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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진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가 되기까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동기진
작품등록일 :
2021.05.13 11:47
최근연재일 :
2021.10.20 19:28
연재수 :
1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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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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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861,399


작성
21.08.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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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파란 마석

DUMMY

칼을 빼들었다.


‘이거 이 칼이 버티기나 할지 모르겠군.’


크지 않은 칼이다.

고블린 따위에게 상처를 입히기에는 좋을지 모르지만 그 몸통두께가 50cm에 이르는 뱀의 몸통을 자르기에는 턱없이 작은 칼이다.

자칫 칼이 뱀의 몸통에 끼이기라도 했다간 부러질지도 모른다.


‘칼이 부러졌다고 그 자가 뭐라고 하는 건 아니겠지. 나더러 가지라고 했는데.’


내 소유 칼이기는 하지만 일종의 선물로 받은 칼이다 보니 다루기가 조심스럽다.

심지어 기준은 자신이 주워 내게 준 칼이라고 잃어버린 것에 섭섭해 했다지 않은가.

그게 인간의 심정인 것이다.


그러니 부러트렸다간 그 엘프하고 사이가 벌어질지도 모른다.

본래 가진 게 없는 이들이란 제가 가진 것이나 제가 선물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법이니까.

더구나 칼은 예술적 가치도 상당하다.


그런 생각이니 쉽사리 칼을 휘두르기가 어렵다.

그래도 현재 가지고 있는 무기는 칼 뿐.


뱀은 다행히 뱀독을 뿌리는 종류는 아니다.

그렇다고 지구의 아나콘다처럼 상대의 몸을 휘감아 질식시키는 식으로 먹잇감을 구할 거 같지 않다.


오히려 그 커다란 입을 벌려 나를 물려고 한다.

그리고 그 벌린 입에 있는 이빨은 확실히 내가 알고 있는 독사와 같다.

즉 입천장에 커다란 이빨 두 개가 있는데 그것이 안으로 살짝 말려있다.

그건 분명 그 이빨에서 독이 나온다는 걸 거다.

아마 그 독이 그 강력한 고블린 마취독일 테고.


‘근데 고블린은 저런 놈에게서 어떻게 그 마취독을 구하는 거지?’


어쩌면 정말 이 뱀이 크게 자란 뱀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고블린만의 특별한 독 채취법이 있는지도 모르고.


그나마 독을 뿌리는 스타일이 아니라 물어 독을 주입하는 스타일이라는 게 다행이다.

저 정도 크기의 뱀이 독을 뿌렸다간 독을 피하기는 정말 힘들어 보이니까.

그리고 물렸다간 그 자리에서 몸이 뻣뻣이 굳을 게 분명하다.

그러니 함부로 다가가지 못한다.


그렇게 나나 뱀이나 서로가 거리를 재며 한 방을 노리는 대치가 한 동안 지속됐다.


‘이크’


그런 중 뱀이 그 커다란 꼬리를 채찍처럼 휘둘러 나를 때리려고 하는데 그 빠르기가 엄청나다.

까닥 잘못해 그 꼬리에 맞기라도 했다간 자칫 어디 한 군데 부러질 거 같다.

그렇지 않으면 최소한 넘어지기라도 할 테다.

그러면 그때는 끝장이다.


대치를 하는 중 몇 번인가 뱀의 몸통에 칼을 찔러 넣었지만 그 가죽에 상처 하나 남기지 못했다.

그저 휘두르고 찌르는 정도로는 가죽을 뚫지 못한다는 말이다.


‘이런 식으론 안 되겠는데.’


주변에 동료들이 있다면 제대로 찌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지만 혼자서는 무리다.


‘약점이 있을 텐데.’


그런 생각으로 뱀 주위를 돌며 좀 더 관찰을 했다.


‘응? 저 눈은?’


뱀눈은 흔히 파충류 특유의 길게 찢어진 세로동공을 가진 눈동자라고 생각들 한다.

지구에 있는 뱀의 대부분은 그런 눈동자다.

그리고 그건 주로 밤에 활동하는 동물들의 특징이다.

물론 뱀이 시력에 의지하는 바는 낮지만.


그래도 세로동공을 가진 뱀이라면 일단 주로 야간에 활동한다고 봐야 한다.

즉 고양이처럼 쥐 따위 작은 설치류를 잡는 동물이라는 뜻이다.

반면 덩치가 큰 포식자는 동공이 대개 동그랗다. 굳이 야간에 쥐 따위 잡을 필요가 없는 거다.

