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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31, novel

신을 찾는 자 : EAST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완결

백아™
그림/삽화
키샷
작품등록일 :
2015.11.06 21:44
최근연재일 :
2016.02.06 16:14
연재수 :
6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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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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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글자수 :
368,327

작성
16.01.1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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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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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4쪽

4부. 공멸(共滅) : 둘

DUMMY

아도후는 칭병을 하고 입궐하지 않았다. 아도후는 방에 가만히 앉아 차를 마시고 난이나 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아도후가 차 한 잔을 다 비우고 잠시 숨을 돌리는데 하인 하나가 밖에서 호들갑을 떨었다.

“대감. 방금 연락이 왔는데 둘째, 셋째 도련님은 물론 다니라 님까지 모두 대장군부로 끌려갔다고 합니다!”

하인이 다급하게 말했으나 아도후는 방 안에서 가만히 수염을 쓰다듬었다. 애초 이리 될 줄 예상하고 있었다. 오히려 어제 곧바로 움직이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였다.

“재무대신은 괜찮은가?”

“예…. 첫째 도련님께서는 무탈하십니다.”

“그럼 됐네. 물러나게.”

아도후의 침착한 목소리에 오히려 하인이 이상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대장군부의 조사실들은 빈 곳 없이 꽉 차 있었다. 곳곳에서 들리는 비명소리와 고함소리. 아도후와 관련된 자들은 모조리 끌고 와 취조하는 중이었다. 대신급 정도 되는 고관들은 비록 잡아오지 못했지만, 그 아래의 자들은 출신 가문, 가족 관계 등 일절 따지지 않았다.

그러나 대신급 중에서 유일하게 끌려온 자.

“다니라 씨. 국무대신 대감의 처남 되시죠?”

몽둥이 몇 개만 벽에 걸려 있는 방. 방 한 가운데에는 탁자가 놓여 있고, 양 옆에 의자가 하나 씩 놓여 있었다. 한 쪽 의자에는 다니라가 멍든 얼굴로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고, 반대편엔 대장군부의 하급 장교가 앉아 있었다. 다니라가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소.”

“자, 그러면 여기 종이에 열흘 동안 있었던 일 하나도 빼먹지 않고 쓰세요. 밥 먹은 거, 똥 싼 것 까지. 하나도 빼 먹지 말고.”

장교가 말하며 다니라 쪽으로 종이와 펜을 내밀었다.

“여, 열흘 간 있었던 일을 어떻게 다 기억한단 말이오.”

다니라의 말에 장교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니라는 얼른 펜을 집어 들고 종이에 이것저것 쓰기 시작했다.

다니라가 최대한 기억을 되살리며 쓰고 있는데 장교가 담배를 입에 물며 피식 웃었다.

“영감님. 살고 싶죠?”

“예, 예?”

다니라가 손을 멈추고 장교를 바라봤다. 장교는 담배 연기를 다니라의 얼굴 쪽으로 뱉으며 한 쪽 입 꼬리를 올렸다.

“살 수 있는 법 알려 줄까?”

“아, 알려주십시오.”

다니라의 말에 장교가 또 다른 종이 한 장을 내밀었다.

“여기다가 국무대신께서 지금까지 한 부정부패 다 적으면 돼요. 그리고 국무대신께서 루캄 공사관에 두 번이나 가셨던데, 그 때 무슨 이야기를 나누셨는지. 그게 핵심입니다. 무슨 이야기를 나누셨는지.”

“전 공사관에 딱 한 번 따라갔었지만, 공사실에는 들어가지 못해서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는 모릅니다.”

“하…. 진짜 답답하시네. 그럼 공사관 나와서 무슨 대화를 했는지 국무대신께서 말씀하셨다. 이런 식으로 적으시면 되잖겠어요? 감이 안 잡히시나? 생각나게 해드릴까?”

