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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님의 서재입니다.

수선기담 신마분혼기 修仙奇談 神魔分魂記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새글

김상규
작품등록일 :
2024.05.08 17:12
최근연재일 :
2024.07.01 12:00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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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598
추천수 :
3,749
글자수 :
159,833

작성
24.06.17 12:00
조회
2,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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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글자
12쪽

공손가의 풍운(3)

DUMMY

백린과 오경의 싸움도 동시에 시작됐다.

오경이 백린을 겨냥해 검게 물든 손을 내밀자 검은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며 짙은 독기가 주변을 잠식했다.

백린도 마찬가지로 두 손을 모아 내밀었다. 그녀 앞에 한음지기가 뭉쳐 투명한 결정이 되었다.

둘은 약속이나 한 듯 동시에 기운을 쏘아 보냈고 커다란 폭음이 울려 퍼졌다.

쾅!!

충격의 여파는 연회장 한 가운데를 그대로 박살내 버렸다.

흙먼지와 집기의 파편 속에서 두 그림자가 맹렬하게 맞붙었다.

오경은 검게 물든 손으로 백린을 잡았다. 독액이 뚝뚝 떨어지는 손이다.

그의 절기인 흑염수黑染手다!

백린의 손에 투명한 얼음이 방패처럼 나타나 그 손길을 차단했다. 오경이 손아귀를 움켜쥐어 방패를 부쉈지만 곧바로 다른 얼음방패가 생겨났다.

손 그림자가 순식간에 수십 개로 늘어났고 얼음방패 또한 그 순서에 맞춰 나타나고 부서졌다.

이대로라면 끝도 없다.

싸움은 기세, 노련한 오경이 틈을 비집고 발을 디뎌 백린과 거리를 좁히려고 시도했다.

푹!!

오경은 발바닥에서 밀려온 갑작스런 통증에 급히 뒤로 여러 걸음 물러났다.

발을 내디뎠던 곳에는 뾰족한 얼음이 송곳처럼 솟구쳐 있었다. 발바닥에서 뿜어져 나온 피가 물러난 걸음마다 낭자하게 뿌려져 있다.

오경이 싸늘하게 웃었다.


“실력이 좋군.”


그리고 상처를 수습할 생각도 없는지 백린의 주위를 빙글 맴돌며 피를 흩뿌렸다. 그리고 그 피는 금세 증발해 안개가 되어 그 둘을 휘감았다.

그렇게 오경과 백린도 검은 독 안개에 휩싸여 모습을 감췄다.




강인은 유려하고 깔끔하게 검을 휘둘렀다.

나아가고 물러가는 것이 부드럽고 아름다워 마치 검무劍舞를 추는 것 같았다.

검을 휘두를수록 흑풍세류검과 뇌정식이 더욱 견고히 결합되었다. 몸 안에 흐르는 조화신공이 그렇게 만들어진 조화신검을 섬세하게 다듬어 더욱 완벽하게 성장시키고 있었다.

황홀경!

너무나 흥겹다.

생사의 위험도 잊었다.

층층이 쌓인 영기의 결을 따라 흘러가는 검 끝에는 뇌성과 벼락이 터져 나와 한 동작을 맺음 하고 그 맺음을 한 움직임은 다시 마른 풀에 바람이 돋듯 일어나 맹렬하게 찔러오는 창을 흩트려버렸다.

챙!!

오륭은 비틀거리며 물러났다.

일격, 일격이 한없이 무거워진다. 처음에는 분노했지만 지금은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그리고 점차 두려움이 밀려왔다.

독 연기에 휩싸였는데도 중독이 되지 않고 오히려 거리낌 없이 독기를 가득 마시고 내뱉는다. 그럴 때마다 더욱 활력이 솟는 것처럼 보였다.


‘뭐지? 독이 소용없나?’


두려움이 짙어지자 마음이 흔들렸고 마음이 흔들리자 머리에는 더듬이가 더 길어졌고 날카로운 턱이 돋아났다. 몸이 조금씩 본체로 바뀌며 하반신도 길어졌고 수많은 다리가 나타났다.

인간의 몸을 유지하는 부위는 창을 휘두르는 두 팔과 상반신뿐이다.

오륭은 창을 다루기가 점점 힘겨워졌다.


“망할 자식!”