당당하게 대낮에 점찍은 먹잇감을 순식간에 낚아채면 그만이다.

그리고 그런 동물들은 사물을 입체적으로 보기 위해 두 눈이 앞을 향한다.


반면 초식동물들은 다 그렇지는 않지만 가로동공을 가진 놈들도 있다.

염소가 그렇고 우리 농장에 있는 나귀나 말이 그렇다.

그리고 그런 동물들의 특징은 일단 눈이 앞에 있지 않고 옆에 있다.

거기에 낮에 활동하며 땅위 지형지물의 구분을 쉽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아무래도 지상의 포식자를 잘 발견하기 위해 그런 식으로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지금 내 앞의 뱀이 바로 가로동공이다.

지구에도 가로동공을 가진 뱀이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본 적이 없는데 바로 여기 이 행성에서 볼 줄은 몰랐다.


‘그렇다는 말이지.’


그리고 가로동공의 약점은 머리 위다.

즉 위에서 덮치는 공격에 아주 취약하다.

그래서 가로동공을 가진 초식동물은 탁 트인 평원을 좋아한다.

땅위를 보는 것은 다른 동공보다 더 잘 보기 때문이다.


슬쩍 물러났다.

그리고 주변의 큰 나무를 골라 위로 오르기 시작했다.

과연 물러나는 나를 경계하던 뱀은 내가 나무에 오르자 이내 경계를 풀기 시작한다.


‘좋았어.’


나무에 오른 나는 나뭇가지를 꺾어 그 뱀에게 던지기 시작했다.

위에서 날아오는 나뭇가지에 놀라 뱀은 그 큰 머리를 들고 좌우를 살피느라 여념이 없다.

아마 사라진 적을 찾는 모양이다.

그렇지만 역시나 위를 볼 생각은 하지 못한다.


그리고 나는 항상 가지고 다니는 별상칼을 꺼내들었다.

확실히 내게는 휘두르는 칼보다 던지는 칼이 맞다.

한번도 배워보지 못한 검도를 이런 대치 상황에서 한다는 게 오히려 독이다.


오른손에는 그 칼을 왼손에는 별상칼을 들고 다시 뱀이 고개를 빳빳이 세웠을 때 그 양쪽 눈을 향해 칼을 던졌다.

나무 위에서 내리꽂히는 두 자루 칼.

뱀은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하고 있다.


물론 칼이 뱀의 머리 근처에 다가왔을 때는 뭔가가 눈으로 향한다는 걸 눈치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뱀은 눈꺼풀이 없다.

눈꺼풀이 있었다면 어쩌면 눈꺼풀을 닫는 것만으로 던져진 칼을 튕겨냈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뱀의 가죽은 튼튼했으니까.


그렇지만 눈꺼풀이 없는 눈동자.

두 자루 칼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눈동자를 파고들었다.


물론 몸의 크기만큼 머리도 엄청 크다.

더구나 뱀의 감각기관은 혀가 중요하지 눈은 그다지 중요하지도 않다.

그저 혀로 알게 된 사물을 가까이에서 확인하는 용도에 불과하다.


아마 내가 던진 두 자루 칼이 모두 별상칼과 같은 단도였다면 뱀이 치명상을 입었을지언정 죽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엘프가 건넨 칼은 별상칼과 달리 길이도 어느 정도 된다.

제대로 찌르면 머리고 몸통이고 뱀 정도는 관통할 만한 길이다.

그런 칼이 뱀의 눈동자를 통해 별로 크지도 않은 뱀의 뇌에까지 닿은 것이다.


거의 15분 정도를 그 거대한 몸을 비비 꼬던 뱀이 마침내 바닥에 몸을 누였다.

그리고 그제야 나는 나무에서 내려왔다.


‘휴, 정말 운이 좋았지.’


가까이 다가가 항상 그렇듯 마나의 존재부터 확인했다.

그 독액에 마나가 있는 걸로 보아 아마 뱀 역시 마나가 있을 것이다.

몬스터란 말이다.


그리고 역시나 상당한 마나를 가진 뱀이다.


‘어휴, 그나저나 이 가죽을 버리고 갈 수는 없잖아. 뼈도 그렇고.’


고블린이나 트롤 혹은 다른 털 있는 몬스터의 가죽도 좋지만 뱀 가죽도 못지않게 좋은 가죽이다.

특히 뱀가죽은 습기에 강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고 거기에 신축성도 아주 좋다.