장교가 벽에 걸린 몽둥이 하나를 집어 들며 말했다. 다니라가 놀라 의자와 함께 뒤로 넘어갔다.

“저, 정말 모릅니다. 정말 몰라요.”

다니라가 넘어진 채로 손사래를 쳤지만 장교는 아랑곳하지 않고 몽둥이를 휘둘렀다.


탁홍천의 집 앞에선 여전히 텔케른과 가르딘, 그리고 대료문 등이 대치중이었다. 요척과 포웰이 부상자이긴 했지만 탁홍천과 대료문. 둘의 위압감에 텔케른은 등이 축축해졌다. 가르딘이 대료문 쪽을 응시한 채 텔케른 쪽으로 다가왔다.

“텔케른 님. 퇴각도 쉽지 않을 듯합니다. 아까 칼을 부딪혀보니 저 대료문이라는 자, 보통이 아닙니다.”

“나도 느끼고 있다. 저 탁홍천이라는 노인네도 보통은 아닌 것 같고…. 젠장, 여기서 다 죽는 건가.”

“제가 죽을 힘을 다해 먹을 테니, 텔케른 님께선 어떻게든 달아나십시오.”

가르딘이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나 텔케른이 고개를 저었다.

“도망가기 힘들 거다. 차라리 이렇게 된 거, 여기서 죽을 수밖에.”

텔케른이 말하는 사이 대료문이 한 발자국 그들 쪽으로 다가왔다.

“뭘 그리 중얼 거리니, 유언 남기고 있니? 그래봤자 여서 다 뒈질 거인데 누가 전해주갔어.”

“닥쳐라!”

여유롭게 말하는 대료문 쪽으로 텔케른이 돌진했다. 대료문도 자세를 잡았다. 텔케른이 대료문의 허리를 노리고 크게 칼을 휘둘렀다. 대료문은 가볍게 그 칼을 막았다. 칼의 크기, 두께만 해도 두 배 이상 씩 차이가 났지만 대료문은 힘을 주는 기색조차 보이지 않았다.

“이거이 다니? 야, 니 무슨 고위기산지 뭐시긴 지라 하지 않았니?”

대료문의 도발에 텔케른이 칼을 놓고 자신의 다리로 대료문의 다리를 공격했다. 하체의 중심을 흐트러뜨리겠다는 의도였지만, 대료문은 공중으로 뛰어 텔케른의 공격을 피했다. 텔케른이 얼른 떨어지던 자신의 칼을 잡아 다시 대료문을 공격했다. 대료문은 텔케른의 칼을 막고 쉽게 착지했다. 텔케른이 다시 공격을 시작했고, 이번에는 가르딘도 대료문의 뒤를 노리고 협공했다.

그러나 가르딘의 공격은 대료문이 아닌 탁홍천에게 막혔다. 탁홍천은 춤을 추는 듯한 움직임으로 가르딘의 몸 여기저기를 공격했다. 가르딘은 겨우겨우 공격을 막기 바빴다. 요척도 가세하려는데 대료문이 텔케른의 칼을 막으며 입을 열었다.

“요 형님은 거서 보고 있기요. 몸도 아이 성한데 뭐 창을 휘두르려 그라오.”

“괜찮겠나?”

“하하. 지금 보고 있잖소?”

대료문의 말대로였다. 텔케른이 매섭게 공격을 했지만 대료문은 가볍게 공격을 막고 있었다. 확연한 실력 차. 승산이 없는 싸움이었다. 이것을 보고 있던 해기서가 결국 품에서 부적을 꺼내 들었다.

‘그래 내가 살려면 어쩔 수 없다.’

해기서가 이리 결심하고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대료문, 탁홍천의 싸움에 정신이 팔려 윰이나 요척, 포웰은 그런 해기서의 움직임을 눈치채지 못했다. 해기서가 주문을 다 외운 뒤 눈을 부릅떴다.

“두 분 모두 물러나십시오!”