오륭은 창을 강인에게 던져버렸다. 본체로 변한만큼 그 안에 담긴 힘은 놀라울 정도다. 하지만 인간으로 변하면서 균형이 맞추어졌던 음양오행의 기운이 혼탁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강해진 만큼 정밀함이 떨어졌다.

챙!

강인은 창에 담긴 힘을 빗겨내 튕겨버렸다. 경로가 바뀐 창은 그대로 연회장 벽을 뚫고 사라졌다. 창을 휘두를 필요가 없어진 오륭은 완전히 지네요괴로 변신했다.

길이는 3장에 가깝고 두께는 통나무처럼 두꺼웠다.


“크아악!”


오륭은 괴성과 함께 맹렬하게 독 연기를 뿜었다.

오독연蜈毒煙!

내부에 축적한 독정을 다시 쏟아내니 본체가 상하게 되는 수법이다. 하지만 그만큼 독성이 지독하다.

환체경에 이른 오륭이다 보니 일전에 오질이 뿜었던 오독연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강력했다. 독기가 스치자 연회장에 굴러다니던 탁자들과 쓰러진 공손가 일가의 몸이 그대로 녹아 내렸다.

그 순간 강인은 만물만화점에서 구입한 태음지太陰指가 떠올랐다.

익혔지만 익숙지 않아 쓰지 않은 공법이다.

영소연이 소개하길 주로 수기水氣를 응축해 방출하거나 주변의 수기를 통제할 수 있는 수법이라고 했던가?

순간의 깨달음이 몰려왔다.

검을 들지 않은 왼손이 중지와 검지를 뻗어 자연스럽게 수인手印을 맺었다.

맺어진 수인에 따라 영기의 방울이 맺히더니 맹렬하게 회전하며 뭉클뭉클 다가오는 독연을 빨아들였다.

순식간에 영기방울이 덩치를 키우고 자욱했던 독연이 흐릿하게 옅어져 모습을 감추었다.

오륭은 깜짝 놀랐다.

이 수법은 자신의 수법과 상극이다.

오륭이 물러나려던 그 순간, 강인이 수인을 맺은 손가락을 그대로 튕겼다.

틱!

일월전륜!

수레바퀴가 구르듯 해와 달이 바뀌고 하늘과 땅이 뒤집어진다.

이는 바로 조화신공의 묘리!

태음지가 화륜공으로 전환되었다.

화륜공 또한 태음지와 마찬가지로 만물만화점에서 얻은 공법, 전투 와중에 온 찰나의 깨달음이었지만 그것으로 충분했다.

강인이 그 오의를 발현하자 뭉쳐있던 영기의 방울은 회전하는 불덩이가 되어 폭발하듯 퍼져나갔다.

쾅!!

폭음이 공기를 찢고 사방이 불바다가 되었다.

그리고 오륭은 그 불길을 피하지 못하고 뒤집어 섰다.


“크아악!!”


온몸이 불타올랐다. 일반적인 불이 아니라 영기靈氣를 재료로 타오른 것이기에 쉽게 꺼지지도 않았다. 음양오행陰陽五行에 관련된 공법에 숙련된 수선자만이 이 불꽃을 다스리거나 억제를 시도할 수 있다.

하지만 오륭은 그렇지 못했다.

요족으로서 타고난 혈맥의 신통으로 수선자가 된 것이지 천지의 이치를 헤아려 경지를 올린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또한 강인처럼 지고의 보물인 조화구중로를 통해 절세의 공법인 조화신공을 익힌 것도 아니다.

그러니 영화靈火에 속절없이 구워지는 수밖에!

오륭은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을 쳤다.

강인이 조양검을 높이 들었다.


뇌기충천雷氣衝天!


어느 것보다 더 패도적인 번개의 기운이 한 곳에 모였다. 오륭과 싸우느라 그동안 검 끝에 중첩된 기운이다.

강인은 만물만화점에서 구입한 공법인 단명도의 묘리가 조화검법에 스며드는 것을 느꼈다.

단명도斷命刀!

위에서 아래로 내리 긋는 단 1초식의 공법!

원래는 도刀를 이용한 패도적인 수법이지만 상관없다.

뭐가 됐든 사용하면 그 뿐!

강인은 뇌기로 휩싸인 조양검을 그대로 화염에 불타는 오륭의 가슴에 그대로 내리꽂았다.

