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동기진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가 되기까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동기진
작품등록일 :
2021.05.13 11:47
최근연재일 :
2021.10.20 19:28
연재수 :
139 회
조회수 :
176,352
추천수 :
4,730
글자수 :
861,399


작성
21.09.01 20:25
조회
687
추천
21
글자
14쪽

늑대인간

DUMMY

“어제 하루 사냥에 대해 잘 배웠습니까?”


“예.”


“가죽 벗기는 방법도요?”


“예.”


“실제로 직접 사냥을 해 보시니 어떻던가요? 만만치 않죠.

여러분같은 경우 누구도 다치지 않고 고블린을 잡기 위해서는 최소 두 사람이 협력을 해야 합니다. 최소한으로요.

이 고블린 가죽은 누가 벗긴 겁니까?”


내 물음에 다들 민정을 쳐다본다.


“상당히 잘 벗긴 가죽입니다.

이 가죽을 들고 게이트를 넘은 후 제 연구소에 오면 천만원에 매입합니다.

고블린에게서도 가끔 마석이 나오는데 그건 3천만원에 매입합니다.

오크는 가죽이 2천이고 마석은 5천입니다.

그런 얘기 들어 봤습니까?”


“방송을 통해 듣기는 했지만 그게 정말입니까?”


“정말입니다.

여기 강민정은 이제 23살인데 가진 재산이 10억이 넘습니다.

상속이냐고요? 천만에요.

그녀 스스로가 번 겁니다.

코인도 하지 않고 주식도 하지 않고 오로지 가진 바 재주로 사냥을 해서 번 돈입니다.

불과 1년 남짓에 말이죠.


어쩌면 여러분 중에 누구는 정부와 비밀리에 거래를 한 이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 비밀 거래의 대가는 무슨 공무원에의 특채거나 저지른 죄에 대한 사면이거나 그것도 아니면 돈일 겁니다.

그렇지만 공무원에의 특채도 사형이나 무기에 해당되는 죄가 아니라면 사면도 결국 돈입니다.

돈이 필요해 공무원이 되려고 하는 거고 돈이 많다면 비싼 변호사를 살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무슨 도덕이니 예의니 혹은 의리니 따위 말하지 않겠습니다.

바로 여기에 황금이 널려 있다는 걸 얘기하는 겁니다.

그러나 그 황금은 혼자서 줍기는 너무 위험합니다.

고블린 가죽 한 장에 천만원.

다만 잘 벗겨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요.

잘못 벗기면 오백만원이냐? 천만예요.

한 푼도 건지지 못합니다.

따라서 가죽을 벗기는 방법을 배워야 할 겁니다.

여기 민정이가 벗긴 가죽처럼 잘 벗겨야 천만원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물론 그 전에 고블린을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고블린을 잡기 위해서는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

두 사람이 고블린 하나를 잡으면 각자 5백만원입니다.

그런데 누구는 죽도록 노력한 반면 누구는 옆에서 눈치나 보면서 일을 하지 않았다면 어찌 둘 모두를 공평하게 대하겠습니까?”


“그렇지만 그걸 누가 나눌 수 있습니까?”


“그래서 조를 다시 짭니다.

제 동료들이 최소 두 명씩 조에 포함이 될 테고 여러분이 사냥하는 모습을 보고 판단할 겁니다.

서로 협력했는지 또 노력했는지.

두 사람이 호흡이 잘 맞는지 두 사람으로 고블린을 처치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곳 게이트에서 벌어진 일로 한국의 형사·민사 재판을 신청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는 증거도 남지 않지만 혹 증거가 남아도 누구도 다시 찾을 수 없는 곳이니까요.

따라서 판단은 오로지 저와 제 동료들이 합니다.

불만이 있을 경우 오로지 제게만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당연 저는 제 동료의 판단을 신뢰하고요.


심하게 다쳐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서면 버리고 갑니다.

또 누군가를 다치게 할 목적으로 행동한다면 그 자에 대한 처벌 역시 제가 합니다.

그리고 저는 탐험에 방해가 될 거라는 판단이 서면 버리고 갑니다.

혼자서 이 몬스터가 득실거리는 곳에서 살아남아 다시 게이트를 넘는 건 오로지 각자의 몫인 거죠.

즉 저와 제 동료의 지시와 명령은 절대적입니다.

몬스터에게 몸을 던져 칼을 휘두르라고 하면 해야 합니다.

그것이 혹 부당하거나 목숨을 잃을 염려가 있어도 말이죠.

명령 불복종 역시 버리고 갈 테니까요. 알겠습니까?”


“... 예.”


다들 마지못해 대답은 했지만 아마 불만들이 많을 거다.

그리고 버려질 경우 처지를 생각할 거다.