해기서가 소리쳤다. 그 소리에 텔케른과 가르딘은 무슨 일인지 몰랐으나 일단 상황이 좋지 않기에 뒤로 물러났다. 그와 동시에 땅이 크게 일렁이기 시작했다. 큰 바다에 파도가 치듯. 흔들리는 땅에 탁홍천, 대료문은 물론 해기서를 제외한 모두가 당황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쪽 땅이 크게 솟구쳐 오르고, 대료문, 탁홍천이 있는 땅은 살짝 가라 앉았다.

“이런 썅!”

대료문이 얼른 자리를 피하려고 했지만 양 발이 땅에 파묻혀 움직이지 않았다. 상황은 탁홍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는 사이 솟구쳤던 땅이 대료문, 탁홍천, 윰이 있는 곳을 덮쳤다. 거대한 소리가 들리고, 흙먼지가 사방을 가리고 나서야 다시 주위가 조용해졌다.

기침소리와 함께 흙먼지가 가라앉고 다시 시야가 밝아졌다. 텔케른과 가르딘. 요척과 포웰이 주위를 둘러봤다. 대료문, 탁홍천, 윰이 있던 곳에는 작은 동산처럼 흙이 쌓여 있었다.

“이, 이럴 수가….”

요척이 당황한 표정으로 얼른 땅을 파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흙을 다 파내는 데 얼마나 걸릴지는 알 수 없었다. 그 사이 해기서가 반대편으로 뛰기 시작했다.

“뭐 하십니까. 이 틈에 도망칩시다.”

해기서의 말에 텔케른이 고개를 저었다.

“아니. 지금이 기회지. 그 둘을 처리했으니 나머지는 부상자 나부랭이들 아닌가.”

텔케른의 말에 가르딘도 고개를 끄덕였다. 땅을 파던 요척이 그 말에 표정이 바뀌었다. 창을 꽉 쥔 그의 오른팔에 힘줄이 올라왔다.

“상대해주지.”

요척이 창을 허공에 몇 번 붕붕 휘두르고 자세를 취했다. 포웰 또한 단검 하나를 꺼내 들고 싸울 준비를 했다. 해기서는 도망가다가 멈춰서 그 쪽을 답답하다는 듯 바라보고 있었다. 텔케른과 가르딘의 실력을 정확힌 모르지만 요척 또한 만만치 않음을 해기서는 알고 있었다. 차라리 지금 세 명이라도 처리 했으니 만족하고 달아나는 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이었다.

“자. 단숨에 끝내자. 가르딘.”

“알겠습니다.”

텔케른과 가르딘이 숨을 고르고 요척과 포웰 쪽으로 달려드려는 순간. 갑자기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텔케른과 가르딘은 갑작스러운 지진에 중심을 잡기 바빴다.

“뭐야. 지진인 것 같습니다.”

“젠장. 갑자기 지금….”

텔케른이 최대한 몸의 중심을 낮췄다. 요척 또한 창끝을 땅에 박고 중심을 잡았다. 포웰은 넘어지지 않으려 벽을 붙잡고 있었다.

그때, 해기서의 부적으로 쌓였던 흙이 ‘쾅’하는 폭발음과 함께 사방으로 흩어졌다. 멀리 떨어져 있던 해기서가 그 모습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기 시작했다.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쌓였던 흙이 점점 쓸려 내려가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본 텔케른이 어금니를 깨물었다.

“뭔진 모르지만, 상황이 심상찮군. 가르딘. 일단 후퇴다.”

“알겠습니다.”

텔케른과 가르딘이 얼른 해기서가 뛴 방향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요척은 그것을 추격하는 것 보다 눈 앞에서 벌어지는 광경을 놓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듯했다. 넋을 놓은 채 그 쪽만 바라보고 있었다.