퍽!

바위가 깨지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리고 오륭은 내부로 들이치는 뇌기에 그대로 순식간에 여러 토막으로 끊어졌다.

쿠쿵!

오륭의 몸은 검게 타 짙은 연기를 내뿜으며 나뒹굴었다.

강인의 승리다. 그리고 이 싸움을 통해 또 한 번 성장했다. 겉핥기로만 이해했던 태음지와 화륜공, 단명도의 묘리까지 확실하게 깨우쳤고 조화신공의 숙련도는 이제 절정이라고 자부 할만 했다.


“좋군!”


강인은 만족스럽게 되뇐 후, 주변을 살폈다.

공손명은 싸움 초반에 일가 다섯 명을 구해 연회장 밖으로 빼냈다. 더 구하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두 군데에서 벌어진 싸움이 너무 격렬해 다가갈 수가 없었다.

구한 다섯 중에 둘은 구명단약을 복용시켰음에도 중독 증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고 겨우 셋이 살아남았다. 하지만 여전히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중이었다.

강인은 추영에게 했던 것처럼 급히 조화신공을 운용해 그들의 독기를 뽑아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공손명은 반복해서 강인에게 머리를 숙였다.

강인이 손을 써서 살아남은 이들은 공손명과 같은 서자 출신들이다. 신분이 낮아서 연회장 바깥쪽에 있었고 그 덕분에 중독증상이 덜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그들을 더 신경 쓸 필요가 없자 강인은 백린과 오경의 싸움으로 시선을 돌렸다.

틈을 봐서 백린을 돕기 위해서다.

연기로 인해 흐릿한 그림자만 보인다. 그런데 그림자가 인간의 형태가 아니다. 두 개의 길쭉한 그림자가 맹렬하게 부딪쳤다.

쾅!!

엄청난 기파가 퍼지며 천장이 날아가고 벽이 허물어졌다. 이미 난장판이 된 연회장이 완전히 부서졌다.

강인은 급히 공손명과 그가 구한 일족들 앞에 서서 날아오는 파편을 쳐냈다.

흙먼지가 가라앉자 새하얀 비늘의 뱀이 갈색 껍질을 지닌 지네를 휘감고 있다.

새하얀 뱀은 백린의 본체다. 그리고 갈색 지네는 오경의 본체였다.

백린의 온 몸에서 뿜어져 나온 냉기로 인해 오경은 얼어붙어 채 옴짝달싹 할 수 없었다. 전투가 격렬했는지 그녀의 몸에도 생채기가 나 비늘이 떨어졌다. 또한 독기가 스며들어 군데군데 검게 물들어있다.

백린이 얼어붙은 오경을 온 몸으로 꽉 죄며 소리쳤다.


“망할 늙은이! 이제 끝이다.”


그리고 그대로 오경의 머리통을 깨물었다.

콰직!!

깨문 것뿐만 아니라 입이 쫙 벌어지며 오경을 그대로 집어 삼키기 시작했다.

저 커다란 몸이 조금씩 백린의 입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리고 잠시 시간이 흐르자 오경은 백린의 뱃속으로 완전히 사라졌다.

끝까지 그 모습을 지켜본 강인은 속이 매슥거렸다.

저 커다란 게 어떻게 삼켜질 수 있지?

백린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젠장, 너무 무리했다. 속이 거북하군.”


날렵하던 몸이 피를 빨아 퉁퉁해진 거머리처럼 변했다.

강인이 물었다.


“괜찮으십니까?”

“물론이다. 난 아무렇지도 않다. 하지만 속이 불편하다. 아무래도 삼킨 녀석을 연화軟化해야할 것 같다.”


높은 경지의 요괴를 삼켰으니 제대로 흡수한다면 백린의 경지 또한 상승할 것이다. 힘든 싸움이었지만 결국 큰 복이 된 셈이다.

백린은 하품을 했다. 갑자기 밀려드는 졸음을 참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오랫동안 잠을 자야 할 것 같구나. 사제 이제 돌아가자”


공손명이 급히 백린과 강인을 향해 무릎을 꿇었다.