어느 소설에서처럼 코끼리도 삼킬 정도의 신축성을 가진 가죽이 뱀 가죽인 것이다.


거기에 이 정도 크기의 뱀이라면 그 갈비뼈의 크기도 상당히 클 것이다.

물론 전의 그 트롤 갈비뼈만큼 크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뱀의 갈비뼈로 단도 정도는 만들 수 있을 테다.

그리고 뱀은 엄청난 수의 갈비뼈를 가지고 있다.


‘지구의 뱀은 갈비뼈가 400개가 넘는 걸로 아는데 여기 뱀은 어쩐지 모르겠군.’


크기는 무지 크지만 뱀 가죽은 오히려 벗기기가 쉽다.

물론 너무 커 다루기가 쉽지는 않지만.

배를 따라 뱃가죽을 연 후 이리저리 움직이며 뱀 가죽을 벗겼다.

길이는 16m에 폭은 1.5m가 넘고 거대한 가죽을 얻은 것이다.


그런 후 심장이 있을 법한 위치를 갈라 뱀의 심장을 찾았다.

심장을 가르니 흘러내리는 연두색의 피.

그리고 그 안에 자리하고 있는 호두알 크기의 파란 마석.


‘이거 참 신기하단 말야. 정말 마석의 색이 이렇게 다양하다니.’


며칠 전 엘프가 고릴라와 비슷한 몬스터에게서 캤던 것과 같은 마석이다.


‘흠 몬스터에 따라 마석의 색이 달라지는 건지 아니면 마석이 커지면서 색이 바뀌는 건지 모르겠군.

아무튼 그 고릴라 몬스터와 이 뱀 몬스터의 마석은 호두알만하고 파란색이라는 거지.’


고블린이나 오크, 놀에게서 캔 마석은 그 크기도 콩알 크기고 색도 검붉은 색이다.

물론 고블린 것이 가장 작고 오크가 가장 크지만.

그리고 지팡이 고블린의 움집에서 주운 마석 중에는 포도알만한 크기에 노란빛이 도는 연두색도 있었다.


‘그리고 검은 색의 마석도 있었지.’


문제는 그 검은 색의 마석은 둥근 모양이 아니라는 거다.

마치 산에서 캔 광물같은 생김새였다.

그리고 연구소에서 내린 결론은 둥근 형태가 아닌 것은 땅에서 캔 광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었다.


즉 이 행성 어딘가에는 아니 청주 게이트의 고블린이 살던 곳 주변에는 마석이 광물의 형태로 존재하는 곳도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곳을 발견한다면 그야 말로 지구는 새롭게 변신할 수 있다.


‘최소한 50년이라고 했던가.’


기후학자들은 최소 50년 정도 인류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야 지구의 기후가 화복될 거라고 했다.


아무래도 이번에 지구로 귀환하면 연구소에서 쓸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를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그 검은 마석부터 여기 파란 마석까지 발전기용 모터를 얼마나 회전시킬 수 있는지 실험을 해야겠다.


머리를 벌리고 그 주둥이를 살살 잘라냈다.

그런 후 뱀의 입안 안쪽과 입천장을 아주 세밀하게 마나를 측정했다.

뱀의 독샘을 찾는 거다.


문제는 내가 알기로 이 독샘의 위치가 한결같지 않다는 거다.

어떤 것은 인간의 침샘이 있는 위치에 있고 어떤 것은 입천장에 있기도 하다.

그리고 이 뱀은 입천장에 상당히 큰 독샘이 있고 주둥이 양쪽에도 작은 독샘이 있다.

일단 그 세 개의 독샘 모두를 조심스럽게 잘라냈다.


그 후 본격적으로 뱀을 해체하기 시작했다.

등뼈야 아직 쓸모를 모르지만 갈비뼈는 가져갈 생각이다.

물론 들고 다니기에는 거추장스러우니 근처에 잘 보관해야 할 테다.


그렇게 뱀을 전부 해체한 후 나무를 살피니 엄두가 안 난다.

일단 나무를 만져보니 확실히 마나가 있다.

마나목 외에 마나가 있는 마나를 다시 보게 된 것이다.


‘동물이나 일반 식물은 마나가 없는데 말야.’


그렇다는 건 청주게이트의 마나목이나 지금 이 나무나 일종의 몬스터라고 봐야 한다.


그리고 과연 몬스터답게 나무에 있어야 할 잎이 없다.

가지에 달린 건 잎이 아니라 가시다.