그러면 이곳이 미국이나 아프리카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버려지면 살아날 가능성이 거의 제로에 수렴한다는 것도 새삼 느낄 것이다.


더구나 고작 20대의 젊은이들이다.

이런 환경에서 뭐를 먹어야 하는지 물은 먹어도 되는지 잠을 잘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다는 말이다.

내 말을 듣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걸 새삼 느낄 것이다.


◎◎◎◎◎◎


산을 넘고 산을 넘지만 계속 산이다.

그리고 정말 끊임없이 몬스터들이 출현한다.


처음에는 사냥하는 재미에 다들 신이 났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하루 36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제대로 잠을 자기가 힘들 정도다.

낮에는 주행성 몬스터들이 밤에는 야행성 몬스터들이 인간이 쉴 틈을 줘서는 안 된다는 듯이 몰려든다.


그러니 사냥을 하는 게 아니라 꼭 사냥을 당하는 기분이다.

물론 51명이라는 대인원이니 흩어지지만 않는다면 사냥은 언제나 인간 편이다.


많아야 몇 십 마리 단위의 몬스터는 상대가 안 된다.

인원도 비등한데다 상황을 판단해 적절하게 움직이는 능력이 몬스터에 비할 바가 아니니까.


문제는 아무리 체력이 늘어났고 힘이 좋아졌다지만 인간인 이상 잠을 자지 않을 수 없다는 거다.

더구나 51명이라는 대인원이 다 같이 모여 쉴 만한 공간을 찾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서 매번 잠을 잘 때마다 나무를 수십 그루 잘라 그 나무로 임시 울타리를 만들어야 했다.

그러고도 안심이 안 돼 네 개의 조로 편성한 1개 조씩 교대로 불침번을 서야만 한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 행성의 밤이 길다는 거다.

가을이 되면서 거의 12시간 정도가 밤이다 보니 네 개 조가 교대를 한다고 해도 한 개 조씩 여덟 시간은 잘 수 있으니까.


물론 몬스터들의 침입이 없다는 전제다.

한두 마리 몬스터의 침입이야 불침번이 해결하지만 여러 마리 몬스터의 침입은 그 소란 때문에라도 잠에서 깰 수밖에 없다.

내 팀원들은 차라리 속리산 게이트가 낫다는 평일 정도다.

거기는 신백두산에서의 추위가 문제였지 잠은 편하게 잤으니까.


“형,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몬스터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드는데.”


“가을 때문일 거다.”


“가을이요?”


“그래. 모든 동물들은 가을이 되면 살을 찌우느라 여념이 없지.

그래야 겨울을 버틸 테니까.

그리고 그건 역으로 말해 겨울이 혹독하다는 말도 될 거다. 식량이라는 측면에서.

동물이 그럴진대 몬스터도 마찬가지겠지.”


“다른 게이트는 그러지 않았잖아요?”


“아마 화천 게이트가 이 행성에서도 더 북쪽인 모양이지.

거기다 우리가 속리산 게이트에 다녀온 지도 벌써 두 달이 지나기도 했고.

계절이 바뀔 때가 되긴 했어.”


“하긴 당시 속리산 게이트의 그 피가 익긴 했죠.”


“쉿!”


지금은 두 번째 불침번이다.

시간으로 따지면 거의 자정에 가까운 시각.

같이 불침번을 서던 민준과 대화 중 뭔가가 스치는 소리가 들린다.


귀에 마나를 집중하니 상당히 가벼운 발걸음이 이쪽으로 향하고 있다.

그것도 한둘이 아니라 상당히 많은 수.


같이 불침번을 서는 이들을 둘러봤다.

사냥에 능숙한 이들이라곤 민준과 나뿐이다.

강민수도 있지만 사냥을 잘 하는 건 아니다.

그저 불장난을 잘 할 뿐.

나머지 여덟은 모두 게이트 탐험이 처음인 이들.


다시 한번 귀를 기울이지만 역시 상당히 많은 수다.

거의 우리 일행 숫자에 버금가는 숫자.

거기에 마나를 귀에 집중해야지만 들릴 정도로 발걸음이 가볍다.

작은 몬스터나 동물이라면 상관없지만 제대로 된 몬스터라면 상당히 위험한 존재다.


“기다다리다가 형 휘파람소리 3단계가 들리면 애들 전부 깨워 전투 준비 시켜라.”


“왜요? 뭐가 옵니까?”


“그래. 발걸음이 상당히 가볍다. 숫자도 상당하고.

만약 몬스터라면 아주 위험할 거 같아.

민수야, 삼촌 휘파람 소리 3단계 들리면 머뭇거리지 말고 여기 울타리에 불을 붙여.”


“여기 전부?”


“그래.”


“삼촌은 어떻게 하려고.”


