 갑자기 용해되어 아그로나의 몸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모습이었지만 바엘이나 판디르는 그 모습이 너무 눈부셔 제대로 바라볼 수가 없었다.


고오오오오오오!


하지만 그 눈부심 끝에 보이는 광경은 아그로나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집채만한 거대한 황금색 검이 바엘의 검을 들고 있지 않는 반대편 손목을 베어내고 있는 모습이었다.


퍼거거거걱!


“크음!”


바엘은 손목이 잘려나간 고통보다는 아그로나가 갑자기 거대한 검으로 변한 모습에 오히려 충격을 받은 듯 몇 발자국 뒤로 물러났다.


집채만한 거대한 황금색 검의 모습에서 다시 원래의 모습을 돌아온 아그로나는 빠르게 잘려나간 바엘의 손목으로 다가가 그곳에 숨겨져 있던 라오스 수정을 빼내 들고는 스웨드아프에 끼워 판디르를 향해 날렸다.


슈우우우욱!


그러자 두 개의 스웨드아프는 이미 반쯤은 정신을 잃은 판디르의 양팔을 잡고 땅에서 끌어내어 한 방향을 향해 빠른 속도로 날아갔다.


“아...아그로나...안...돼...”


“판디르...당신은 살아. 살아서 당신의 왕에게 전해줘. 내가 정말 미안했다고...”


“안...돼...멈춰!”


판디르는 날아가는 자신을 멈춰 세우려 해 보았지만 그는 이제 정말 손가락 하나 까닥할 힘이 남아있지 않았다.


“사랑해...그리고 이 못난 신이라고 할지언정 나의 축복이 그대와 언제나 함께하길...”


아그로나의 마지막 말과 함께 판디르, 그를 움직이는 스웨드아프, 그리고 그곳에 끼여진 라오스 수정은 요계의 마지막 차원문과 충돌하며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고, 아그로나의 두 눈에서 흐르는 눈물도 그 폭발에 휩싸여 대기중으로 사라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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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드러나는 어두운 욕망 (2) 22.04.16 205 9 13쪽
226 드러나는 어두운 욕망 (1) 22.04.15 213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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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그대와 함께라면 (3) 22.04.13 195 9 12쪽
223 그대와 함께라면 (2) 22.04.12 197 9 12쪽
222 그대와 함께라면 (1) 22.04.11 197 9 11쪽
221 위기의 판테온 (2) 22.04.10 204 9 12쪽
220 위기의 판테온 (1) 22.04.09 210 9 11쪽
219 최강자들의 대결 22.04.08 207 9 15쪽
218 밝혀지는 속셈 (2) 22.04.07 208 9 11쪽
217 밝혀지는 속셈 (1) 22.04.06 200 9 12쪽
216 죽음의 안개와 함께 (2) 22.04.05 197 8 13쪽
215 죽음의 안개와 함께 (1) 22.04.04 199 9 13쪽
214 적의 약점을 찾아라 (4) 22.04.03 206 9 11쪽
213 적의 약점을 찾아라 (3) 22.04.02 204 9 11쪽
212 적의 약점을 찾아라 (2) 22.04.01 214 9 12쪽
211 적의 약점을 찾아라 (1) 22.03.31 213 9 14쪽
» 마족과의 격전 (2) 22.03.30 207 9 14쪽
209 마족과의 격전 (1) 22.03.29 207 9 15쪽
208 요계의 숨겨진 비밀 22.03.28 223 8 17쪽
207 지켜내기 위하여 (3) 22.03.27 221 9 15쪽
206 지켜내기 위하여 (2) 22.03.26 212 9 16쪽
205 지켜내기 위하여 (1) 22.03.25 223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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