흙더미가 사라지고 모습을 드러낸 것은 윰, 그리고 쓰러져 있는 탁홍천과 대료문이었다. 윰의 몸에서는 희미한 빛까지 나고 있는 듯했다. 요척이 그쪽으로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이게 대체….”

아무렇지 않게 서있는 윰을 보고 요척이 중얼거렸다. 하늘 쪽을 바라보던 윰의 시선이 요척 쪽으로 향했다. 윰은 요척과 눈이 마주치자 미소를 한 번 지어보이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야심한 새벽. 가비래는 자신의 방에 앉아 대장군부에서 올라온 보고들을 확인하고 있었다. 아직 서방과의 내통 사실을 자백한 자는 없었다. 다만 아도후의 아들이나 친족들이 뇌물을 받거나, 청탁을 한 몇몇의 자백은 나왔었다. 가비래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역시 아도후의 집과 공사관을 수색해야 하나…. 내일 안에 끝을 내야겠군. 이거에 서무하의 정체를 속이고 서방으로 보낸 것을 잘 얽으면….”

“아버님. 접니다.”

가비래가 중얼거리는데 밖에서 큰아들 가유현의 목소리가 들렸다. 가비래가 담뱃대에 불을 붙이며 들어오라 말했다. 곧 방문이 열리고 가유현이 들어와 가비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아버지. 아도후 쪽에서 무슨 짓을 할 지 모르는데, 경비를 늘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몇 명이 지키고 있지?”

“평소와 다름없이 무사 삼십 여명과 대장군부 소속 장교 셋이 지키고 있습니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

가비래가 아무렇지 않게 말하자 가유현이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허나….”

“어허. 사내가 어찌 그리 겁이 많아.”

“아도후가 혹여 다른 생각을 품는다면….”

“이 나라에 감히 나를, 나 가비래를 죽일 자가 어디 있단 말이냐.”

가비래의 목소리는 칠십 넘은 노장이라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힘이 가득 들어가 있었다. 가유현은 걱정스러웠지만 가비래가 그 정도까지 말하자 어쩔 수 없다는 듯 물러났다.

가유현이 물러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가비래가 잠을 청하려는데 갑자기 밖이 시끄러웠다. 칼 부딪히는 소리에 비명소리. 가비래는 누웠던 몸을 다시 일으켜 앉고 방에 등불을 밝혔다. 머지않아 나갔던 가유현이 허겁지겁 방 문을 열고 들어왔다.

“아버지, 아버지. 밖에!”

“자객이라도 왔느냐?”

“예. 아버지. 자, 자객이!”

“호들갑 떨 것 없다.”

가비래는 덤덤한 얼굴로 자리에서 일어나 병풍을 옆으로 치웠다. 병풍 뒤에는 칼자루와 칼집에 진귀한 보석이 일자로 길게 박히고, 금색으로 번쩍번쩍한 칼이 걸려 있었다. 가비래가 그 칼을 들더니 성큼성큼 방 밖으로 나갔다.

방 밖에는 가비래를 호위하는 무사들은 물론, 조황을 비롯한 대장군부 장교 셋이 마당 한 가운데의 자객을 둘러싸고 있었다. 이미 무사들 중 몇은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가비래가 마루에 서서 자객을 바라봤다. 눈을 빼놓고 모두 복면으로 가리고 있었으나 딱 보기에도 느껴지는 기운만으로도 보통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나를 죽이러 왔느냐?”

가비래의 물음에 자객은 아무런 말이 없었다. 가비래가 마루 아래로 내려오자 가유현이 얼른 신발 신는 것을 도왔다. 신을 다 신고 가비래가 다시 한 걸음 마당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가유현이 앞을 막았다.

“아버지. 위험합니다.”

“나를 죽이러 왔느냐 물었다.”

가비래는 가유현을 신경 쓰지 않고 다시 자객에서 물었다. 자객의 눈이 살짝 흔들렸다.

“그렇소.”