“삼촌은 걱정 말고. 여차하면 도주라도 할 테니까.”


“알았어.”


“그리고 내가 도주할 경우 금방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어.

그때는 나를 찾을 생각 말고 작계대로 해.”


“예? 형이 도주를 한다고요? 그 정도로 심각합니까?”


“만약을 대비해서 하는 말이야.

그렇지만 정말 만약에 그런 일이 발생하면 작계대로 하루를 머물고 그때까지 내가 나타나지 않으면 천천히 후퇴해 게이트로 진입해.

푯말들이 금방 사라지지는 않았을 테니까 길은 쉽게 찾을 수 있을 거야.”


“형, 재수없이 그런 말 하지 마십시오. 듣기 싫습니다.”


“민준아, 냉정해야 해.

형이 기준이나 미정이를 놔두고 네게 왜 부대장을 시킨 줄 알아?

네가 가장 냉정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야.

무엇이 탐험대를 위한 행동인지 심사숙고해야 해.

괜한 정 때문에 모두를 위험에 빠트려선 안 돼.

백 명의 목숨과 한 명의 목숨을 비교할 수 없다고 하지만 그건 교과서에나 있는 말이야.

막상 현장에서 그런 경우와 맞닥트리면 지도자는 선택을 해야 하고 선택은 다수를 위해 할 수밖에 없어.

그래서 지도자가 고독한 거야.

그 결정으로 인한 결과는 오로지 그 자신이 짊어져야 하니까. 명심해!”


그 말을 남기고 울타리를 넘어 땅을 진동하게 하는 소리를 찾아 나섰다.

그리고 볼 수 있었다.

늑대.

걸어 다니는 늑대.

아니 사뿐사뿐 뛰어오는 늑대다.


키는 2m가 넘고 얼굴은 늑대처럼 주둥이가 길쭉하며 온몸이 회색빛 털로 이루어졌다.

리자드맨이 진화의 완결을 짓지 못한 것처럼 늑대 역시 아직 진화가 끝나지 않은 모습이다.


그 기다란 주둥이와 체내의 열을 발산하기 위해 길게 빼문 혓바닥은 분명 개과 동물 특유의 특징이니까.

거기에 축 쳐져 흔들리는 꼬리.

늑대인간이다.


문제는 개과 동물은 머리가 좋다는 거다.

또한 후각과 청각이 아주 발달해 있다.

몇 번의 반복으로 잘못을 시정할 줄도 안다.

거기에 집단에 충성한다.

싸움에 임하면 물러날 줄을 모른다.

달아나는 적을 끝까지 추격해 숨통을 끊어 놓는다.


반면 탐험대는 대부분 초짜다.

고블린이라면 어찌 어찌 대항할 수 있다지만, 오크 떼라면 도주라도 한다지만 늑대인간은 저항도 도주도 무리다.

늑대인간과 싸울 수 있는 인간은 이수정을 제외하면 다 해서 나까지 열.

반면 늑대인간의 숫자는 서른이 넘어간다.

도무지 답이 없다.


그나마 화공이 최선인데 개과 동물은 끈질기기까지 하다.

탐험대의 최대 위기다.

위험하다.

길게 휘파람을 세 번 불었다.


곧 이어 대원들이 있는 곳에서 불길이 일어난다.

그렇지만 몇 그루 나무가 타는 것은 불과 수 시간이면 충분.


늑대인간을 유인해야 한다.

불길에 둘러싸인 먹잇감보다 외부에 있는 먹잇감에 눈을 돌리도록 해야 한다.


‘뭐부터 해야 하지? 그래 일단 대원들과 거리를 벌리는 게 먼저야.’


불타는 울타리에 거의 다다른 늑대 무리의 뒤에다 화염마법을 시전했다.

달리던 늑대인간 몇이 뒤를 돌아본다.

그렇지만 이내 다시 앞을 향해 달린다.


‘저놈이 대장인가 보군.’


맨 앞에 회색이 아닌 은색의 털을 가진 늑대가 보인다.

그렇지만 나와의 거리가 멀다.

내 마법이 은색 늑대인간에게 닿을 거 같지 않다.

좀 더 가까이 접근했다.


달릴 필요는 없다.

늑대인간들은 이미 불타는 울타리 앞에서 인간들을 어떻게 요리할까 궁리하는 중이다.

온몸이 털이니 함부로 불타는 울타리는 넘지 못한다.

불을 꺼야 할 팔도 털북숭이니까.


화염마법을 은색 늑대인간을 향해 날렸다.

무언가 다가온다는 것을 느꼈는지 펄쩍 뛰어 피한다.


그리고 나와 눈이 마주쳤다.

고개를 돌려 울타리를 보고 다시 나를 바라본다.