그리고 그 가시 중간에 열매가 하나씩 있다.

광합성으로 에너지를 얻는 게 아니란 말이다.


‘흠 식물이든 몬스터든 살아갈 에너지는 필요할 텐데 말이지.’


잎이 없으니 광합성은 못한다고 봐야 한다.

물론 이 나무의 모든 것을 아는 건 아니지만.


‘에너지를 어떻게 얻을까?’


지구의 어떤 식물 중에는 곤충 따위를 잡아 거기서 에너지를 얻는 것도 있다.

그렇지만 이 나무는 그런 장치도 없다.

단지 가시와 열매뿐이다.


가시로 에너지를 얻는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어떤 동물이 일부러 가시에 찔려 피를 보시하지는 않을 테니까.


‘마나네, 마나야.’


결국 이 식물은 마나를 호흡한다는 말이다.

보통의 식물이 이상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뱉는다면 이 식물은 마나를 흡수하고 다른 뭔가를 내뱉는다는 말일 테다.

그리고 어쩌면 이 열매가 이 식물이 내뱉는 것일지도 모른다.

물론 추측이다.


그렇지만 다른 가정을 하기는 힘들다.

뿌리를 통해 영양분을 흡수한다고 치면 주변 식물들이 말라야 하는데 주변 식물들은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오히려 그 나무가 있는 곳 주변의 식물들은 더 파릇파릇하기만 하다.


‘마나를 흡수한다라. 혹시 마석도 있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석이 있다면 뿌리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도무지 다른 곳은 생각할 만한 곳이 보이지 않으니까.


결국 나무에서 가시와 열매를 캐는 대신 나무를 뿌리 채 캐보기로 했다.


‘흠, 일단 가시가 많으니 나무 밑동은 잘라버리고.’


칼을 들어 밑동을 후려쳤다.

그런데 텅하는 소리가 나면서 반탄력이 발생한다.


‘어라! 이거 봐라.’


괜한 오기가 생긴다.

이 나무가 몬스터라고 해도 고블린만도 못한 몬스터다.

적어도 생각할 수 있는 뇌라는 건 없을 테니까.


그래도 단순한 식물은 아니다.

따라서 외부의 충격에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한 가지 정도의 특기는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그리고 그게 아마도 반탄력인 모양이다.


‘흠 이 칼로 계속 때리면 칼이 상하겠는데.’


그런 생각에 별상칼을 활성화해 나무의 밑동을 베어보았다.

그리고 별상칼에 새겨진 날카롭게 한다와 튼튼하게 한다는 문양으로 인해선지 별상칼은 나무의 반탄력을 뚫고 나무에 흠집을 만들었다.


그리고 잠시 뒤 그 상처 난 부분에서 연두색 액체가 흐른다.


‘뭐야? 나무에 피가 있어?’


물론 피는 아닐 것이다.

나무가 가진 어떤 수지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

마치 소나무를 베면 거기서 송진이 흐르듯.


그렇지만 기분 나쁜 게 그 색이다.

연두색이라니? 마치 몬스터의 피 같지 않은가.


‘x벌! 별. 이제 나무도 연두색 피를 흘리네.’


혼자 있으니 더 기분이 나쁘다.

조금 으스스하기도 하다.

그리고 내가 그런 느낌을 받았다는 데에 자존심도 상한다.




읽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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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마석을 쥐어짜! +4 21.08.25 747 21 15쪽
103 당선자 +3 21.08.24 745 20 14쪽
102 방송 대담 +2 21.08.23 780 24 18쪽
101 기연 +2 21.08.21 779 20 14쪽
100 욕심 많고 예리한 +7 21.08.20 765 20 14쪽
» 파란 마석 +1 21.08.19 759 22 14쪽
98 지도 +2 21.08.18 756 22 14쪽
97 얻다 +2 21.08.17 766 23 13쪽
96 대화 +2 21.08.16 762 21 14쪽
95 행성인 +2 21.08.14 768 23 14쪽
94 속리산 게이트 +2 21.08.13 772 24 14쪽
93 탐험대 구성 +1 21.08.12 781 20 14쪽
92 정미나 +4 21.08.11 781 24 16쪽
91 제2 탐험대 +3 21.08.10 799 26 15쪽
90 흔적 2 +7 21.08.09 817 27 14쪽
89 흔적 1 +1 21.08.07 834 24 14쪽
88 점령 +3 21.08.06 835 28 14쪽
87 고블린의 것으로 고블린을 +1 21.08.05 849 2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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