드디어 들은 대답. 익숙한 목소리였다. 가비래가 갑자기 큰 소리로 호탕하게 웃기 시작했다.

“하하하! 이 가비래를 죽이러 왔다. 배짱 한 번 두둑하구나! 네 놈이 여기 있는 무사들을 다 죽이고, 나를 벨 수 있겠느냐!”

“해보지요.”

자객은 말이 끝남과 동시에 빠르게 움직였다. 어느 틈에 포위하고 있는 무사들의 무리로 들어가 칼을 휘둘렀다. 칼 부딪히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만큼, 압도적으로 그는 무사들을 베고 있었다.

가비래가 그의 움직임을 자세히 살피다가 미간을 찌푸렸다. 무사 삼십여 명 중 이미 스무 명은 죽어나간 듯했다. 그 정도 되니 무사들도 차마 그에게 함부로 덤벼들 지 못했다.

이번에는 자객이 가비래 쪽을 보고 큰 소리로 웃었다.

“하하. 대장군. 이번엔 제가 묻지요. 저를 죽일 수 있겠습니까?”

자객의 말에 가비래는 대답이 없었다. 자객과 가비래는 사이에 있는 무사들은 신경 쓰지 않고 서로를 잡아먹을 듯 노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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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4부. 공멸(共滅) : 열여섯 (完) 16.02.06 369 4 17쪽
66 4부. 공멸(共滅) : 열다섯 16.02.05 331 3 11쪽
65 4부. 공멸(共滅) : 열넷 16.02.04 319 3 10쪽
64 4부. 공멸(共滅) : 열셋 16.02.03 290 3 10쪽
63 4부. 공멸(共滅) : 열둘 16.02.02 230 3 11쪽
62 4부. 공멸(共滅) : 열하나 16.02.01 148 3 12쪽
61 4부. 공멸(共滅) : 열 16.01.28 245 4 11쪽
60 4부. 공멸(共滅) : 아홉 16.01.27 214 4 11쪽
59 4부. 공멸(共滅) : 여덟 16.01.25 451 4 12쪽
58 4부. 공멸(共滅) : 일곱 16.01.22 247 4 10쪽
57 4부. 공멸(共滅) : 여섯 16.01.20 209 4 10쪽
56 4부. 공멸(共滅) : 다섯 16.01.19 216 4 9쪽
55 4부. 공멸(共滅) : 넷 16.01.18 237 4 11쪽
54 4부. 공멸(共滅) : 셋 16.01.15 220 5 13쪽
» 4부. 공멸(共滅) : 둘 16.01.14 168 4 14쪽
52 4부. 공멸(共滅) : 하나 16.01.13 188 4 13쪽
51 3부. 절벽 끝, 공허(空虛) : 열아홉 16.01.12 213 4 16쪽
50 3부. 절벽 끝, 공허(空虛) : 열여덟 16.01.11 269 4 13쪽
49 3부. 절벽 끝, 공허(空虛) : 열일곱 16.01.08 305 4 11쪽
48 3부. 절벽 끝, 공허(空虛) : 열여섯 +2 16.01.07 245 4 13쪽
47 3부. 절벽 끝, 공허(空虛) : 열다섯 16.01.06 331 4 12쪽
46 3부. 절벽 끝, 공허(空虛) : 열넷 16.01.05 227 4 12쪽
45 3부. 절벽 끝, 공허(空虛) : 열셋 16.01.04 234 4 12쪽
44 3부. 절벽 끝, 공허(空虛) : 열둘 15.12.31 245 4 12쪽
43 3부. 절벽 끝, 공허(空虛) : 열하나 15.12.30 253 5 12쪽
42 3부. 절벽 끝, 공허(空虛) : 열 15.12.29 231 4 12쪽
41 3부. 절벽 끝, 공허(空虛) : 아홉 15.12.28 244 3 12쪽
40 3부. 절벽 끝, 공허(空虛) : 여덟 15.12.25 389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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