마치 좀 늦는 많은 식사와 당장 눈앞에 있는 적은 식사 중 어느 것을 골라야 하는지 고민하는 거 같다.


그러더니 나를 무시한다.

서른이라는 동료를 위해서 나 정도는 무시하기로 한 모양이다.


‘그건 곤란하지.’


‘바람으로 된 칼날을 날린다.’라는 문양을 그렸다.

전에 연구소에서 실험할 때 소리도 없이 날아가 팔뚝 두께의 나무를 벤 적이 있는 문양이다.


바람칼날을 날리자 이번에도 그 은색 늑대는 펄쩍 뛰어 피한다.

아무래도 소리나 냄새보다는 마나를 느끼는 모양이다.


엄청난 마나민감도다.

나 정도는 상대가 안 된다.

그렇지만 포기할 수는 없다.

탐험대 전체의 목숨이 걸린 일이다.


이번에는 바람칼날을 은색 늑대가 아니라 다른 놈에게 날렸다.


‘깨갱’


누가 늑대 아니랄까봐 내는 소리도 개랑 비슷하다.

서서 걷고 손을 사용할지는 몰라도 결국 늑대인 것이다.


계속 바람칼날을 만들어 늑대들에게 날렸다.

어떤 놈은 피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바람칼날에 맞아 연두색 피를 흘린다.

그리고 그 수가 하나둘 늘기 시작한다.


은색 늑대가 뒤를 돌아 나를 바라본다.

결정의 순간이다.

가장 후미에 있던 놈이 나를 향해 달려온다.


‘이건 쫓으려는 거군.’


물러나선 안 된다.

다시 바람칼날을 만들어 달려오는 놈의 가슴을 향해 던졌다.


가만히 있을 때도 칼날을 맞으면 상처가 나던 놈이다.

그런데 내게 달려오던 중이니 칼날의 위력은 당연히 배가된다.

가슴이 쩍 벌어지더니 그 자리에 풀썩 쓰러지고 만다.


그 순간 은색 늑대가 마치 ‘쳐라!’라고 말하듯 긴 소리를 내뱉는다.

그리고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리기 시작했다.


다행히 도주를 위해 만들어둔 신발을 신고 있다.

속도는 충분하다.

내 신발의 마석은 오로지 달리는데 마나를 쓰지만 늑대는 다른 몬스터들처럼 마나를 온 몸이 사용할 게 분명하니까.


슬쩍 고개를 돌려보니 맨 앞에 그 은색 늑대인간이 나를 향해 달려오고 있다.

엄청난 속도다.


‘됐어.’


늑대의 특성상 다른 놈들은 대장을 따르게 되어 있다.

이제 나만 도주하면 늑대들은 탐험대를 잊을 것이다.

그게 늑대의 본성이니까.




읽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마법사가 되기까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14 스미스 +1 21.09.07 688 21 14쪽
113 마법주머니 +1 21.09.06 686 20 14쪽
112 술 한 잔 +1 21.09.04 678 23 14쪽
111 드워프 +1 21.09.03 679 24 14쪽
110 망치 소리 +1 21.09.02 686 22 14쪽
» 늑대인간 +1 21.09.01 688 21 14쪽
108 리자드맨 +1 21.08.31 710 22 14쪽
107 그렘린 +1 21.08.28 731 22 16쪽
106 이게 가능한 겁니까? +2 21.08.27 738 20 14쪽
105 화천 게이트 +2 21.08.26 746 21 14쪽
104 마석을 쥐어짜! +4 21.08.25 747 21 15쪽
103 당선자 +3 21.08.24 745 20 14쪽
102 방송 대담 +2 21.08.23 780 24 18쪽
101 기연 +2 21.08.21 779 20 14쪽
100 욕심 많고 예리한 +7 21.08.20 764 20 14쪽
99 파란 마석 +1 21.08.19 758 22 14쪽
98 지도 +2 21.08.18 756 22 14쪽
97 얻다 +2 21.08.17 766 23 13쪽
96 대화 +2 21.08.16 761 21 14쪽
95 행성인 +2 21.08.14 768 23 14쪽
94 속리산 게이트 +2 21.08.13 772 24 14쪽
93 탐험대 구성 +1 21.08.12 781 20 14쪽
92 정미나 +4 21.08.11 781 24 16쪽
91 제2 탐험대 +3 21.08.10 799 26 15쪽
90 흔적 2 +7 21.08.09 817 27 14쪽
89 흔적 1 +1 21.08.07 834 24 14쪽
88 점령 +3 21.08.06 834 28 14쪽
87 고블린의 것으로 고블린을 +1 21.08.05 848 23 14쪽
86 염탐 +2 21.08.04 846 25 13쪽
85 부락 +1 21.08.03 861 27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