“가문의 멸문에서 구해주신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됐다. 이웃이니 서로 돕고 살아야지”


단단히 대가를 받아내겠다던 백린은 이 싸움으로 큰 이득을 본 덕분인지 어른답게 툭 한마디 던졌다. 그런 후에 백린은 꼬리로 강인을 휘감고 그대로 바람을 모아 하늘로 솟아올랐다. 그리고 그대로 형태동으로 날아갔다.

한밤의 활극은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그리고 그 상흔은 고스란히 공손가에게 남았다.

연회에 참여하지 않은 여인들과 아이들을 제외하고 가문의 가주를 비롯해 일가의 중추를 이루는 성인 남자들 대부분이 죽었다.

공손명은 이 현실에 암담했다.

수백 년을 이어온 가문이 하룻밤 만에 몰락해버린 것이다. 한 동안 망연한 표정을 짓고 있던 공손명을 무언가 결심했는지 벌떡 일어났다.

자신은 살아남았고 가문의 일족이 모두 죽은 것도 아니다. 그러니 자신만 정신을 차린다면 가문을 다시 일으키긴 충분하다.

공손명은 과감하게 움직였다. 살아남은 일가들과 세가에서 일하는 이들을 모아 장례를 치르고 세가의 사업들을 확인한 후 죽은 자들을 대신해 빈자리를 채워나갔다.

그리고 며칠 뒤 공손명은 스스로 공손가주에 올랐다.

급박한 진행이었다. 먼 곳에 있는 친척들은 미처 오지 못했고 그나마 서둘러 내방한 자들은 일개 서자인 공손명의 가주 취임에 반발했다.

하지만 공손명의 뒤에 백린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녀의 권위를 등에 업은 공손명이 가주에 오르는 걸 대놓고 반발하지 못했다. 그 뿐 아니라 영도종과도 직접 거래를 하는 이도 바로 공손명이었다.

그렇게 공손명은 영도종과 형태동을 뒷배로 두고 순조롭게 공손세가의 새로운 가주로 취임하게 되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수선기담 신마분혼기의 작가 김상규입니다.

드디어 공모전이 끝났습니다.

그동안 여러분들이 읽어 주시고 추천을 주시고 댓글과 관심을 가져 주신 덕분에 공모전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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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3개를 연작으로 구상하고 있습니다. 지금 작품은 수선기담 신마분혼기에 해당합니다.

과연 역량이 될까 하는 상황에서 시작부터 주제넘게 너무 거창한가 싶긴 한데

일단 저지르자는 각오로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공모전 기준을 맞추기 위해 주 5일 회당 4000자 가량의 분량으로 연재를 했습니다.

공모전 이후의 연재는 연재공지에서 알려드린 것처럼 월수금 주 3회, 분량은 5000자 이상으로 진행하려 합니다.

기준은 주 3회이고 비축분이 충분하면 한 회 정도 +되고 비축분이 간당거리면 -가 됩니다.

손이 느린 것도 있고 글을 쓰는 스타일이 자꾸 앞의 부분을 다듬어야 만족하는 식이라 비축분이 충분해야 개인적으로 심리적 안정이 되기 때문에 느린 연재 속도에 관해서는 많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3작품(마신혈, 게이트가 나타났다., S급 헌터가 된 이계영주)을 연재했고 다행스럽게 3작품 모두 완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도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그리고 앞으로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목이 너무 딱딱한 느낌이라 조만간 변경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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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오각吳角과 오질吳疾(1) +11 24.06.10 2,946 10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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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벌모세수伐毛洗髓 +10 24.06.06 3,019 107 9쪽
23 혼독魂毒 +10 24.06.05 2,897 10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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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만물만화점萬物萬貨店!(2) +6 24.06.03 2,917 96 9쪽
20 만물만화점萬物萬貨店!(1) +6 24.05.31 3,047 98 9쪽
19 원강성元康城 +8 24.05.30 3,064 101 9쪽
18 뇌정식雷霆式 +10 24.05.29 3,047 107 9쪽
17 동굴에서 수행 +4 24.05.28 3,033 97 9쪽
16 습격! +10 24.05.27 3,016 10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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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형태동주의 사제가 되다. +7 24.05.23 3,062 114 9쪽
13 조화구중로造化九重爐!! +6 24.05.22 3,079 107 9쪽
12 기이한 단로丹爐 +6 24.05.21 3,056 110 10쪽
11 사요蛇妖를 설득하다. +7 24.05.20 3,071 10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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